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적절한 환경, 즉 부모가 적절히 반응해 준다면, 아이는 이상화 대상에 점진적인 실망을 겪게된다. 달리 말하면, 아이는 이상화 대상을 점차 현실적으로 평가하게 된다. 그리고 이상화 자기대상에 대한 자기애적 부착을 철수하여 점진적으로 내재화한다. 즉, 이전에 이상화 자기대상이 충족시켜 주던 기능을 대신하는 항구적인 내적 심리구조를 형성하게 된다. 다시 말해서 자기대상이 해 주던 기능을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심리구조가 형성된다. 
그러나 아이가 이상화 대상을 상실하거나 갑작스럽고 심각한 그리고 시기에 적절하지 않은 실망을 하게 되면 적절한 내재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즉, 여전히 자기대상을 필요로 하는 상태로 남게 된다. 그 결과, 일생 동안 심하게 대상에 굶주린 사람처럼 일정 대상에 의존하는 성격을 가진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다. 달리 표현하면, 심리내면에 확고한 심리내적 구조를 형성하지 못한 아이는, 결손 심리구조를 보완해 줄 수 있는 대상을 끊임없이 추구하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이때 의존하는 대상은 그 자체가 갖고 있는 속성 때문에 동경의 대상이 되는 것이 아니라, 아동기에 형성하지 못한 심리구조의 부분적인 기능을 대신하기 때문에 필요한 것이다. 

- <쉽게 쓴 자기심리학>, 최영민, 학지사, 양극성 자기, 이상화 부모 이마고, p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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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애적 욕구 - 자기대상 -> 자기의 형성
과대자기 자기애적 욕구- 거울 자기대상 -> 자기 주장 야망
쌍둥이 자기애적 욕구 - 쌍둥이 자기대상 -> 재능 기술
이상화 부모 아미고(자기애적 욕구) - 이상화 자기대상 -> 이상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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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챙김 먹기란 식사 전과 식사하는 동안, 식사 후에 음식과 우리 자신의 몸에 대하여 마음으로 알아차림하는 것이다.

- 마음챙김 먹기는 아무것도 비판하지 않는다.

- 알아차림이 변화의 열쇠다. 뭔가를 알게 되면 이제까지와는 같을 수 없다. 자동반사적인 행동을 알아차리고 작은 변화를 일으킨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 식사 전과 식사하는 동안 그리고 식사 후에 위와 세포의 배고픔을 측정하는 법을 배운다.

- 배고프지 않으면 먹지 않는다.

- 먹기 시작하면 적어도 처음 세 숟가락과 처음 세 모금까지는 온전히 마음으로 함께한다.

-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적은 양을 먹는다. 배가 3분의 2정도 채워질 만큼 먹도록 한다.

- 천천히 먹고 한 입 한 입 매번 음미하면서 먹는다. 먹다가 멈추는 구체적인 방법을 찾는다. 예를 들어, 먹고 씹는 사에 매번 수저를 내려놓는 것도 방법이다.

- 완전히 씹어서 삼킨다.

- "이제는 더 이상 배고프지 않다"와 "배가 부르다"의 차이점을 알고 배가 부를 때까지 먹지 않는다. 위가 3분의 2정도 찼다고 생각될 때 먹는 걸 멈추고 물을 마시고 잠시 쉰다.

- 마음챙김 먹기에는 정심없이 먹는 것도 포함한다. 상황이 그렇게 먹어야 한다면 정신없이 먹을 수도 있다.

- 비우는 것은 채우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이것은 위와 마음 모두에 해당한다.

-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식사시간 처음부터 끝까지 침묵을 지키고 마음챙김하면서 먹는다.

- 음식은 기분을 바꿀 수 있다. 이 사실을 믿고 이것을 좋은 약으로 쓴다. 약의 용량을 조절하여야 하는데 양보다는 적은 양이 더 잘 듣기도 한다.

- 에너지 등식을 기억한다. 몸안으로 들어오는 에너지와 몸밖으로 나가는 에너지의 균형을 찾는다.

- 무엇보다도 먼저 몸보다 마음이 채워지기를 바라는 때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가슴을 채울 수 있는 영양분을 공급한다. 그것은 명상이나 기도, 걷기, 자연 속에 살기, 음악을 만들거나 듣기, 애완동물과 놀기, 사랑하는 사람이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음식 만들어주기, 그냥 사람들과 함께 가만히 앉아 있는 것 등이다. 지금 이 순간의 풍요로움으로 가슴을 가득 채운다.

