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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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와 요괴집사>, 후지와라 코코아, 학산 
4개의 단편이 실린 단행본으로 최근작인 '아가씨와 요괴집사', '야마다', '나는', 초기작인 '스트레이 돌' 이렇게 수록되어 있습니다. 전 다 즐겁게 봤는데요. 특히 '야마다'를 참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Dear>에서 키이를 좋아하셨던 그 단장님이 곧바로 연상이 되더라구요. 뭐랄까 코코아 선생의 그런쪽 캐릭터를 통해서 그쪽(?) 개그의 절정을 찍고 내려왔다는 느낌이... ㅎㅎㅎㅎ 덕분에 신나게 웃었습니다. 사실 그런 엔딩은 예상하지 못했거든요. 
'나는' 같은 경우에는 책을 읽기전에 다른 분들 리뷰를 좀 봤었는데요. 어떤 분이 이 양반이 이런 진지한 단편을 그릴줄은 몰랐다고 해서 좀 놀랐습니다. 사실 이분 개그적 요소도 강하지만 개인의 고독에 대해서는 굉장히 진지하고 그리고 깊이 이해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다루려고 하고 그리고 충분히 다루어지고 있다고 전작을 읽으면서도 그런 느낌을 받았거든요.
처음 국내에 발행되었던 단행본인 늑대씨도 매한가지구요. <Dear>에서도 타인과 소통하고 싶어하지만,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 못하던 치루하에 대한 부분도 그렇고... 이 양반의 만화의 주요 주제는 '타인과의 소통', 그리고 '나에게 중요한 타인이 나의 모든 부분에 대해서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그리고 응원하는 태도'가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그리고 최근 화제인 <이누*보쿠SS>의 원안 설정도 재미있었어요. 이쪽도 나름대로 좋았습니다. 권두 단편이라서 보면서 가장 크게 받았던 부분은 좀 캐릭터는 다르지만 이미지상 <Dear>의 치하루랑 키이가 살짝 오버랩 되기도 했습니다. 취향이신것 같아요. 흑발 아가씨와 백발 총각 ㅎㅎㅎ  초기작쪽인 '스트레이 돌'은 이 분의 네컷 만화의 강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의 늑대씨>쪽도 재판을 찍어주시면 좋겠어요. 흑흑. 포기하고 그냥 중고나 알아볼까 고민중입니다. 

 

 

+
이게 금년 2월 23일 글이에요. -_-;;; <이누*보쿠SS> 리뷰까지 적고 함께 돌리려 했지만;;;
<이누*보쿠SS>쪽은 한꺼번에 나온 1권이랑 2권 보고 좋아하던 차에 3~4권 나와서 보다가 멘붕... 그리고 5권 읽고 2차 멘붕이 왔습니다. 현재는 책을 저쪽으로 치운 상태에요. 훌쩍. 6권을 읽으면 또 어떨지는. 
아무래도 전작을 보고 기대한게 있어서 그럴지도 몰라요. 이런 슬픈 이야기 인줄은 몰랐거든요. 좀 많이 괴로웠습니다. 아마도 리뷰는 애니도 보고 6권도 읽은 후 즈음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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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힘과 꾸망>

표지 일러스트를 그린 하루님의 원고가 궁금해서 구매하게 되었어요. 이야기는 표지 느낌 그대로의 그런 이야기 이었습니다. 가끔 홈페이지에 들려서 귀여운 일러스트들을 마음의 위안 삼아서 구경하곤 했었거든요. 

홍조님의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한 이야기에서 빵 터지고...ㅎㅎㅎ  냄새가 심하게 나는 그분은 얼굴은 미남이시려니 하고 망상해봤습니다. 근데 뭐랄까 냄새가 난다고 생각하니까 바다에서 오셨으니 생선 썩은 향기가 날것 같은 그런 느낌이라서. ㅠㅠ 아.. O>-< 망상 실패. 


2.

<푶7-sweet>

창작서클 의 7번째 책

행사도 못가고 구매를 어떻게 해야하나 계속 전전긍긍 하다가 서교동 코믹월드에서 위탁 판매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릅니다. ^^;; 창작 온리 행사는 어쩐지 인연이 없나봐요. 매번 뭔가 일이 생겨서 못가게 되더라구요. 달콤함을 주제로 한 원고들 이었습니다. 여담으로  본문에서의 '식빵'이 상징하는 의미에 대해서 한참 고민했습니다. ㅠ_ㅠ;;; 하하하. 


3.

