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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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노자매의 <우왕자왕 해외 여행기>

토노, 서울 


중고서점(알라딘 모지점)에 놀러 갔던 날 만난 단행본 이었습니다. 이분의 생활 만화는 재미있긴 하지만~ 큰 재미를 주는 편은 아니라서 이 단행본이 나왔을때 보류했었습니다. 근데 마침 반값 미만으로 단행본이 따악!!! 그것도 두권이나 있었습니다!! 단행본 상태가 더 좋은 단행본을 골라 잡고 그날 귀가길을 룰루랄라~ 이었습니다만, 책을 펼치고는... 아 이 책이 어찌하여 2권이나 중고서점에 있는지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ㅠㅁㅠ 끄어어어어~~~~!!!

사실 여행기 만화에 대한 기대는 최근에 읽은 다른 저자분들의 만화로 인해서 기대 수준이 높아졌었기에 더 실망했던것 같습니다. 이 만화는 토노씨의 여행기 이긴한데요. 패키지 여행 리뷰에 가까웠습니다. 그야말로 가벼운 느낌이었어요. 동생분의 경우에는 현지에서 생활한 경험도 더 많았던지라 그런 쪽 이야기도 많았습니다만, 어떤 원고는 가본적도 없는 나라의 원고 청탁을 받아서... 원고 페이지를 힘겹게 나아가는 이야기도 있었어요. ㅠ_ㅠ 뭐야!! 이게!!!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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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유성>2

야마모리 미카, 대원


2권입네다. 2권에서 그녀가 고백을 해버립니다!!! 그것도 자는 사람 앞에서... 아니 왜!! 왜!!! ㅠㅠ 타이밍 좋게 선생은 그 순간 잠이 깨서 그녀가 하는 말을 듣고 말았어요. 과연 그는 그녀의 고백을 어떤 식으로 어른스럽게 대처할까요?  그 어른스러운 대답이 뭔지 좀 지켜볼려구요. 

그나저나 우리 미무라가 너에게 뽀뽀까지 했는데!! 뽀뽀를 했는데!!! 너의 반응은!!! 어찌하여!!!!!!!!!!!!!!!!!!!!!!!!!!!!!!!!!!!!!!!!!!!!! (크악!!!!) 먼저 나서서 접촉한 여자는 너가 처음이라는 말까지 해야지 아는 거냐!! 이 둔녀야!!!   

사람 마음은 어쩔수 없다지만, 애정 전선은 돌고 돌고 또 도는군요. 미무라의 마음을 눈치챈 유유카. 그리고 선생의 첫사랑(아마도?)까지 합류해서 4권에서는 더 복잡해 질것 같지만, 뭐 그냥 단순할것 같아요. 짝사랑은 쭉 짝사랑 노선이고 커플은 그냥 커플로 가는 거겠죠. -_- 쳇. 

마음이 삐딱합니다. ㄱ-^ 후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만화를 보는건 순전히 미무라와 유유카 그리고 작화때문이에요. 어른인척 하는 선생 따위..!!  흥흥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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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1

타케모도 유지, 시공사 


표지보고 궁금했었는데요. 지인 닷맥님이 빌려주셔서 읽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재미있어요! 개그가 아주 발군이더라구요. 좀 짧은 단편으로 구성된 단행본 이었습니다. 개그 스타일은 병맛 스타일은 아니고... 현실적이면서도 가상의 세계이기도한 그 경계에 있는 영역이라서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들게하는 개그 이었어요. 씁쓸함도 함께 느끼고~ 그리고 그 현실을 가상으로 가져와서 만든 이야기 이기에 통쾌함도 있었습니다. 

화풍은 솔직히 취향은 아니었는데요. 이 만화 이야기에는 꽤 어울렸습니다. 성인 개그 극화 느낌이라고 보면 될것 같아요. 참 이 단행본은 표지에서 풍기는 느낌의 요리 만화는 결코 아니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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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국의 알타이르>12

카노 코노코, 학산


음. 이번권도 여전히 재미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권에 처음 등장한 캐릭터가 좋아하는 타입이라서 좋았습니다만, 대충 작가분의 패턴-이야기 전개 면에서 승패가 예상되는 국면-이 보여서... 그런건 좀 별로였습니다. ^^;; 

가만 보니까 투르키에 장국이 한번 승리하면 다음에는 발트라인 제국이 승리하는 그런 패턴이라서요. 매권마다 이기는 국가가 달라져요. 그야말로 충실하게 밀당하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뭐 양쪽 국가모두 힘이 비등비등해서 그런거 같기는 한데요. 그래도 매번 1:1로 나가는건 대충 예상이 되어버리니까.... 뭐랄까 긴장하고 보는 맛은 좀 사라지는 것 같아요. 이번권은 지난번에 마흐무트쪽에서 포인트를 얻어갔으니 이번에는 발트라인에서 뭔가 가져가겠구나.... 뭐 그런거지요. 

그렇지만, 이번권의 타격은 크더군요. 그분이 그렇게 되실줄이야. ㅠ_ㅠ 흑. 뭐 전쟁이 오래 지속될수록 살아남는 사람은 극소수지만요. 뭐 그렇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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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숟가락>3
오자와 마리, 삼양


리츠가 대학에 가서~ 재미있는 녀석을 만나서 콤비가 되었습니다. ㅎㅎㅎ 사토시군. ㅠ_ㅠ 푸하하하하; 실제로 만나면 저는 피할것 같아요. 나막신이라니... ^^;;그건 좀... 게다가 이 녀석이 리츠를 향해서 복잡한 감정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었다는 걸 리츠는 알고 있었나 하는 의구심이 일어서 보는 내내 궁금해 했었는데요. 

가만 보니까 리츠는 상대방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던 그다지 크게 염려하는 타입이 아니더라구요. 읽는 내내 자기가 굉장히 잘 구축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뭐 그래서 그 콤비를 바라보는 심리 상태가 불안한 상태에서 좀 내려와서 편하게 지켜볼 수 있었던것 같아요. 

