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야비토>, 이사키 우타, 대원
병기로 태어난 혹은 만들어진 존재 '사야비토'에 대한 이야기. 사야비토는 주인과의 계약에 의해서만 존재 할 수 있으며, 계약자가 죽음을 맞이하게 되면 계약자에 의해서 존재하는 사야비토 역시 소멸하게 됩니다. 자신을 지탱하는 존재 없이는 존재 할 수 없는 사야비토와 그 주인 아도에 대한 이야기로 사야비토로 존재함으로써 하는 고민에 대한 그들의 이야기에요. 인간이 아니지만,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그들에 대한 이야기로... 아름다운 그림체와 인간이란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주제를 가지고 재미있게 풀어가고 있습니다. 사야비토는 계약자 개인의 목적으로만 결코 이용될 수 없으며, 공공적인 역활을 하도록 의무지어져 있다. 고로 사야비토를 관리하는 기관에서는 사야비토들이 그 계약자들에 의해서 이기적이기만 한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만 이용되는지 감시하는 역활을 하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그들이 만나는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로 사야비토와 계약자인 이도 그리고 주변의 다른 인간들과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추악한 모습들, 그리고 그안에서도 인간답기(?) 위해서 부던히 노력하는 그들을 응원하는 만화라고 느껴졌어요.
*
<불가사의한 마리아군>2, 다이 시이나, 학산
완결권이에요. 엉엉엉 ㅠ_ㅠ 귀여운 마리아군과 토쿠코와 작별해야 한다는 사실이 많이 아쉬웠어요. 이야기 전개가 삼자 관계 말고 그냥 일상 위주로 전개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1권에서도 나왔던 마리아를 다른 의미로 노리는(?) 또 다른 분이 등장했어요. 뭐 그래도 흔히 나오는 연애의 삼자관계가 아니라서 다행이라면 다행일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두사람이 결혼해서 비실비실한 아빠와 초강력한 엄마와의 조합을 구경하는 재미도 좋을것 같은데...여러모로 아쉽네요. 전 좀 연재가 길어질 줄 알았거든요.
*
<별은 노래한다>9, 타카야 나츠키, 서울
전 사쿠야의 행복을 가장 크게 바라고 있는걸 여실하게 느낄수 있는 9권이었어요. 그래서 그녀의 귀환(?)은 여러모로 걱정이 됩니다. 그냥 이대로 랄랄랄라~라면 엔딩이라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그들(사쿠야와 치히로)에게 좀더 시련을 주어서 관계를 튼튼하게 만드려고 유도하는 건지...
뭐 사실 치히로에게는 그녀의 문제가 극복 될리도 만무하고 지금 이대로 사쿠야와 함께하는 것을 선택한다고 하여도 그게 그대로 유지될리는 만무하다고 생각하긴 했어요. 하지만, 이건 좀 빠른것 같다는... 이제 좀 안정을 찾아가는 치히로에게도 그렇고 사쿠야에게도 그렇고. ㅠ_ㅠ 모두가 '행복'해지는건 불가능 하겠지만, 적어도 잠깐이라고 하더라도(전 사쿠야가 눈물을 흘리더라도 그냥 지나가는 눈물이라는 걸 가정하고 있어요.^^;;) 사쿠야의 눈에서 눈물이 나오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전 사쿠야를 응원하는 1인이니까요.
좋아하는 사람을 공유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상대방의 존재는 끊임없이 자신의 위치를 위협하는 존재일것 같아요. 특히 스트레스 상황일때는... 취약해지니까요. 그러는 의미에서 저는 치히로가 동경에 돌아가서 그녀와의 감정적 유대나 혹은 연결을 매듭(?)을 짓고 돌아오기를 희망해봅니다. 지금 그녀에게 남는건 좋아하는 마음보다는 책임감이나 의무 죄책감쪽이 더 큰게 아닐까 싶거든요. 그런 마음들은 좋아하는 마음을 이기지는 못하죠. 그냥 그 의무감에 상대방에게 남아 있는것은 상대방에게도 자신에게도 정말 못할 행동을 하는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돌아와줘!! 아오이군!! -__- 내는 자네가 동경에 머무는걸 허락하지 못함세. 가능한 가장 빨리 돌아올것을 명령해보지만.... 일개 독자인 나의 목소리가 자네에게 들리리는 만무;;;; (어유 덕후스러워;;)
반응형
'리뷰 > 이미지와 텍스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빨강머리 백설공주>5, <오전3시의 위험지대>, <장국의 알타이르>3, <HER> (6) | 2011.08.23 |
---|---|
<심야식당>7, <허니컴>, <멍! 2분의1왕자> (2) | 2011.08.08 |
<지오와 황금과 금지된 마법>2, <다카스기가의 도시락> (7) | 2011.07.19 |
<지젤 알랭>, <Don't Cry Girl 돈 크라이 걸> (6) | 2011.07.18 |
<선물은 진주>, <채널고정>, <불가사의한 마리아군> (2) | 2011.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