<푶8-뫼비우스>

판형이 보통과는 아주 반대의 판형이었어요. 이번 책을 마지막으로 내년에 뵙는다고 하니. ㅠㅠ 전 그냥 눈물을 흘릴뿐. 구하지 못했던 앞의 책들이나 중고가 있나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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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씨의 간단요리>1, Mizusawa Etsuko(작화), Qumi Masayuki(원작), 삼양
삼양 출판사의 일상 요리만화 시리즈의 연장선 격으로 발간된 만화중 하나로 사실 구매전에 굉장히 고민했던 만화입니다. 작가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어서요. 뚜껑을 열어보니~ 저의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재미있었어요. 다만 집안의 정리정돈 상태에 굉장히 민감한 저로서는 이 만화의 이야기의 대부분이 진행되는 그 공간에 대한 거부감이 좀... ^^;;
인간적으로 집이 너무 더러워요. 이건 뭐... OTL 바퀴가 나올것 같아요. 마치 조의 아파트 수준. ㅠㅠ 쓰레기, 생활용품, 음식물 모두가 잡다하게 온집안에 골고루 분포하도록 철저하게 계산된 걸로 보이는 생활 패턴 이었거든요. 다행이라면 다행인 부분은 하나씨의 부군이 돌아오는 기간에는 하나씨가 성실하게 청소를 한다는 사실이에요. 사실 청소라기 보다는 쓰레기를 버린다는 말이 더 적절해 보이지만요. 청소후의 집은 상당히 깨끗한 걸로 봐서는... 정리정돈이나 청소의 센스가 아에 없는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그녀는 게으른 사람 이거나 아니면 그녀만 있을때의 생활 패턴을 더 선호 하는 쪽이거나요. 전 후자쪽인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런 그녀니까 그녀의 요리가 어떨지 대충 상상이 가시나요? 참으로 쉽게(으응?) 먹을 수 있는 요리들 이었어요. 그녀의 이런 패턴은 하나씨의 남편이 단신보임을 하기 때문에 하나씨의 생활 패턴은 남편의 부재중일때만 유지되는 형식이었어요. 아르바이트를 하고 돌아와서 간단 요리를 만들어 먹는 순서로 매화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어찌보면 하루하루가 똑같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어제와 오늘은 분명 다른 날이고 조금씩 다른 사건이 펼쳐집니다. 그 안에서 그날 날씨나 기분 혹은 냉장고에 재료를 보고 간단 요리를 만들어서 주방에서 서서(이것이 포인트라면 포인트!!)에요. 그림체는 둥글둥글하고~ 그리고 톤사용을 극도로 자제하며 펜 느낌으로만 하나씨의 집안의 분위기를 완성했는데요. 그래서 그 집안의 지저분함이 더 잘 오는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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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툇마루 만찬>, 카와치 하루카, 삼양
역시 마찬가지로 삼양 출판사의 일상 요리만화 시리즈의 연장선 격으로 발간된 만화로 출판사 블로그에서 소개하고 있어서 고민하다가 함께 구매를 결정했는데요. -_-;; 이거 일상 요리만화가 아니더라구요. 일상 만화에 더 가까운것 같아요. 전 낚였어요. 흑흑 너무해요. ㅠㅠ 요리가 주제긴 하지만, 달라요. 제가 '요리 만화'라고 생각하고 좋아하는 방식의 전개는 매화 요리가 주제고 주인공이 그 요리에 대해서 요리하는 것을 방언터지듯(?) 설명하는 방식을 선호하거든요. <어제 뭐 먹었어?>나 <하나씨의 간단요리>나 나머지 하나 더 있는데 지금 제목이 생각이...ㅠㅠ 아직 1권만 본 그 만화도 주인공이 게이에요. <어제 뭐 먹었어?>와 달리 동거인이 여자 사람이고 그리고 유기농 채식 요리를 지향하기 때문에 요리 방법도 어렵고 손이 많이 가는 요리가 잔득 나옵니다. 어찌되었던 그 만화도 주인공인 게이 총각이 요리를 하면서 여자 사람에게 그 요리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거든요. ^_^ 꽤나 재미있는 만화입니다. 
<툇마루 만찬>의 작가분은 요즘 <세키네씨의 사랑>으로 여러모로 화제가 되는 그분 입니다. 다행히 이 만화에서는 세키네씨 처럼 문제의(?)  등장인물은 없었어요. 그래서 정신적 데미지도 없더군요. 작화는 꽤나 취향이라서 그냥 즐겁게 읽었습니다. 할머니가 살던 집에 사는 키이치와 그리고 그의 누나와 친구와 그리고 후반부에 등장하는 소녀. 이렇게 네사람이 하루 하루를 보내는 이야기에요. 그냥 그들의 일상(먹는 메뉴나 어떤날에 뭘 먹을지 정하는...)이 궁금하시다면 추천입니다. 아 그리고 표지가 참 이뻐요. 오랜만의 마카 작화를 보니 훈훈해지더군요. 참고로 펼치면 더 이쁜 표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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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메이드*홈>1~2(완), 나가오 마루, 대원
어느날 자신에게 가장 소중했던 고양이를 보내는 날에 그 아이는 자상한 소년과 만나서 인생이 바뀌게 -삶을 바라보는 입장이나 느끼는 부분이나 여러가지로- 되는 이야기에요. 두 사람은 부모와 서로 다른 애착을 이루었어요. 안정 애착의 이룬 -혹은 상징하는- 소년 타케루와 양육자와 불안정 애착을 형성한 초등학생 사치오의 두사람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성장 이야기에요. 
두사람의 관계의 시작은 비가 내리던 어느날 울고있는 것 같은 사치오를 타케루가 발견(?)하면서 시작됩니다. 아마도 본능적으로 알았으리라고 생각해요. 사치오를 집으로 데리고 가는 타케루. <홈메이드*홈>에서 묘사하고 있는 타케루네 가정은 참 이상적인 가정에 가까워요. 따뜻함이 있고 일관성이 있으며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애정을 나누어주는 가정이거든요. 
사실 아이들이 많으면 그 아이들 사이의 경쟁관계라던가 부모의 반응을 적게 야기하는 아이는 그 관계에서 탈락되어서 여러가지 취약한 부분이 많아진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하지만 이 만화에서는 형제간의 관계나 부모와 자식의 관계에서 그런 부분은 없었어요. 정말 건강한 가족이거나, 아니면 부모가 미처 채우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해도 그걸 조부모나 그리고 형제들이 서로서로 메꾼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부모님과 애착관계 형성에 실패한 사치오에게는 타케루네집이 낯설지만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외로워 하는 사치오를 그들은 알아보고 사치오에게 타케루네 가족 모두(강조해봅니다!)는 두팔을 벌려서 그를 보듬어 줍니다.
 