- 먹기 전과 후에 그리고 먹는 동안 계속 고마움을 표시한다. 


- <마음챙김 먹기>, 잰 초즌 베이, 허원미디어, p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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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의 다른 이름은 감응하는 능력이다. 그것은 어떤 일이 일어나면 그 일로부터 철수하기보다는 그것과 관계할 수 있음을 뜻한다. 그것은 사건이 일어나는 것을 의식하는 능력, 그것과 함께 움직이고 그것에 의해 움직여지는 능력과 함께 시작한다. 우리는 화가 난다는 사실을 인지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 그것을 느끼도록 허용한다. 우리가 감응할때 삶과 적극적인 관계가 유지된다. 삶을 관통하고 흡수하기 위해 스스로 모양을 형성하고 동시에 삶에 의해서 모양이 형성된다. 삶이 우리에게 괴로움과 상처를 주면 그것을 통해 자신을 형성하기 보다는 그 자체가 자신을 짓밟는 것으로 경험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스스로가 학대나 상처에 의해 짓밟히고 있다는 습관적 믿음 위에서 자신의 감응 행위를 적으로 삼고 싸운다. 우리가 자신의 삶의 형성을 위한 적극적 참여자라고 믿지 않는다. 예견되는 고통을 피하기 위해서 스스로를 앞당겨 짓밟는 것이다. 

나는 이 예기되는 자아 묵살을 '반응하기'라고 부른다. 반응은 감응과는 대조적으로, 존재하는 모든 것과 싸우는 과정이다. 그것은 과거로부터 이어지는 모든 상처와 지금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처의 혼합이다. 우리 모두는 이것을 경험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턱에 지저분한 게 묻었어"라고 말하면, 우리는 "어떻게 감히 나를 어린애 다루듯 하는 거야! 기가 막혀!"라며 성질을 낸다. 명백히 이 반응은 턱에 묻은 지저분한 것에 관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무시당하던 우리 과거의 모든 것과 관계하고 있다. 현재 사건은 끝나지 않은 상처를 자극하고 상처는 현재 사건의 등을 탁 그것을 오염시키면서 새어나오거나 폭발한다. 그리고 그것을 현재의 사건이 아니라 과거에 있었던 모든 것을 반복하도록 만들어 버린다. 반응은 상처를 자극하는 사건에 대한 균형감을 잃는 과정이다.

반응은 보통 몸에서 일종의 움츠림과 수축을 수반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감응은 몸에서 일종의 열림과 준비를 수반한다. 반응은 잃어버린 경계로부터 결과하는 방어적 행위이다(이때 우리는 문자 그대로 과거 행태의 패턴에 의해 침범당한다. 감응 과정에서 우리는 경계를 다시 찾는다). 우리는 과거의 것과 미래의 것, 그리고 지금 현재의 것을 구분한다. 이로써 반응과 감응의 차이에 관해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반응은 부정적이거나 나쁜 경험이 아니다. 그것은 단지 내면의 자아가 손을 들고 "여봐요! 여기 좀 치료해주세요!"라고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 이것은 변화의 기회를 알려주는 것이다. 의식을 몸으로 돌려서 반응과 감응을 구분함으로써 우리는 집으로 가는 길, 최초의 본향인 몸으로 가는 길을 발견한다. 


- <몸으로 떠나는 여행>, 2부 회복의 몸으로 다시 나기, 책임지기=몸으로 돌아가기, p 128~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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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의 치료는 목격하는 자아를 발달시킬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내가 눈앞의 욕구를 멈추고 (습관적으로) 고정된 행동을 취하지 않을 때 더욱 폭넓은 욕망의 범주를 들여다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내가 진정으로 만족하는 것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 중독의 환상은 우리의 무의식적인 욕망을 중복적으로 배가시킨다. 우리가 각성 안에 잡히는 모두를 초대할 때 어떤 특정 물질이나 활동, 사람도 이를 완전히 만족시키기는 불가능 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내면의 목격자와 함께) 우리는 고정의 보호막을 벗어나 자아와 세계의 다양성과 사랑에 빠지는 모험을 시작한다. 


