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

<내이야기!!>3
카와하라 카즈네 (지은이), 아루코 (그림), 대원


2013년 저의 안에서 개그+순정의 넘버원으로 등극한 만화답게 3권에서도 실망따위는 없었습니다. ㅎㅎㅎ 이대로만 쭉 부탁드립니다! 믿고가는 카와하라 선생의 개그니까 그렇겠지만요. 히힛~. 우리 주인공은 얼굴값을 한다고 소풍도 스펙터클하게 흘러가더군요. ㅠ_ㅠ '소풍=등산'이라니!! 늬들이 10대니까 아가씨가 따라가는거지. 20대 아가씨 이었으며 당장 하이힐로 얼굴에 하이킥을... (묵념). 근데 장소가 산이어야만 했던 이유를 알겠더군요. 우리 타케오는 동물들에게도 무척 사랑받는 존재라는 걸 어필하기 위하여!!!  이 바보 커플이 스나카와에게 보내는 생일 이벤트 에피소드도 귀여웠고~ 다 귀여웠어요. 이 귀요미들! 그나저나 타케오는 정말 외탁을 했더군요. 아버님 미남이시더라구요. 표지부터 정말 훈훈해서 이번권은 특히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

<슈가즈>3
야마모리 미카, 학산 


오타쿠 커플(?)의 이야기가 제일 좋았었어요. 사실 오타쿠라고 말하기에는 덕력이 너무 낮은감이 있는데... 그냥 취미가 만화를 좀 보는 수준인 애들을 두고 오타쿠라고 하니 오타쿠에게 실례입니다요. ㅠ_ㅠ  내가 좋아하는 만화의 최애캐가 현실에 똑같은 사람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아가씨에게 끌린다니 이것은 진정한 인연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ㅎㅎㅎ 그녀 덕분에 읽던 만화도 집중이 어렵고...  중증이군요. 흠흠. -.,-; 

첫번째 에리 에피소드는 좀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학교 다닐때 그런 과 이었던지라... ((((((((((-_-); 후쿠시마와 아이의 이야기는 좀 많이 그랬구요. 원거리 연애 이었기 때문이었나 싶기도 하고, 어떤 관계던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없으면 멀어지는건 당연하다 싶지만 그래도 뭐랄까 서글퍼지더군요. 5년의 세월이라는데! 뭐가 사라지면 그렇게 되어버리는 걸까요? 저는 알 수가 없어서... 끙. 



*

<나츠메 우인장>15

미도리카와 유키, 학산 


나토리씨가 우인장에 대해서 어렴풋하게 알게되었어요. 그래서 좀 걱정하는 마음이 올라왔습니다만, 언제나 걱정을 하면서 봤던지라~ 이제는 좀 많이 든든한 나츠메라서 뭐 어떻게 되겠지~ 하고 읽었습니다. ㅎㅎㅎ 더이상 자신들을 보지 못하는 주인의 곁을 지키는 요괴들의 이야기는 좀 많이 슬펐어요. 다가가고 싶어서 화를 내고~ 자신을 보지 못하지만 주인의 마지막 생을 지켜보고자 하는 그 마음이 느껴졌던 이야기 이었어요. 

그리고 작은 요괴와 대인(응?) 요괴의 우정 이야기도 귀여웠구요. 조그마한 생물들이 나오는 이야기는 다 귀여운것 같아요. 참새씨도 그랬고... ^^






반응형

*

토노자매의 <우왕자왕 해외 여행기>

토노, 서울 


중고서점(알라딘 모지점)에 놀러 갔던 날 만난 단행본 이었습니다. 이분의 생활 만화는 재미있긴 하지만~ 큰 재미를 주는 편은 아니라서 이 단행본이 나왔을때 보류했었습니다. 근데 마침 반값 미만으로 단행본이 따악!!! 그것도 두권이나 있었습니다!! 단행본 상태가 더 좋은 단행본을 골라 잡고 그날 귀가길을 룰루랄라~ 이었습니다만, 책을 펼치고는... 아 이 책이 어찌하여 2권이나 중고서점에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ㅠㅁㅠ 끄어어어어~~~~!!!