부모에게 자신은 필요하지 않는 자식이라고 느끼는 사치오. 그리고 그런 그를 안타까워 하는 타케루. 사치오네 집은 인형의 집 같아요. 뭐랄까 정말 인위적으로 형성된 그런 가공의 냄새가 가득합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관계는 공적인(?) 관계만 남아있어요. 부부가 함께하는 일이라곤, 오직 집안 행사에서만 두사람이 참석하여 원만한 모습을 보이는 그런 공적인 관계요. 
그리고 사치오는 그런 두사람에게 방치되어서 혼자서 자라고 있었어요. 사치오네 엄마는 그런 관계에 괴로워 하면서도 정작 자기가 뭘 해야 할 지도 난감해합니다. 그런 그녀에게 타케루는 약간의 어드바이스(?)를 하게되어요. 그 덕분에 사치오는 엄마가 자신이 생각하는 만큼의 존재가 아니라는 걸 확인하게 됩니다. 엄마에게 자신이 나름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확인하는건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 살아갈 힘을 얻게되니까요. 
타케루를 좋아하는 사치오. 사실 사치오와 타케루는 둘다 남자아이에요. 하하하. 타케루가 고등학생. 사치오가 초등학생. 타케루네 집에서도 둘의 관계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분위기도 좀 있고... 근데 이 책은 그런식으로는 안 읽혀요. 그런 종류의 애정이라기 보다는 좀더 모성에 가까운 일차적 애착에 가깝다고 해야할까요? 가장 중요한 대상 - 엄마나 아버지- 에게 받아야 하는 안정적인 애정을 사치오는 타케루에게 받은 거니까요. 전 좀 각인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사치오가 만난 생의 첫 가장 중요한 대상-사람 한정- 은 타케루가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타케루네 고양이가 사라졌을때, 엄마와 본가에 가기로 했지만 고양이를 찾아 나선 사치오. 그리고 사치오는 마침네 고양이 리키마루를 찾아냅니다. 그런 그를 발견한 타케루는 진심으로 화를 냈습니다. 어린 사치오가 이렇게 늦은 시간에 찾으러 다닌것에 대해서요. 소중한 사치오가 좀더 자신을 소중히 여기어 주길 바라는 타케루. 그는 어린 사치오가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는 걸 원하지 않았던 거죠. 사치오를 소중히 여기는 타케루의 마음은 사치오에게 전해집니다. 그리고 자책하는 타케루를 귀엽다고 말하는 사치오. 그리고 이 이야기는 2권으로 끝납니다.
이 이야기는 작가분이 원래 동인지로 발표했던걸 편집부의 권유로 재구성 작업을 해서 나온 이야기라고 저자분이 후기에서 이야기 하고 있었습니다. 담당자님에게 박수를! 출판사나 담당자의 권유가 없었다면 전 이 단행본을 만나지 못했을테니까요. ^^* 오랜만에 본 따뜻한 가족 만화이자 성장 만화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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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의 왕자>1, 사쿠라 켄이치, 대원
처음에는 <테니스의 왕자> 신간인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소개를 보니까 저자가 코노미 선생이 아니더군요. 출판사에서 소개하는 내용은 방과후의 그들의 이야기라고 해서 여러가지로 많이 궁금해하던 단행본 이었습니다. 읽은 소감은 전반적으로 재미있는 개그들이 많았지만, 한번에 끝까지 단숨이 읽을 정도의 집중력을 야기하는 책은 아니었어요. 이유가 뭘까 하고 생각해봤더니... 러브라인이 없어요!! 아마도 그게 가장 큰  이유를 찾이하는것 같습니다. -_=;; 이야기는 방과후의 그들의 이야기만 있었던건 아니고 그냥 뭐 학교에서의 생활 그리고 퇴근하고 가 아니라 하교후의 생활이 골고루 나왔습니다. 만화는 4컷 만화로 구성되어 있구요. 세이슌이 메인이지만, 타교의 이야기도 세이슌 만큼 비중있고 충실하게 전개되고 있었습니다. 테니프리를 좋아하신다면, 아마 별 어려움 없이 보시리라고 생각해요. 다만 동인지를 많이 보신 분이라면... 아쉬움이 많을지도 몰라요. 하하하. 같은 빙구짓이라도 러브 라인을 기반으로한 짝사랑 빙구짓이 개인적으로 제일 웃기다고 생각하는 관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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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데뷔 - 장거리 연애편>14, 카와하라 카즈네, 서울 
그후 이야기에요. 제목 그대로 장거리 연애를 하게된 두사람의 이야기. 전 이만화는 하루나가 요우에게 잘나가는 소녀가 되기 위한 강습을 받다가 둘이 서로 좋아하게 되면서 처음이라서 하던 삽질(?) 에피소드들이 참 좋았어요. 이번권도 그런 삽질의 연장선이.. 있어서 대폭소 했습니다. 지혜열이라니.ㅎㅎㅎ 요우뙁 지못미; 
다만 주인공들이 의도한게 아닌데 어느 순간 삼자 관계가 되어서 서로 오해하고 오해를 풀고 애정을 재확인 하는 그런 전개를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서 전 두사람의 관계에서 새로운 사람이 등장하면 많이 불편해 합니다. 이 만화의 주인공 하루나는 뭐랄까 다른 순정만화의 주인공들과 종류가 다른 맹(?)한데가 있어서 하루나를 가운데에 두고 삼각관계가 되는 구도가 전에도 있었어요. 하루나는 자신이 상대에게 애정의 빔을 받는다는 걸 좀처럼 모르기 때문에 조기차단도 불가능해요. 콜록; 그래서 요우를 사이에 두고 그 빙글빙글 안경 아가씨가 끼었을때도 좀 그랬었어요. 삼자관계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오해만 있었지만요. 
둘이 연애하는데 다른 사람이 끼어드는 건 일방적인 경우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저의 가까운 친구에게도 그런일이 생겨서 함께 휩쓸린적이 있었던지라. 으음. 지나고 보니까 알겠더군요. 아 그 순간에는 그 광풍(?)에 휘말려서 뭔가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기가 참 힘들다는 걸요. 전 당사자가 아닌데도 그랬거든요. 
근데 뭐 그런 바람 혹은 외도는 대부분(?) 두사람의 문제를 다른쪽으로 돌리는 것 - 본인이 느끼는 감정을 회피하기 위해서 다른 사람을 개입하여 갈등의 본질을 덮는것에 가까운것 같아요. -으로 인하여 생기는 것이 대부분이니까요. 물론 습관성 바람 혹은 외도를 열외로 하구요.
그래서 커플이 되고 나서 그후 전개는 삼각관계->오해->갈등->사랑의 확인->새로운 삼각관계-> 오해->갈등->사랑의 확인의 무한 루트를 타는 이야기는 아에 안봅니다. 재미있어서 좋아라 하는데 갑자기 그런 전개 구도로 넘어가면 그 단행본은 포기해버리거든요. 그외에 상대나 자신에 대한 확신이나 자존감의 문제로 상대방을 의심하고 걱정하고 자신을 비하하고 애정의 깊이에 대해서 불안해 하는 이야기도-. (-_-)a 적고보니 굉장히 야박하군요. 그래서 보는 만화의 폭이 좁고 끝까지 보는 단행본도 적어요. ㅜ_ㅡ
이 만화는 그 경계에 어딘가 있는 느낌이라서 굉장히 좋아하면서 본 에피소드와 아 쫌... 거시기 하네 하면서 본 에피소드들이 적당히 섞인 느낌이에요. 그렇다고 아에 제가 포기해버리는 그 선까지 넘어간건 아니고~ 미묘하다고 해야할까요? 청춘이니까 하루나는 귀엽고 요우는 멋지니까 누군가에게 사랑을 받는건 좋지만! 그건 그냥 본편 이야기가 아니라 외전격인 느낌정도가 전 딱 좋은것 같아요. 하하하. 적고보니 굉장히 까다로운 것 같네요.;