사토시도 자기가 생각했던 것이 자기가 어떤 부분을 자기가 확대 생산해서 키웠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두 사람의 관계가 더 재미있어 지기도 했구요. 언어로 해명하는 양상이 아니더라도 상대방의 진심은 충분히 전달 되었던것 같아요. 사실 언어로 해명했다만 그 오해가 더 커졌을것 같지만요. 쿨럭;;;

그런 의미에서는 한결 같은 리츠를 만난 사토시가 정말 부러웠어요. 상대방의 오해하는 판단적인 발언을 듣고도 분노하거나 같이 판단하며 화내지 않았으니까요. 저 사람은 어찌하여 저런 말을 할까 하는 의구심에서 머물러 있었거든요. 그리고 그걸 미해결 과제로 남겨두고 있었다는 게 참... 부럽기도 하고 보기 좋기도 하고 뭐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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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모토 입니다만?>

사노 나미, 대원 


말이 필요 없는 만화에요. ㅎㅎㅎ 일단 보시라고~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취향은 타겠지만요. 기본적으로 개그만화를 좋아하는지라 저는 아주 재미나게 봤습니다. 거기다가 주인공이 마이 스타일~  안경맨이에요. 헤어스타일도 취향~. 성격도 멋져요!!  엘레강스한 자태도 좋았구요. 개그의 신세계를 맛본 기분...?  아닌가? 미남으로 그려서서 그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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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카몬>7

요시노 사츠키, 대원 


선생이 섬으로 다시 돌아왔어요!! >~< 우리 나루 쓸쓸했을텐데~ 돌아와서 다시 사이좋은 나날들을 보내는 에피소드가 잔득 있어서 읽는 내내 힐링이... 그리고 콘옥수수는 저도 체에 걸러서 그냥 떠먹는데 저만 그런게 아니라는 사실을 여기서 ... >ㅂ< ㅎㅎㅎ

미와와 앗키 관련 에피소드도 좋았었고~ 그렇지만, 히로시와의 작별이 머지않아 있을것 같은 예감이... 내가 살아오고 좋아하는 공간인데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그 공간을 떠나야 한다는 건 참 괴로운 현실인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흑발 히로시는 영 적응하기가 어려운것 같아요. 저도 그들 처럼 그가 처음 나왔을때 누군지 몰랐던 적이 대부분이라... ㅠ_ㅠ;;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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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데이즈>1~2(완)

타치바나 베니오(글), 타카라이 리히토(그림), 뉴루비코믹스


즐겁게 읽었습니다. 타카라이 리히토 선생의 그림을 좋아하는 관계로... 귀여운 아이 두사람이 주인공이 만화였습니다. 삼각관계 형성도 없었구요. 뭐 있다고 하면, 오해를 기반으로 한 부분은 있지만 그 대상이 실제 대상이 아니니까 삼각관계라고 말하기는 어려운것 같아요. 이분 작품은 이 만화가 처음이라서 읽으면서 좀 검색해봤는데... <테니스의 왕자님>도 그리셨더군요. 동인지 하셨을것 같다고 내내 생각했었거든요. 그게 그걸게 주인공인 시노가 <테니스~>의 후지군이랑 좀 많이 비슷한 느낌을 받았고 급우인 안경군은 이누이군이.....!!!  그리고 세료의 경우에는 이미지상 딱히 떠오르는 사람은 없었지만, 비쥬얼은... 네. 뭐 그랬습니다. 그래서 책이 양쪽 방향으로 읽히더군요. ^^;;;;;   

2권으로 짧게 끝나서 여러모로 아쉬웠습니다. 학교에서 몰래 사귀는 부분이 그려졌으면 그것대로 나름 재미 있었을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이분 다른 작품도 볼 예정입니다. 일단은 다음 예정은 <꽃만이 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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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럴>3

토노, 시공사 


두려움을 반 기대 반 정도 가지고 보는 책이에요. 인간이 괴로운 현실을 느끼고 싶지 않을때 어떻게 환상에 빠지는지 적절하게 그려지는 관계로... 산호가 걱정되지만, 하지만 산호의 생각속-환상속-의 이야기가 잔인하지만 재미있어서 그 부분에 대한 우려를 마비시키고 읽고 있다는 걸 이번권을 보면서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이야기속의 이야기도 결국 자신이 원하는 방향대로 이끌어 나갈 수 없을테고... 그리고 내가 창조한 이야기 안에서 자신이 부정하고 회피하는 영역이 나올테니까요. 솔트가 발견한 그녀가 누구이기에 산호가 이토록 서럽게 우는 것인지... 환상은 환상으로서 처음에는 위로하는 보호하는 기능이 있지만, 그건 그 순간일 뿐이고 길게보면 결코 그렇지 못하다는 메세지를 우리에게 작가가 던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4권이 어려모로 두렵습니다. 솔트도 그렇고~ 전임 여왕도 그렇고~ 캠퍼스도~ 마지막으로 아버지와 그 의문의 여인, 다른 도시에 있다는 엄마도 그러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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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유성>1
야마모리 미카, 대원


<슈가즈>를 읽고 이분의 다른 작품을 궁금해 하던 차에 나온 따끈따끈한 신작! 우와와아!!.... 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좀 보기 힘들어 하는 주제를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ㅠ_ㅠ  기본적으로 학교라는 시스템 안에서 선생과 학생의 연애는 연애관계라고 하기보다는 권력관계를 기반으로 하는 착취관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학원물을 좋아하지만, 학교라는 공간에서 선생님과 연애를 하는 순간... (이하 생략)   뭐 <한낮의 유성>의 경우에는 1권에서 연애가 시작되는 건 아니지만, 모든 떡밥은 뿌려져 있는걸 발견하는건 아주 쉬웠던 관계로..................으아아아아아아아아;;;

마무라가 더 귀엽구만!!! 왜!! 너란 년(응?)은 취향이 그런거임?  <- 이렇게 발악하는 이유는 마무라가 귀여워서가 아니라 학교라는 시스템 안에서 사제간의 관계는 권력을 기반으로 하는 착취적인 관계가 될 소산이 높기 때문이에요. -_-;; 적고보니 미무라 때문같습니디만, 절대 아니에요!(강조!!) 그 관계는 이중관계이고 한쪽이 직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 관계를 숨겨야 하기 때문에 나이가 어린 상대방에게는 견디기 매우 힘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어른스러운-방어적인- 행동에 매우 상처받고, 서투른 자신에 대해서 비난하고 괴로워하고.... (너무 나간건가요?) 

