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화내고, 두려워하고, 슬퍼하는 것은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아니다. 그거은 내 강점 상태의 일부분으로, 사람의 감정이란 끊임없이 변하는 것이다. 나는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받아들인다. 내 인생에서 존재하는 어떤 자원도 소중하며 다른 사람들의 것 역시 소중하다.
더 나은 삶은 자기비판을 멈추고 자기배려를 시작하는 데 있다.
지금 당장 내게 필요한 것은 나의 에너지를 이 순간을 위해 투여하는 것이다. 지금의 나를 소중히 여김으로써 나를 성장시킬 수 있고, 나 스스로에게 부여한 한계를 뛰어넘어 성장할 수 있다.
마음의 평화는 내가 나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다. 어느 누구도 그것을 대신할 수 없다

- <치유의 글쓰기>, 글쓰기의 시작, <고통을 진정시키는 명상>, p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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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받은 모든 아이들이 해리를 통하여 현실을 변형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해리 능력을 가진 아이라고 할지라도 항상 여기에 의지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학대의 현실을 피하는 것이 불가능할 때, 아이는 이를 정당화할 수 있는 의미 체계를 구축해야만 한다. 불가피하게도, 아이는 자신의 본성이 악하기 때문에 현실이 이렇게 되어버렸다고 결론짓게 된다. 처음부터 아이는 이러한 설명을 집요하게 붙들면서, 의미와 희망과 힘을 지탱해 갈 수 있다. 악한 이가 나라면, 부모는 선하다. 악한 것이 나라면, 선해지기 위해서 나만 노력하면 된다. 이 운명을 이끈 것이 나라면, 어떻든 간에 이것을 변화시킬 힘은 내게 있다. 부모의 학대를 유발한 것이 내 자신이라면, 내가 충분히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부모의 용서를 구하고 그토록 절박하게 필요한 보호와 보살핌을 얻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자기 비난은 자기를 모든 사건의 참조점으로 삼는 초기 아동기의 일반적인 사고 방식과 일관된 것이다. 이는 외상을 경험한 어느 연령대의 사람이건 흔히 보이는 사고 과정과 일관된 것이기도 하다.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이해하기 위해서, 이들은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찾으려고 한다. 게다가 만성적인 학대 환경에서는 시간의 흐름이나 경험의 축적조차 이러한 자기 비난의 경향을 바로 잡아주지 못한다. 자기 비난은 오히려 지속적으로 강화된다. 본성이 악하다는 아이의 느낌은 자녀를 희생양으로 만드는 양육자에 의해 직접적으로 승인받는다. 생존자들은 부모의 폭력이나 성적인 행동뿐만 아니라, 가족의 무수한 불행도 자기 탓인 것처럼 빈번하게 비난받았다고 한다.......

- <트라우마>, 주디스 허먼, 외상 장애, 아동 학대, 이중 자기,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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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 모두 유독한 부모, 역기능 가정으로부터 정신적으로 독립하는 일이 가장 필요합니다. 두 분이 그토록 고통스러운 것은 폭력적인 아버지, 이기적인 어머니를 여전히 사랑하고, 아직도 그들의 사랑을 받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정신적으로 독립하라는 말씀은 그런 기대로부터 자유로워지라는 뜻입니다.
그러기 위해 부모와의 관계에서 중단해야 하는 태도가 몇 가지 있습니다.
자신의 고통이 없어지도록 부모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것,
부모의 사랑을 얻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생각하는 것,
부모의 생각이나 행동에 대해서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것,
언젠가는 부모가 진정으로 사랑과 지원을 해줄 것이라는 환상을 갖는 것.
위와 같은 태도를 버리고 상호 의존적 관계 맺기 게임을 중단할 때 비로소 부모로부터 독립된 개인이 됩니다.