사랑을 확인하는 방법은 제삼자가 끼어서 삼자관계가 되는것 말고도 많자나요. 아닌가요? 아니면 전 정말 삼자관계가 불편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뭐 여튼 가끔은 몰라도 대부분의 스토리 라인이 삼자 관계로 흘러가는건 정말 별로인것 같아요. 작가분이 스토리에 대해서 연구한다는 느낌보다는 편하게 간다는 느낌도 강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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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자랍니다!>4, 오카치마치 하토, 대원
아 오랜만의 단행본이라서 더 반가웠습니다. ^^ 이 만화는 다른 당사자 시각의 만화보다 더 당사자에게 충실하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요. 그러는 의미에서 이번권은 정점을 찍는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만화를 그리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고민 해봤을 주제 '밥벌이'에 대한 접근이라던가 '모에'에 대한 통찰이 있었어요. 모에에 대한 해석이나 만화를 그리는 여러가지 입장을 보여줘서 재미있었어요. 그녀들이 3학년이 되면서 들어온 새로운 신입생 도령 두사람중에 한 녀석이 스트레이트인 녀석이 메구미양에게 직격탄을 날렸거든요. 고민하는 그녀를 응원하는 에리와 유키양. 그리고 혼자 힘내서 가겠다는 그녀의 그녀만의 길을 응원하는 에리양. 전 에리양의 그 마음이 참 기뜩하더라구요. 자신이 그녀에게 떠날것까지 각오하는 그 마음은 친구로서의 마음도 있지만, 팬으로써 그녀를 응원하는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도 알게되었어요. 
연애도 갈팡질팡~ 진로도 갈팡질팡~ 우정도 갈팡질팡~ 모든게 어렵고 그렇다고 하나라도 두고 가서 좀 편하게 걸어가면 좋을텐데 모든걸 다 가지고 가고 싶어하는 그 마음을 재확인하고 힘내는 메구미양을 보고 저도 힘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할 수 있는데 까지 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새삼스럽게... ^^; 청춘군 답게 치열하게 고민하고 전력을 다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이 만화의 주인공들이 참 귀여웠습니다.
한편으로는 스트레이트 타입인 나카무라군을 얼르고 달래서(?) 조련해야 하는가 아니면 아웃팅했는데 이해받지 못하고 그를 떠나게 되는가로 고민하는 요네카와군의 고민도 귀여웠어요. 하지만, 만화니까요. 그런일은 없겠지요. 4권 마지막에  요네카와 군의 모에에 대한 깊이 있고 쉬운 가르침으로  나카무라 군도 차근차근 모에에 한발짝 다가갈것 같아요. 드디어 다음권은 모두 코미케에서 만나나봐요. (^0^) 개인적으로 귀여운 강아지 3인방 야마다, 사와구치, 미조구치군 세사람의 등장이 전무하다 싶어서 그건 좀 아쉬웠어요. 그래도 야마다군은 나왔으니 기뻐해야겠죠. ㅠ_ㅠ
그나저나 이 만화의 제목에 대해서 새삼스럽게 생각해봤는데요. 부정적인 의미만 나포하고 있는 텍스트의 프레임을 왜 굳이 가져와서 제목으로 붙였는지 모르겠어요. 저자는 우리들(그들)도 보통사람들(?) 처럼 똑같은 주제로 고민하고 살아가는데 조금 남들과는 다른 취미를 가지고 있고 좀더 그 부분에 집중할 뿐이라는 시각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원제가 이 제목인지. 전 차라리 "우리는 만화를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입니다!"의 약화된 형태의 제목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차차리 "동인녀 입니다!"쪽이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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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톨이들>, 칸노 아야, 학산
고독사를 다룬 단편이라서 발간전 부터 굉장히 기대를 가지고 읽었습니다. 고독사를 다룬 이야기는 첫번째 단편만 그랬고 나머지는 여러가지 장르의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고독사에 대한 주관적인 느낌을 다룬 표제작 '외톨이들', 딸네미를 너무 사랑하는 아버지의 단기 기억상실을 다룬 '영원한 허니', 그리고 아마 작가가 가장 하고 싶어하거나 아니면 가장 좋아하는 장르라는 느낌을 주는 '악성'(이건 이전의 다른 단편들을 보고 그런 느낌을 받아서 그렇습니다. 뭐 근데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인 느낌일 뿐이에요), 초기 단편이라서 그림체가 조금 다르지만 이 양반의 감성이 그대로 느껴지는 '상처에서 흐르는 사랑의 노래' 이렇게 4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이 단편집은 여전히 조각같은 화풍으로 현재 연재하는 만화보다는 고퀄리티를 자랑하는 단편들이었어요. 하하하! 특히 고독사를 다룬 '외톨이들'에 대한 주인공 그녀가 다른이의 죽음을 바라보는 시각이 흥미로웠습니다. 혼자서 죽고 싶지 않다는 그녀. 그리고 혼자서 죽어간 엄마의 주머니에 들어있는 누군가의 전화번호. 그 사람은 고독사로 죽은 사람들의 유품을 정리하는 일을 하는 남자였습니다. 타인을 책임질것이 아니라면 관여하지 말라는 그의 말. 그러나 그런 그에게 그녀는 말합니다. 엄마의 주머니에는 당신이 적어준 당신의 연락처가 들어 있었다고. 엄마의 삶은 결코 고독하지만은 않았으며 힘든 순간에도 누군가가 들어주고 그리고 나의 어려움을 말하면 들어줄 대상의 전화번호를 주머니에 넣고 있었다는 말.
어떤 펙트를 가지고 다르게 바라보는 두 사람의 입장이 흥미로웠습니다. 지저분한 방에서 자살한 어떤 여인의 죽음에 대해서도 술을 마시다가 고향처럼 반짝이는 별을 보고 기뻐하며 앞으로 가다가 떨어져서 죽은거라고 말하는 그녀의 지극히 주관적인 해석은 아마 그녀가 살아가는 내내 큰힘이 되어서 그녀를 비난하거나 공격하지 않는 방식의 삶을 조명하고 길을 만들어 주겠지요. 그녀는 우울하지 않아요. 삶의 에너지가 있고 그리고 그런 그녀를 만남으로써 그는 그의 삶을 좀더 낙천적인 방향으로 틀게 될꺼에요. 이전만큼 자신을 벼랑으로 몰아세우는게 분명 줄어들을거라고 믿어요. 외로운 날. 앞에 있는 상대방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릴 수 있다는 사실에 진심으로 기뻐하면서요. 
사실 츠나키 카즈미씨의 시각이 좀더 객관적일지도 몰라요. 저는 그쪽이 더 객관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삶을 바라보는 태도는 내가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부분이 거의 없으니까요. 이걸 뭐라고 해야할지... 읽으면서 얼마전에 공부하면서 정리하며 생각했던 '일반적인 사람들의 스스로를 고양시키는 경향' 을 여기에서도 느꼈습니다. 그녀를 통해서요. 카즈미씨는 아마 자신을 비난하는 입장이니까 아마 그녀랑 살아가면서 다시 상태가 나빠지면, 그녀를 보면서 더 괴로워 할지도 모르죠. 하지만 병원에 가면 되어요. 뭐 만병통치약 처럼 이야기 하는데요. 그냥 스스로 해결 할 수 없는 문제인것이 분명한 사실이니까 상담을 통해서 자신의 비합리적 신념을 조금씩 수정해 나아가고 그리고 마이너스적으로 바라보는 지금의 그 우울한 상태를 약을 먹으면서 견디어 나가는거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일지도 모르는데, 그녀는 아마 그가 자신을 비난하면서 괴로워 하는걸 또 다른 시각의 긍정적인 해석을 그의 앞에 제시할지도 몰라요.  슬퍼하는 그를 따뜻하게 보듬어 주겠지요. 사람의 품보다 따뜻한건 아마 없을거에요. 상대방의 체온과 그리고 맥박으로 느껴지는 그 마음이면 충분할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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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수의 정원>2, 사노 미오코, 서울 
