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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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야기!!>3
카와하라 카즈네 (지은이), 아루코 (그림), 대원


2013년 저의 안에서 개그+순정의 넘버원으로 등극한 만화답게 3권에서도 실망따위는 없었습니다. ㅎㅎㅎ 이대로만 쭉 부탁드립니다! 믿고가는 카와하라 선생의 개그니까 그렇겠지만요. 히힛~. 우리 주인공은 얼굴값을 한다고 소풍도 스펙터클하게 흘러가더군요. ㅠ_ㅠ '소풍=등산'이라니!! 늬들이 10대니까 아가씨가 따라가는거지. 20대 아가씨 이었으며 당장 하이힐로 얼굴에 하이킥을... (묵념). 근데 장소가 산이어야만 했던 이유를 알겠더군요. 우리 타케오는 동물들에게도 무척 사랑받는 존재라는 걸 어필하기 위하여!!!  이 바보 커플이 스나카와에게 보내는 생일 이벤트 에피소드도 귀여웠고~ 다 귀여웠어요. 이 귀요미들! 그나저나 타케오는 정말 외탁을 했더군요. 아버님 미남이시더라구요. 표지부터 정말 훈훈해서 이번권은 특히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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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즈>3
야마모리 미카, 학산 


오타쿠 커플(?)의 이야기가 제일 좋았었어요. 사실 오타쿠라고 말하기에는 덕력이 너무 낮은감이 있는데... 그냥 취미가 만화를 좀 보는 수준인 애들을 두고 오타쿠라고 하니 오타쿠에게 실례입니다요. ㅠ_ㅠ  내가 좋아하는 만화의 최애캐가 현실에 똑같은 사람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아가씨에게 끌린다니 이것은 진정한 인연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ㅎㅎㅎ 그녀 덕분에 읽던 만화도 집중이 어렵고...  중증이군요. 흠흠. -.,-; 

첫번째 에리 에피소드는 좀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학교 다닐때 그런 과 이었던지라... ((((((((((-_-); 후쿠시마와 아이의 이야기는 좀 많이 그랬구요. 원거리 연애 이었기 때문이었나 싶기도 하고, 어떤 관계던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없으면 멀어지는건 당연하다 싶지만 그래도 뭐랄까 서글퍼지더군요. 5년의 세월이라는데! 뭐가 사라지면 그렇게 되어버리는 걸까요? 저는 알 수가 없어서... 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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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메 우인장>15

미도리카와 유키, 학산 


나토리씨가 우인장에 대해서 어렴풋하게 알게되었어요. 그래서 좀 걱정하는 마음이 올라왔습니다만, 언제나 걱정을 하면서 봤던지라~ 이제는 좀 많이 든든한 나츠메라서 뭐 어떻게 되겠지~ 하고 읽었습니다. ㅎㅎㅎ 더이상 자신들을 보지 못하는 주인의 곁을 지키는 요괴들의 이야기는 좀 많이 슬펐어요. 다가가고 싶어서 화를 내고~ 자신을 보지 못하지만 주인의 마지막 생을 지켜보고자 하는 그 마음이 느껴졌던 이야기 이었어요. 

그리고 작은 요괴와 대인(응?) 요괴의 우정 이야기도 귀여웠구요. 조그마한 생물들이 나오는 이야기는 다 귀여운것 같아요. 참새씨도 그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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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메 우인장>13, 미도리카와 유키, 학산

12권의 권말의 예고 페이지를 볼때는 좀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요. 그쪽으로 우려할 만한 내용은 없었어요. ^_^ 마토바가 생각했던 것보다 나츠메에게 좀더 호의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뭐 그렇다고 나츠메군이 가까이  지내야 할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은 여전하지만요. 마토바가 그렇게 큰 요괴랑 어떻게 계약했나고 물어봤을때 나츠메군의 대답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그 대답에 대해서 그는 어떻게 받아들였을지 그게 좀 궁금해졌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이야기와 세번째 이야기는 나츠메군의 친구 두사람의 시점에서 본 전학와서 혼자 다니던 나츠메군을 바라보던 그들의 시점의 이야기 이었어요. 그래서 좋아라 하면서 읽었습니다. 다음권은 나츠메를 할머니로 착각하는 요괴가 나오던데 음... 다음권도 어서 나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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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연가>3, 아소우 미코토, 시리얼

