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모나리자 스마일

리뷰/텍스트 2007. 9. 9. 03:12 by d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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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 스마일(Mona Lisa Smile, 2003)   
감독: 마이크 뉴웰
출연: 줄리아 로버츠,키어스틴 던스트,줄리아 스타일스,매기 길렌할


정말 우연히 동생과 같이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잠이 오질 않습니다. 오늘이 이미 시작되었는데 말이지요. 영화의 이야기는 과거의 이야기지만, 지금의 이야기이기도 했습니다.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동시대 이었습니다. 저 자신이 느끼기에는 말이지요.

여전히 그것들에 의하여 지배받으며 그 가치관을 대를 물려서 강요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그 포장은 '정녕 누구를 위한 것인가?'라고 자문합니다. 그렇지만  의지가 약하고 스트레스에 취약한 저는 매우 비겁한 변명일지도 모르지만요, 그러고 싶지 않았지만, 정말일까요? 그렇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아니 인정하고 싶지 않다는 게 답입니다. 그 세계를 들여다보고 맙니다. 그리고 이미지화 해버립니다.
그편이 가끔 정말 사실은 매우 종종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불안한건 저에게 있어서 매우 견디기 힘들며, 트러블을 유발하는 모든 것에 취약해서 생이 고통스럽습니다. 그래서 그것들을 피해서 걸어가다보면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라 아에 그곳을 걸어가고 있더군요. 하하하하


이타보다는 한없이 이기에 가까운 존재이며
그걸 바탕으로 앞으로 나가기에는 정말 괴롭습니다.

가끔은 믿고싶다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누구를 위하여?

그냥 인정하면 좋은데말이지요. 그런거라고……. 그렇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하다고…….

역시 모르겠습니다.

얼마전에 '이기를 억제(?)하려고 노력하여 한 번 더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노력하는 것'에 대해서 저에게 인지시켜주셨습니다. 이 순간 그 영화를 이해해주는 동생님이 있어서 기쁘고 '이기를 억제하려고 노력하는 저'를 좋아해주는 그 분이 좋습니다. 감사하고 있어요.

그렇지만요. 역시 잘 모르겠습니다. 이게 좋은 걸까요?

이미지를 재생하며 그 이미지를 따라가는 것은 아닌지……. 저 또한 재생산에 참여, 강요하며 그 재생산을 위하여 걸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틀린 생각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안정된다는 것은 부정 할 수 없기 때문에 매우 미묘한 이중성인것 같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그 근원적인 문제는 내일을 생각하지 않는 태도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그렇게 된 것은 이미지를 주입받으며 그리고 그 이미지가 안정이라는 것을 받아드릴 때까지 강요받아서가 아닐까 생각하곤 합니다.

저는 어디 즈음 있는 걸까요?

지면에 서있고 싶어하는 저자신을 용서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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