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주목해야 할 것은 불평등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계층상승 가능성은 줄어든다는 것이다. 소득불평등을 측정하는 데 쓰이는 지니계수는 1979년에 0.26이었는데 2011년에는 0.39까지 올랐다. 상위계층 사람들이 타인들의 삶을 점점 더 무시하게 맏느는 것은 이처럼 점증하는 사회적 불평등 때문만은 아니다. 이미 보았듯이 부유하지 못한 사람들을 악마화하는 것 역시 전례없이 상승하는 사회적 불평등을 당연시하게 만든다. 결국 우리 사회에 내재한 사회적 불의 때문에 어떤 사람들이 더 가난해진다면 당연히 정부의 행동이 요청될 것이다. 그러나 민중들이 그들의 상황에 책임이 있다는 주장은 반대의 결론을 끌어낸다. "우리는 노동계급을 비인간적인 언어로 매도하는 것이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문화를 만들어냈으며 이는 상당히 불평등한 사회가 되었다는 반증"이라고 조헌 하리는 경고한다 "남아프리나 베네수엘라, 또는 극소수의 부유층 엘리트가 존재하는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에서나 가난한 사람들을 비정상적이며 인간 이하라고 말하는 것이 상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 영국식 잉여 유발사건<차브>, 어언 존스, 북인더갭

1장 새넌 매튜스의 이상한 경우, p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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