- 샘킨, <몸으로 떠나는 여행>에서 재인용, 크리스틴 콜드웰, p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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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_ 

고통스러워서 피하고 싶지만, 상처와 고통을 인정함. 분노, 슬픔, 고통을 느끼고 경험함. 화를 분출하기도, 자신의 상처를 비통해하는 기간을 가짐.


단위1) 방어기제 

상처를 받았음을 인정하지 않음.

단위2) 분노와 증오

방어가 깨지고, 부당함을 인식함. 피해를 준 사람에 대한 분노, 증오 등의 부정적 감정.

단위3) 부끄러움

자신이 입은 피해가 다른 사람을 통해 공적으로 알려지는 경우. 이 때 겪는 부끄러움과 귤욕감이 정서적 고통을 심화 

단위4) 정서적 고착

상처에 따른 얽매임과 고착. 부정적인 감정에 고착되어 삶의 에너지를 빼앗김

단위5) 피해에 대한 인지적 재연

마음속에서 그 사건을 반복해서 떠올리고 곱씹음.

단위6) 자신의 불행한 상태와 가해자의 배교적 판안한 조건을 비교

단위7) 피해 때문에 자신이 영구히 불행할지 모른다는 생각

단위8) '정의로운 세상'가설에 대한 재평가


결심_

상처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 복수, 미움, 회피, 망각 등 여러가지 방법을 고려하나, 궁극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음을 깨닫고, 마음을 돌려서 용서를 새로운 해법으로 검토하며, 그 결과 용서를 선택함


단위9) 회심

피해와 피해를 입힌 사람에게 집착하는 것이 자신의 고통을 지속시킨다는 것을 깨달음. 분노하고 미워하는 것이 답이 아님을 인식함. 자기방어기제, 복수, 미움 등의 자기 나름의 문제해결전략이 결국 더욱더 상처를 악화시키는 부정적 결과를 낳았음을 지각.

단위10) 용서를 하나의 문제해결 방법으로서 고려

새로운 문제해결전략으로서 용서를 신중하게 고려하는 내적 관점의 변화

단위11) 피해를 준 사람을 용서하기로 결심


작업_

용서를 깨달음으로 얻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 애씀. 미워하기만 했던 가해자의 입장에 서 보기도 하고, 연민을 느끼기도 하면서, 상대방을 용서함으로써 상처를 흡수하겠다는 결심이 더욱 굳어지며, 마침내 용서가 실행됨.


단위12) 상대바으이 입장을 헤아림으로써 시각을 재구조화

피해를 입힌 사람이 처한 상황, 맥락을 고려하면서 새로운 관점에서 이해하려고 노력. 내가 처할 수도 있는 상황에 대한 역지사지의 표현.

단위13) 피해를 준 사람에게 공감과 연민

상대방에 대한 정서적 동일시

단위14) 고통의 흡수

피해를 준 사람을 포함해 다른 사람에게 상처의 고통을 전가하지 않으려는 결심.

단위15) 가해자에게 도덕적 선물 주기


심화_

실행하면, 즉 용서를 결심하고 그 선물을 상대방에게 건내게 되면, 깨달음은 더욱 깊어짐. 사실은 과거에 나도 용서받을 자였다는 것이 떠오르고, 더이상 과거에 얽매여 이쓴ㄴ 것이 아니라 삶의 새로운 의미가 생기며, 내 자신이 치유되고 성장하는 것을 느낌.


단위16) 고통을 겪고 용서하는 과정에서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짐을 자각.

단위17) 과거에도 자신도 다른 사람의 용서가 필요했다는 사실을 깨달음

단위18) 사람은 혼자 살 수 없으며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함을 인식

단위19) 상처를 겪으면서 성숙해지고, 삶의 새로운 의미와 목표를 갖게 됨

단위20) 가해자에 대한 부정적 감정이 줄어들고 긍정적 감정이 증가하는 것을 알아차림

내적, 정서적 해방을 느낌. 용서의 역설을 체험함.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자비와 연민을 선물로 줄 때 치료되는 사람은 바로 다름 아닌 우리 자신이다."



+

이 아저씨는 교육심리학자로 자연스럽게 용서과정을 거치는 사람들을 연구해서 저런 도식을 만들어 내셨다고 한당. 공부하면서 느낀건데.... 개방단위는 대충 나랑 비슷하고, 중간 나머지는 '용서'라는걸 내가 선택해서 하겠다는 생각을 한건 아니지만,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부모님을 부모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연민을 느끼게 된 과정이랑 좀 비슷해서 신기해 하는 중. 

