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ONE 컵케이크

토동토동/디저트 2009. 10. 27. 08:05 by dung


아직도 우리집에서 살아 남아있는 녀석. -_=;; 아아 내돈을 돌려달라고 가서 항의하고 싶을 정도 이었습니다. 눈물을 흘리지 아니하고는 말하기 힘든... 시식의 그 순간을 다시 떠올리면 정말 아찔합니다. 너무 달아서 미칠것 같은 맛 이었습니다. 우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저는 초코맛을 먹어봤는데요. 소인이 정말 웬간히 단건 그냥 먹는 편인데... 모 브랜드의 설탕 도넛도 저는 그냥 먹습니다. 근데 이건 우유가 없이는 불가능한 영역이었습니다. 무려 우유를 2잔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살도 무지하게 찌는거 같습니다. 이 걸 먹은 이후로 복부가 =_- 훗. 사진의 맨 하단의 오른쪽이 예의 단면도입니다. 상단의 크림으로 보이는 것은 크림이 아니라 설탕을 굳힌 것(?) 이었습니다. 정말 저 위에는 그냥 설탕 수준. 아래의 머핀은... 너무 달아서... 한쪽이 너무 달면 다른 한쪽이 덜 달기라도 해야지 이거는 뭐;;;  멍미?
홍대쪽의 정말 맛있다는 컵케이크 집에 지인 O양이 댈구가준다고 하고 소식이 없어서 항상 컵케이크의 맛을 그리워 하다가 이날 먹던 약을 일단 전부 끊기로 한 관계로 기쁜 마음으로 뽀므씨와 기념하기 위해서 신세계 지하에서 고민하다가 들고왔는데... ㅠ_ㅠ 우어어어어어어. 이런 맛인줄 알았으면 새로 입점한 브랜드의 마카롱이나 사먹을껄. 우어어엉.

그래서 아마 앞으로 다시 컵케이크를 먹을 일은 없을거 같아요. 가격도 4,500원인가 했는데 머핀에 위에 설탕을 올린 주제에 저 가격이라니. -_- 설탕을 유기농이라도 사용한건가. 먼눈.
이날 먹은 컵케잌의 진상에 대해서 친구들과 이야기하다보니 나오는 결론은 신세계 지하 매장의 음식들은 별로고 현대쪽이 강추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저야 뭐 현대쪽은 별로 먹을 일이 없어서... 그러고보니 현대쪽 지하에서 선물로 사가서 망한적은 없었던거 같아요. 끙. 

내 살들 어쩔텐가! 컵케이크 당신. ㄱ-+++
이렇게 급격하게 찌다니. 역시 설탕은 무섭구나. ㅠ_ㅜ 그러고보니 예전에 설탕 토핑이 있는 모 도너츠도 한판 먹었더니 배에 링이 둘러지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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