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나를 위한 바로 그 사람 인가요>
바바라 드 안젤라스, 학지사
바바라 드 안젤라스, 학지사
월덴님네 댁에서 북크로싱해서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찔리는 부분도 많았고, 주위분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특히나 연애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께요. 곧 생일인 친구에게 선물할까 생각중입니다. 받아줄지 모르겠지만요. =ㅂ=;
책을 보면서 가장 찔렸던 부분은 '자존감' 파트 이었어요. OTL 쩝. 음 '사랑의 신화'에 대해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음 많은 것들을 다르게 생각하게 되었어요. 다른 의미로 대처한다면 썩 어울리는건 아니자만, 사랑에 대한 광범위한 편견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혹은 환상이나. 책은 파트별로 앞에서 요약정리를 보여주고 들어갑니다. 그리고 본문 중간 중간에 "으윽~"하고 소리를 낼 만한 글들이 있었습니다. 이 책에 의하면 사랑에 대한 신화는 크게 5가지가 있다고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 신화는 "진정한 사랑은 모든 것을 이해한다" 그의 현실은 "관계가 잘 되기 위해서는 사랑만으론 충분하지 않다. 서로 융화할 수 있어야 하고 관계에 대한 헌신이 있어야 한다"
- 신화는 "진정한 사랑이라면 그 사람을 만나는 순간 알 것이다" 그의 현실은 "푹 빠지는 한순간이지만, 진정한 사랑은 시간이 필요하다"
- 신화는 "완벽한 파트너라면 모든 면에서 나를 완벽하게 충족시켜 줄 것이다" 그의 현실은 "한 사람 이상과 진정한 사랑을 경험하는 것은 가능하다. 당신이 함께 있어서 행복할 수 있는 잠재적인 파트너는 많다"
- 신화는 "나에게 맞는 진정한 사랑은 세상에 단 하나뿐이다" 그의 현실은 "나에게 맞는 파트너가 내가 지닌 많은 욕구들을 충족시켜 주지만, 모든 욕구들을 충족시켜 주는 것은 아니다"
- 신화는 "누군가와 강렬한 성적 공명을 경험한다면 그것은 분명 사랑일 것이다" 그의 현실은 "훌륭한 섹스는 진정한 사랑과 아무런 관계가 없고 성교하는 것과 관계가 있다"
- 사랑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p67
비교적 초반 부분에서 '정서적 프로그램'에 대해서 소개해줬는데요. 정서적 프로그램은 사랑을 결정하는데 아주 큰 요소로 작용한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정서적 프로그램은 성장하면서 자신이나 다른 사람들과 세상에 대해 자신이 내렸던 결정과 믿음이라고 합니다. 출생에서 5세까지 정서프로그램의 50%가 형성되고, 5세부터 8세까지 정서프로그램의 30%가 형성된다고 합니다. 8세부터 18세까지 정서프로그램의 15가 더 형성되고, 그 이후가 5%를 나누어 갖습니다. 충격적이었습니다. 뭐 대충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요. 저 통계치를 보고 있자니... 그래도 그 5%로 사람들은 많은 변화를 이룰 수 있다고 합니다. 결론은 과거에 대해서 정면으로 인지하고 그 상태에서 발전적으로 앞으로 나아가야지 과거에서 지배를 덜 받고 자신의 삶을 꾸리고 배우자를 고를 수 있다는 이야기 였습니다.
과거를 기억할 수 없는 사람은 그것을 되풀이하는 운명에 놓여있다.
- 조지 산타야아
그런 여러가지것들을 언급하고 나서 책은 "관계를 맺는 일곱가지 잘못된 이유"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압력(나이, 가족, 친구등), 외로움, 성욕, 삶으로부터의 도피, 성장의 회피,죄책감, 정서적 또는 영적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책을 읽다보면 여러가지 테스트가 나오는데요. 그냥 넘어가지 말고 꼭 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관계를 맺는 잘못된 이유중의 하나인 '영적으로 공허한지를 결정하는 테스트'를 하고 좌절하고 크게 반성했습니다. 전 44점 나왔어요. O<-< 공허함을 이기고 치유하기 위해서는 책에서는 '일지를 쓴다, 명상하는 것을 배운다, 자연에서 시간을 보낸다, 생각하게 만드는 책을 본다'중에서 '자연에서 시간을 보낸다'를 제외하고는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볼 요량입니다.
그 다음 파트는 '"잘 될수 없는 열가지 관계 유형"에 대해서 이야기 해줍니다. 딱히 연인 관계가 아니더라도 가족이나 친구 관계도 해당이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_ 상대방이 당신에게 마음을 쓰는 것보다 당신이 훨씬 더 상대방에게 마음을 쓴다.
_ 당신이 상대방에게 마음을 쓰는 것보다 상대방이 훨씬 더 당신에게 마음을 쓴다.
_ 상대방의 가능성을 사랑하고 있다.