- 유독한 부모, 역기능 가정이 존재합니다, p115, <천개의 공감>, 김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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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대받은 아동들은, 믿을 수 없겠지만, 자신을 학대하는 부모에게 조차 강한 애책과 충성심을 갖습니다. 부모가 즐거움과 만족을 주지 않았다고 해서 그들 사이의 유대 관계가 약해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런 아이들은 부모와 더욱 강한 애착 관계를 형성하고,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부모가 주었던 것과 똑같은 종류의 고통을 추구하는 태도를 모입니다. 두명의나 님처럼 "자신의 의견이나 감정은 꾹꾹 눌러 참고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배려하면서"부당한 관계나 우울감을 감수하게 됩니다.
이제 두명의나 님은 사랑받기 위해 아버지 말을 잘 듣는 착한 딸 역할을 그만두셔야 합니다. 아버지에게 맞을 때마다 내면에 쌓여온 분노를 인식하고, 그 분노를 꺼내 자신의 감정 속에서 체험하시기 바랍니다. 아버지의 폭행으로부터 딸을 지켜주지 않은 엄마에 대한 분노노 알아차리셔야 합니다. 아버지뿐 아니라 엄마도, 동생도 내면의 분노를 오직 가족의 한 명의 딸에게 투사하면서 저마다 자신의 자신들만의 안전만을 지켜온 가정의 시스템 전체를 둘러보세요.
......
내면에 억압해둔 어둡고 위험한 감정들을 하나씩 꺼내 그것을 자신의 일부로 인정하고 밝고 건강한 의식속으로 받아들이는 일은 "양가감정을 통합한다"고 일컫습니다. 양가간점을 통합하면 자아가가 강해집니다. 내면을 억압하는 데 쏟던 에너지를 거두어 자아가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양가감정을 통합하면 또한 자율적이고 창조적인 사람이 됩니다. 억압하고 외면해둔 내면에는 엄청난 지혜와 창조성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내면의 부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한 인간으로서 존엄하고 사랑받을만하다는 사실을 진심으로 믿게 되며, 그때 진정한 마음의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 선한 나와 추악한 나를 통합합니다., p 61, <천개의 공감>, 김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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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어디에도 '제 분을 못 이기는'사람은 없다! 극단적으로 행동하는 목적은 상대방에게 겁을 주어 감히 자신에게 대들지 못하게 하으로써 상대방을 지배하고, 결국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고 자기 욕구를 마음껏 충족시키려는 것이다. 이 얼마나 무서운 이기심인가! 그런 사람들은 제 분을 못 이기거나 자제력을 잃었다고 표현하기보다 '극단적이고 공격적으로 남을 지배하려고 한다'고 표현하는 것이 훨씬 더 정확하다.
- <가족의 심리학> p299-230

공격적으로 남을 지배하는 행동이 오히려 가족의 책임감을 훼손하는 것처럼, 수동적으로 지배하는 행동 역시 가족 개개인을 무책임한 사람으로 만든다. 어쩌면 수동적인 태도가 간접적이긴 하지만 오히려 더 지독한 지배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수동성 뒤에 자기 몸은 숨긴 채 모든 책임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가해버리기 때문이다. 공격적이든 수동적이든, 극단적인 방어행동을 하는 사라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바로 '책임지는 것'이다!
- <가족의 심리학> p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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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 그대로 살아가다

저는 항상 자신에게 많은 벌점을 주며 살아왔습니다.
가와무라 선생님이나 무카이야치 씨는 "못난 그대로의 시미즈 씨로도 괜찮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지금까지 저는 '못난 그대로의 자신'이 싫었기 때문에 "못난 그대로도 괜찮다"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못난 그대로 살아간다"는 것은 용기가 무척 필요한 일입니다. 못난 그대로의 자신이 싫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일지가 걱정되어 견딜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다른 사람이 보고 있는 이미지'는 사실 저 자신이 만든 이미지였습니다. 어둠 속에서 가장 먼저 보인 게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그때 비로소 저는 "현실에서 도망치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못난 내가 싫어, 싫어"라고 결국은 7년 동안이나 자신에게 응석을 부리며 살아온 것입니다.
지금까지 저 자신을 때리면서 어떻게든 살아왔습니다. 자기학대를 그만두고 온화한 마음이 되면 사람의 인상도 바뀌나봅니다. 자신이 변하면 인상도 변하는 법이니까요. 상대가 어떻게 생각할지를 생각할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변하면 됩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집착하는 나 자신에게 집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 <베델의 집 사람들>, 체념이 중요해, 시미즈 리카, p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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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 가정폭력에서. 정치적. 테러까지  (0) 2008.09.12
1. 기분이 너무 좋거나 들떠 타인이 '평소의 당신 모습이 아니다'고 한 적이 있다. 또는 너무 들떠서 문제가 생긴 적이 있다.
2. 지나치게 흥분해 사람들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싸우거나 말다툼을 한 적이 있다.
3. 평소보다 훨씬 자신감에 찬 적이 있다.
4. 평소보다 더욱 잠을 덜 잤거나 잠잘 필요를 느끼지 못한 적이 있다.
5. 평소보다 말이 더 많거나 매우 빨라졌던 적이 있다.
6. 생각이 머리 속에서 빠르게 돌아가는 것처럼 느꼈거나 마음을 차분하게 하지 못한 적이 있다.
7. 주위에서 벌어지는 일로 매우 쉽게 방해받았기 때문에 하던 일에 집중하기 어려웠거나 할일을 계속하지 못한 적이 있다.
8. 평소보다 부쩍 에너지가 넘쳤던 적이 있다.
9. 평소보더 훨씬 활동적이었거나 더 많은 일을 했던 적이 있다.
10. 평소보다 많이 사교적이거나 적극적이었던 적이 있다.(예: 한밤중에 친구들에게 전화를 했다)
11. 평소보다 더욱 성행위에 관심이 간 적이 있었다.
12. 평소의 당신과는 맞지 않는 행동을 했거나 남들이 생각하기에 지나치게 바보 같거나 또는 위험한 행동을 한 적이 있다.
13. 돈 쓰는 문제로 자신이나 가족을 곤경에 빠트린 적이 있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 7개 이상 해당된다면 전문의 면담 필요.
                                                       