연애가 본격...구도로 가는 줄 알았는데요. 연애뿐만 아니라 프로포즈와 동시에 결혼이 진행되는 분위기가 되어서 역시나 그 시대 답다고 생각했어요. 2권에서도 여전히 두사람의 알콩달콩이 귀여웠어요. 전 역시 빅사이즈(?) 공주님과의 투샷보다는 꼬마 공주님과의 투샷을 보는걸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특히 꽃속에 숨어 있는 그녀의 꽃봉오리를 잡고 이야기하는 컷이나 표정이나 참 이뻐서 몇번이고 다시 봤습니다.
그리고 카후님의 조상님이 참으로 미남이라서 즐거웠어요. 조상님의 활약도 그렇고... 이 결혼을 반대하는 그 분의 강경한 태도도 그렇구요. 공주님의 아버님의 정체에 깜짝 놀랐습니다. 물고기라니!! 게다가 꽃의 정령님들이 물고기를 대하는 태도에 놀랐어요. 냄새가 난다니!! 전 생선에 비린내가 난다는 걸 별로 느낀적이 없어서 충격아닌 충격이었습니다. -_=;; 그나저나 다음권에서 변괴가 일어날 것 같아서 걱정이에요. 이 고난을 두사람과 조상님이 어떻게 헤쳐 나가실지 궁금. *_* 그나저나 조상님인 줄 알았던 그분의 정체가 집의 가보인 검이라는 것도 저에게는 굉장히 신선한 발상이었어요. 근데 뭐 이 세계관에서는 어쩌면 당연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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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공주>8, 히가시무라 아키코, 학산
8권은 후기와 부록격인 만화(해파리 공주 영웅열전)를 보고 대박 웃었습니다. 작가님의 청춘시전에 보여주던 불타는 그 짝사랑 영혼이 부활하여 강동원을 향한 마음으로 하얗게 불태우고 있었습니다. ^^;; 총리님의 AKB에 대한 불타는 에피소드도 한참 웃었습니다. 특히 블로그 이름이...  "IKB 메구짱 센터를 사수하는 남자의 블로그" ㅎㅎㅎㅎㅎㅎ  웃습니다. 그냥 웃임이 절로 나왔어요. 이번 권은 초반에 덕후 덕후한 향기는 많이 사라지고 점점 패션 만화로 변하는 것 같아요. 새로 등장한 인도인 두분 콤비의 활약 덕분에 매우 즐거웠어요. 다만 번역에서 좀 아쉬웠어요. 간사이 지방 향토색이 느껴지는 대사였다면 그냥 우리나라 사투리로 바꿔어서 번역해도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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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텍스트!>, 미유키 미츠바치, 학산 
완전 취향이었어요!! 으악!! 최고! 최고!! 저 이런 설정 정말 좋아하거든요. 상대방이 철벽 수비를 하는 상황이요. 다르게 말하면 연애 바보라고 말해도 되겠지만요. 아가씨가 바보라서 즐거웠어요. 하지만 주인공 아가씨만 바보가 아니라 남주 두명(누가 남주인지 모르겠어요.^^) 모두 연애 바보라서 세사람 모두가 바보 놀이를 하는 걸 보고 웃었습니다. 전 솔직히 학생회장쪽보다는 소꼽친구인 노조미쪽을 더 응원하고 싶어요. 노조미뙁 너무 귀여움!! 누구랑 연결된지 모르는 상황에서 나온 4컷 만화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녀를 두고 설전을 벌이는 두사람이 정말 귀여웠거든요. 이 만화의 장점이라면 누구랑 연결되는지 작가님이 비밀로 하고 엔딩을 그리셔서... 나머지를 상상하는 즐거움은 있지만, 사실 이 엔딩은 사실 학생회장쪽으로 거의 기울어진것 같아요. 이 학교에 있는 연애과 '하트 클래스'도 재미있었어요. 선생님의 강의도 저의 귀에도 쏙쏙~~ 저도 이런 학교 다녔다면... 학창시절 순정만화에서 나오는 반짝반짝한 연애를 해봤을까 하고 생각해봤습니다. ㅠㅠ 하지만 그럴리가 없지요. 이론과 현실은 하늘과 땅 차이니까요. 크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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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박사의 이상한 XX>1, 요리타 미유키, 학산 
재미있었습니다. 사실 표지가 굉장히 특이해서 발매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표지를 보며 예상했던 것 보다 평범한 내용의 전개이었지만, 그게 또 좋았었어요. 뇌과학 연구자의 미나모토 박사의 인간으로서의(?) 결함으로 인해서 생기는 에피소드들이 귀여웠어요. 이 총각이 보통(보통이라는 기준이 애매하지만)의 사람들이 인지하는 부분을 대부분 흘려보낸다고 해야하나 음 다른각도로 해석한다고 해야하나 뭐 그런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여러가지 오해를 하고 다른각도로 새롭게 조명해서 재해석을해서 정의를 내리는 부분이 저로서는 좀 웃음 포인트 이었어요. 학자로서 우수할지 모르지만, 사회성을 가지고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으로서는 그런 부분이 굉장히 떨어지는데 그 부분이 웃음 또는 귀여운 매력으로 다가오더라구요. <빅뱅이론>의 쉘던과 그 친구들 처럼요. 
각 에피소드마다 하나의 가설로 시작하는 부분도 재미있었구요. 1권의 가설은 4가지로 '뇌는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가?', '자학뇌는 탈각가능한가?', '화장은 뇌에 의한 자기 방어인가?', '비일상에서 뇌의 망상력을 높일 수 있을까?' 이렇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번역에서 좀 껄끄러운 부분이 있었는데요. 치매를 인지증으로 번역한 부분이라던가 뭐 그런거 빼고는 전체적으로 즐겁게 읽었습니다. 그래서 감수하시는 분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하고 아쉬워 해봤습니다. 사실 이런 부분은 다른 심리관련 만화책이나 인문학 도서에서도 꽤 발견했던 부분이었어요. 원래 일본쪽도 우리랑 같은 명칭으로 사용했었지만 해당 텍스트가 가진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로운 프레임으로 병에 대한 이미지를 재구성 하기 위해서 인지는 몰라도 바뀌었더라구요. 물론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게 그건것 같기도하고(오십보 백보의 의미에서요)... 뭐 그래서 재미있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새로웠던(?) 명칭의 변환은 성격장애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사실 박사의 할아버지의 치매 발병에 대해서 박사 스스로가 말하는 이야기가 이 이야기에서 가장 큰 뼈대라면 뼈대인 부분인데, 물론 일본식 번역이구나 하고 파악해도 바로 이야기가 오는게 약했거든요. 행복해지기 위해서 뇌가 스스로 치매를 일으켰다는 가설이 흥미로웠거든요. 앞으로 작가가 이 부분을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한 부분과 그리고 임상 대상자인 미노리와 박사님의 연애라인과 박사의 착각으로 인해서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엉뚱하게 이야기가 전개될지가 가장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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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카와 언더 더 브리지>11, 나카무라 히카루, 서울 
