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PASTA

토동토동/메인 2009. 1. 19. 12:52 by dung

PASTA
02-322-0084
서울시 마포구 상수동


ㅅ짱이 지나가면서 가보고 싶었던 가게 "PASTA"에 가봤습니다. 피자랑 크림 스파게티(까르보나라)를 시켰는데요. 맛이 특이했어요. 마늘이 씹히는 스파게티 였습니다. *_*; 그래서 인지 덜 느끼하던데요. 토마토와 후추와 마늘의 힘인지 여튼 맛있게 먹었어요. 피자도 맛있었고. 가게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작은 가게인데 주방이 휀히 들여다 보여서 즐거웠습니다. "PASTA"라고 적힌 티를 입고 요리하는 주방장님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던 가게 이었어요. 가격은 파스타랑, 피자랑 포함해서 21,000원으로 기억합니다. 아주 비싼건 아니고 그렇다고 아주 저렴한것도 아니고 적당한 가격인거 같아요.


+
양식(스파게티 류)를 먹다가 든 생각인데 한식은 정말 저렴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찬 하나하나 만드는것도 다 노력인데요. 밥에 반찬에 국에 찌개까지 해서 보통 만원 이하자나요. 이탈리아 요리는 스파게티를 시키면 딸려 나오는 반찬은 빵, 발사믹 식초에 올리브 기름 부은 소스, 그리고 피클이 전부니까요. 샐러드류는 보통 기본 제공이 아니라 돈 주고 사서 먹어야 하는거자나요.
한식은 저렇게 많은 것들이 나오는데 가격은 보통 일반적인 선상이 있으니까 거기에 맞추려면, 음식물의 원산지나 인건비에서 가격을 내려서 그 선을 유지하는게 일반적인 것이 되어버리는 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한식을 먹을때에는 그 저렴한 가격(노동력과 재료에 비해서)은 일하는 사람의 인건비를 내려서 유지되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죽음의 밥상>에서 언급했던 이야기, "미국에서 고기류(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등)이 저렴한 것은 목장에서 부담해야 하는 오물 처리 비용을 지역사회로 넘기기 때문에 저렴하다."와 별반 차이가 없게 느껴졌습니다.
일은 힘들고 갈수록 소비자의 요구는 커지고 오너는 이익을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그 가운데에서 희생되는 것은 그 관계에서 가장 약자인 고용된 사람들과 원재료를 공급하는 사람들인거 같습니다. 모처 게시판에서 한국에서는 음식점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너무 막대한다는 글을 보고 그냥 뭐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거든요. 신혼 여행 가서 처음으로 고마움의 의미로 팁을 드리는것도 정말 익숙하지 않아서 힘들었습니다. 자꾸 까먹더라구요. (-_=);; 서비스직에 근무하는 사람들이 일하면서 웃어줘야 하는것은 OOO라고 박노자 선생님의 글에서 읽었던 기억이 있어요. 근데 OOO가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습니다. 별로 좋은 소리는 아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예전에 애버랜드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어서, 뭐랄까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는 분들에 대해서 지금까지 저는 좀 높은 기준을 설정하고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 미소가 어떤 의미이던 그것에 대해서 고마워 해야 하는 것 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까지 해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도 최근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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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레느

토동토동/내가 만든거 2009. 1. 19. 12:50 by d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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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어어엉. 맛있었어요.
다만 내공이 부족하여서 만들어진 마드레느는 등에 혹이 하나씩 있더군요.
혹이 더 높아지면 일본 병아리과자(히요다마리?던가) 그것 처럼 보일거 같아요.
설탕, 밀가루, 계란, 버터 모두 1:1:1:1 입니다. 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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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쿠키

토동토동/내가 만든거 2009. 1. 13. 15:24 by d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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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파우더를 넣고 만들었어요. ^_^*
맛있었습니다. 근데 만들때 먼가가 연상이 되어서... O<-<
게다가 동글게 말아서 휴지 시켰다가 칼로 썰거든요.
동글게 만 모양이 딱 응꼬였습니다. =ㅛ=;;; 우후후후

