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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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국의 알타이르>12

카노 코노코, 학산


음. 이번권도 여전히 재미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권에 처음 등장한 캐릭터가 좋아하는 타입이라서 좋았습니다만, 대충 작가분의 패턴-이야기 전개 면에서 승패가 예상되는 국면-이 보여서... 그런건 좀 별로였습니다. ^^;; 

가만 보니까 투르키에 장국이 한번 승리하면 다음에는 발트라인 제국이 승리하는 그런 패턴이라서요. 매권마다 이기는 국가가 달라져요. 그야말로 충실하게 밀당하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뭐 양쪽 국가모두 힘이 비등비등해서 그런거 같기는 한데요. 그래도 매번 1:1로 나가는건 대충 예상이 되어버리니까.... 뭐랄까 긴장하고 보는 맛은 좀 사라지는 것 같아요. 이번권은 지난번에 마흐무트쪽에서 포인트를 얻어갔으니 이번에는 발트라인에서 뭔가 가져가겠구나.... 뭐 그런거지요. 

그렇지만, 이번권의 타격은 크더군요. 그분이 그렇게 되실줄이야. ㅠ_ㅠ 흑. 뭐 전쟁이 오래 지속될수록 살아남는 사람은 극소수지만요. 뭐 그렇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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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숟가락>3
오자와 마리, 삼양


리츠가 대학에 가서~ 재미있는 녀석을 만나서 콤비가 되었습니다. ㅎㅎㅎ 사토시군. ㅠ_ㅠ 푸하하하하; 실제로 만나면 저는 피할것 같아요. 나막신이라니... ^^;;그건 좀... 게다가 이 녀석이 리츠를 향해서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었다는 걸 리츠는 알고 있었나 하는 의구심이 일어서 보는 내내 궁금해 했었는데요. 

가만 보니까 리츠는 상대방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던 그다지 크게 염려하는 타입이 아니더라구요. 읽는 내내 자기가 굉장히 잘 구축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뭐 그래서 그 콤비를 바라보는 심리 상태가 불안한 상태에서 좀 내려와서 편하게 지켜볼 수 있었던것 같아요. 

사토시도 자기가 생각했던 것이 자기가 어떤 부분을 자기가 확대 생산해서 키웠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두 사람의 관계가 더 재미있어 지기도 했구요. 언어로 해명하는 양상이 아니더라도 상대방의 진심은 충분히 전달 되었던것 같아요. 사실 언어로 해명했다만 그 오해가 더 커졌을것 같지만요. 쿨럭;;;

그런 의미에서는 한결 같은 리츠를 만난 사토시가 정말 부러웠어요. 상대방의 오해하는 판단적인 발언을 듣고도 분노하거나 같이 판단하며 화내지 않았으니까요. 저 사람은 어찌하여 저런 말을 할까 하는 의구심에서 머물러 있었거든요. 그리고 그걸 미해결 과제로 남겨두고 있었다는 게 참... 부럽기도 하고 보기 좋기도 하고 뭐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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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 티처>13

츠바키 이즈미, 학산


이번 권은 미지의 캐릭터 이었던 미소녀 노노구치 카논양을 나츠오군(^ㅁ^/)이 공략(?)하는 내용이었어요. 하지만 정말 중요한 부분에서 끝나버려서... -_ㅜ; 속상했습니다. 제일 중요한 이야기가 14권에서라니!! 어떻게 기다리라고!! 권말의 다음권 내용언급으로도 저의 궁금증은 해소되지 못해서 말이에요. 

이번 권은 여러가지로 더 재미있었던 권 이었어요. 여자를 좋아하는 시부야 아키군의 생각하지 못했던 재능에 놀라고, 아키군이 생각보다(?) 여장이 어울려서 놀라고, 캡짱의 새로운 헤어 스타일에 반하기도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 나츠오가 모두에서 사랑 받아서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아야베군이 또 나와서 좋아라 하면서 봤습니다. 다음권에서도 아야베군의 대활약이 펼쳐질것 같아요. 나츠오군과 더블로요. ^^*

13권을 읽으면서 들은 생각인데요. 이 만화는 쿠로사키 마후유(토끼양이자 나츠오군)가 주인공으로 동료를 만드는 게임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전에 PC용으로 즐겁게 했던 환상수호전이 생각났거든요. "과연 그녀는 동료를 얼마나 더 늘릴 기세인가?" 이 만화의 관전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대결하는 사람들마다 그녀(혹은 그)의 편으로 만들어버리니!! 이런 마성의 여인(남자)! 

드라마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는데요. 근데 캡짱인 마후유역을 소화하기엔.... 여러모로 무리가!! 게다가 키가 작고 남장도 어울리는 여주를 찾는건 여러모로 어려운 일 같아요. 그래서 생각하다보니 게임으로 나와도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공략해서 동료로 만들기도 하고... 연애도 좀...ㅎㅎㅎㅎ <- 음. 이게 본 목적일지도 몰라요. 이 만화 연애플러그가 도통 안서서 말이죠.;;;  마후유양!!!   나츠오군!!!!!   눈을 떠줘요!!  ㅠ_ㅠ    공략도 좋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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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국의 알타이르>10

카노 코노코, 학산 


벌써 10권!! 신간이 매우 잘 나와서 즐거운 단행본이에요. 9권에서 바다의 왕자 베네딕크국이 사면초가인 상황이 펼쳐져서 어떻게 될지 굉장히 궁금했었는데요. 저의 예상대로(?) 역시 이쪽(마흐무트쪽)의 반격이 펼쳐지는 10권이었습니다.