뭐 그렇다고 해도 엄마나 아빠가 나의 상처를 건드리는 말을 하시면 분노가 또 올라오지만... -_- 

뭐 근데 그게 정상이 아니겠는가. 사람을 상처주는 말을 하는데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면, 그건 정상적인 사람이 아니지. 암 그렇구 말구. 

그냥 사람으로서 연민을 느끼는 것과 부모로서 그런 행동을 한것에 대해서는 별개로 여기고 있는 것이 현재의 나. 그건 '용서'의 '용'자도 꺼내지 못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뭐 내가 생각하는 용서가 용서가 아니라는 걸 알지만 말이다. 그래야지만, 나도 같은 역사를 반복하지 않을것 같은 그런 느낌도 있고... 그런 말을 꺼낸다는 것 자체가 자동적으로 '합리화' '정당화'한다는 느낌이 역시 강해서. 

음. 어렵다. 상처받고 고통스럽고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고 다른 방법을 몰라서 그런걸 알겠지만, 그런 행동을 허용(수용)할 수는 없는거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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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의 오해

S - 심리치료 /저장고 2012. 6. 12. 21:53 by dung

- 상처를 부정하거나 망각하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어떤 상처를 정확하게 기억하고 직면함으로써 그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다.


- 상처를 받고도 화낼 권리를 포기하거나 묵인하는 것이 아니다.

  분노를 느끼면서도 자신과 상대방을 해방시켜주는 개인내적투쟁이다.


- 화해나 재결합과는 다르다.

  용서는 개인내적인 해방인 반면, 화해는 두 사람 사이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 가해자를 변명해주는 것이 아니다.

  변명해 주는 것은 내 상처가 그 사람의 책임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다.

  용서는 상처를 직면하고, 상대방에게 있는 책임을 보는 것에서 출발한다.


- 사면하는 것이 아니다.

  사면은 법률을 집행하는 사람이 하는 것이고, 용서는 상처를 입은 당사자가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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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대체 표현


사실_ 

관찰한 것을 객관적으로 기술. 판단하지 말고, 누군가를 탓하지 않고, 상대방의 의도를 추측하지 않으면서 내가 받아들인 것을 말함.

ex) 게을러서, 설거지 거리를 잔득 쌓아놓기나 하고... -> 어젯밤에 먹었던 저녁 설거지가 지금 싱크대에 꽉 차있네.


감정_

상대방의 행동이 나에게 미친 영향을 표현. 상대방을 비난하지 않고, '나'를 주어로 사용하여 정직한 반응을 밝힘.

ex) 설거지 거리를 잔득 쌓아놓기나 하고... 제대로 하란 말이야! -> 회사에서 돌아와서 싱크대에 있는 그릇들을 보면 난 기분이 나빠져.


정당한 요청_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 구체적으로, 가능한 것을, 한번에 하나씩 부탁하며, 성격보다는 행동의 변화를 요청. 

ex) 살림 좀 잘해! 좀 깔끔한 태도가 생길 수 없나? -> 설거지 거리는 하루를 넘기지 않았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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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 유발 사고


1. "당했다"  내가 피해를 입었고 희생되었다는 인식

2. "일부러 그런거야" 상대방이 고의로 그러했다는 해석

3. "옳지 않아" 상대방이 잘못했으며, 다르게 행동했어야 한다는 신념


분노 유발 상황


대상에 따른 분류_

나를 지도감독하는 사람들에 대한 분노

권위적인 인물에 대한 분노

배우자나 연인에 대한 분노

아이들에 대한 분노

친구에 대한 분노

동료나 부하 직원에 대한 분노

낯선 사람(상점 종업원, 웨이터 등)에 대한 분노

부모에 대한 분노


상황에 따른 분노_

비판받는 느낌을 받을 때

무시되는 느낌을 받을 때

상처받는 느낌일 때

무성을 하라는 압력을 받을 때

창피당한 느낌이 들 때

기대가 어긋난 느낌이 들 때

좌절된 느낌이 들 때

위협당하는 느낌이 들 때

죄책감이나 잘못한 느낌이 들 때

나쁜 일이 있어날 것 같이 불안할 때

피곤하고, 한계에 몰리고, 공복상태에서 후달릴 때

사람들이 나의 기대에 따라 행동하지 않을 때

사람들이 나에게 관심을 주지 않을 때


분노의 뿌리는 고통이다. 