그나저나 이번달에도 저는 중학생, 고등학생과 한 조가 되었습니다.
아하하하하하하하하. 그래도 다른 한분은 저도 한 살 어린분 이었어요.
Y_Y 다행이에요. 게다가 그분도 심심하다고 해서... 뜨거운 눈물을;;;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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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치즈케이크 믹스로 만들었습니다. -_-;; 케이크 틀이 없어서 그냥 요리 해먹을 때 사용하는 용기에 부어서 만들었습니다. 오븐에 굽는건 계란을 넣어라고 하던데 계란이 다 떨어져서 그냥 물이랑 믹스만 넣고 구웠는데 맛있던데요. *_*;;;; 가끔 사서 먹으면 좋을거 같다고 생각해봤습니다만, 선생님이 믹스를 사먹지 말라는 말이 머리에서 메아리 치고 있습니다. 저울도 없고 휘핑기도 없어서 사실 집에서 해 먹은건 믹스 시리즈들. 콜록. 믹스도 맛있어요.
쿠키믹스도 샀는데 이건 아직 개시를 못했습니다. 하하하; 다음에는 초코브라우니믹스랑 온천만주믹스를 사먹어 볼 예정입니다. 마트 같은데서 파는 믹스는 초코쿠키믹스, 치즈쿠키믹스, 호떡믹스, 깨찰빵믹스를 사먹었는데 이것도 맛있었어요. 초코쿠키는 좀 그것만 구우면 거시기 하긴 했지만요. 저울이 없어서 계란 스푼으로 버터 대신 올리브유 넣고 만들었는데도 먹을 만 했습니다.=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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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를 산 쇼핑몰은 쿠키베베 http://www.cookiebe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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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죽전에 다녀왔습니다. 엄마 생신이었거든요. 이번 엄마 선물은 시슬리의 여사님들이 좋아하는 색 두가지 립스틱입니다. 이쁜 립스틱 바르시고 아빠와 두번째 신혼을 즐기시라고 카드도 적었습니다. 하핫. 신랑은 꽃다발을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케이크는 시오코나에서;;; <- 본인이 매우 먹고 싶었기 때문이죠. 변명하자면 친정집에서 가까워서 이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그 동네는 빵집이 죄다 몰려있어요. 뜨레쥬르, 라이스 존, 시오코나, 빠리 바게트까지. =ㅅ=; 본격 4파전 이더군요.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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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의 가격대는 22,000원에서 30,000원 사이었습니다. 사이즈는 다른 가게들에 비해서 큰 사이즈는 아니고 그냥 중간? 인거 같습니다. 다만 다른곳의 케이크들보다 위로 길다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이번에 산 케이크는 '클래식쇼콜라' 가격은 22,000원. 맛은 정말 진하게 달았습니다. 위의 생크림이랑 먹으면 좀 덜 달았구요. 중간에도 생크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살짝 했습니다. 케이크의 모양들은 정말 특이한거 같아요. 위에 마카롱이 3개가 있었는데... 맛은 -_-;;;;; 비추 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영 별로. 케이크 위에 올라가는 거라서 그런지 몰라도 그랬어요. 그냥 마카롱 단독으로 파는 거는 먹어봤어도 케이크 위에 올라가는 마카롱은 처음 먹어봤거든요.
특이한 디자인을 좋아한다면 추천 할 만한 케이크 인거 같아요. 맛은 너무 진해서 뭐 아주 맛있었다 라던가 그렇게 말 할 만한 정도는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케이크를 몇 개 더 먹어봐야지 뭐라고 말 할 수 있을거 같아요. 다음은 아마도 동생이나 아빠 생신때 즈음 사서 먹겠지요.-ㅅ=;; 그전에 갈 일이 있다면 먹어보고 싶은 케이크가 있습니다. 딸기치즈케이크. *_* 제가 가장 사랑하는 케이크입니다. 사실 딸기치즈타르트를 제일 좋아하지만, 뭐 딸기치즈케이크도 좋아해요. 페라에서 딸기치즈타르트를 사먹는 건 그 치즈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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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박스 디자인이 참 이뻤어요. *_*; 박스는 진한 녹색 바탕에 흰색으로만 그림과 글씨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저건 녹색 종이 위에 흰색으로 인쇄한게 아니라 녹색으로 박스에 인쇄하고 흰색 부분은 인쇄가 되지 않은 부분인거 같았습니다. 케이크 서퍼(맞던가?)가 그려진 초와 나이프를 담는 봉투가 좋았습니다. 저 봉투 위의 그림은 매장에 한쪽 벽면에 칠판에 초크로 그려져있었던 그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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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 스푼

