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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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함과 광기에 대한 보고되지 않은 이야기>, 애덤 필립스
책의 뒷표지나 날개에는 해외 언론이 격찬했다고 적혀있는데요. 저는 도무지 읽히지가 않았습니다. 번역의 문제인가 원래 내용의 문제인가 저의 기대치의 문제인가 생각해봤는데요. 그냥 내용은 간략하게 말하자면 사람들은 광기에 대해서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정의하고 학문으로서 쌓아가지만, 그에 비해서 많은 사람들이 갈망하는 멀쩡함에 대해서는 정의되는 일이 거이 없다. 정도? 인거 같습니다. 광기와 멀쩡함에 대해서 섹스피어가 많이 응용되고, 그리고 원문이 영어로 쓰여져서 그런지 옥스퍼드 사전에 대한 이야기도 보였습니다. 읽고 자신에게 적용해서 생각하는 책이라기 보다는 뭐 저런 논쟁도 있었구나만 남는 책. 저는 뭐 그래서 1부 읽고 던져버렸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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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으로부터 편안해지는 법>, 소노 아야코
소노 아야코 시리즈는 전부 읽고 싶었는데요. 이 책을 읽고 좀 좌절했습니다. 저 자신이 생각했던 거랑 좀 너무 달라서요. 책자체는 가볍게 읽기에 좋은 책 이었습니다. 뇌리에 남은 문장도 꽤 있었구요. 책 제목은 낚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냥 나이를 든 소노 아야코의 가치관과 생활에 대한 간결한 이야기였습니다. 기대치가 낮았다면 매우 만족스러웠을 책 이었을거 같아요. 얼마전에 서점에 갔다가 리수에서 나온 다른 책을 봤는데 책 날개의 포장도 낚는 내용이었습니다. '우울증'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요. 책의 본문과는 좀 거리가 있다고 느껴졌어요. 그런 광고들을 접하면 저는 좀 화가나요. "진지한 사람에게 장난하지 말아줘요."라고 말하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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