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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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나라의 앨리스>
호시노 쇼우메이

어릴적에 분명히 명작동화 시리즈중 하나인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를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이 책을 보면서 느낀건데 거이 기억이 나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_=;;
토끼를 따라서 구명에 빠진 것과 그리고 달걀 아저씨가 나왔다는 것 그리고... 트럼프 카드로 된 병사들이 있었다는 것 등등 단편적인 것들만 떠오르더군요. 그러니까 정작 중요한 대략적 줄거리가 기억이 나지 않았습니다. 하하하하하!! 젠장. 

<하트나라의 앨리스>는 언니가 있고 그녀를 앨리스는 매우 동경합니다. 앨리스가 생각하기에 언니는 완벽한 여성성을 타고난 존재입니다. 그녀는 언니와 트럼프 게임을 하기로 하고 언니는 트럼프를 가지러 간 사이에 그녀는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꿈속에서 그녀는 토끼귀를 한 청년 혹은 총각에게 업혀서 커다란 구멍에 빠집니다. 그리고 그는 그녀에게 이상한 약물을 먹을것을 강요하지만 그녀는 그것을 먹을 것을 거부하자 강제로 먹어버렸습니다. 음... 원작에서도 이런식으로 강제로 먹였나? 하고 순간 생각했는데 역시 그럴리가 없겠지요? -_=;; 키스해서 먹이거든요. 
그 세계는 중심에 시계탑이 존재하고 그리고 그 시계탑을 중심으로 왕국과 유원지의 나라 그리고 모자가계 패밀리가 있는 세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자가계 패밀리의 마피아 보스는 그녀가 현실에서 짝사랑 했던(아마도) 그남자와 매우 흡사한 외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 세계는 이방인들을 만나면 만날수록 좋아하게 되어있다는 사실을 나이트 메어로 부터 듣게 됩니다. 그녀는 그래서 그에게 물어봅니다. 이 세상은 나의 내재되어 있는 욕망을 체현하는 공간인지 말입니다. 나이트 메어는 그녀에게 물어 봅니다. 꿈의 끝에는 뭐가 있는지.
그녀는 대답합니다. "꿈의 긑에는 아무것도 없어. 그저 끝일 뿐이야."
그녀의 꿈의 꿈속에서 던지는 나이트 메어의 마지막 말은 " 꿈은 끝이 있으니까 무서운 거야. 너도 곧 알게 될 거야, 앨리스"

이 세계는 배역을 지닌자는 얼굴의 형태가 선명하며, 죽게되면 잔상이라는 존재(검은 존재)가 찾아와서 죽은 자를 회수합니다. 그리고 회수 당한 사람에게는 시계가 남고 그 시계도 그들이 가져갑니다. 
그 상황을 목격한 그녀는 배역을 지닌 자에게 그 부분에 대해서 물어보지만 그들은 그것에 대해서 대답해주기를 거부합니다. 그녀는 외부인으로서 이 세계의 사람을 만나면 만날수록 사랑받는다고 나이트 메어가 말한 것처럼 그녀는 배역을 지닌 자들에게 사랑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현실 세상에서 좋아하는 그 사람 모자가게 패밀리의 마피아 보스는 그녀에게 만날때마다 달콤한 말을 던지며 그녀를 유혹합니다. 그런 그를 보며 그녀는 마음이 두근거리고... 
자신의 욕망이 체현된 세상에서 현실의 그녀가 좋아하는 사람과 닮은 그를 좋아하게 되면 그녀는 어떻게 되는 건지. 그리고 그 꿈의 끝은 그야말로 아무것도 없는 것. 꿈에서 깨면 꿈과 다른 현실에 더더욱 좌절하고 나락에 빠지는 결과가 그녀를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이 세계에서 배역이 있는 자는 직위(계급)이 있는 자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얼굴의 형태도 선명하게 그려져있고... 그리고 그림상으로 다들 미남이었습니다. 그리고 배역이 있는 자들의 얼굴을 그녀는 기억하지만 배역이 없는 자들의 얼굴은 그녀는 기억하지 못합니다.
이 것이 상징하는 의미가 뭔지 대충은 알거 같은데... 그게 그거가 아니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급(신분)'이 아니길요. 그런건 꿈이 아니에요. 욕망을 체현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그녀가 배역이 없는 자의 죽음에 대해서 분노 하는 거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실에서 그녀는 배역이 없는 자가 아닐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원작이라고 표지에는 되어있는 분이 작가 후기에는 감수라고 되어 이었습니다. quin rose는 <이상한 나라 앨리스> 원작자의 이름이 아닌데... 일본에 <하트나라의 앨리스>라는 소설이 있나봅니다. 
원작이 궁금해져서 사서 볼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사게된다면 비룡소 시리즈를;;; 비룡소 시리즈는 전질을 다 사고싶어요. 흑흑흑. ㅠ_ㅠ 아름다운 그림에 아름다운 디자인(안지미씨의)이 저를 울리는 군요. 욕심이 끝이 없어요. 그런거죠 뭐. 
그리고 이상했던 점. 본문의 펜선과 후기의 펜선이 다르다!! 작화의 느낌도 다르다!! 
표지의 느낌과 본문의 느낌은 상당히 달라요. 펜선은 매우 약한 느낌이거든요. 게다가 저의 취향이 아니었어요. 그치만 앞으로 계속 볼 예정이에요. 스토리 때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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