토동토동/메인 2009. 1. 8. 08:51 by d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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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 스푼

태국요리를 하는 오리엔탈 스푼에 가자고 했을때는 핑크스푼을 떠올리며 얼굴이 썩었지만... 맛있다는 평이라고 용기를 내서 따라가봤습니다. 음식은 맛있었습니다. 시킨 메뉴중에서 한가지 메뉴를 빼구요. 국수의 육수가 한참 모자란다는 느낌이었어요. 먼가 결정적인 것이 빠진듯한 맛이라고 해야할까요? 사이공의 육수가 매우 진해서 괴롭다고 한다면(물론 저는 좋았지만. 친구의 총평이었습니다. 그나저나 사이공 삼성점이 없어졌습니다. 아니되어어어어어... 여기 맛있는데 말이죠. 특히 재료가 정말 신선해요. 고기도 쫀득쫀득;;) 이쪽은 그야말로 그 반대의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부족한 느낌이 육수를 우린시간인지 아니면 향신료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여튼 국물이 너무 모자란 느낌이라서 이것저것 넣다보니 너무 매운 국수가 되어버렸습니다. OTL 매워서 육수를 먹지 못하는 사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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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두가지 매뉴는 항상 새로운 가게에 가면 시켜먹는 타오팟쿵(아마도?)과 돼지고기 중간에 머머(?) 국수 볶음 요리였습니다. 근데 전체적으로 볶음 국수들이 맵더라구요. 특히 돼지고기 요리가... 맛있었는데도 매운 관계로 많이 먹지를 못했습니다. 가격은 3개 메뉴에 4만원 조금 넘었던걸로 기억합니다.(계산을 소생이 하지 않은 관계로...)
그나저나 오리엔탈 스푼과 핑크 스푼은 아무런 연관도 없는 가게인가요? 저는 문득 그게 궁금해졌습니다. 맛을 볼때는 전혀 연관이 없어보이지만.... 이름이;;;

그리고 놀랄 노자의 정보는... 타이오 키드 본점이 이태원에서 압구정으로 이사했다는 것 이었습니다.*_* 우어어어어!!! 사실 이태원 본점은 한번 다녀오고 그 후로는 쭈욱 ㄹㄷ백화점 본점을 이용했었거든요. 맛이나 양이나 본점이 더 좋았지만, 찾아가기가 불편하고 그리고 이태원역의 특유의 냄새가 괴로워서 매번 포기했었습니다. -_=;;
예전에 이태원에 있는 퐁듀집에 가기로 약속하고 모 언니와 만나기로 했는데 약속시간에 30분정도 늦은적이 있었거든요. 도착하니 언니의 얼굴이 노래져있었습니다.;; 후각이 둔한분들은 잘 모르겠지만... 냄새가 납니다;; 좀;;;
최근 서울에 올라가면 느끼는건요. 먼지의 냄새가 정말 지독하다는 것. 그리고 눈이 아픕니다. 매우. 지금까지 저런 동네에서 어떻게 살았나 싶을 정도로요. 암튼 저는 후각이 매우 예민한 관계로 저의 ㅅㄹ냄새나 ㄱㄷㄹㅇ냄새 ㅁㄹ쉰내;;; ㅇ냄새까지 느낍니다. 그래서 머리를 날마다 감지 않으면 냄새가 아래로 내려와요.-_;;;;;(먹는 포스팅에 엄한 이야기를;;;;) 후각이 예민한 장점이라면 학교다닐때 친구들이 먼가 먹으면 귀신같이 알아서 달라고했었습니다.;; (((((((-ㅅ-);;; 자랑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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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 있었던 고양이 그림. 멋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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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조보신닭

