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키누타 무라코'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2.12.12 <방과후의 카리스마>7, <종교법인 주니어's>3
  2. 2012.10.12 <바라카몬>6, <종교법인 주니어's>2 4
  3. 2012.08.23 <종교법인 주니어'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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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의 카리스마> 7

쿠미코 스에카네, 대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7권 이었습니다만, 무엇보다 절 놀라게 한 반전은... 저의(?) 프로이트 뙁의 얼굴의 역변... 이었습니다. 전 이 만화에서 묘사하는 프로이트 뙁이 마음에 들었었나봐요. ㅠㅡㅜ 레으나르도 다빈치 재단에서 만난 다른 프로이트씨의 얼굴을 보고 그대로 석화되었습니다.;;;;; 나의 프로이트 뙁은 저런 얼굴이 아닌데!! 저런 노숙자 스타일의 수염을 기르는 사나이가 아닌데!!!!!!! 에에에!!!! 용서 할 수가!!!!!! =ㅁ=^^^^  <- 뭐 대충 이런 모드로 폭주아닌 폭주를.;; OTL 

7권 즈음 이르니 제가 예상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가 되는게 아니라서 앞이 어떨지 상상하는건 포기했지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내용으로 어디까지 나아갈지 궁금해졌다고 해야하나요. 주인공(?)인 시로를 둘러싸고 학생인 위인들과 같은 위인이지만 중년의 위인들의 각자 다른 반응들을 보면서 모든 사람이 느끼는 건 다 다르고 정말 다양한 반응이구나~ 하고 실감하고 있습니다. 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자란 환경의 영향에 따라서 보고,듣고, 느끼고, 선택하는게 참 다르다는게 여실히 느껴지는 권 이었습니다. 

세대별 위인마다 서로 친한 그룹이 다르고 느끼는 것도 정말 다르니까요. 시로와 함께  자란 아이들의 선택은 어떨지 여러모로 지켜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사람을 대상으로 저런 실험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걸 지켜보는 건 좀 많이 마음이 무거워 지는 것 같습니다. 

이 만화에서 묘사되고 소비되는 위인들을 보면서 우리가 상대방에게 기대하는 '이미지'가 얼마나 폭력적이고 강압적인지 새삼스럽게 느껴지기도 했고-최근에 읽은 서승 선생님의 책과 연관해서- 결국 본질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것은 교육의 시스템이라는 것은 체제에 적응해서 효과적으로 소비되는 아이들을 찍어내기 위한 공장이라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교육의 기계화에 대한 비유적인 설정이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보는 도중에는 아무런 생각 없이 몰입하게 하고, 책을 덮으면 이 만화에서 다루는 세계관에 대해서 이렇게도 해석되고 저렇게도 해석되게 만드는 점이 이 만화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정형화된 이미지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게 만들기도 해서... 두고두고 곱씹어 보게 만드는 저에게 있어서는 마성의(?) 만화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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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법인 주니어's> 3

키누타 무라코, 대원


이번권에서는 새로운 뉴페이스가 두 사람이나 등장해서 활기(?)를 불어 넣어주더군요. 여러모로요. ㅎㅎㅎ 그분중 한분은 주니어들과 다른 종교로... 그분의 직업은 무려 수녀님 이었습니다.

경마가 취미(?)인 그분께서는 타카히토가 여동생의 보호자로 학교를 방문했을때 남자 화장실에서 처음 만나서 운명(?)임을 느끼고...(엉?) 그리고 다음 만난 장소가 상담실. 무려 그분께서는 여동생양의 담임 선생님 이시더라구요. 여러모로 운수가 없는 타카히토는 무려 그분께 여동생으로 협박을 당하고... ㅠㅠ  수녀님께서는 취미도 열혈... 그리고 협박도 열혈 이셨습니다. 남성 혐오도... 열혈이라고 해야하나요? 뭐;; 으흠. 암튼 그랬어요. ^^;;