                                                        자료 _ 대한조울병학회



......조울증은 전 세계 인구 100명 가운데 3~4명 정도가 경험하는 심각한 질환이다. 환자들은 일생 중 절반 정도에 이르는 기간에 증세를 보이며 이 기간 중 3분의 2정도에 해당하는 시간을 우울한 상태에서 보낸다. 특히 적정한 치료가 이루어지 않으면 우울증 환자 중 약 3분의 1이 자살을 기도한다. 단순 우울증과 조울증을 구분해야 하는 것은 치료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둘 다 약물 치료가 기본인데 종류가 구분된다. 우울증에는 항우울제를 쓰는 반면 조울증에는 기분조절제를 사용한다. 만약 조울증인데 우울증 치료제를 복용하면 병이 악화될 수 있다. 조울증은 기분이 '좋고 나쁨'을 적절히 조절해 줘야 하는 우울증 치료제는 울증만을 개선시킨다. 이렇게 되면 조증은 더욱 심해지고 이에 따라 감정 기복도 커진다. 감정 기복이 심하면 심할수록 자살 확률은 높아진다. 실제로 조울증은 일반인에 비해서는 20배 이상, 우울증 환자보다는 2배 이상 자살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대한 우울증조병학회 등에 따르면 조울증 환자 중 70%정도가 초기에 조울증 진단을 받지 못한다. 또 이 가운데 60%는 단순 우울증 치료를 받게 된다. ......
- 2009. 2.18, 매일경제, 진광진 MK헬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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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속적인 기간
지속적인 기간(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전체주의적인 통제하에 종속된 과거력, 인질, 전쟁 포로, 강제수용소 생존자, 컬트 종교의 생존자의 예를 포함함. 또한 성생활과 가정생활의 전체주의적인 체계에 종속된 이들의 예를 포함하며, 이는 가정폭력, 아동기의 신체적 혹은 성적 학대, 그리고 조직화된 성적 착취 체계의 생존자를 포함함.

2. 정서 조절의 변화
- 지속적인 침울
- 만성적인 자살에의 몰두
- 자해
- 폭발적이거나 지나치게 억제된 분노(번갈아 나타날 수 있음)
- 강박적이거나 지나치게 억제된 섹슈얼리티(번갈아 나타날 수 있음)

3. 의식의 변화
- 외상 사건에 대한 기억 상실 혹은 외상 기억의 회복
- 일시적인 해리성 삽화
- 이인증/비현실감
- 재경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침투적 증상의 형태 혹은 반추적 몰두의 형태

4. 자기 지각의 변화
- 무력감 혹은 주도성의 마비
- 수치심, 죄책감, 자기 비난
- 오명과 낙인의 느낌
- 다른 이들과 완전히 다르다는 느낌(특별하다는 느낌, 완전한 고립감, 다른 사람은 이해할 수 없다는 믿음, 혹은 인간이라는 정체성의 상실을 포함할 수 있음)

5. 가해자 지각의 변화
- 가해자와의 관계에 대한 몰두(보복에 대한 몰두를 포함)
- 가해자의 전지전능함에 대한 비현실적 귀인(주의:권력의 실체에 대한 피해자의 평가는 임상가의 평가보다 현실적일 수 있음)
- 이상화 혹은 모순적인 감시
- 특별한 관계 혹은 초월적인 관계에 대한 느낌
- 가해자의 신념 체계에 대한 수용 또는 합리화