토동토동/메인 2009. 1. 7. 08:21 by dung
진원조보신닭
www.wonjodak.com
4호선 동대문역 9번 출구 동대문종합쇼핑센타 뒤
종로본점_ 02-2272-2722
신촌_ 02-3141-1140
이수_ 02-3478-2480
성남_ 031-721-5592

친구 K양을 따라서 동대문에 있는 닭한마리(혹은 닭칼국수)를 먹으러 가봤습니다. 서울에 30년정도 살았는데... 저런 음식이 있는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ㅂ=;; 하하핫. 원래 가기로 했었던 가게는 불이 났는지 내부 수리중인지 모르겠지만, 여튼간 문을 닫아서 근처에 있는 다른 유명하다는 가게로 들어갔습니다.
육수에 닭과 떡을 넣어서 끓여 먹는 요리인데요. 맛있었습니다. 양념이 고추씨가 보이는 양념인데 다른 테이블의 분들은 그 양념과 김치를 넣어서 드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그냥 먹었어요. 전 매운걸 잘 못먹거든요. 먼가 특이한 맛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닭쪽보다는 양념에 떡을 발라먹는게 더 좋았어요. 마지막에 육수에 칼국수 면을 넣어서 먹은것도 좋았구요. 다음에 가볼려고 명함을 들고왔는데... *_* 우어! 무려 체인점이네요. 저희가 식사한쪽에는 특허청에서 받은 특허장도 있었습니다. 영닭제조법(?)이라는 특허장 이었어요. 아마도... 영닭이라니. 으음..=ㅅ=;; 명함에 발명특허 10-0793266이라고 되어있군요.

얼마전에는 친구랑 이야기하면서 친구가 말해준건데 다른 나라 사람들이 이 나라를 좋아하기 위해서는 입국일날 부터 출국일까지 이 나라의 모든 닭요리를 먹게 해주면 된다는 그런 이야기를 해주더라구요. 인터넷에 매 끼마다 뭘 먹어야 하는지 그 가이드 라인이 있다고 알려줬습니다. 생각해보니까 참 닭으로 먹는 요리들이 많은거 같아요. 그야말로 닭요리의 천국! 우어어어.
가장 좋아하는 치킨 요리는... 비비큐 훈제치킨 입니다. 예전에요. 케리비안 베이서 알바할 때 모험놀이 풀인가? 그 옆에 있는 하버마스타 라는 식당에서 S-cast(해석하면 여름 방학 알바인데 아르바이트라고 그러지 않고 *-cast라고 명명하더군요. 평일에 일하는 알바는 W-cast, 계약직은 A-cast, 주말 알바는 기억이 나질 않네요.)로 아르바이트를 했었거든요. 그때 훈제치킨을 구우면서 항상 먹고싶다고 생각했죠. 여기는 일하는 사람들이 매장에서 매장 음식을 먹는게 발각되면 영업정지인가 그래요. 그래서 먹어보지를 못했어요. 쉬는날까지 와서 한번 먹어보긴 했지만... 그래도 눈앞에서 지나가는 많고 많은 치킨들을 보면서 비애에 빠졌었어요. 비슷한 이유에서 애버랜드에서 알바할때는 쉬는날 와서 멧돼지 돈까스를 먹어봤습니다. -_=;;;
그다음으로는... 교촌치킨의 날개랑 다리 있는거? 비비큐의 올리브 치킨도 좋아하는 편이에요. 굽네치킨도 좋아해요. 근데 굽네는 가게마다 차이가 심하더라구요.  저는 주로 기름이 빠지고 구운 치킨을 좋아하는거 같아요.