단행본 앞에 항상 소개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주인공들과 이 세계의 지도가 있는데요. 빈공간으로 처리가 된 부분이 많아서... 사실 이 부분은 그냥 빈땅인가 하는 착각을 했었거든요. 그건 저의 착각이었다는 사실을 이번에 명확하게 알게되었어요. 새로운 국가가 등장하면 지도가 업데이트가 되더라구요. -_-;; 히힛! 이번 권에 등장하는 국가는 새로운 도시국가들이라서 어려모로 즐거웠습니다. 

그나저나 10권 마지막 이야기가 루이 아저씨가 우리의 귀염둥이 주인공을 제거할려는 계획을 세우는것 같던데요. 근데 11권 예고편에서는 그 부분에 대한 언급은 없고... 마흐무트군의 활약상에 대한 예고편만 나와서요. 더 미치겠어요. ^^;;;  뭐 아무튼 11권도 우리 귀염둥이 주인공의 대활약이 펼쳐진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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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저 멀리>

아유코, 학산

<시트러스>와 좀 비슷한 분위기 이었어요. <백작과 요정>쪽이 작화 담당이라서 안어울리게 지나치게 명랑하다는 걸 이 단행본을 보면서 명확하게 알게되었습니다. ㅜ_ㅠ 명랑한 이야기도 어울릴것 같은데... 좀 아쉬웠어요. 4개의 단편이 개재되어 있었어요. 칼라 단편인 '노스트라다무스와 사사키', 우정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세 개의 비밀', 소꼽친구에 대한 감정의 변화를 다룬 '가까이 저 멀리', 외로워 하는 한 아이의 망상-병원에 가야 할 수준으로 보여서 솔직히 읽으면서 내내 걱정했었어요. -_-;;-을 이야기한 'keep a diary'이렇게 네작품인데요. 네이야기 모두 명랑한 이야기는 아니었어요. 

그래도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는 두번째 단편인 '세 개의 비밀' 신학기가 되어 반이 갈려서 자리가 가까워서 친해진 세 소녀와 그리고 한 소년의 이야기로 밝고 명랑하지만 어떻게 보면 주변 사람의 눈치가 없어서 상대방을 피곤하게 만든 소녀와 하고 싶은 말은 하는 것 같지만 정작 정말 하고 싶은 말은 직접적으로 말하지 못하는 소녀, 그리고 좀처럼 자기 생각을 들어내지 못하는 소녀와 그리고 좀처럼 자기 생각을 들어내지 못하는 소녀를 좋아하는 소년이 나옵니다. 

명랑한 소녀는 그 소년을 좋아해서 발렌타인 데이 선물을 직접 만들어 주고 싶어서 나머지 두 소녀에게 부탁합니다. 그리고 자기 생각을 들어내지 못하는 소녀는 친구가 좋아하는 그 소년에게 고백을 받습니다. 자기 생각을 비교적 명료하게 말하는 소녀는 사실 작년에 함께 어울렸던 친구를 그리워 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갈등이 다 들어나면서 세사람의 우정은 깨질것 같지만, 어떻게 된일인지...는 아니고 모두 자신의 취약점을 수용하고 용기내서 앞으로 나아감으로써 세사람의 우정은 이어지는 단편이었습니다. 가장 감동적(?)인 부분은 자신의 생각을 말을 못하던 그녀가 친구에게 그 남자 아이를 자신도 좋아하지만, 친구인 너가 슬퍼하는게 더 마음이 아프다고 나는 널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용기내서 말하는 부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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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연약한>13, 이케미 료, 학산 
해피일까요? 전 해피라고 생각했어요. 그냥 과거는 과거로 함께 살아가는 거죠. 그녀가 그에 대해서 원래 그의 모습을 기억해내서 정말 좋았습니다. 자신의 안에서 그를 다시 발견하기 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렸던지 생각하면...ㅠㅠ 번외편도 즐거웠습니다. 후루야랑 모모카가 커플이 되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엉엉엉. 모모카가 행복해지길 바랬거든요. 후루야 이녀석!! 말을 끝까지 들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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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국의 알타이르>2, 카노 코노코, 학산 
1권보다 더 재미있었습니다. 본격 구도에 올라가는 느낌이었어요. ^^ 흥미진진해서 저는 긴장하면서 봤어요. 어른의 세계를 조금 안 기분이라고 해야할까요? 정치는 어렵네요. 일차원적이 아니고 다차원적으로 세상과 사람들을 바라보는 건 참 어렵죠. 그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1권만 보고 접으신 분은 분명 후회하실 거에요. 진짜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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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 쇼콜라티에>3, 미즈시로 세토나, 대원
'은수저를 물고 태어난 당신'을 부러워 하면서 봤어요. 은수저를 물었으니까 그런 말이 나오는거라고 저도 생각했거든요. -_=; 세상에 하나 뿐인 너의 가게도 중요하지만, 월급도 참 중요하죠. 돈은 세상에 얼마든지 있다니. ㅠㅠ 그런말을.. 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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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선생님>1, 다케토미 겐지, 세미콜론
드라마화 된다고 하기도 했고... 사실 책소개가 너무 궁금해서 보게되었어요. 평소에 하던 것 처럼 다른분들 리뷰를 보고 구매를 결정한게 아니라 정말 순수하게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책 소개만 보고 구매를 결정하게 된 책이에요. 소개대로 정말 많은 걸 생각하게 해주더군요. 개개인의 차이와 그리고 그 차이로 인해서 고통받는 부분을 이해시키는 건 힘든 일인데 그걸 해내서 놀라워했습니다. 그것도 소수자의 고통을 다수자가 그게 어떤건지 알게하다니... 
그것과 별개로 화풍은 참으로 저의 취향이 아니었어요. ^^;;;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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