사실 여행기 만화에 대한 기대는 최근에 읽은 다른 저자분들의 만화로 인해서 기대 수준이 높아졌었기에 더 실망했던것 같습니다. 이 만화는 토노씨의 여행기 이긴한데요. 패키지 여행 리뷰에 가까웠습니다. 그야말로 가벼운 느낌이었어요. 동생분의 경우에는 현지에서 생활한 경험도 더 많았던지라 그런 쪽 이야기도 많았습니다만, 어떤 원고는 가본적도 없는 나라의 원고 청탁을 받아서... 원고 페이지를 힘겹게 나아가는 이야기도 있었어요. ㅠ_ㅠ 뭐야!! 이게!!!  ............O>-<




*

<한낮의 유성>2

야마모리 미카, 대원


2권입네다. 2권에서 그녀가 고백을 해버립니다!!! 그것도 자는 사람 앞에서... 아니 왜!! 왜!!! ㅠㅠ 타이밍 좋게 선생은 그 순간 잠이 깨서 그녀가 하는 말을 듣고 말았어요. 과연 그는 그녀의 고백을 어떤 식으로 어른스럽게 대처할까요?  그 어른스러운 대답이 뭔지 좀 지켜볼려구요. 

그나저나 우리 미무라가 너에게 뽀뽀까지 했는데!! 뽀뽀를 했는데!!! 너의 반응은!!! 어찌하여!!!!!!!!!!!!!!!!!!!!!!!!!!!!!!!!!!!!!!!!!!!!! (크악!!!!) 먼저 나서서 접촉한 여자는 너가 처음이라는 말까지 해야지 아는 거냐!! 이 둔녀야!!!   

사람 마음은 어쩔수 없다지만, 애정 전선은 돌고 돌고 또 도는군요. 미무라의 마음을 눈치챈 유유카. 그리고 선생의 첫사랑(아마도?)까지 합류해서 4권에서는 더 복잡해 질것 같지만, 뭐 그냥 단순할것 같아요. 짝사랑은 쭉 짝사랑 노선이고 커플은 그냥 커플로 가는 거겠죠. -_- 쳇. 

마음이 삐딱합니다. ㄱ-^ 후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만화를 보는건 순전히 미무라와 유유카 그리고 작화때문이에요. 어른인척 하는 선생 따위..!!  흥흥흥!!




*

<여덟>1

타케모도 유지, 시공사 


표지보고 궁금했었는데요. 지인 닷맥님이 빌려주셔서 읽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재미있어요! 개그가 아주 발군이더라구요. 좀 짧은 단편으로 구성된 단행본 이었습니다. 개그 스타일은 병맛 스타일은 아니고... 현실적이면서도 가상의 세계이기도한 그 경계에 있는 영역이라서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들게하는 개그 이었어요. 씁쓸함도 함께 느끼고~ 그리고 그 현실을 가상으로 가져와서 만든 이야기 이기에 통쾌함도 있었습니다. 

화풍은 솔직히 취향은 아니었는데요. 이 만화 이야기에는 꽤 어울렸습니다. 성인 개그 극화 느낌이라고 보면 될것 같아요. 참 이 단행본은 표지에서 풍기는 느낌의 요리 만화는 결코 아니었다는... ^^;;

반응형

*

<한낮의 유성>1
야마모리 미카, 대원


<슈가즈>를 읽고 이분의 다른 작품을 궁금해 하던 차에 나온 따끈따끈한 신작! 우와와아!!.... 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좀 보기 힘들어 하는 주제를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ㅠ_ㅠ  기본적으로 학교라는 시스템 안에서 선생과 학생의 연애는 연애관계라고 하기보다는 권력관계를 기반으로 하는 착취관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학원물을 좋아하지만, 학교라는 공간에서 선생님과 연애를 하는 순간... (이하 생략)   뭐 <한낮의 유성>의 경우에는 1권에서 연애가 시작되는 건 아니지만, 모든 떡밥은 뿌려져 있는걸 발견하는건 아주 쉬웠던 관계로..................으아아아아아아아아;;;