웬일인지 사진이 없어요. 정신 없이 먹느라고... 사진을 찍을 겨를도 없었거든요. 후후후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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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초부터 스파게티를 먹었습니다. -_=;

저에게 가장 간편한 요리는 스파게티;; 반찬 만들고 국 끓이는 것보다 시간도 적게들고 삽질도 덜해서요; 한식 삽질은... 우후후후. 우선 거대한 설거지가 항상 증명하고 있습니다. 요리책을 계속 들여다보면서 불안해 하는 저의 표정과 더불어서요. 양념 하나 넣고 요리책 한번 보고... 그리고 다음 양념 넣고... 요리책 보고... 그리고 맛도 거이 몇분 단위로 봐줍니다. -_=;;; 그것도 국이 상할까봐 처음에는 수저를 바꿔가면서 했는데요. 요즘은 그냥 한수저로 버티고 있어요. 그야말로 초짜 주부인 티가 퍽퍽 납니다. 처음에 밥할때는요. 오후 3-4시부터 시작했었어요. 반찬 하나 만들고 나서 치우고 다음 반찬에 도전 하는 이런 방식이었습니다. 회사를 관두어서 정말 다행이었다고 생각했어요. 그때는 집안일과 회사일을 병행하는 분들이 정말 정말 저엉말!! 대단하게 느껴졌어요. 지금도 그렇지만; 솔직히 말하면 가사를 분담한다고 해도 여자들이 원하는 만큼 남성분들이 분담해준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거든요. 그리고 그만큼 분담해주는 분이 있다고해도 청소의 완성도나 뭐 그런걸로 괴로워할꺼 같아요. 결혼전에 집안일 하면 엄마가 항상 괴로워하며 제발 똑바로 하라는 말을 귀에 딱지가 생기게 들었거든요. 지금은 그 기분을 좀 알꺼같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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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스파게티는 이번이 두번째 도전이었습니다. 전에 만들어 먹은건 크림스프 사다가 부워서 먹은거니까 만든거라고 치기는 좀 거시기...하지만; 여튼 두번째는 두번째입니다. 크림스파게티를 너무 많이 만들어서 신랑이 느끼해서 죽을려고 하더군요. 핫핫. 파라핀유(이던가?)가 좀 들어가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없어서 걍 과감하게 생략해줬어요. 대신 후추좀 많이 넣어줬는데 택도 없더군요. 만드는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해서 다시 한번 놀람; 그냥 저는 베이컨을 올리브유에 볶다가 생크림이랑 삶은 브로컬리 넣고 후추가루랑 소금으로 간했어요; 그리고 보글보글 할때 삶은 면을 넣고 다시 보글보글.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파슬리 가루를 좀 넣어줬어요. 그리고 냠냠냠 했습니다.-3- 먹을만 하던데요. 많이는 못 먹겠지만...OTL 저는 크림스파게티는 거이 먹질 않거든요. 신랑은 크림 스파게티가 좋다고 노래해서요;;
저의 스파게티는 숙주 스파게티; 자급자족한 스파게티 소스에다가 시판 소스 넣고 그리고 시게 먹을라고 케찹도 좀 넣어줍니다; 마늘 넣고 볶다가 양파 넣고 볶고 소스 넣고 삶은 면과 물 숙주를 넣고 끓여주면 끄읏. ㄱ-;
한식보다 양식(이탈리아식 이라고 해야하나요? 잘 모르는 관계로...)이 시간은 덜 들어가는데 보기에는 더 폼나는거 같아요. -3-;