뭐 암튼 그 요소만 제외하고는, 미무라도 귀엽고 유유카도 귀여워요. 다들 서툴러서 귀여웠습니다. 노파심에서 하는 말이지만, <한낮의 유성>에서는 그런 부분은 없었어요. 그냥 둘다 서로에게 두근거린다 라는 것을 자각한 상태에서 1권이 끝나거든요. 그리고 약간 미무라가 변한 스즈메를 보고 신경쓰는 것도 묘하게 .... 미무라군의 짝사랑이 시작되는 것인가!! 미무라군!! 으아아아!!! ㅜ_ㅜ  

그리고 읽다가 느낀 부분인데요. 결정적으로 선생과 제자 관계를 견디기 힘들어 하는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는... 내가 이미 그 나이는 다 지나서 20대 초반이나 10대 후반이나 오십보백보(?)라고 느끼는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_-a 적고보니 나 꼰대같.....;;;;;;  그냥 뭐 사회생활 좀 더 했다고 하지만, 그래봐야 초년생이고... 선생이면서 자신의 학생이자 연인을 휘저을 자격은 없다고 보는지라;; 무엇보다 선생은 윤리교육에서 학생과 연애 이런건 금지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명명하는게 없는가 하는 그런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있을것 같은데 말이에요. 그렇자나요. 그게 시스템 안에서 권장되는 거라면 비밀로 사귈리가 만무하죠. ㄱ-

적어도 양식있는 성인이라면, 상대가 졸업하고 그리고 사회에 나가서 어느정도 지날때까지 기다려 줘야하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걸 못견디고 몰래 사귀는 시점에서 너도 이미 배려없는 미성숙한....(응?)  -_- 네 뭐 그렇게 느껴집니다. 가슴이 두근거려서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웃기지 마시구요.  그건 자기 합리화를 위한 변명일 따름이죠. 적어도 그 권력 관계를 기반으로 한 시스템에서 나와서 온전한 성인대 성인으로 만나면 몰라도 이건 정말 아닌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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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즈>1~2

야마모리 미카, 학산


원래는 시리즈 단편으로 4화에서 끝날 예정이었다고 하는데~ 인기가 많아서 연재로 풀린 경우 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학교 내에서 단편 하나마다 이 아이가 주인공으로 나온 화가 1화면, 2화는 그 아이의 친구가 주인공이고~ 3화는 1화의 여자주인공의 남자친구의 친구가 주인공이고~ 뭐 이런식의 전개더라구요. ^ㅂ^ 

애들이 다 귀여워요. 캐릭터도 다들 분명하구요. 그래서 읽는 내내 즐겁게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권 첫번째 에피소드가 제일 귀여웠어요. 2권의 마미와 모모야의 에피소드도 그랬구요. 3권에서 이 두사람의 이야기가 또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1권의 토오미와 학생회장 이야기도 취향이었습니다. 네 전 안경남을 좋아하는지라... 그냥 좋더군요. 으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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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소녀와 흑왕자>1
하타 아유코, 학산


표지만 보고 굉장히 기대작 이었는데요. 음. 완전 기대 이하는 아니고 그럭저럭 좋았어요. 모태 솔로 두사람이 모여서 연애하는 거니까 연애 진도는 당연히 느릴테고... 무엇보다 두사람의 캐릭터가 기존의 연애 만화에서 보여주는 남여 관계랑은 좀 다른 형태로 1권에서 시작하는 관계로 앞으로 머나먼 여정같아요. 설정적인 부분에서 살짝 <고교데뷔>도 생각이 나고 뭐 그랬습니다만, 결정적으로 남주의 캐릭터가 틀려요. ㅎㅎㅎㅎㅎ 뭐 나름 자상한것 같다만, 이 친구는 음... -_-   뭐 근데 이렇게 성질이 더러운(?) 아이지만 은근히 자상하고 귀여운 구석이 있어서 보는내내 나름 즐거웠습니다. 

사실 성질이 드러운게 아니라 가장 중요한 대상관계에서 좌절을 맞보고 유기에 대한 대비의 일환으로 저런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 같아요. 그게 거의 사실. 그리고 경계 설정에 대한 부분은 타고난 외모에 대한 부분도 어느정도 작용하는 것 같구요. 저 서투른 두사람이 어떻게 연애라인을 형성하고 서로에게 용기를 내서 다가갈지가 이 만화의 포인트 같은데... 문제는 작가가 은근 개그 노선을 취하는지라 어떤 양상일지 여러모로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뻔한 이야기가 아니길 바랄뿐이에요. 

연애노선이 시작되면 새로운 라이벌이 등장하여 삼자관계를 형성하고~ 오해하고~ 하는 그 드립을 말하는 겁니다. 이쪽은 그런쪽보다는 본질적으로 사타가 가지고 있는 불안과 인간 불신에 대한 부분이 인격적인 부분으로 남아서 갈등하고 괴로워하고 자기도 모르게 올라와서 좌절하는 양상이 가장 현실적일것 같거든요. 