뭔가 우주로 가는것 같아요. 하하하. -ㅂ-; 원래도 그런 만화긴 했는데요. 진짜 우주인이 나와서 그런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엔딩이 가까워졌다고 예상했는데 전혀 아니었어요. 이번권의 백미는 '미궁 라비린스'편이 아닐까 싶어요. 오랜만에 70년대 감성이 충만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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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베이비시터즈>1, 토케이노 하리, 서울
금년 상반기 육아 만화 신간의 추천도서라면 전 단연 <학원 베이비시터즈>를 뽑을것 같아요. 아직까지는요. ^^;; 그림도 귀엽고 내용도 귀여워서 정말 훈훈한 미소를 지으면서 내내 1권을 읽었습니다. 초회 한정판에는 귀여운 양면 달력도 있어서 덕분에 어느쪽을 잘라서 벽에 장식할까 하고 진지하게(?) 고민도 해봤습니다. 
비행기 사고로 부모님을 잃은 형제가 주인공이에요. 여기까지는 뭐 굉장히 뻔하다면 뻔한 전개인데요. 이 형제가 어느 학교 이사장님의 양자로 들어가게 되는데 그 조건은 무려(!) 형인 류이치가 이학교 선생님들의 아이들이 있는 놀이방에 베이비시터를 하는 것. 푸하하하! 세상에는 공짜란 없죠. 알뜰한 이사장님은 일거양득의 효과를 노리고 두 형제를 입양한건지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뭐 전 둘다 인것 같아요. 베이비시터부라니. 으하하하! 웃습니다.
그리고 이사장님을 보면서 웃었던 부분이 <원피스> 오다상의 만화에 나옴직한 해적의 인상이라서 웃었습니다. 저만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요. 저는 암튼 그래서 이사장님이 등장할때마다 웃고 있습니다. ^^;; 참고로 이사장님은 여성이에요. 
형인 류이치도 귀엽지만 뚱하면서도 형을 굉장히 위하고 자신의 욕구를 많이 견디는 코타로를 보면서 좀 많이 찡했어요. 생긴것도 귀여워서... 더 그랬던것 같아요. (저란 인간은... ㅠ_ㅠ) 아 그 참는 부분에서 마음은 안타까운데 그 표정은 또 귀여워서 그 표정을 또 보고싶다는 마음이 들었거든요. 코타로의 행복을 응원하지만 코타로의 귀여운 얼굴을 또 보고 싶으니까요. 물론 작가님의 노린 연출이겠지만요. 전 이런데 모두 낚여서 좋아라 하면서 봤습니다.
이야기는 주인공격인 두 형제 중심으로만 도는건 아니구요. 놀이방의 선생님들의 아기들 그리고 류이치의 급우가 주인공으로 전개되는 에피소드들도 있었어요. 이런 구성 방식은 좀 <아기와 나> 후반부의 전개랑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아무래도 부모를 여의였지만 아무래도 <아기와 나>와는 달리 이야기의 주무대가 집이 아닌 학교이다 보니가 시작과 동시에 좀더 다이나믹한 전개가 이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두사람에게 집중된 에피소드가 좀 약해서 그건 좀 아쉽기도 했습니다. 뭐 근데 아직 1권이니까요. 결론은 귀여운 육아물을 좋아하는 분에게 강력하게 추천해드립니다. 곧 2권도 나오던데~ 마구마구 기대중이에요. >_< 이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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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5, 아오기리 나츠, 대원
전 그 징징이(네네 죄송합니다; 전 이 아이가 영 별로에요.) 1학년 카이도가 5권에도 내내 그 징징을 시전(?)하면 <플랫>을 보는걸 관둘가 진지하게 생각했었어요. 다행히도 그럴일은 없을것 같아요. 징징이의 징징은 5권의 전반부에서 끝난답니다. 이후는 즐거운 아키와의 즐거운 한때가 메인으로 나오더라구요. 그냥 지나가는 고민 에피소드 같은데 개인적으로 너무 길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만화의 포인트는 그의 낙천적인(?) 혹은 여유넘침(?)의 생활태도에 대한 재고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래서 5권의 소감은 아키와 밀땅(?)이 즐거웠던 권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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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 괴물군>8, 로비코, 대원
전 하루보다 야마켄이 더 좋아요. 외모도 취향이고... 백발 머리도 좋고... 성격도 취향이고... 가끔 쓰는 안경낀 얼굴도... 엉엉. 가장 귀엽다고 느껴지는 포인트는 시즈쿠를 향하는 야마켄의 마음이 들어나는 표정이에요. 야마켄 힘내!!  ㅠxㅠ 그냥 뭐 그렇다구요.  
좋아하는 캐릭터가 주연이 아닐때는 참 마음이 그래요. 그냥 요즘 가장 인기인 사극을 봐도 참 그래요. 양명.;;;  야마켄이 주인공인 단편이라도 나오면 참 좋겠다고 생각해봤어요. 하지만 그럴리가 없겠지요. 나와봐야 네컷만화나. 그것도 감지덕지. 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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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컴>3,  카츠라 아스카, 학산 
저의 메구미양은 저런 캐릭터가 아니라구요. ㅠㅠ 저 지금 울고 있습니다. '캐붕'이라는 말이 여기에 딱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래도 뒤로 갈 수록 초심으로 돌아오는 것 같기도 한건 저의 착각일지도 혹은 저의 희망일지도 모르겠어요. 전 메구미땅 제일 귀여웠거든요. 이대로 가면 처음에 좋아하던 그 마음도 사라질 지경... 흑흑흑흑. 돌려주세요. 저의 유스이 메구미뙁을!! 작가님 부아보!!
그나저나 이 만화는 누가 누구랑 연결될지 모른다는 면이 가장 큰 감상 포인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새로운 사랑은 아니고 예상 못하던 두사람이 인연(?)의 잣대기가 생겼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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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뭐 먹었어?>5 , 요시나가 후미, 삼양
이번권에는 비교적 도전 가능한 메뉴가 나왔어요! 카레!!  ^^ * 그리고 새로운 재미있는 게이 커플도 등장해서 저도 신나게 웃었습니다.   
저에게 베스트 카레는 버섯 카레!! 아비코에서 한번 먹어보고 집에서 마트에서 파는 모든 종류의 버섯을 사와서 버섯이랑 양파만 넣고 만들었는데요. 정말 맛있었어요. 동거인 뽐씨는 버섯님을 질색하는 관계로 그날 이후로 저희집 밥상에는 버섯만 넣어서 카레를 만드는 일은 없어졌지만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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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진샤 편집부, 대원