_ 상대방을 구원하려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_ 상대방을 역활모델로서 존경한다
_ 외적인 이유 때문에 상대방에게 홀딱 빠져 있다.
_ 상대방과 부분적으로만 어울린다.
_ 반항하기 위해 파트너를 선택했다.
_ 전에 사귄 사람에 대한 반작용으로 새로운 파트너를 선택한다.
당신 파트너는 소유할 수 없는 사람이다. "
읽다보면 이해가 가지 않는 상대방의 과거의 배경과 그 행동의 이유를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10가지 이유중에서 '분노중독자'에 대한 부분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 시절 부터 억악된 슬픔은 성인기에 분노로 나타납니다"라고 책에서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과거가 그렇다고 해도 지금의 그 사람의 분노의 행동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족의 공감>에서 읽었던 글이 생각이 났습니다. "세상 어디에도 '제 분을 못 이기는'사람은 없다! 극단적으로 행동하는 목적은 상대방에게 겁을 주어 감히 자신에게 대들지 못하게 하으로써 상대방을 지배하고, 결국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고 자기 욕구를 마음껏 충족시키려는 것이다. "
분노 중독자의 테스트도 있었습니다. 그 항목은... 사소한 조차도 자신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폭발, 자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으면 욕하고 소리지르고 위협등을 함, 참을성이 부족해서 먼가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 극도로 짜증을 냄,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못하고 극도로 짜증을 냄, 상대방의 행동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그걸 공격으로 해석하고 보복함, 문을 쾅 닫거나 전화를 확 끊거나 방을 어지럽히거나 하는 행위, 감정이 극단적으로 변하는 모습, 자신의 원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을 때나 상대방이 실수했을 경우 맹렬히 비난하는 행동, 사람이 많은 공공장소에서 큰소리를 냄, 물건을 던지거나 배우자나 아이들을 때리는 행동으로 자신의 분노를 표현하는 행위 등등이 있었습니다.
책에서는 파트너를 만날때 어린시절에 얼마나 심각한 정서적 손상을 입었는지와, 어린시절에 입은 정서적 손상이 지금의 대인관계 능력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 파트너는 정서적 손상을 치료하기 위해서 스스로 노력하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해줬습니다.
상대방이 아무리 바꾸려고 노력해봐도 스스로 바뀔 의사나 노력이 없다면, 불가능 하니까요. 그럼 정서적 손상이 심한 사람과 관계는 피해야 하는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 바바라 여사는 이렇게 대답해줬습니다.
"우리 중 누구도 정상인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모두 독특할 뿐입니다. 우리의 독특성과 그 기원을 이해하는 것이 정서적인 자유로 이끄는 열쇠입니다. 가장 큰 고통을 통해 가장 강력한 교훈을 얻을 수 있고, 상호노력을 통해 관계 속 당사자들은 과거의 정서적인 짐들을 오히려 정서적인 주춧돌로 변화시킬 수 있는데, 이는 사랑스럽고 치유적인 관계를 위한 기초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힘내야지요. -ㅅ-/// 으쌰!! 저스스로 매우 크게 결핍되었다고 생각했던 "자존감"에 대한 파트에서 기억에 남는 문구들은 "당신 자신을 더 많이 사랑할수록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당신 자신을 혹사시키는 것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당신 자신을 더 많이 사랑할수록 다른 사람들이 당신을 함부로 대하도록 서용하지 않는다."
다음 파트는 "융화"파트 이었습니다. 지금 만나는 상대방과 자기가 얼마나 융화되어 있는지 하는 테스트들이 많았습니다. 테스트들을 통해서 상대방에게 자신이 바라는 부분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 파트는 "전념하기" 전념의 두려움에 대해서 지적이 있었고 그 대안들도 제시해주고 있었습니다. 헉헉. 책은 연애가 잘 되지 않는 분들에게도, 연애를 하지 못하는 분들에게도, 본인의 가족관계가 불행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도, 정신적으로 성장해야 하는 분들에게도 권하고 싶었습니다.
+
학지사에서 나온 다른 책들(읽고 싶은 책들)
<부부 심리학>, <정서중심적 부부치료 - 부부관계의 회복>
북크로싱 http://walden3.kr
다음 파트는 "융화"파트 이었습니다. 지금 만나는 상대방과 자기가 얼마나 융화되어 있는지 하는 테스트들이 많았습니다. 테스트들을 통해서 상대방에게 자신이 바라는 부분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 파트는 "전념하기" 전념의 두려움에 대해서 지적이 있었고 그 대안들도 제시해주고 있었습니다. 헉헉. 책은 연애가 잘 되지 않는 분들에게도, 연애를 하지 못하는 분들에게도, 본인의 가족관계가 불행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도, 정신적으로 성장해야 하는 분들에게도 권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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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지사에서 나온 다른 책들(읽고 싶은 책들)
<부부 심리학>, <정서중심적 부부치료 - 부부관계의 회복>
북크로싱 http://walden3.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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