화풍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표지에서 주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2011년 단행본이니까 아마 그림이 점점 저런 방향으로 나아가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만, 여주의 속눈썹은 좀 줄여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간간히 크게 그려진 성질 더러워 보이는 사타가 좋더군요. ^^  그리고 흑백 원고를 보면서 내내 떠오르는 인물이 있었는데요. 그건 은혼의 그분이... ㅎㅎㅎ  좀 비슷해요. 외모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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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세계 너의 리얼>
하타 아유코, 학산

<너를 중심으로 세상은 움직인다>랑 고민하다가 이쪽을 먼저 구매했는데요. ㅠ_ㅠ 저 지금 울고 있습니다. 2008년에 일본에서 출시된 단행본 이었어요. 그래서 그림체가 다듬어 진 단편들은 아니었어요. 신인의 향기가 많이 나는 단편들이었습니다. 이분도 이때 그림체를 생각하면 <늑대소녀와 흑왕자>는 완전 그림이 승천한.... -ㅂ-a 하하하!!

이 책은 총 4개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고 그리고 첫번째 단편이 가장 위의 년도의 단편이고 뒤로 갈 수록 그림체가 점점... 아무래도 오래전 단편이니까 뭐 그렇더라구요. 내용은... ㅠㅠ 생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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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끝에서도 만화가>2- 이집트, 시리아 편

야마자키 마리, 미우


이번 권은 야마자키 마리 선생의 결혼에 대한 이야기와 그리고 결혼식을 치룬 이집트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이집트에서 살다가 곧 시리아로 이주하게 되어서 시리아로 이주하는 이야기와 시리아 여행기가 있었습니다. 권말에는 짧은 단편도 있었구요. 

우선 이 양반의 결혼 이야기는.... 내가 살다가 이렇게 쾌속 진행으로 결혼을 하는 경우는 처음봐서요. ㅎㅎㅎ 아니 한번 보고 결혼을 하다니!!!  한번 보고!!! 아니 무슨 이조시대도 아니고;;;; -_-;;;; 그리고  이 양반이 그런 결정을 하게 된 이유가 순전히 자신의 명확한 선호에 의해서 라기 보다는 상대방의 강한 프레스에 의해서 그런것 같아서..가 아니라 그게 사실이었어요!!!! (만화엔 그렇게 보였다구요!!)
한번 만났는데!! 상사병이라니!!!!!!!!!!!!!!!!!!!! -ㅁ-;;; 상사병에 상대가 괴로워하는걸 알고 "OK"이라니!!!!!!!!!!!!!!!!!!!!!!!!!  전혀 자기 자신의 의사는 없어 보였거든요. 재미있어라고 그렇게 표현한건 같인 한데 말이에요. 아무튼 이 양반도~ 그리고 남편분도 범인은 아니에요. -_- 뭐 두분다... 덕후라는 데서 범인이 아닙니다만, 뭐 그래도 덕후력 한정이 아니니까 범인이 아닌걸로! (응?)

이집트에서 결혼 이야기는 정말 멘붕 수준이었고, 그리고 이 만화는 본격 이집트 여행을 막는 만화로... 이집트 여행의 어려움을 아주 디테일하게 묘사하고 있었습니다. -_-;;; 뭐 그 대책도 알려주셨지만요. 쿨럭. 택시에서 혼신의 연기를 해야 하다니!!! 뭔가 여러가지로 아스트랄한 감각을 맛보았습니다. 간접 체험인데도 그 생생함이 느껴져서 힘들었어요. 

그리고 시리아 이야기는 이집트 에피소드에 비한다면 비교적 잔잔한 편이었습니다. 고대 로마 덕후인 남편 덕분에 고대 로마 유적을 따라 여행하는 건 저도 즐겁더군요. 


+

SAS님께서 야마자키 마리님의 다른 작품 <맹렬 이탈리아..>이야기가 나름 막장이라는 정보를 주셔서 여러모로 고민에 빠져있.... 2권에서 시어머니 에피소드도 상당히 충격이었는데요. 이게 빙산의 일각이라고 하니까 궁금하면서도 보지 말아야 할것 같은 그런 예감이 들어서 말이지요. ^^;; 고민입니다. 근데 궁금해요!!!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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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면>

츠치야마 시게루, 미우 


지인 마루코님이 빌려주셔서 보게 되었습니다만... 저의 취향은 아니었어요. ㅎㅎㅎㅎ
상사에 근무하는 주인공 -이름은 생략-  별명이 이케멘(어찌하여!!!)인 그는 퇴근후 면 요리를 먹는 즐거움에 사는 사나이로~ 무려 면요리를 같이 먹는 미모의 면요리 친구 여직원도 있습니다. (어찌하여!!!)  -_-;; 

이 만화에 대한 애정도가 떨어지는건 주인공이 미남이 아니라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ㅠㅠ 너무 못생겼어요. 화풍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모의 여직원도 저의 기준에는 미인이 아니야...;;;;;; O>-<  

뭐 그래도 여러가지 면요리를 구경하고 설명을 듣고 그리고 멘트를 듣는건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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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발해, 켄타우로스!> 
에스토 에무, 삼양


이 만화가 대단하다~ 라는 순위에 오르기도 했고 칸타우로스의 종과 인간의 공존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고 하니까 어떻게 공존하는 걸까 하는 궁금증에 이 작품을 잡게 되었습니다. 읽으면서 계속 잔잔하게 웃을 수 있은 단편집으로 개인적으로 표지에 나온 주인공 이야기가 좀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 이 친구랑 회사 선배와의 대화나 에피소드가 굉장히 귀여웠거든요. 
사실 종이 다르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 대부분 포비아적 시선을 어떻게 다루는가에 따라서 작품이 굉장히 달라지기 때문에 읽기전에는 우려가 좀 많았던 편이었습니다. 이 작품에서도 포비아적이라고 한다면 그런 발언을 하는 캐릭터가 간간히 있습니다만, 그렇게 불편하다고 느껴지는 못했습니다. 그건 그냥 차이에 기인한 말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고... 기본적으로 그런 말에도 애정이 깔려 있어서 그런것 같습니다만, 별로 깊이 생각해보지는 못했습니다. ^^;;

켄타우로스가 굉장히 오래 사는 종이라서 그 사람 이름을 보면 얼마나 살았는지 알 수 있다는 부분에서 그냥 선배가 주인공에게 이름을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잔소리를 한바가지 하면서 털을 다듬어주고 땀을 닦아주는 선배나 그런 선배에게 솔직하게 다가가는 주인공의 성격이 좋았거든요. 

