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오늘 저의 본가에 들려서 들고온 책들입니다. 월요일 월덴님께 보낼 예정입니다. 북크로싱 신청은 월덴님의 블러그로 고고고. 3차 북크로싱 책들은 친구들에게 빌려준 책들을 5권 이상 받으면 리스트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뭔가 마음이 좀 가벼워졌습니다. 기쁘기도 하구요. 개인적으로 <아부 그라이브에서 김선일까지>를 읽은 다른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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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 이후 세계 도시의 빈곤화 <슬럼, 지구를 뒤덮다>, 마이크 데이비스
용산 사태를 바라보며 많은 사람들이 좀더 진실을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슬럼 지구를 뒤덮다>도 리스트에 넣습니다. 이 나라는 20년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것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초등학교때 사당동의 달동네가 헐리는 걸 보면서 형언할 수 없는 기분을 느꼈는데, 10년 이상 지난 지금에도 여전 하다는 사실이 충격입니다. 슬럼지구를 단기간에 민걸로 1등을 차지했던 대한민국. 지금은 베이징 올림픽 덕분에(?) 중국에게 1위를 넘겨주었지만, 지금 하는 서울의 재개발이라는 미명하에 없는 사람들을 또다시 변두리로 몰아 내는 행위는 슬럼지구를 허무는 행위안에 넣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곧 1위 탈환도 눈앞이겠죠. 책은 각 나라의 슬럼지구에 대한 여러가지 명칭으로 조금 난감 할때가 많았습니다. 끊임없이 나오는 명칭들 때문에요. 하지만, 그 나라의 슬럼지구들이 처한 현실 때문에 결코 눈을 돌릴 수 없습니다.

당대비평 특별호들
당대비평을 정기 구독을 결심했을때는, 이미 폐간되었을 때 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특별호들을 찾아 봤습니다. 삼인에서 나온 책들과, 최근에 웅진 윙스에서 나온 책들은 구매하지 않아서 리스트에 넣지를 못했습니다. 금년에는 녹색평론과 한살림을 구독 할려고 계획중입니다.

당비 특별호 <아부 그라이브에서 김선일까지>, 생각의 나무
슬라보예 지젝, 월터 데이비스, 시모어  M 허시, 에이미 캐플란, 모리스 렌, 이시다 히데타카, 오구라 토시마루, 야스다 준페이, 도정일, 이상길, 이승원, 황용연, 진중권, 서동진, 김두식, 김동문, 하미드 무사, 자카리아 모하메드 외, 지그문트 바우만, 장 보드리야르, 김진호, 도미야마 이치로, 김재명, 박노자

당대비평 신년 특별호 2005 <불안의 시대 고통의 한복판에서>, 생각의 나무
서동진, 이계삼, 원미혜, 김보경, 김형수, 장차현실, 박노자, 임인애, 문부식, 박명림, 김동춘, 문승숙, 우석훈, 이국운, 김정진, 김창엽, 홍성욱, 전효관, 주은우, 주대환, 이경, 캐서린 문, 김진호,

당대비평 특별호 2003 <<탈영자들>의 기념비>, 생각의 나무
이 책에서 '탈영자들'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탈영자뿐만 아니라 확대적 의미의 '탈영자들'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부 제목은 "한국사회의 성과 속 주류라는 신화"
박노자, 정희진, 신형기, 박형준, 이정희, 권명아, 김진송, 강수돌, 조정환, 김두식, 원미혜, 서동진, 조문영, 이호, 유명기
 
<실패한 교육과 거짓말>, 노암 촘스키, 아침이슬
촘스키 선생님의 책이에요. 음. 이정도면 될 듯?

9.11 이후 종교와 폭력에 관한 성찰 <거룩한 테러>, 브루스 링컨, 돌배개
돌배개에서 나온 명작이라고 생각하는 책입니다. 종교에 대한 많은 궁금증들이 해결 되었습니다. 이 책의 백미는 9.11 사태로 인해서 미국과 빈라딘이 발표한 성명 전문입니다. 양 근본주의자들의 같은 논조의 글을 읽고 진실을 아는 것이 포인트라면 포인트 입니다.

<차도르를 벗겨라>, 베흐야트 모알리, 생각의 나무
비슷한 시기에 <페르세폴리스1>권을 읽었었습니다. 받은 느낌은 미묘하게 다르기도 했지만 매우 비슷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어찌되었던, 알아야 하는 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웠던 시기에 그곳에서 나와서 살아남은 그녀가 전하는 희생된 그녀의 이야기입니다. 사실 저는 저자인 베흐야트가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 좀 분노했었습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는 느낌의 시각이었거든요. 답답하고 안타까워 하는 모습과.... 이 부분은 페르세폴리스 1권에서 비슷하게 받았지만, 2권에서는 그런 부분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지식인의 죄와 벌>, 피에르 아술린, 두레
일본 식민지배 이후 이 나라에서 어떻게 했는지 비교하면서 보면... 카뭐 아저씨의 뜨거운(?) 글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준이라는걸 어디까지로 한계지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알고 있는 그 위치라면 보통의 사람들보다는 더 책임을 져야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매우 통렬하게 공감했습니다. 그치만 그 부역을 결정하는 사람도 인간이기에 그 판결이 과연 그 기준을 유지하며 판결을 내렸는가는 잘 모르겠습니다.

탈식민 시대 지식인의 <글 읽기와 삶 읽기 1>, 조한혜정, 도서출판 또하나의 문화
조한혜정이 아니라 조혜정으로 나왔던 책 이었습니다. 읽으면서 받은 느낌은 <있다 없다>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즐겁게 읽었습니다. 다만 1995년 판을 계속 인쇄한 관계로 글씨가 참으로 작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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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크로싱 하는 곳은 월덴3 - 심리학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
http://walden3.kr/  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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