더하기_ 회사를 관둔지 6개월이 넘었는데요. 먼가 매우 불안해요. 하는일이 디자인이기 때문에... 뭐 감각은 계속 보고 기른다고 해도 외우고 있던 단축키들이 머리 한쪽으로 사라지고 있는 느낌이에요; 게다가 집에서는 IBM을 쓰기때문에 완전히 IBM 단축키에 길들여졌어요; 이러면 아니되는데데데데데...OTL 맥이 슬슬 그리워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신년 선물로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남는 맥을 하나 주신다고해서 기뻐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소일거리 알바라도 할 수 있지 않으려나 싶어요; 우선 컴퓨터 부터 받아와야 하겠지만요.
주위에 동인지 만드는 분들께 표지나 만들어 줘야겠다고 생각해더니... 근데 예전에 같이 그리던 분들이나 아시던 분들은 거이 다들 관두신 관계로다... 심심하니 도와달라고하면 도와드립니다. *_*;;; 소설 만화 모두 편집 가능;; 하하하. 박양아 책을 내! 내가 편집해줄께!! 저는 인쇄견적 내기도 가능해요. OTL 먼가 적고니니까 매우 궁상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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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에 들렸을때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시오코나에서 살려고 했는데요. 케이크가 다 녹아버릴꺼 같아서 결국 포기했습니다. 시오코나의 케이크는 돌아오는 엄마님 생신때 노려볼려구요. *_* 매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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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친구 ㅊ선생이 부탁한 티라미스(4,000)과 딸기머랭과자(6,000)와 어쩌구 러스크(?)를 샀습니다. 머랭과자는 처음 먹어보는데... 그냥 솜사탕 맛이던데요. 입에 넣으면 그냥 녹아버렸습니다. 생각보다 시시한 맛이라서 좀 실망. 게다가 머랭을 어떻게 만드는지 알고나니 가격이 좀;;; 거시기 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딸기는 딸기가 아니라 말린 가루를 넣는거 같은데...(아마도) 시오코나는 두번째 들르는건데 거이 파이류로 눈이 갑니다. 파이류가 많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구요. 들어가면 바로 파이류가 보여요. *_*;;;
티라미스는 지하철에서 한시간정도 삽질하면서 들고와서인지 맛은 있었지만, 좀 케이크 모양이 그랬습니다; 식은 시루떡같은 그런;;; -_=; 뭐 저는 티라미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아주 맛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친구 말로는 별세개중에 두개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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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오코나에서 케이크 사기를 포기하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조선호텔 케이크 특설코너에서 낚였습니다.-_-;; 후후후후. 맛있었어요. 가격은 아마도 29,000원. ㅊ선생이 산 케이크 딸기 치즈케이크를 살까 이걸 살까 고민하다가 이걸 샀는데요. 딸기보다는 산딸기가 더 좋아요.>_< 딸기쪽을 사지 못한걸 좀 후회는 하지만(게다가 그녀가 맛있었다고해서... 흑흑), 이 케이크도 정말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생크림이 아주 맛있었어요. 딸기쪽이 사이즈가 적은것도 있었다면 둘다 사면 좋았을텐데...하고 생각해봤습니다. 김영모는 여러가지 먹을 수 있는 케이크도 있는데;;; 그런 케이크를 파는 케이크집은 없더라구요. 그나저나 금년에는 김영모에서 생일기념 할인권이 날라오지 않았어요. 작년에는 10%할인권이 와서 그걸로 잘 사먹었는데 말이죠. 없어진걸까요? 좀 아쉽네요. 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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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크림 연어 소스구이, 애플오일딥소스와 치킨바베큐, 마늘빵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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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시댁에 올라가는 관계로 2008년 마지막 날(?) 기념으로 먹었어요. 만들고나니 주방은 쓰레기장. -_=;; 요리하면서 치우는건 정말 어려워요.
맛있었어요. 특히 마늘빵. 우어어어어어어어어어.
먹기전에 사진을 찍어야하는데 먹다가 찍었습니다. -ㅂ=;
마늘이랑 버터랑 파슬리 넣고 비빈 소스를 식빵에 바른다음 오븐에 살짝 구워줬습니다. 마늘양을 원하는 대로 넣으니까 더 좋던데요. -ㅠ- 흐흐흐 만드는 법도 쉬워서 자주 해먹어야겠습니다.

처음 만들어 본 레몬크림연어소스구이도 매우 취향이었습니다. 저는 연어라면 환장하는 인간인 관계로...
"저걸 사서 먹으면 얼만교?"하면서 즐겁게 먹었습니다.-_=; 양식류는 뭘까 만들어 먹으면서 느낀건데요. 음... 사먹는게 정말 비싸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특히 스파게티류;;; 재료는 연어사고 생크림사고 레몬사고 닭고기 가슴살과 사과를 산 가격은 만원 미만. 집에있는 재료는 양파랑 마늘이랑 파슬리랑 식빵 1개와 버터 올리브 오일이 들어갔어요.
애플오일딥소스와 치킨바베큐는;;; 애플오일딥소스가 너무 많아서 먼가 모양이 웃겼습니다. 신랑왈 양은 분식집 수준이라고;;; 덕분에 둘이 배터졌습니다. 우허허허. 그나저나 치킨을 굽느라고 온 주방 바닦이 기름이 되어서요. 설거지하는데 신랑씨가 갈라쑈를 해줬어요.;;;; 2008년도 이제 안녕이군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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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롤 케이크인데요. 맛은 계란빵맛이나요.
계란빵에 딸기잼을 발라먹는 느낌이었습니다.-_-;;
계란님이 참으로 많이 들어가는 케이크 였어요.
그나저나 롤을 마는건 김밥을 마는것과 같더군요.
어쩐지 환상이 무너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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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
저의 뽐이서방씨를 생각하고 만들었습니당. >_<;;
생각한대로 나와서 즐거웠습니다. 이히히힝
스펀지 케잌 시트를 자르다가 케잌이 해체될뻔 했지만...
생크림 봉합 수술을 통해서 다시 살렸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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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잼만들기