구두 직공 이야기가 켄타우로스와 인간의 생의 길이의 차이를 담고 있는그런 이야기 이었는데요. 이야기에서는 켄타우로스의 인간 친구가 죽음을 맞이하는 부분은 없었지만, 그가 노인인걸 감안 할때는 언젠가는 그를 보내줘야 할 텐데 그때는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매번 소중한 사람을 앞세워야 하는 기분은 어떨까요? 좋아하는 사람들이 꿈꾸는 죽음은 한날 한시에 같은 곳으로 가는 것이라던데. 남겨진 사람 그리고 먼저가는 사람에 대해서 좀더 많이 생각하게 만드는 단편이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우려했던 포비아적 시각을 정면으로 건드린 에피소드가 칸타우로스 모델에 대한 이야기 이었어요. 그래도 그가 있는 그대로 아름답다고 말해주는 인간 친구(동업자? 사장?)을 만나서 다행이었습니다만, 그 앞의 이야기는 좀 많이 괴로웠습니다. 상체만 찍고 합성을 하다니....   
만화는 만화로 즐겁게 감상해야 하지만, 이놈의 경계설정 문제 때문에 그래서 멀리했었나 봅니다. -_-;; 이 작품을 보면서 새삼 그런걸 느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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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여자>
에스토 에무, 삼양


<분발해! 켄~>을 보고 나서 에스토 에무의 다른 작품도 읽어야 겠다고 결심해서 인터넷 쇼핑몰을 검색하다가 저는 패닉에 빠졌습니다. 작품이 너무 많아요. 그리고 원래 BL쪽에서 활약하던 중견 작가라는 사실을 검색하면서 처음 알았습니다. 사실 최근에 나온 단행본을 보면서 요즘 유행(?)하는 느낌의 유럽만화 풍의 만화를 그리는 작가쪽이 아닐까 생각 했었거든요. 
그래서 선택을 뭘 해야 할지 몰라서... 괴로워 하던 차에 엘리님께서 영업하고 있던 <우동 여자>를 선택했습니다. 연상과 연하의 러브라인이라고 하기에 어떤 이야기를 할까 하고 펼쳤습니다. <분발해! 켄~> 랑은 느낌이 굉장히 다른 작품이라서 그걸로 우선 놀랐고... 사실 이 만화가 야한 내용이 있는 만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꽤 야하다라는 느낌을 지우기가 힘들다는 점 이었습니다. 우동을 보고 있는데 민망해요!!!!!  이건 다 치카군이 우동 면빨로 그런 그림을 그려서 그런 거라고 우겨봅니다!!!!  우동 면사이로 보이는 보이는 인간의 몸이라니....!!  >////< 꺄악!

사실 내용은 별거는 없구요. 그냥 매일 우동을 먹는 대학생 총각이 그 우동을 주는 연상의 누님을 신경쓰게 되고~ 그리고 그 누님도 날마다 우동을 먹는 대학생 총각의 식단을 걱정하게 되먼서 이야기가 시작되어요. 진도는 아주 천천히 가는데... 각자 망상 극장이 펼쳐지는데요. 이게 야해요! 망상이니까!!  우동 누님의 속옷이 뭐일까 하는 망상이라던가...!!  ㅠㅠ  뭐 암튼 그러하옵니다. 그러다가 조금씩 진도를 나가게 되는데요. 여기서 장애물이 등장합니다.  

장애물이라고 하니까 이상하네요. 뭐 사람이에요. 우동 누님의 전남편. 그는 바로 대학생 총각의 교수님!!!!!!!!!!!!!!!!!!!!!  세상은 원래 좁죠. 네네. 그런거지요. 뭐 그리하여 교수님은 은근히 그 두사람이 연결되기를 바라며 살짝 염장 작전을 .... 그리고 두사람은 낚여서 파닥파닥~ 뭐 그런 내용이에요. :)

이 만화의 포인트는 커플이 되어서 보다는 각자 상대방의 정보를 아주 소량만 알고 있는데서 기인하는 망상 그리고 청년의 우동 그림이 달라지는 과정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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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의 나날들>

나가미 린코, 미우

여행책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에요. 그런데도 작가의 여행 만화를 잡게된 이유는... 근래에 나오는 신간이 없어서 이기도 했고~ 그리고 뭐랄까 그날따라 북새통에서 이 책만 눈에 들어왔었습니다. >_<; 결론은 정말 대만족!! 그주 내내 이 만화를 보면서 배꼽이 빠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개그 만화작가의 만화의 본편보다 그 양반의 단행본 후기쪽에 자기의 이야기가 좋아서 보는 만화도 있었던 관계로~~ 작가의 일상의 이야기만 가득한 <인도에서의 나날들>은 정말 개인적인 흥미면에서도 일상만화를 좋아하는 취향면에서도 그리고 개그를 좋아하는 부분에서도 하나 더 더하자면 다른 나라의 여행 경험면에서도 즐거웠습니다. 
인도병(?)에 걸렸다고 하는 작가 나가미 린코 선생은 인도병 말기(?)에 이르러 인도남자와 결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와 여유가 생길때마다 인도에 방문했을때 했던 경험을 깨알같이 <인도에서 나날들>에서 풀었습니다. 가끔은 진지한 그림체로~ 가끔은 개그체로 에피소드마다 시기적절하게 풀어주는 화풍도~ 좋았고, 그리고 에피소드 하나가 끝나면 저자의 글과 사진으로 부족한 부분에 대한 설명이 있어서 그 부분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생활만화를 좋아하시고~ 여행 경험담을 좋아하고 개그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강력하게 추천해봅니당.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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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끝에서도 만화가>1 - 쿠바편

