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최근의 몸상태 O<-<

만날만날 2007. 4. 27. 23:02 by dung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난주에 응급실에 두번 다녀오고나서...
급기야 입원까지 하게되었습니다. 포스팅을 하는 지금은 퇴원해서 집입니다. ^^

오늘 퇴원한다고 아침부터 짐정리를 다하고 옷갈아입고 부모님을 기다리는데 정말 시간이 천천히 가더군요. 병원에 있는 동안은 시간이 정말 멈추어 버린 것만 같았습니다. 매일매일 검사가 이어졌는데도 무려 책을 4권이나(!) 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그리고 시몬느 보부아르의 노년에서 읽었던 문장들이 이것저것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금식을 오래한 여파인지 덕분에 식사량이 급격하게 줄었습니다. 게다가 체력도 거이 0 ㄱ-;
잠시 걸어도 힘들어서 쉬여아하는 극악의 상태가 되었습니다. 아하하하 아하하


여하튼 저는 금년 목표가 수정되었습니다.

1. 운동하기
2. 아침먹기
3. 식사시 최소 30번 절구질하기
4. 12시전에 취침
5. 금주
6. 적당히 식사하기


정말 어려운 목표입니다. 아침먹기는 지난주 금요일부터-금식기간을 열외로하면- 열심히(?) 실천하고 있습니다. 운동은 오늘 저녁을 먹고나서 천천히 산보를 했구요. 절구질 식사도 병원에서 금식 끝나고 죽나왔을때부터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근데 정말 어렵네요. 자꾸만 밥이 중간에 넘어가고 말아버립니다. OTL 제일 쉬운건 금주인거 같아요. 술이야 20대 초반에 거이 졸업했으니까요. 즐기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주에 재검사 받을때 멀쩡하길 기원하고 있습니다. 만약 간수치가 다시 올라가면 조직검사도 받아야한데요. 그때는 아마도 '자가발전성 간염'으로 의심하고 상세검사 들어가야 한다고 하더군요. 의사선생님이 이야기하는데 통 뭔소리인지 모르겠더군요. 어려워요. 원인을 알수 없는 바이러스에 간이 간염되어서 저는 응급실을 두번이나 가고 복통으로 콧물과 눈물이 범벅되어서 뒹굴었다고 하더군요. 간이 아프면... 현기증도 오고 구토도 오고... 배도 아프고... 그렇데요.

우려했던 장쪽은 내시경에서 멀쩡했습니다. 다행인가요? 장기능의 문제는 선천성이었나봐요. 위쪽에는 역류성 식도염 1기인걸 알게되었구요. '다행이야'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먹는약은...
간질환 치료 보조제, 담즙분비 촉진제, 소화기계와 담도계 비노기계의 경련 완화가 되는 진경제, 위염과 위궤양 치료제, 위산분비 억제제, 위장관 운동 조절제와 감기약을 더해서 먹고 있습니다. 하하하하.

건강이 쵝오에요. 운동합시다.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나 머리를 감겨주신 박양님. 싸랑합니다. 하핫;

반응형

'만날만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인의 고통과 나의 고통  (5) 2007.09.20
ㅇ<-<  (4) 2007.08.15
너는 내 운명!!!  (3) 2007.03.15
클럽폐인질  (3) 2007.01.10
직립보행  (0) 2007.01.06
BLOG main image
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by dung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407)
우리집 곰두리들 (149)
만날만날 (52)
토동토동 (370)
리뷰 (514)
나의 시간 (145)
알아차림과 수용 (0)
S - 심리치료 (145)
S - 일러스트와 디자인 (24)
w - 모에모에 설정 (0)
W - 나의 끄적끄적 (0)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05-01 14:42
tistory!get rss Tistory Tistory 가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