전권에 나왔던 주인공은 책을 만드는 아가씨만 다시 나왔습니다. ^^ 그것도 그 분과 함께요! 러브라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좋았어요. 개인적으로 뒷 이야기를 다루어 주었으면 하는 커플은 그림을 그리던 총각과 그리고 그의 고등학교 동창 아가씨 인데요. 나올것 같지는... ㅠ_ㅠ  집주인 아주머니의 청춘 시절의 이야기도 좋았어요. 신발 장인 아가씨의 이야기도 참 귀여웠어요. 아가씨도 귀엽고 그 부녀도 그리고 먼저간 그 부녀의 엄마이자 부인인 그녀의 이야기도. 이번권도 여전히 좋아서 정말 좋아하면서 읽었습니다. 게다가 이번권은 권두 칼라가 무려 4페이지나!! 있었어요. ^_^* 덕분에 오랜만에 보는 마카 컬러잉을 즐겁게 구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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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메우인장>11,  미도리카와 유키, 학산
첫번째 이야기에서 나츠메가 두사람에게 요괴가 보인다는 사실을 고백한 이후 처음으로 세사람이 요괴와 대적하더군요. 그나저나 타키네집은 참 특이한(?) 것들이 많은 집이었습니다. 그리고 타키네 할아버지에 대한 요괴들의 그를 그리워하는 행동에는 좀 찡했었어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때 울던 타키의 뒤로 다가왔던 그 향기로운 냄새와 따스한 느낌은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던 요괴의 냄새라는 사실도요. 할아버지는 죽어서도 사랑받는 분이셨어요. 문득 나츠메가 죽고 그들을 그리워 하는 요괴들의 모습이 그려졌었어요. 인간의 생의 짧음에 대해서 슬퍼하고 그리워 하는 이를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이 정말 좌절스럽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남은 요괴들은 나츠메와 나누었던 추억들을 이야기하며 그를 그리겠지요. 
그리고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나츠메의 부모님의 사진에 대한 이야기로 타누마가 나츠메에게 정말 중요한 것에 대해서 말해줍니다. 소중한 사진이라고 말하는 나츠메와 그리고 친구들과 냐옹선생니 함께 사진을 찾아줘요. 세번째 이야기는 두번째 이야기에서 등장한 부모님의 사진과 관련한 이야기로... 나츠메가 어릴적에 부모님과 살았던 집을 처분해도 되는가에 대한 전화가 걸려오면서 시작됩니다. 나츠메는 용기를 내서 그 집을 처분하기 전에 집에 가보고 싶다고 말하고 나옹선생과 슬픈 기억을 향해서 나아갑니다. 과거가 기억나서 잠식될 때가 있지만, 그렇게 고통스러운 때 조차도 냐옹 선생은 나츠메와 함께 있으니까 괴로워 하는 나츠메를 분명 잡아줄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과거는 모두 괴로운 기억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분명 행복했던 기억도 함께하고 있지요. 그러기에 과거는 더이상 두려워서 피하기만 해야하는 것은 아닌거가 되지요. 즐거웠던 오늘도 언젠가는 과거가 되는 것이고-.
그나저나 다음권 예고편에 나츠메가 작아지는 이야기가 있나봐요!!! 나츠메가!! 나츠메가!! 병에 들어가 있었어요!! 통조림 요정처럼!!! 으악!!! 궁금하고~ 귀여운 이야기 일것 같아요. ^^ 전 좀 사람이 작아져서 작은 세계의 사람들과 교류하거나 지금 우리들의 세계를 조금 다른 방향으로 보게 되는 이야기를 참 좋아하거든요. 그러니까 다음권도 얼렁얼렁~ 나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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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와 황금과 금지된 마법>3, 키리하타 아유미, 서울