야마자키 마리, 미우 


<인도에서 나날들>이 너무 즐거웠기 때문에~ 그런 만화를 또 보고싶다는 생각이 야마자키 마리의 <세상의 끝에서도 만화가>를 잡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양반의 만화는 전부터 궁금하긴 했었지만... 여러가지 사정상 <테르마이 로마에>도 못봤었거든요. 웹에서 돌아다녔던 단행본 1권 앞분량의 개그는 봤었던것 같아요. 재미는 있지만~ 이야기 설정을 자민족 중심의 세계관으로 풀어나가는 것에 대해서 거부감도 좀 있었기도 하구요. ^^; 뭐 그랬습니다. 
결론을 말하자면!!! 이 만화도 절 실망시키는 일은 없었어요! 전세계 30개국을 여행했다는 야마자키의 마리답게 여행도 그냥 여행이 아니라 그 나라 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된 경험담으로 무장되어 있더군요.
쿠바편에서는 쿠바에 대한 이야기만 다루고 있는건 아니고 저자가 여행을 좋아하게 된 이유(홍콩에 처음 가봤던 이야기), 그리고 어릴적부터 쿠바를 동경하게 된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리고 저자의 초기 단편이 하나 실려있습니다. 미술품 복권에 대한 이야기로~ 2차대전때 이탈리아계 유태인의 힘든 삶을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는 단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달에 2권을 구매예정! 그리고 저자분의 맹렬(?) 이탈리아 시댁생활 이야기도 구매할 예정이에요. ^3^  

쿠바 에피소드는 소비에이트 연방이 무너진 이후 극심한 물자부족에 시달리던 시절에 저자가 자원봉사로 방문해서 홈스테이를 하면서 있었던 이야기에요. 그래서 물자부족에 대한 개그(?)가.. ㅠ_ㅠ 많아요. 사실 개그라고 말하긴 힘든데 저자분이 위트있게 이야기를 풀어가고 그리고 만화로 푸는 부분이 재미있게 그려서 저절로 웃음이 나오는 그런... ㅠ~ㅠ 개인적으로는 변좌 이야기가 가장 크게 그랬었습니다. 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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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숟가락>2

오자와 마리, 삼양


너무 좋아하는 오자와 마리 선생의 신간이에요. 삼양에서 요리만화 시리즈로 나오고 있어요. 종이도 좋은 종이에 인쇄해줘서 굉장히 좋아하고 있습니다. >_< 으하하하! 부록으로 그 권에 나온 요리중에서 베스트(?)를 따로 주더군요. 냉장고에 붙일 수 있게 뒷판에는 자석도 있어서 보고 요리하기에 요긴했습니다. 

이 만화도 아마도 다수를 차지하는 보통이라고 규정되는 범위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었어요. 이 분 만화는 항상 가족의 형태에 대해서 고민하고 그리고 유동적인 형상에 그 이유와 재미를 담아서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이 작품 덕분에 '입양'에 대해서 여러가지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양쪽 당사자의 입장중에서 입양된 아이의 입장도 좀더 많이 이해하게 되었구요. 그래서 그런지 너나 엄마나 서로가 서로를 선택했다는 부분이 생각나더군요. 서로가 서로를 선택한 가족의 이야기 앞으로도 계속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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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쿠>8

요시나가 후미, 서울문화사 


이야기가 돌고 돌아서 만화책 1권이 시작하는 시점으로 돌아와서 그리고 그 뒤의 이야기가 전개되더군요. 막부 말기에 대한 부분이 드라마쪽이랑 설정이 굉장히 달라서~ 어느쪽이 더 정사에 가까운가 하는 궁금증을 한가득 담고 봤습니다. ^^;;

막부시대가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지게 되면서 오오쿠 성을 지키던 전 미다이도코로인(극중에서 칸노 미호씨, 만화상에서는 1권의 시모츠마에서 올라온 쇼군) 그녀가 모든 재물을 오오쿠에 두고 나간 부분에 대한 묘사를 기대했던 터라 요시나가 후미의 <오오쿠>쪽에서는 그녀가 그냥 병사하는 걸 보고 적잔히 놀랐습니다. 보는 내내 "엥????" 뭐 이런 느낌이었던것 같아요. -_=;;; 앞으로의 전개는 아무래도 더 어디로 튈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반가웠던건~ 이번권 띠지에 소개되어 있는 '남여역전 오오쿠'도 TV 드라마화를 한다는 사실!! 그리고 이와중에 오리지날 <오오쿠> 극장판에서 두 히로인이 하트가 팍팍 튀어서 결혼한다는 뉴스 이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 두분이라 좀 놀라긴 했지만 반가웠습니다. 사실 오랫동안 저의 머리속에서는 칸노 미호 하면 따라다니는 단어가 고로짱이 있었거든요. 아저씨는 2013년도에 <리갈하이> 2편좀 찍어주시고... 미호씨랑 행복하세요.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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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묘묘 이야기>

고아라, 북폴리오


귀여운 책 이었어요. 만화보다는 동화책을 보는 느낌으로 봤던것 같아요. 이야기도 귀엽고~ 구성이나 연출도 귀여워서~ 그런것들을 좋아라 하면서 봤어요. 주인공 곰곰씨는 말투가 끝에 "~곰"이라고 말하고 묘묘씨는 끝에 "~묘"라고 말한다고 해서 살짝 걱정했는데요. 그 부분이 거슬리는 건 전혀 없었습니다. 