6. 다른 사람과의 관계 변화
- 고립과 회피
- 친밀 관계의 장해
- 반복적으로 구조자를 찾음(고립과 회피를 번갈아 나타날 수 있음)
- 지속적인 불신
- 자기 보호에 반복적으로 실패

7. 의미 체계의 변화
- 신념의 상실
- 무망감과 절망감


- <트라우마>, 새로운 진단 기준, 새로운 개념의 필요성,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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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핫라인_ 1577-0199
www.suicide.or.kr
중구정신보건센터_ 1577-0199
여성긴급전화_ 1366
여.협 가정성폭력통합상담소_ 032-864-1365
YMCA 가정폭력상담소_ 1566-0810
한국생명의전화_ 1588-9191
www.lifeline.or.kr
사랑의 전화_ 02-715-8600
서울시 청소년상담 지원센터_ 2285-1318
www.teen1318.or.kr
보건복지콜센터_ 129
헬프콜 청소년 상담전화_ 1388-1388 kyci.or.kr
수원시 자살예방센터_ 031-214-7942
www.csp.or.kr
건강가정지원센터_ 1577-9337 www.familynet.or.kr
한국자살예방협회_ http://www.suicideprevention.or.kr/
희망의전화_ 129 http://www.129.go.kr/
생명의 전화_ http://www.lifeline.or.kr/
한국청소년상담원_ http://www.kyci.or.kr/
수원시자살예방센터_ http://www.csp.or.kr/
노인자살예방센터_ http://www.i-snsp.or.kr/
한국사회병리연구소 부설 건강사회운동본부_ http://www.healthyhome21.com/
청소년정신건강_ youth http://www.baejy.com/youth/
사이버 위기상담실_ http://www.baejy.com/y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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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터치_ 1577-0199  http://www.blutouch.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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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넷_ http://www.wooljima.net/
에덴셀_ http://www.edencell.com/
SEBoD_ http://www.sebod.or.kr/
JOINS 헬스케어_ http://healthcare.joins.com/info/info_encyclopedia_article.asp?ecIDX=114
우울증의 심리치료_ http://www.depressed119.pe.kr/


***
safelife_
http://savelife.egloos.com/
사회복지사 강원남_ http://www.gwn.pe.kr/
월던3-심리학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_ http://walden3.kr/

(사이트는 웹서핑때마다 천천히 업데이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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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테리아 환자들은 기억으로 인하여 고통받는다 - 프로이트




보살펴 주는 사람들과 안정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은 성격 발달의 토대가 된다. 이 연결이 부서진다면, 외상을 경험한 사람은 기본적인 자기감을 잃게 된다. 이미 해결된 지 오래된 아동기와 청소년기의 발달적 갈등이 갑자기 다시 시작된다. 외상은 자율성, 주도성, 능력, 정체성, 친밀감과 관련된 과거의 모든 분투를 다시 경험하도록 생존자를 억누른다.
아동이 긍정적인 자기감을 발달시킬 수 있는지 없는지의 여부는 양육자가 권력을 얼마나 온화하게 사용했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아동보다 더 큰 권력을 가진 양육자가 아동의 개인성과 존엄성에 대해 작으나마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다면, 아동은 스스로를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존중받고 있다고 느낀다. 아이는 자존감을 발달시킨다. 아이는 또한 자율성을 발달시키는데, 자율성이란 관계 속에서 독립성을 지키는 것이다. 아이는 자신의 신체 기능을 통제하고 조절하며, 자기 자신의 관점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운다.
......
자율성을 획득하기 위한 건강한 발달적 갈등이 성공적으로 해결되지 못하였을 때 사람은 수치심과 의심에 기울기 쉽다. 이와 같은 정서적 반응은 외상 사건의 여파 속에서 되살아난다. 수치심은 무력감, 신체적 안녕의 침해,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은 모욕에 대한 반응이다. 의심은 다른 사람과 관계를 유지하는 동안 자신만의 독자적인 관점을 지탱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
건강한 아이는 성장해 감에 따라 능력과 주도성의 역량을 키우면서 이를 긍정적인 자기상에 보태어 간다. 능력과 주도성을 키우기 위한 건강한 발달적 갈등이 성공적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아이는 쉽게 죄책감과 열등감에 빠지게 된다.

- <트라우마> 외상장애, 단절, 손상된 자기, p99, p100,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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