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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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키타 구구>5, 토노, 좋은세상
너무나 기다리던 치키타 구구가 나왔습니다. 저는 보면서 울었어요. 너무 슬퍼서... 환타지면서 지극히 현실적이면서 그 선을 건드리는 그 감각은 여전히 좋았습니다. 치키타의 용서하지는 않는다는 그 말에 고민하는 라 라므 데라르의 모습을 보면서 뭐라고 말하기가 어려웠어요. 그리고 치키타의 독백. 너를 위해서 끝까지 인간으로 남겠다는 이런 신념을 지키는 삶이 아무리 고독할 지라도...
물론 완결권까지 전반적인 스토리에 대해서는 여러사람들에게 들었지만, 역시 직접보니까 슬펐어요. 꿈에서 치키타의 부모님이 라에게 내려준 숙제말이에요. 

앞으로는 "클리프" 안에서 "치키타"를 찾아내 주렴. 
그래. 니켈 안에서 치키타를 발견했듯이
클리프 안에서... 그리고 새듀스나 발란스...
앞으로 점점 더 많이 만나게 될 여러 사람들 속에서
너는 앞으로 계속
치키타를 발견해 나가는 거야.
라 라므 데라르.

그걸 찾는다면 진정한 의미의 인간이 되리라고 생각해요. 그건 이상이자나요. 모두에게서 사랑하는 사람의 모습을 찾는 건. 그렇게 되면 라와 치키타와 100년이 가능하리가 만무하자나요. 그냥 그대로 행복하게 죽음을 마주하는 건가요? 내가 존재하는 이세상에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으나 다른 이들을 보면서 그의 모습을 찾는다고 생각하면... 아아아아. 
최근 읽고 있는 엘리자베스의 여사님의 <사후생>을 보면서 죽음이라는 것은 하나의 전환기 일뿐 자신으로서 모든 것이 끝나고 아무것도 없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었어요. 죽음이라는 것은 하나의 허물을 버리는 것이고 그 이후에 아름다운 세계가 있으며 혼자서 죽는다고 생각하지만, 당신의 죽음에는 당신을 맞이하러 나오는 소중한 존재들이 있고 죽는 순간에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러 아주 먼 곳까지 갈 수 있다는 이야기들이 가득했습니다. 
그 둘의 존재가 행복해지기를 바라거든요. 한사람이 이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엔딩은 저에게 의미가 없어요. 친구한테 전화해서 또 엔딩이야기나 들어야 겠습니다. 그나저나 칼바니아 이야기는 언제즈음 12권이 나오는 건지. 
예전에 친구 생일선물로 코믹회에서 토노 선생님 오리지날을 사다 준 적이 있었어요. 그분의 부스에는 오리지날 동인지가 정말 많더군요. 국내 해적판 전문 출판사쪽에서는 백귀야행 작가의 책은 많이 내주던데... 토노 선생님 단행본도 내주면 어떨까 살짝 생각해봤습니다. 이럴때 일어를 모르는 자신이 좀 많이 아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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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학사>3, 이리에 아키, 중앙북스
1, 2권에서 활약하던 그 바보 커플(?)의 뒷 이야기가 또 나왔습니다. 변함없이 즐겁게 읽었습니다. '박명'을 읽으면서는 엘리자베스 여사님의 책이 계속 떠올랐어요. 그 뒷편에는 뭐가 있을까요? 그녀가 마리오가 옆에 있다는 것을 알고 행복하게 살아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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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801양>3, 코지마 아지코, 대원문화사
무려 프로포즈가 있습니다.!!! "그럼 나한테 시집올래?"라니!! 모에하군요. *_*; 하지만 멘트는 그쪽 보다는 "그럼 나한테 올래?" 라던가 "내가 있자나"쪽이 더 러블리 할꺼 같아요. "시집오다"라는 말은 좀 거부감이 있어서요. 그녀쪽에서도 코믹회에서 동인지를 냈던데... 별책부록으로 그녀의 원고도 실어주면 어떨까 살짝 생각해봤습니다. ^^;;
드라마 시디쪽은 감상하는 대로 올려볼께요. 완전 대박이라는 지인의 평이 있는데 어떨지는 두근두근!!! 입니다. 이히히히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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