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내 무덤가에서 울지마세요
나는 그곳에 없습니다
나는 잠들지 않았습니다

나는 천 개의 바람이에요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흰 눈이고요
무르익은 곡식을 비추는 햇살이지요
나는 잔잔한 가을비입니다

아침의 고요 속으로 당신이 눈 뜰 때
포르르 날아오르는 평화로운 새들의 날갯짓
밤하늘에 반짝이는 여린 별이랍니다

내 무덤가에서 울지 마세요
나는 그곳에 없습니다
나는 죽지 않았습니다

반응형
BLOG main image
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by dung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407)
우리집 곰두리들 (149)
만날만날 (52)
토동토동 (370)
리뷰 (514)
나의 시간 (145)
알아차림과 수용 (0)
S - 심리치료 (145)
S - 일러스트와 디자인 (24)
w - 모에모에 설정 (0)
W - 나의 끄적끄적 (0)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05-03 03:34
tistory!get rss Tistory Tistory 가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