긴은 그 긴었나봐요. 그럼 지오가 말한대로 그녀와 지오는 남매(?)가 되는군요. 그의 스승이었던 이레가우라의 그분이 지오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좀 들었어요. 번외편에서 그런 느낌을 주는 단편도 있었고, 사자가 이레가우라의 스승의 마법의 색과 지오의 색이 같다고 말하기도 했었거든요. 역전된 성은 이 세계에 어떤 작용을 하게 되고 그 성에 들어가게 되면 얻는 것이 무엇인지도 더더욱 궁금해졌지만, 이제 시작인것 같은 부분에서 3권이 끝났어요. ㅎㅎㅎㅎ 보통 마지막 페이지에 "계속"이라고 되어 있는데 "끝"이라고 되어 있어서 설마 이대로 끝인가 하는 걱정을 했었는데 책의 뒷날개에 뒤에 이야기가 또 이어진다는 깨알같은 개그가 있었습니다. ^^
마법은 자신을 위한 욕망의 도구가 아니라고 말하는 지오가 전 참 좋아요. 그리고 그의 따스하고 오염없는 생각도요. 긴과 대적하기 위해서 이상한 존재로부터 힘을 얻는 수련을 하는 이야기에서 '얼음마인'에 대한 이야기도 좋았습니다. 사람에 대해서 작가가 독자들이 느끼도록 묘사하는 느낌은 굉장히 희망적이고 따스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저에게는 그 두사람이 말하던 자상하던 그 긴이 지금의 긴이 된것은 어떤 연유인지가 정말 궁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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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카노코씨>, 츠지타 리리코, 대원
여자 주인공의 캐릭터가 학급에서 자기를 제외한 다른 아이들의 관계를 관찰하며 그 미묘한 차이를 찾아내는 걸 좋아하는 재미있는 타입이라서 기대하고 봤는데, 역시 생각 그대로 재미있는 소녀가 주인공으로 등장해서 이야기를 끌어나가고 있었습니다. 다만 예상과는 다른점이라면 1화에서 그녀는 그녀가 관찰하던 인기인 군집 A일당과 그만 친한 친구가 되어버린다는 점(!) 정도. 그리고 그 다음으로 했던 예상과는 다른점은 모처럼(?) 친해진 같은반의 인기인 3인을 뒤로 하고 전학을 가서 다른 학교에서 또 사람간의 관계의 관찰일기를 쓰며 즐거워 하는 모습이 2화의 시작이었다는 것. =ㅁ= '오잉??'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야기의 전개가 그런식으로 나갔던 이유는 작가의 후기에서 알게 되었어요. 저 1화가 즉 단편이 반응이 있어서 그 뒤를 이어나가게 되어서 부득의하게 전학을 다니는 설정이 되어버린거 같더라구요. 다행스럽다면 다행스러운 건 그 인기인 군집 A의 맴버들과 관계는 이어가고 있어서, 그로 인하여 그녀는 다른 학교에서도 관찰자로 남아있기 힘들게 되는 일이 생기더군요. 덕분에 즐겁게 읽었습니다. 사실 저 1화에서 번개불처럼 이루어진 저 에피소드들은 연재로 빼면 단행본 몇권은 나올만 한데... 좀 아쉬웠어요. 템포가 좀 길면 더 재미있었을것 같다는 아쉬움이 좀 남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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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메 우인장>9, 미도리카와 유키, 학산 
이번권은 크게 2가지 에피소드와 그리고 부록격인 이야기가 하나 있었습니다. 앞쪽의 에피소드는 요괴와의 잔잔한 인연이야기 그리고 뒷쪽이 이야기가 좀 큽니다. 마토바씨가 등장합니다. 우인장의 정체는 아직 모르지만, 뭔가가 잔득 적힌 수첩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그래서 좀 걱정이 됩니다. 나츠메가 그쪽에 말리는건 정말 못볼것 같아서요. 
그래도 그 이야기(두번째 이야기)의 마지막에서 모두와 함께 하늘을 날아서 돌아가는 장면은 정말 좋았습니다. ^^ 백귀야행같은 느낌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면서 애니쪽으로도 마구 상상하면서 읽었어요. 애니도 3시즌 나올만할텐데... 언제나 저제나 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드라마시디랑 라디오 드라마시디도 오리지날 스토리쪽으로도 잔득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냥 천천히 들어볼 생각입니다. 계속 듣다보면 그래도 좀 들리기는 하거든요. -_ㅠ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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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츠메 우인장>8