대상에 따른 분노를 X축으로 상황에 따른 분노를 Y축으로 하여서 본인에게 가장 취약한 분노상황을 파악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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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적 사고를 평가 하기 위한 기본 질문


1. 이러한 생각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무엇인가? 반대 증거는 무엇인가?

2. 또다른 설명이 존재하는가?

3. 그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경우는? 최상의 경우는? 현실적인 경우는?

4. 그 생각을 믿는 결과 생기는 영향은 무엇인가? 그 생각을 바꾸면 어떤 효과가 있나?

5. 이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하나?

6. 만일 내 친구가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다면 내가 무슨말을 해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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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에는 허용될 수 없는것이 있지만,
감정에는 허용될 수 없는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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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타인이나 가족이 기분이 나쁘면 나도 마음이 편치 않다. 하지만 나는 내 입장을 고수하고 싶다. 나는 독립적이고, 상대방이 기분이 나쁠 권리가 있듯 나도 내 의견과 내 감정을 유지할 권리가 있다.

이번에도 상대방의 감정에 압박감을 느끼지만 그래도 이를 개인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도전으로 받아들인다.

상대방이 기분이 나쁘지 않다면 더 좋겠지만 나는 나의 (유쾌한) 기분을 유지할 것이다.

내가 타인의 기분을 바꿀 수는 없다. 하지만 타인의 기분에 종속되지 않을 수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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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권위적인 부모라면, 자식은 부모의 뜻을 어길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상할 수 있다. 무모의 말을 안 듣고 너무 늦게 집에 들어간다면, 혹은 거짓말을 하면 어떤 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걸 확실히 알고 있다. 하지만 권위가 은폐된 경우 사정은 달라진다.


      "네 결정이 정말 널 위한 길인지 잘 모르겠구나."


내용만 보면 아주 부드럽고 온유한 말이지만 그 말을 내뱉는 어머니의 말투는 평소와 사뭇 다르다. 어머니는 절망적인 표정을 지으며 한숨을 내쉬고 우울해하며 두통을 앓고 가슴을 움켜쥐며 말이 없어진다. 딸은 어머니의 진짜 심경이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고민하고 추측하고 머리를 쥐어짜야 한다.

그러니 이런 식의 말이 매질보다 오히려 더 자식을 힘들게 만드는 것은 당연하다. 권위가 은폐된 채 행사되기에 게임의 규칙이 불분명하다. 딸(아들)은 불안과 두려움에 떨며 괴로워한다. 그리고 어머니의 마음을 읽어내기 위해, 어머니의 마음에 들기 위해 애를 쓸 것이다.

어머니는 최선을 다하는 온화한 사람으로 남고, 어머니 자신도 스스로를 그렇게 평가한다. 하지만 딸(아들)은 어머니의 뜻을 따르지 못한다는 죄의식에 시달린다. 어머니의 마음에 들기 위해 노력하면 할수록 더더욱 어머니의 족쇄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로 인해 딸의 감정은 억압된다. 감옥에 갇힌 건 아니라 해도 딸은 눈에 보이지 않는 노끈에 몪여 마음대로 움직일 수가 없다. 이런 상황이 위험한 이유는 무엇보다 은폐된 권위는 저항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겉으로 드러난 권위는 저항하기가 수월하다. 상대방이 대놓고 요구를 하니까 곧바로 그에 반박하거나 반항할 수가 있다. 하지만 은폐된 권위는 아량과 인내의 탈을 쓰고 있기에 헷갈리고, 마음 놓고 저항할 수가 없다.

인격은 저항을 하고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는 과정을 통해서도 성장한다. 그런데 은폐된 권위는 명확한 관계 설정을 방해하고 두려움, 죄의식을 조장하며 바람직한 인격 성작을 막는다. 그런 식의 조종에 저항할 방도는 그리 많지 않다. 고통스러워하는 어머니나 아버지에게 싸움을 걸 자식이 어디 있겠는가? 자식은 분노의 감정을 대놓고 표출하기 못하고 그저 혼자서 '삼키고'만다.