<방과 후의 카리스마>처럼 철학자들이 동시대에 사는 설정으로
그들의 이론을 기반으로 서로를 까는 개그(?)를 생각했는데요.
전 <방과 후~>에서 프로이드와 융의 관계를 보고 굉장히 좋아했었거든요. 하하;

 
-_-;;

펼치고 눈이 튀어나왔습니다. 

(숨을 들이쉬고~)







!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억.ㅋㅋㅋㅋㅋ

그냥 웃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미지랑 다른 느낌이라서 웃은건지. 철학자를 모에화(?) 하여 게임 설정집처럼 책을 낸게 웃긴건지. 아니면 그 철학자의 개인사를 그런쪽(?)으로만 조망해서 웃은건지는 저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첫페이지부터 빵 터졌습니다. 소크라테스씨는 앞머리를 가리고 헐렁한 티에 청바지를 입은 소년으로 그려졌어요. 그에대한 개인적인 일화는 미소년 탐믹으로만 점철... OTL
혼자보기 아쉬워요. 정말 우울할때 보아야 할 최고의 책으로 등극했습니다. 돌아가신 그분들이 이 책을 보면 뭐라고 하실지. 하하하. 이건 정말 ...  어쩐지 인기가 있으면 게임으로도 나올 기세라고 느꼈습니다. 연애 시뮬레이션으로 모든 철학자들을 공략하는... 쿨럭;; 어쩐지 나올법 하다고 생각하는건 저만이 아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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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쿠>7, 요시나가 후미, 서울문화사 
드라마 '오오쿠'의 극장판(2006) 에피소드가 묘하게 섞인 7권 이었습니다. 전 일본 역사는 정말 아에 모르는 쪽에 더 근접한지라 제가 비교하는 대상은 현실의 역사가 아니라 드라마 스토리에요. 영화판에서는 그 역활이 나카마 유키에(에지마역) 이었는데 만화 <오오쿠>에서는 털도 많고 등치도 좋고 인상도 강하지만 심지가 강직한 그분이... 우어;;;  웃습니다. ^^; 의지가 굳건한 부분은 비슷하지만 외모쪽으로는 전혀 매치가 .... <오오쿠> 7권에서는 시점이 다시 1권의 그 시점으로 돌아와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었습니다. 후계자 문제로 마지막에 나오는 장녀 아가씨가 입에서 침을 질질 흘리면서 나와서 앞으로 8권에서 여로모로 파란이 일어날것 같아요. 이 부분은 드라마 '오오쿠'에서 다뤄진적이 없어서 여러모로 더 기대됩니다. 아무래도 역사적 사실을 모르니까요. ^^;;  예전에 DCN에서 80년대판 '오오쿠'도 틀어줬다던데 전 그 작품을 보고 싶으나 볼 방도가 없습니다. 흑흑흑.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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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6, 아시하라 히나코, 대원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느끼는 6권 이었습니다. 가슴 아픈 일이에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그 시점에 나와 같은 것을 바라보고 그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정도로 서로의 어떤 영역에 도달해 있다는 건 진정으로 축복받은 일인것 같아요. 그건 노력한다고 해도 분명 한계라는 것이 존재하니까요.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상대방이 아무리 노력해도... 도달 할 수 없는 공간은 분명히 있으니까요. 가슴아프지만, 지금이라도 미즈호가 나아가는 건 좋은 일이지만 그게 지금이라는 것이 한편으로 굉장히 슬프기도 했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흘려버렸다고 생각하는건 아니에요. 그 아이가 그 순간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게 최선이었지만, 그래도 슬픈건 슬픈 일이라고 생각해요. 이런걸 누군가는 후회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전 그냥 아쉬움이라고 명명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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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수의 정원>1, 사노 미오코, 서울문화서
굉장히 귀여운 책 이었습니다. 사노 미오코님은 전에도 SD 캐릭터가 귀엽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이번 작품은 그 매력이 십분 발휘되는 주인공 아가씨가 등장합니다. 제목에서도 짐작했듯이 이 야야기의 주인공은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 신의 세계에 있는 존재입니다. 28일에 한번 인간세계에 나타나는 귀수의 정원의 주인인 타미유라 공주는 인간을 매우 좋아해서 그녀가 흥미를 느끼는 인간을 그녀의 정원으로 초대하여 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곤 합니다. 그녀의 정원에 있는 어떤 이를 도와준 화공 카후는 그 공으로 정원에 초대받게 됩니다. 꽃향기가 나는 아가씨들이 굉장히 많이 있는 이상한 정원에 그는 당황하고 그리고 그 정원의 주인인 타미유라 공주를 보고 더 당황하게 됩니다. 그 이유인 즉슨 공주님의 신장은 그의 손바닥의 길이 정도 이었기 때문입니다. 큰 얼굴 작은 몸. 그리고 손바닥만 한 사이즈의 사람이 그에게 "여봐라~" 이렇게 호통 치는 상황에 그는 놀랐지만, 곧바로 적응하여 공주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28일 후에 다시 그 정원으로 초대받게 되면서 이 이야기는 시작하게 됩니다. 
사실 공주님의 작은(?) 모습은 그녀의 완전한 모습이 아니라 에너지 절약형에 가까운 모습 이었습니다. 에너지를 모아서 그와 같은 실사이즈(?)로도 변할 수 있더군요. 그녀만 그런 게 아니라 그 세계에 있는 다른 신도 힘을 쓴 이후에는 그런 작은 사이즈로 변하더군요. 내용 자체도 재미있었지만, 누가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작아지고 그 모습은 어떤지 그리고 그 작은 모습으로 하는 행동들이 참 귀여웠습니다. 작은 용도 귀엽고~~  사노 미오코님의 캐릭터의 귀여움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는 책 이었습니다. 게다가 책의 판형이 신국판 사이즈라서 그 점이 더 부각되었던 것 같아요. 다만 가격대는 작은 판형보다 약 2배정도 올라갔지만요. 이 단행본은 서울문화사에서 나오는 고급 라인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칼바니아이야기>13, 토노, 서울문화사
오랜만에 애너벨 양이 나오는 권 이었어요. 게다가 앞으로 계속 나올 것 같아요. ^^ 나자르랑 애너벨양은 어떤 의미에서는 정말 비슷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애너벨에게  각을 세우는 여왕 타니아를 보고 저도 에큐처럼 좀 의아하게 생각했었는데요. 로프스의 한 마디가 머리에 정말 크게 울렸습니다. 네. 이제야 그 나이대의 아가씨다워졌어요. 어른스러운 그녀에게 익숙해졌고 그로 인해서(?) 그런 것들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그녀에게 여전히 어른스러운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그녀가 그 나이대의 아가씨다워진 것에 기뻐하는 로프스를 보면서 저도 참 마음이 훈훈해졌습니다. 그나저나 애너벨과 나자르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문득 스노우캣님의 홈페이지에 들렸다가 블로그에서 봤던 일러스트 [각주:1]가 떠올랐습니다. 물론 그 관계는 그렇게 원론적인 관계는 아니지만, 전 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편인지라 자동적으로 연상이 되었습니다. 작가 양반 성격상 그렇게 나아갈 리는 없겠지만 저도 에큐 양처럼 애너벨양의 행복을 바라는 관계로... 하하하하. 뭐 그렇다구요.

