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오카다 다카시'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5.12.21 2015년 11월~12월 구매후기
  2. 2014.10.21 '이상적인 자신'에 얽매이지 않는다
  3. 2014.10.20 일단 엄마를 단념한다


+


인생영화로 등극한 <매드맥스> 블루레이랑


팬이 되어버린 하야카와 노지코님의 다른 단행본 <어둠속에 스트로브>

이분 첫 작품은 <밤하늘 한구석에>인데 이작품 하나로 반해버려서 구작들을 찾다보니..

<엔도군 관찰일기는> 이미 품절. ㅠㅠ 크흐흡

그림도 이야기 전개도 연출도 다 취향이었어요. 


북극곰 사진이 보고 싶어서 구매한 <봄날의 동물원>

윤리적인 부분의 이유로 살지 말지 늘 망설였는데  사진 자체는 좋더군요.

다만 그 공간이 동물원이라는 점이........


<어제 뭐먹었어>10권 

세월의 흐름을 느끼고 있습니다. 

탈모가 주제라니!! 탈모가!! ㅠㅠ (우는중)


<여름이야기>

지난번에 <봄이야기>를 구매해서 이어서 구매했어요.

이분은 찻잔 세트로 반했던 쪽이라 단행본의 존재는 전혀 몰랐는데...

이렇게 보배로울수가 없습니다. 보배보배 보배보뱁!!!!





+


<유부남입니다만> 

기다리던 신간과 이가 빠졌던 구간을 구했습니다. 만세!!!

제목 바뀌어야겠네요. ㅎㅎㅎㅎㅎ





+


뫄뫄님의 영업으로 알게된 존잘님.

<도쿄일인생활>-가을,겨울 편 텀블벅 후원으로 받았어요. >_<;;

구간도 구해야는데 ....






+


<waving Lines>

일러스트 책 이었는데 취향이었습니다. 






+


<아버지 콤플렉스 벗어나기>

오카다 다카시 선생의 신간. 

<엄마라는 병>과 일본에서는 커플링 책이라고 해서 구매해봤습니다. 


<태양의 집>12

슬슬 엔딩으로 달리고 있네요. 즐거웠는데...아쉽기도 하고.

그래도 주인공의 성장을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던거 같아요. 


<어떻게 좀 안될까요?>10

뭐 사실 작가님이 딱히 누구랑 누구를 이어줄 기대는 없지만

이전에 당해본적 있어서 말이죠. 신뢰력 0이심. 천연소재...에서 이미 당할만큼 당했...

세월이 흐른 지금은 모두 커플로 가는 이야기 자체를 꺼려하지만, 

그래도 누가 누구를 좋아하는지는 궁금하거든요. ...근질근질


<Kuma-Kuma Chan, the Little Bear>

완전 취향이었습니다. >_<;;

으흐흑 최고다!!


그리고 콘노우 아키님이 캐릭터를 디자인만 한줄 알았던 그 애니의

단행본을 발견해서 1권을 같이 주문했어요.

<モフィの泣いたり笑ったり思ったり>1

결과는 대성공!!! 꺄아아아!!!


그리고 하야카와 노지코님의 <밤하늘 한구석에>

최고에요. 흑흑. ㅠㅠ





*


오늘온 아이들!!


<미니언즈>는 스리디로 사봤어요. 티비를 산 기념으로!! 에헤헤~


콘노우 아키님의 <리락쿠마> 신간. 

표지가 수채라서 구매했는데 정말 선방했습니다.

보배로워요. ㅠㅠ 심장이..심장이...

심장에 무리가 가는 단행본입네다.




표지에서부터 포카포카한 기운이 오고있어요!!



나의 심장을 파괴하려고 온것이더냐!! 너란 곰두리는!! 

귀여워어어어엉~~~




<モフィの泣いたり笑ったり思ったり>2권!!

너도 매한가지다!!!



까야아아아아!!!!!

ㅠㅠ


리락쿠마도 이런식으로 나와주면 좋았을텐데~ 하고 생각을 좀했어요. 

너무 귀여워서... 얼렁 캐쉬가 생기면 나머지 단행본들도 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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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부정을 안고 있는 사람일수록 거기서 도피하기 위해 이상적이고 완벽한 대상을 추구한다. 이런 사람에게는 자신의 정체성에 관해서도, '완벽한 자신은 착한 자신'이고 '불완전한 자신은 나쁜 자신'이라는 두 가지 대립적인 등식이 있을 뿐이다. 자신이 완벽하다면 부모와 주위 사람들도 인정하고 사랑해주리라고 믿기에 무리하게 발돋음을 해서라도 완벽해지려고 한다. 

