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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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당 영계통신>1, 미모리, 원작_ 고즈키 히노와, 학산
원작이 따로 있는 작품인데요. 전 원작은 잘 모르겠구요. 이번 작품에서도 미모리님 특유의 쾌활함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전작 <푸른 봄!>때 그림체랑 스토리랑 애들 캐릭터 모두 마음에 들었었거든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3권으로 완결 되었을때 몹시 아쉬웠어요. 좀더 연재해도 나올 이야기가 많았을텐데 하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뭐랄까 재미있어져서 이제부터 시작인데 떠억하니 끝난 느낌이었거든요. 후후후후후
내용은 뭐 초등학생 3명 카나모리 테츠시, 시이나 유스케, 시이지마 료지 이렇게 삼총사가 우리가 보지 못하는 다른 세계의 문을 어쩌다 열게되면서 그들과 조우하고 그리고 그들과 살아 있는 인간과 생기는 트러블이나 그들의 한을 들어주는 내용이에요. 주인공 세녀석 모두 초등학생 아이들이니까 아이들답게 씩씩하게 그리고 귀엽게 고민하면서 한발 한발 용기있게 앞으로 나아가는 내용이에요. 사실 신작은 미모리님의 오리지날로 뵙고 싶었는데 이 작품도 생각했던 쪽은 아니지만 좋았어요.
에피소드들이 하나하나 감동적이거나 뭐 그런건 아니고 뭐 아이들을 고민하게 하는 이야기들 이라는 것도 조금 마음에 들었구요. 뭐 무엇보다 사랑하는 미모리님의 귀여운 소년들 그림을 잔득 보니까 저는 그냥 햄볶습니다. ㅎㅎㅎ  으흐흐흐흐흐. 아헹헹~ 끄읏.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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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와 황금과 금지된 마법>4(완결권), 키리하타 아유미, 서울
아 저에게 이렇게 배신을 때리다니!!!  이건 뭐임!!! ㅋㅋㅋㅋㅋㅋㅋ  헐.
사실 3권에서 뭔가 끝인것 처럼 끝나서 "뭐야 이대로 끝?"이러면서 마지막 페이지를 넘겼는데요. 책의 뒷 날개에서 저자가 다음권이 있다고 해서 당분간 이들의 이야기는 쭈욱 이어지는 줄 알게되었어요. 그리고 기대한 4권.... 전 4권에서는 지오가 지오가 생각하는 그분과 만나서 뭐랄까 만감이 교차하면서 괴로워하면서도 어쩔수 없는 그런 싸움을 하리라고 생각했어요. 4권의 첫 페이지를 펼치니까 그 이야기가 있었어요. 그리고 그 이야기는 무려 3페이지에 걸쳐서 끝납니다. OTL
그리고 시작되는 새로운 이야기- 는 아니고요. 지오의 자손이 나와요. 500년후 지오의 자손님이 갑자기 툭 튀어 나오셔서 마법이 없는 미래시대에서 돈이 없음을 괴로워 하는 모습이 그려지고 있었습니다. 저는 3페이지서 5페이지로 넘어가면서도 이야기가 이해하기가 어려워서 몇번이고 페이지를 넘겨봤어요. 정말 2페이지만에 500년을 뛰어 넘어 미래 시대로 건너왔더군요. 그리고 이어지는 새로운 이야기인데요. 지오가 죽은 이유와 현대시대는 마법이 없는 그 이유가 등장합니다. 그 부분은 또 급격한 스토리 전개로.... 그리고 급격하게 마무리하고 끄읏.
그리고 또 친절하게 책 날개에서 아쉽지만 이제 안녕이라고 작가분의 친절하게 네컷만화로 설명해주십니다.  ㅠㅠㅠㅠㅠㅠㅠ  이게 뭡니까.ㅋㅋㅋㅋㅋ  장난하는것도 아니고;;; 출판사에 연재가 짤린걸까 진지하게 고민해봤습니다만, 도통 모르겠어요. 그냥 출판사에서 얼마 기회를 줄테니 마무리하라고 했다면 4권 분량내내 신캐릭터를 등장해서 마무리를 하는게 정상인가 하고 한참 생각했습니다. 아 울고싶어요. 이게 뭐에요. 이건 엄연한 반칙이죠. 전 일본팬이었으면 분노의 팬레터를 보냈을것 같아요. 출판사로 저자에게로 전지 한장 분량만큼 적어서요. (-_-) 안티가 될테야요. 흑흑. 이게 뭐야. 비뚤어질꺼에요. -3- 툴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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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오랜만의 리뷰 포스팅이네요.
역시 책은 읽고 바로 리뷰를 적는것이 가장 생생한 느낌을 전달해주는 것 같아요. 블로그를 할려면 성실함이 제일인듯. 전 점점 멀어지는 것 같아요. 생산자보다 소비자가 더 즐거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거든요. 즐거운 페이스북 생활도 해보고... 트위터는 영 적응하기 힘들어서 눈팅하다가 가끔 등장하고 뭐 그랬어요. 새로운 세계에 적응하는건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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