그 결과 우울증과 의존성 성격 장애의 기초가 형성된다. 자식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무력감에 빠져든다. 표적이 되어야 할 사람에게 가닿지 못하는 분노가 출구를 찾지 못하고 엉뚱하게 자신을 향하게 되는 것이다




- 착해서 고달픈 딸들을 위한 위로의 심리학<착한 딸 콤플렉스>, 하인즈 피터 로어, 레드박스, 

1부 부모라는 이름의 악마 - 마마보이, 파파걸은 이렇게 만들어진다, 온화한 지배, p36





+

번역서 원문에는 '성격 장애'가 아닌 '인격 장애'로 번역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이 진단명을 기점으로 이야기를 확장해 나가기 때문에 정확한 표현인 '성격 장애'로 지칭하는 것이 적절한 것이 아닐까 싶다. '인격'과 '성격'은 분명 다른 말이기 때문이다. 사전적 정의에는 인격은 '사람으로써 됨됨이, 품격, 자격' 라고 하고 성격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성질이나 품성'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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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분산 조작_
정서적 고통을 부인하고 이 감정을 운동의 영역으로 돌리는 것. 활동 수준을 늘임으로써 고통을 잊는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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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스펙트럼의 연장선이거나 비슷한 표현은 조증 방어 즈음 되겠구나. -_-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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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대해 '가정'이란 없습니다, '그것 말고 다른 선택을 했어야 했다'는 후회는, 절대 불가능한 것을 분명 가능하다고 하는 거짓말일 뿐이에요. 그 거짓말이 무지에서 비롯되었던 악의에서 비롯되었든, 거짓말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당시의 내가 그때의 나인한, 필연적으로 선택지는 단 하나였고, 바로 그것을 택했으며, 그렇기에 그것은 최선인 것. 그렇게 이어진 무수한 선택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고, 그렇기에 지금의 내 모습은 바로 내가 선택한 결과물, 그렇기에 다 나의 책임인 것. 혹여 내가 손댈 수 없었던 원인 혹은 우리가 악운(가끔은 행운)이라 부르는 것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다 하더라도, 그 사건이 일어난 데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게 전혀 없었다면, 그것은 나의 선택이 아니고, 그렇기에 나의 책임도 아니며, 나의 잘못은 더더욱 아닌 것. 그 일은 그저 단지 나에게 일어난 일. 그저 그뿐. 그리고 그 일에 대한 반응 역시, 당시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었으며, 그렇기에 나에게 최선의 길이었다는 것.

그렇기에 과거에 대한 후회도, 비난도, 자책도, 분노도 결국 필요 없습니다. 혹 이 감정들이 남아 있다면, 그것은 과거가 지금의 내 수준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일어난 일들과, 내가 내린 유일하고 최선의 선택들로 이루어진 완벽한 길이었다는 사실에 대해 무지하고나, 확신하지 못하거나, 단지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싶기 때문일 거예요. 


- 지금부터 행복해지는 우울 극복 프로젝트<행복을 미루지 않기를 바람>, 
'만약 그렇지 않았더라면'이라는 가정, p246, 정보연, 푸른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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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사건  생활변화치
사소한 법규 위반 11
크리스마스 12
휴가 13
식사습관의 변화
모이는 가족 수의 변화 
15
수면습관의 변화 16
적은 부채나 담보 17
사회활동의 변화 18
교회활동의 변화
레크레이션 습관의 변화  
19
전학
주거변화 
근무시간과 근무조건의 변화 
20 
상사와의 문제  23
개인적인 습관의 변화  24 
 생활조건의 변화 25
 입학이나 졸업
배우자의 취직이나 퇴직 
26
 뛰어난 개인적 성취 28
 친척과의 문제
자녀의 출가
책임의 변화 
29
 부채로 인한 권리상실 30
 중요한 부채 또는 담보 31
 부부간 언쟁횟수 변화  35
전업  36
 친한 친구의 사망 37 
 경제상태의 변화 38 
 직업의 재적응
가족의 증가
성적인 장애 
39
임신  40
 가족의 건강 문제 44
은퇴 
부부간의 화해 
45
 해직 47 
결혼 (기준점) 50
 개인적 상해나 질병 53 
가까운 가족의 죽음 
수감 
63
 별거 65
이혼  73
 배우자의 사망 100 


300점 이상: 올해 안에 질병을 앓을 가능성 50%
250~299점: 올해 안에 질병을 앓을 가능성 25%
200~249점: 올해 안에 질병을 앓을 가능성 10%
199점 이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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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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