그리고 다른 한사람의 새로운 등장인물은 3권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나왔는데요. 무려!! 타쿠미군의 남동생 이었습니다. 동생군이 비뚤어진 이유는 예상대로 여러모로 형이어서 ... 네 뭐. 후후후. 앞으로 동생씨도 자주 등장할것 같아요. 형의 사랑스러운 호갱... 아니 동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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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카몬> 6

요시노 사츠키, 대원


한다 선생님의 괄목할 만한 성장이 있는 6권 이었습니당. ^_^* 동경으로 말없이 떠나보낸 선생님을 그리워 하는 일당들이 치는 사고(?)들도 귀여웠구요. 선생님이 이전과는 분명 다르게 세상을 바라보는 그 순간을 생생하게 그려내던 부분도 좋았습니다. 자신이 발로 뻥~찬 어르신이 요통때문에 불편해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자연스럽게 손을 내밀어서 거들어 드리는 부분이 그랬어요. 작품을 못써서 괴로워 하던차에 애들과 통화하면서 감동받는 부분도 그랬구요. 나루!! 나루랑 통화할때가 제일 보기 좋았어요. 나루랑 통화하니 전화기에 나루 얼굴이 뙁!!!! 이히히힝 ^ㅂ^

그리고 세이... 아니 한다 선생의 모에 포인트에 대한 부분을 다른 누구도 아닌 한다 선생의 어머니로 부터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그나저나 예고편을 보니까 7권은 일본에서는 나루와 한다선생의 협동작전(?) 피규어가 한정판으로 발매되던데요. 한국은 어떨지... 앙. ㅠ_ㅠ 나도 나루랑 한다샘이랑 있는 피규어가 가지고 싶어요. 흙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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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법인 주니어's> 2
키누타 무라코, 대원


궁상스러운 머리스타일의 쿄타로와 은근 비슷한 타키히토와 무슨 운인지 그것도 대학에서 취미생활 동지를 만난 타쿠미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타쿠미군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봐요. 그 만나기 힘들다는 모든것이 일치하는 덕동지를 만나다니!! 그것도!! 그것도!!! 자기과 지도교수님이!!!!! ㅋㅋㅋㅋㅋ -_=;;;;

덕분에 쿄타로와 타키히토은 정신적으로 더 괴로워진 나날이 이어지지만요. 이 만화의 포인트는 이 둘의.... 삽질이 아닐까 싶어서 관찰하는 입장인 저는 그냥 신나게-ㅋㅋㅋ소리를 내며-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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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법인 주니어's>, 키누타 무라코, 대원


생각했던거랑은 좀 달랐는데요. 이쪽이 더 취향이라서 정말 즐겁게 읽었습니다. 키누타 무라코씨는 이 작품으로 연재에 들어갔는데요. 기존의 개재된 단편집과 이야기가 계속 이어져도 무리가 없을 설정이었습니다. 

애초부터 연재를 고려하시고 그린게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개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개그가 종교쪽 개그라기 보다는요. 오히려 연애 실패 개그쪽에 가까웠습니다. ㅠ_ㅠ 흐그흐그. 직업과 관련한 연애의 괴로운 현실쪽이요. 

신사를 이어받을 예정이며 영능력 0에 음침한 분위기와 소심함을 골고루 갖추고 있는 아이자와 쿄타로군, 교회를 이어 받을 예정인이라 현재 대학원 과정에서 공부중인 전도사이며 호러물과 어두운(?) 미녀를 매우 사랑하는 아야모토 타쿠미군, 절을 이어받을 예정이며 심히 영감이 좋은 바른생활 같은 이나미 타카히토군 이렇게 세사람이 이 만화의 주인공입니다. 

세 사람모두 연애에 살짝 문제가 있습니다만, 이게 원래 본인의 문제인지 아니면 이어받을 직업의 문제 때문인지는 앞으로 계속 다루어 질것 같아서 지금으로서는 확언하지는 못하겠습니다만, 전 아무래도 직업적인 쪽 보다는 성격적인 부분과 취향이... 하하 ...  내용 자체도 재미있지만 화풍도 취향이라서 전 굉장히 좋았어요.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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