마무라가 더 귀엽구만!!! 왜!! 너란 년(응?)은 취향이 그런거임?  <- 이렇게 발악하는 이유는 마무라가 귀여워서가 아니라 학교라는 시스템 안에서 사제간의 관계는 권력을 기반으로 하는 착취적인 관계가 될 소산이 높기 때문이에요. -_-;; 적고보니 미무라 때문같습니디만, 절대 아니에요!(강조!!) 그 관계는 이중관계이고 한쪽이 직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 관계를 숨겨야 하기 때문에 나이가 어린 상대방에게는 견디기 매우 힘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어른스러운-방어적인- 행동에 매우 상처받고, 서투른 자신에 대해서 비난하고 괴로워하고.... (너무 나간건가요?) 

뭐 암튼 그 요소만 제외하고는, 미무라도 귀엽고 유유카도 귀여워요. 다들 서툴러서 귀여웠습니다. 노파심에서 하는 말이지만, <한낮의 유성>에서는 그런 부분은 없었어요. 그냥 둘다 서로에게 두근거린다 라는 것을 자각한 상태에서 1권이 끝나거든요. 그리고 약간 미무라가 변한 스즈메를 보고 신경쓰는 것도 묘하게 .... 미무라군의 짝사랑이 시작되는 것인가!! 미무라군!! 으아아아!!! ㅜ_ㅜ  

그리고 읽다가 느낀 부분인데요. 결정적으로 선생과 제자 관계를 견디기 힘들어 하는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는... 내가 이미 그 나이는 다 지나서 20대 초반이나 10대 후반이나 오십보백보(?)라고 느끼는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_-a 적고보니 나 꼰대같.....;;;;;;  그냥 뭐 사회생활 좀 더 했다고 하지만, 그래봐야 초년생이고... 선생이면서 자신의 학생이자 연인을 휘저을 자격은 없다고 보는지라;; 무엇보다 선생은 윤리교육에서 학생과 연애 이런건 금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명명하는게 없는가 하는 그런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있을것 같은데 말이에요. 그렇자나요. 그게 시스템 안에서 권장되는 거라면 비밀로 사귈리가 만무하죠. ㄱ-

적어도 양식있는 성인이라면, 상대가 졸업하고 그리고 사회에 나가서 어느정도 지날때까지 기다려 줘야하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걸 못견디고 몰래 사귀는 시점에서 너도 이미 배려없는 미성숙한....(응?)  -_- 네 뭐 그렇게 느껴집니다. 가슴이 두근거려서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웃기지 마시구요.  그건 자기 합리화를 위한 변명일 따름이죠. 적어도 그 권력 관계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에서 나와서 온전한 성인대 성인으로 만나면 몰라도 이건 정말 아닌것 같아요. 



*

<슈가즈>1~2

야마모리 미카, 학산


원래는 시리즈 단편으로 4화에서 끝날 예정이었다고 하는데~ 인기가 많아서 연재로 풀린 경우 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학교 내에서 단편 하나마다 이 아이가 주인공으로 나온 화가 1화면, 2화는 그 아이의 친구가 주인공이고~ 3화는 1화의 여자주인공의 남자친구의 친구가 주인공이고~ 뭐 이런식의 전개더라구요. ^ㅂ^ 

애들이 다 귀여워요. 캐릭터도 다들 분명하구요. 그래서 읽는 내내 즐겁게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권 첫번째 에피소드가 제일 귀여웠어요. 2권의 마미와 모모야의 에피소드도 그랬구요. 3권에서 이 두사람의 이야기가 또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1권의 토오미와 학생회장 이야기도 취향이었습니다. 네 전 안경남을 좋아하는지라... 그냥 좋더군요. 으하하하!!!




반응형
1 
BLOG main image
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by dung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407)
우리집 곰두리들 (149)
만날만날 (52)
토동토동 (370)
리뷰 (514)
나의 시간 (145)
알아차림과 수용 (0)
S - 심리치료 (145)
S - 일러스트와 디자인 (24)
w - 모에모에 설정 (0)
W - 나의 끄적끄적 (0)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05-03 00:00
tistory!get rss Tistory Tistory 가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