토동토동/내가 만든거 2008. 12. 23. 16:35 by d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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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사무실에서 냉큼 한박스 들고와서 잼을 만들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본 대로 만들기는 하는데요. 귤의 무게의 1/2 설탕을 넣어라고하는데... 저울이 없는 관계로; 걍 마구 들이부웠습니다. OTL 거 디게 오래걸리네요. 그나저나 잼에 설탕이 정말 많이 들어가서 깜짝 놀랐습니다. 원래는 1:1로 넣는거라고 하더군요. 덜덜덜.
제과 제빵이나 잼이나... 설탕의 향연;;;이니 의사선생님이 멀리하라고 하실만 하네요. 저는 잼을 너무 사랑해서 지금도 냉장고에 3가지 종류의 잼이 있어요. 주로 요플레에 2수저정도 넣어서 잘 먹는데요. 그냥 과일 갈아서 넣을까 고민중입니다. -_ㅠ 훌쩍
예전에는 엄마가 가락시장에서 조금 뭉게진 복숭아를 얻어와서 복숭아 잼을 자주 해주셨는데... 복숭아 한개를 4개정도 잘라서 넣었는데요.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믹서기에 갈아서 하라고 추천해줘서 믹서기에 갈았습니다. 저도 한잔 생으로 마시고... 과일이 좋아요.
잼은 개인적으로 패션5에서 센언니가 사준 믹스잼이 정말 맛있었어요. 저는 그런 잼은 처음 먹어봤거든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제과점표 잼도 먹어봐야겠습니다. 김영모에서는 잼을 파는것은 본적이 없는데... 있던가? 하고 있습니다. 초코랑 푸딩류는 있었던 기억이 있는데 말이에요. 24일날 시오코나에서 크리스마스겸 저의 생일 케익을 살 예정인데 잼도 있나 살짝 살펴봐야겠습니다. ^_^  귤잼이 성공한다면 다른 잼들도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다음에는 양을 좀 적게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왕 냄비에 넣고 마구 저어주으면서 흰 거품을 건지려니 이것도 보통일이 아니네요. 쉽게 얻어지는게 없다는게 정답인거 같아요. 음식을 싸게 사서 먹는 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1+1행사 같은것도 사실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저 마진을 맞추기 위해서 속이 달라진것이 아닌가 싶어요. 의심이 많은지 모르겠지만요. 소비를 부축이는 물건은 피해야겠습니다. 1+1은 두번 사봤어요. 미숫가루와 치킨... 근데 둘다 별로였어요. 원제품이 별로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미숫가루는 그냥 1개짜리 사먹을때가 더 맛좋았습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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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미쌀빵

토동토동/내가 만든거 2008. 12. 22. 08:39 by d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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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믹스시리즈를 매우 좋아하거든요. 초코쿠키믹스 등등. 근데 선생님이 그거 별로라고... 만들어 먹거나 제과점에서 사서 먹어라고 하시더군요. '과자 사서 먹는것보다야 좋겠지만;; 해서먹어요.'라고;;; 콜록. 매우 사랑하는 믹스도 별로라니(뭐 그럴줄 알았지만;;) 좀더 성실해져야 하나봐요. 직접 만들어 먹은 흑미쌀빵은 정말 단백하니 좋았어요. 그리고 이스트는 처음 봤는데... 뭔가 된장 냄새가 나더라구요. *_* 신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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