 
  1. "부모자식 관계 중에서는 영혼을 갉아먹는 관계도 있다. 가장 슬픈 관계지." http://pds23.egloos.com/pds/201112/27/73/b0041173_4ef9ba1a7ce58.gif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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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티처>11, 츠바키 이즈미, 학산
오랜만에 취향인 도령이 나왔습니다. 아야베(라고 쓰고 아야벵~이라고 읽어봅니다. -ㅍ- 히히히)군은 여러모로 귀여운 아이라서 11권을 보는내내 즐거웠습니다. 저도 비슷한 취미가 있는 관계로~ 아야벵의 마음에 10000% 싱크로 하면서 읽었습니다. ^^:; 청소의 혼을 폭발시키는 그를 보며 으익ㅋㅋ 아 귀여워요. 마유후양을 마후마후라고 부르다니!! 아 둘이 세트로 너무 잘 어울렸어요. 마후양에게 '핑~'하고 코를 풀어라고 말하는 아야벵군! >_<;;
이번권의 가장 압권인 부분 아야벵군의 청소도구들의 향한 애정이었습니다. 이름도 있어요!! 와카야마 빗자루 명장 하네야마씨가 만든 빗자루 후지시마씨와 세트인 쓰레받이 스기타씨! 그리고 걸래 마키무라 씨 와 양동이 시노미야씨!!  권말 4컷 만화에서는 마후양에게 아야벵군이 그들의 이름을 외우는 방법을 설명해줬습니다. 개인적으로 개그 코드가 딱이라서 보면서 내내 폭주하며 웃었습니다. "후지시마 씨와 스기타씨는 콤비야.", "마키무라씨는 자기희생 정신이 투철하고 시노미야 씨는 그걸 늘 걱정하지. 참고로 마키무라씨는 많이 있어"라고 말하는 아야벵군의 옆에서 마후마후는 그들을 의인화 해서 상상하는..! 전 저의 청소도구에 대한 애정이 부족했다는 것을 지각하게 된 <본좌티처> 11권 이었습니다. 역시 아야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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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당영계통신>2, 미모리, 학산
미모리님은 공포물에도 어울리는 분...이셨습니다. ㅠㅠ 무서워. 2권의 두번째 이야기인 '생령을 쫓아 달리다'의 그녀의 얼굴이 계속 떠오릅니다. 흑흑흑. 사실 1권에서 지옥당의 주인장 할아버지(?)를 처음 봤을때도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요. 무서운 캐릭터도 굉장히 잘그리셔서 그런가 굉장히 생동감 있게 느껴졌습니다. 테츠시의 자랑스러운 미남 형이 첫번째 이야기의 주인공 이었을때 아 정말 즐거웠어요. 미소년 이었거등요. 이 양반 애들도 귀엽게 잘그리면서도 미소년의 향기가 느껴졌는데요. 소년은 그 포인트가 적어도 3배이상은 올라가서 테츠시의 형아를 보면서 내내 훈훈해 했었어요. 하지만 류야형과 세트로 등장한 사신님은 세일러복의 미소녀가 아니라 세일러복을 입은 할아버지(?) 이었는데 그 소녀에서 할아버지로 변신한 컷이 내내... OTL  <푸른봄> 다음 작품으로 연애만화를 보고싶었는데 ㅠㅁㅠ  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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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제복>2, 에노모토 나리코, 학산 
1권보다는 많이 약했어요. 전 좀더 덕후덕후한 에피소드를 기대했거든요. 그래서 좀 실망했습니다. 뭐 기대와는 다른 방향이었지만 그쪽으로는 매우 달리는 에피소드들이 가득한 2권이었습니다. 이걸 러브러브한 설정이라고 해야하나요? 아니면 망상 판타지라고 해야하나... 아님 SF?? 사실 장르는 잘 모르겠어요. 외계에서 온 무형의 침략자가 인간의 개성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설정의 단편들이 1/3정도 차지합니다. '무형의 침략자'에피소드에서는 바퀴벌래 형태를 한 지구를 지키는 용사의 설정은 어딘가 다른 만화에서도 본 것 같은데요. 도통 기억에 떠오르는 게 없네요.
1권과 이어지는 단편도 하나 있구요. 덕후덕후한 에피소드는 이번 2권에서는 '전영 여경'이었어요. 하지만 여경 아가씨와의 동거 생활 말고... 중년 경찰관 아저씨와의 일상도 비슷한 비중으로 그려주셨으면 더 재미있었을것 같다고 생각하는건 너무 잔인한 걸까요? ^^;; 그건 그냥 고문일것 같아요. 주인공씨에게는요. 푸하하하! 
그냥 이번권을 보면서 크게 느낀 부분은... 원고 자체의 완성도는 동인지에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컷의 분할이나 한 컷에 사람이 얼마나 들어가는냐에 대한 부분은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인데요. 전 좀 관대한(?) 편이지만 보면서 좀 산만하다는 느낌은 지우기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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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리 공주>7, 히가시무라 아키코, 학산
패션 만화로 한단계 진화한 7권 이었습니다. 아마즈 맴버로(?) 하나모리씨도 합류하시고... 그리고 쇼를 하던 도중 그녀(?)의 츠카미를 부르는 외침을 음향인생 외길 25년의 겐씨가 듣고  그녀가 누군지 알아냅니다. 그리고 패션쇼 도중에 커밍아웃을 하는 코이부치 케이이치로의 차남 코이부치 쿠라노스케군!!  짠짠~~ 이후에는 매스컴~ 매스컴~ 매스컴~ 이와중에 쿠라노스케군과 츠카미양과의 밀회(?)는 예상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그나저나 이 총각 망상은 아스트랄해서 저는 보는 내내 울었습니다. ㅠ_ㅠ 흑흑흑 이번권도 작가의 후기는 용의 눈이었습니다. 무려 해파리를 언제부터 좋아했는지에 대한 내용인줄 알았으나 그게 아니었어요. ^^;;

+
'외길 인생'이라고 하면 이말년님의 만화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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