고아라씨를 좋아라 한다면~ 추천해 봅니다. 그리고 곰과 고양이를 좋아해도 추천한다 곰! 그 둘이 사람들과 어울리는 광경 이런것도 귀엽고 그랬다묘! 곰과 고양이가 사람의 전신대 사이즈로 옷도 입고 사람들과 어울리고 이런것들도 전 재미있어 하면서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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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 이야기>1

요묘, 재미주의 


네이버에서 도전만화를 그리실 때부터 굉장히 응원하던 분이라서~ 단행본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구매했습니다만, 보고 굉장히 실망했었어요. 편집면에서요. 제가 담당 편집자나 디자이너라면 아마 판형을 더 작게 할것 같아요. 그림체 자체가 밀도가 있는 그림체가 아니라서 판형을 키우면 좀 비어보이는 경향이 있어서 판형이 큰 쪽보다는 작은 쪽이 이분의 이 작품에는 좀더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하시라는 정말 뭐라고 말하기가...  진짜 심각하게 따로 놀더라구요. -_-;;;;;;;;

단행본을 받아보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부록이었어요. 부록은 센스가 넘치는데...!! 도비라도 좀 많이 아쉬웠구요. 이분 SD풍 그림도 좋아하지만, 디테일한 극화체 그림도 좋아해서 그런 부분을 좀더 살려주기를 기대했던것 같아요. 그리고 부록 만화가 작가 후기 정도라서 이점도 살짝 아쉬웠습니다. ^^;; 

네이버에서 연재하고 있고~ 20대 아가씨들의 직장생활 그리고 일상 연애를 다루는 내용이라서 아마 대부분의 아가씨들은 공감하면서 볼 것 같은데요.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네요. 전 연애이야기도 귀엽고~ 주인공 아가씨들도 귀엽고 캐릭터도 귀여워서 매주 챙겨보고 있는 만화에요. 

결론. 재미주의 출판사는 각성하라!! ㅠ_ㅠ 요묘님의 단행본을 좀더 팬시하고 귀엽게 만들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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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누X보쿠SS>8
후지와라 코코아, 학산 

언해피라고 생각하고 반쯤 포기하고 보고 있었는데요. 8권을 보면서 해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좀 했습니다. 부디~ 제발~ 그랬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9권이 더더욱 궁금해졌습니다. 절묘한데서 끝나서... 그게 그럴게 본편 이야기는 전반부에 끝나고 중반 이후에는 외전격(?)인 이야기가 전개되거든요. ㅡㅛ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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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국의 알타이르>11
카노 코토노, 학산 

11권에서도 마흐무트의 맹활략이 펼쳐져서 신나게 봤습니다. 12권에서는 발트라인 제국과 마흐무트 일당과 정면충돌이 일어날것 같아요. >_<;;; 그래서 단행본 좀더 빨리 나오면 좋겠어요. 
그나저나 작가님은 원고의 엑스트라도 본인이 직접 그리시는 거 같은데... 손 건강이 걱정되는건 ㅇㅈㄹ이 아니길 ㅠㅡㅜ 오래오래 멋진 화풍으로 이 이야기를 보고 싶거든요. 




iPod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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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연화>9

쿠사나기 미즈호, 학산


으악!!! 이번권 읽으면서 내내 엄청나게 웃었습니다! 이래야지 내(엉?) 쿠사나기 미즈호 선생답지!! 전 이분 개그의 팬이에요. 전작에서 그 개그 센스에 엄청나게 반했었어요. :D 전생을 소재로 하는 만화중에서 저의 안에서는 이분의 만화가 최고가 되었거든요. 그 덕분에 <나의 지구를 지켜줘>는 안녀엉~ 했습니다. ^^;; 사실 <나의 지구~>쪽은 이야기도 이야기었지만 주인공 링을 참 좋아했었어요. 그렇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나 전생에 대해서 주인공들이 느끼고 받아들이는 부분이 편하게 다가온 편은 아니라서 읽으면서 즐거움보다는 괴로움이 더 느껴졌던 만화였어요. 

<NG라이프>를 읽고나서 자신의 전생을 대하는 주인공의 입장변화와 행동에 대해서 심리이론과 관련해서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네 뭐 아직까지도 못쓰고 있지만요.(후훗) 개그와 진지함의 적절한 조화와 그리고 진정한 의미의 해피엔딩으로 상큼하게 9권으로 끝난 만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과거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에 자신이 최선을 다했고 최선의 선택을 했다는 것과 지금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고 하여도 그 순간 나는 똑같은 선택을 할거라는 것을 명확히 인지하고 그 결과를 수용하고 그걸 기반으로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이 눈을 감아도 아직도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다시 <새벽의 연화>로 넘어가서 9권에서는 이야기는 연화가 씩씩하게 정면을 바라보며 그리고 부조리들을 자기의 한도내에서 해결 하려고 노력중이더군요. 그러다보니... 그들은 어찌어찌하여~ 도적대를 결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도적대의 이름은 무려 '암흑룡과 유쾌하고 배고픈 친구들'. 실제로 그들은 배고파하고 있었으니... 현재 상황과 정말 어울리는 이름이었어요.ㅠxㅠ 자기네들은 꼬르륵 소리를 내며 화를 내며 아이들에게 사탕을 나눠주는 연화짱. 이윽고 그들의 소문은 관청까지 도달하게 되어서 관리들에게 '암흑룡과 배고픈 가족', '배고픈 일가'라는 호칭까지 하사(?)받게 됩니다. 그리고 암흑룡 일당을 섬멸하려 파견된 사람은 죽고싶어하는-실상은 상사병에 걸린- 태준님이더군요. 

