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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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연약한>10, 이케미 료, 학산
칸나양이 드디어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거 같아요. 잘지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녀의 대사 중에서 "추억은... 못 드려요! 제 거 거든요."가 뇌리에서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10권을 보면서 느낀건데요. 그냥 그녀는 뭐 그때 당시에도 지금에도 연애쪽으로는 좀 많이 둔한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그건 보통 타고나는 거라고 생각해요. 노력한다고 해서 달라질려나? 그래봤자 타인을 바라볼때나 그런거 아닌가 싶은데... 그게 자신을 향할때는 누구나 그런거 아닐지. ...음 자존감의 문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조금 들었습니다. 
<너버스 비너스>보면서도 생각한거지만, 참으로 그 타이밍이 참 거시기 합니다. 뭐 현실이 아니니까라고 말할지도 모르지만요. 꼭 상대방이 사라진 다음에야 마음을 알게되고... 그 시점이 그 직전이죠. 그게 정말 극적이라는 부분이에요. 게다가 두 만화 모두 그 설정은 동일하니까요. 
그때 칸나의 진심은 어떤거 였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가 분명히 표현했다면 달라졌을지도 확신이 없습니다. 뭐 저의 안에서는 그래요. 너버스쪽과 깨끗한에서는 그 감각이 좀 다르게 그려집니다. 그래서 그걸 지켜보고 있기가 참 어려워요. 그래도 페이지를 넘기게 됩니다. 그녀에게는 역시 엘리자베스 여사님의 책을 추천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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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명째 아리스>1, 치구사 카와이, 서울
즐거웠습니다. 코르도 덕분에요. 아리스라니!! ㄱ- 우후후훗. 노다메 이후로 음악을 주제로 하는 만화는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게임을 원작으로 해서 나왔던 모 만화는 그냥 그랬지만요. ^^; 설정 자체가 좀... 요정이 보이는 사람만 기적의(?) 바이올린을 연주할 기회가 주어진다니!! 뭐냐 그건!! 저는 싱크로가 잘... 
게다가 소인이 좋아하는 총각과 러브라인도 약하고 게다가 짝사랑.;;; 열혈남은 언제나 짝사랑으로 끝나고 말죠. 희죽. 
그러는 의미에서 아리스는 좋아요. 그가 열혈이니까요. 이렇게 말하면 화내시는 분이 있을지도. 근데 저런 타입이 주인공이면 더 신나지 않나요? 그래서 즐겁습니다. 놀려먹는 캐릭터도 초반부터 등장해서 좋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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