하지만 세상에 완벽이란 없다. 완벽한 자신을 추구할수록 현실에서 발견하는 자신은 불완전하고 형편없을 뿐이어서 자기혐오에 빠지고 우울해진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완벽한 자신, 이상적인 자신이라는 것이 과연 좋은 것일까. 그것이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일까. 그것은 어쩌면 부모의 바람이나 기대가 만들어낸 환상, 있는 그대로의 불완전한 자신을 숨기기 위한 가면, 어린아이처럼 단지 칭찬받기 위해 그려놓은 이미지가 아닐가. 만약 그렇다면 이상적인 자신을 실현했다고 해도, 거기에는 진정한 자신도 자기다운 행복도 없다. 그것이 환상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면 남는 것은 허무뿐이다. 이상적인 자신과 비교했기에 현실의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하지만 환상의 조종을 받는 쪽이 훨씬 더 한심하다.

'착한 아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부모에게 사랑받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환상 속의 '착한 아이'에게 얽매여 있는 한, 부모의 지배를 극복하고 독립적인 성인이 될 수 없다. 현실 속의 '나쁜 아이'역시 소중한 자신이다. 스스로 자신이 '나쁜 아이'임을 받아들였을 때 성숙한 인간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간다. 용기를 내서 '이상적인 자신'이라는 환상을 쫓아내고 '착한 아이'로 행동하기를 멈추자. '나쁜 아이'가 되자. 

그럴 때 죄책감이나 불안감이 엄습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부모에 대한 의무감이 마음을 옥죄고 있기에 그 속박에서 벗어나려면 누구나 이 과정을 거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는 성인이 될 수 없다. 따라서 '불효자'가 되어볼 일이다. 부모를 한번 밀어젖혀 보는 것이다. 그것은 슬프고 괴로운 일이지만, 그러지 않고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부모로부터 자유로워졌을 때 다시 부모를 사랑할 기회도 찾아온다.

타인과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이상적인 상대를 추구할수록 실제로 만나는 사람은 불완전하고 불만스럽기에 그런 관계에서 남는 것은 실망과 결별뿐이다. 완벽한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행복해지고 싶다몀ㄴ 100점을 추구하지 말아야한다. 100점을 추구하다 보면 99점에도 불행해진다. 완벽을 추구하는 것은 사람을 불행하게 하는 사고방식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

대답은 100점이 아니라 50점에 만족하는 것이다. 100점이 완벽해서 가장 좋은 것이 아니라, 50점이 인간적이어서 가장 좋다고, 발상을 바꾸는 것이다. 50점에 만족할 수 있으면 인생은 훨씬 행복해진다. 60점이면 기대를 넘어서고, 70점, 80점으로 올라갈수록 놀라운 기쁨이 찾아온다.

원래 완벽을 추구하는 힘도 그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완벽해지려고 했기에 공부도 잘했으며, 남이 쉽사리 하지 못하는 것도 이루었다. 주위에서 기대와 촉망도 받았다. 하지만 완벽을 추구하는 것은 사춘기까지면 충분하다. 이제 그만 끝내자. 성인으로서 성숙했다는 것은 어찌 보면 완벽에 대한 집착을 넘어섰다는 것을 의미하는지도 모른다. 


- <엄마라는 병>,오카다 다카시, 7장 '엄마'라는 병을 극복하기 위해, '이상적인 자신'에 얽매이지 않는다. p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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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를 두어도 기대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엄마와 접촉할 때마다 상처받거나 낙담하는 일이 생긴다. 떨어져 있다가 가끔씩 접촉하기에 자식은 어떻게든 엄마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애쓰지만, 엄마는 자식의 그런 기분을 조금도 헤아리지 않고, 아무렇지도 않게 마음을 짓밟는다. 자식이 아무리 엄마를 원하고, 용서하려고 해도, 엄마는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고 끊임없이 아이를 질책하고 업신여긴다. 아이를 아프게 하는 것이 일종의 쾌감이 되어 학대에 중독된 것이다. 이런 엄마에게 애정을 바랄수록 아이는 점점 더 큰 상처를 받는다. 실제로 이보다 더 위험한 일은 없다. 

이럴 때에는 일단 엄마와 인연을 끊어야 한다. 운이 좋아 어딘가에 연결되어 있다면 언젠가 서로 마음이 풀렸을 때 다시 만나 용서를 할 수 있다. 그날이 오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일단 엄마에게 무언가를 기대하는 마음을 접고, 접촉을 중단하는 편이 낫다. 원래 자립이라는 관문은 어떤 의미에서 엄마를 단념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과정은 강렬하고, 낯설고, 고통스럽다. 그동안 사랑을 듬뿍 받고, 안전한 환경에서 살아온 사람은 이 관문을 쉽게 통과할 수 있지만, 사랑받지 못하고 불안정한 사람일수록 미련이 강해진다.

가혹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에게 엄마라는 병을 극복하는 과정은 엄마에 대한 갈망을 벼리고 그 당위성을 스스로 납득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그러나 자신에게 해만 끼친 사람이라고 해도 엄마를 포기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 <엄마라는 병>, 오카다 다카시, 7장 엄마라는 병을 극복하기 위해, 일단 엄마를 단념한다, P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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