태준님과 그리고 그를 보좌하는 흑지님의 2인 콤비때문에 이야기가 더 개그를 더하면서 세배로 재미있어졌는데, 드디어 태준님이 연화 낭자(낭라자로 불러줘야할것 같아요!!)를 만나고 맙니다. 일단은 목소리를 먼저 듣고... 그 목소리에 죽을 힘을 다해서 일어나는데서 그만 이야기가 따악~하고 끝나버렸습니다. 으아아아아아!!!!! 10권좀 빨리!! 제발요!!!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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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Clockers>2

니노미아 토모코, 대원 


1권을 읽고 나노미아 선생의 만화를 1권만 읽고 포기하는게 아닐까 하는 걱정을 굉장히 했었어요.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개그 작가라서 이분 작품이 이전보다 못하다는 느낌을 받는건 여러모로 괴로운 일이었습니다. 소인이 생각하는 이 양반의 전성기는 <천재패밀리>와 <그린>때 이었던 관계로... <노다메~>쪽은 이야기가 너무 길어져서 그랬었어요. 뭐 어쩔수는 없었다고 생각하지만, 권수가 길어지는 만화를 별로 선호하는 편이 아니거든요. 

2권을 읽고 그런 마음은 그냥 접혀서 사라지더군요. 원래 없었던 것 처럼요. 내내 신나게 읽었습니다. 오버클릭을 소재로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다니 역시 님은 천재에요. 뿌잉뿌잉!!  >~<;;

배경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 보기에도 이해하기가 정말 쉬웠고, 함께 몰입할 수 있었어요. 그나저나 쩌리처럼 보이던 주인공씨는 음대를 다니는것이 어떤 의미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그 부분이 또 재미있었어요. 귀가 예민하다니...!! 음. 뭐 이쪽으로 민감하게 귀의 영역을 무한대로 확장시켜서 오버클릭계의 신지평을 열게되는 걸까~ 하는 그런 생각을 살짝 했습니다. 그나저나 카나데씨가 그녀와 페어를 이루는 날은 정말 앞으로 멀고 먼 훗날이 아닐련지~. 

생각해보니까 이전의 전작들은 천재 남주와 아마도 천재 혹은 범재 민폐 여주(?) 이었는데 이번 작품은 남주가 천재인데 동시에 민폐 캐릭터라는게 이전과 다른 특이점인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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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산보>

구스미 마사유키, 다니구치 지로, 미우 


주인공이 개발에 대해서 생각하는 마음은 공감하지만, 이야기하는 공간이 어딘지 몰라서~ 보면서 받는 재미나 느낌은 별로 없었어요. 그냥 배경 노가다에 감탄하면서 읽게 되더군요. ^^;; 참 이 책의 1/3정도는 책의 에피소드에 대한 취재에 대한 노트에요. 사진과 글로 이루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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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9, 10
아베 야로, 미우 


9권을 보면서는 모기버섯이 들어간 요리가 먹고 싶어졌고~, 10권을 읽으면서는 양배추에 쌈장을 넣은 양배추쌈을 먹고싶어졌습니다. 그나저나 심야식당 레시피 책이 10권을 보니까 출간 예정이라고 광고가 있더라구요. 근데 그책은 아직 미출간인것 같더군요. 그외에 저자가 함께한 다른 레시피 책들이 몇개 있어서 구경하다가 놀라운 사실을 알았는데요. 심야식당 드라마 1시즌, 2시즌 모두 DVD로 국내 출시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처음봤어요. 일본드라마가 정발한건요. 제가 알기로는 처음이거든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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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희>1~8

강경옥, 팝툰 


저도 설희 같은 친구좀...! 전용기를 타고 해외여행 가보고 싶어요. 정확히는 전용기를 타고 친구돈으로 해외여행을 가보고 싶어요. -_-;; 그나저나 8권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설희가 전생이라고 말했는데요. 그건 상대방에게는 전생이지만, 설희에게는 아닌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야기가 정말 긴것 같아요. 8권을 읽었는데도 아직 초입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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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백의 소리>1
라가와 마리모, 학산


1권 말미의 충격의 반전... 세츠의 형 와카나는 아직 십대 이었다는 사실이었어요. 진짜 노안이네요. ㅎㅎㅎㅎ 작가 선생이 그림을  잘그려서 노안에 대해서도 표현을 잘 하는 분이시긴 한데요. 그 사실을 알게된 페이지에서 그 방에 있던 다른 사람들이 지은 충격받은 표정이 저에게도 지어지게 하는 무서운 효과를 맛보았습니다. 그래도 세츠의 나이는 어느정도 예상했었어요. 그래서 더 충격적이라면 충격적 이었던것 같아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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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1/2방정식>1~2
히다카 반리, 학산


이 양반의 만화는 처음 본 작품이 <세상에서 제일 미워>이었어요. 당시에 친했던 지인이 빌려줘서 읽게되었어요. 그때도 그냥 그랬는데 그런 전개방식-가족 구성원과 친구들이 모두 돌아가면서 각자의 에피소드가 나오는 패턴-을 좋아라 했던 고로 끝까지 (그녀에게 빌려서) 봤습니다. 그냥 읽을만 하다는 정도 이었는데요.
2013년 읽은 히다카 선생의 작품 <천사1/2방정식>을 읽은 소감을 한줄로 정리한다면, 손발이 오글거리다 못해 부끄러워서 숨고싶어지더군요. ㅠㅡㅜ 현실감이 없어... 이런 캐릭터는 없어... 순정만화에서 현실감을 찾는거 자체가 문제지만, 제가 견디기 힘든 분야(?) 인것 같아요. 그나저나 매번 느끼는 건데요. 기쎈 아가씨와 특정 직업군-미용쪽이나 패션쪽에 종사하는 직종-을 저자분이 참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대부분 같은 계통은 아니지만, 어찌되었던 분야는 연결된 직업군인 사람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니까요. 그 점이 참 신기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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