미도리카와 유키, 학산
기다리던 8권이 나왔습니다. ㅠ_ㅠ 애니도 조금 기다리면 3시즌이 하겠지요? 한 시즌이 보통 단행본 3권정도의 분량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애니메이션쪽도 정말 좋았거든요. 냥꼬선생 목소리도 좋았고 오프닝 엔딩송도 좋았었어요. 작화도 좋았고 ^_^ 
27화, 28화, 29화의 거울을 찾는 요괴의 이야기는 오랜만에 타누마와 공조(?)의 모습이라서 즐거웠습니다. 타누마가 나츠메가 보는 세상을 보고 싶어해서 그에게 씌인 요괴에게 나츠메가 보는 것을 자기도 보여달라고 했던 부분이나, 아픈 친구를 찾기 위해서 설사 그 결과가 어떤 결과인지 짐작한다고 하여도 그를 찾아서 떠나는 그녀(요괴)의 모습과 그녀가 마지막에 던졌던 말이 계속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래. 이제 치구를 찾아야 하니까. 한마디 쏘아주지 않으면 분이 풀리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병도 몰아내서, ...실컷 이야기를 해야지. 네가 어두운 얼굴을 할 필요는 없단다. 내가 찾고 싶어하는 것뿐이니까.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더라도. 내가 만나고 싶은 것뿐이니까. 잘 있거라. 사람의 아이들아. 마음이 통할 기회가 있거든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30화와 31화는 좀 많이 슬픈 이야기였습니다. 나츠메가 토고 아주머니의 댁에 가기 전 이야기로 그의 고독을 즐기는 요괴에 대한 이야기이었습니다. 물론 냥코선생님 나츠메를 지켜주지만요. 
그 다음의 특별편은 정말 유쾌한 이야기 이었습니다. 오랜만의 염소수염 아저씨의 등장! 아저씨의 고귀한 일상을 들여다 볼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_^ 개인적으로 특별편을 기다리는 건 여우소년의 그 다음 이야기입니다. 마다라(냥코선생)의 과거라던가... 
기다리는 재미가 있어서 좋아요. 천천히 기다리는 감각도... 전개도 천천히 걸어가는 그 느낌이 좋습니다. 화풍과 더불어서요. 나츠메 행복해지길 바래. 사람을 두려워 하지말고 상처 받아도 앞으로 걸어나가고 사람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요괴들의 인연처럼 사람과의 관계도 좀더 넓어지기를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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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진홍색 의자>가 재판이 나왔나봅니다. 사야지. -3- 룰루. <붉게피는...>쪽을 사실 제일 먼저 보긴 했는데, 그때는 읽고 팔아치웠어요. 좋기는 했지만, 당시에 좀 좋아하던 그런 미묘한 느낌의 작품들은 다 중고시장에;;; 어제 신촌 북오프 갔다가 그때 사랑했던 <달팽이 전선>을 보고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후지카와 카요선생은 그 이후에 준히트작이 없었는지(?) 국내에 발행된 단행본이 더이상 없어서 슬펐습니다. 
뭐랄까 접근하는 느낌은 비슷했는데 미묘하게 감각이 달라서 인가? 설정은 그때도 여전했던거 같아요. 구작중에서 손을 들어주라고하면 저는 <진홍색...>쪽에 손을 들겠습니다. 그러는 의미에서 오래 오래 그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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