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어머니의 양가감정이 지니는 여러 차원들을 밝혀나가기 전에, 그 용어 자체가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를 이해하려면 미움과 공격성의 차이를 명료화할 필요가 있다. '양가감정'은 갈등에 빠진 정신 상태, 즉 동일한 사람에게 사랑과 마음의 감정을 모두 느끼는 정신 상태를 지칭한다. 또한 그것은 단지 어머니와 아이의 관계만이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서 나타는 특징이다. 하나의 감정으로 다른 하나의 감정을 짓밟는 일이 없이 여러 경우에 두 가지 감정을 모두 견뎌낼 수 있다면, 정신건강이 좋다는 뜻이다. 사랑이나 미움 가운데 하나를 부인하거나 억눌러야 한다면, 관계가 협소하고 환고해져 다른 사람의 감정적 현실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게 된다. 

...(중략)...

미움과 사랑은 감정. 즉 우리가 우리 자신의 내면에서 경험하는 상태들이다. 공격성과 다정한 보살핌은 행위, 즉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향해 취하는 행동들이다. 공격성은 우리 자신의 필요가 충족되지 않을 때마다 작동하여, 혐오 띤 감정이나 분노에 찬 환상, 또는 행동의 형태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미움은, 사람들의 필요가 심한 갈등을 겪거나 만족되지 않을 때마다 불가피하게 나타나지만, 또한 분리감을 길러 줄 수도 있다. 사랑과 나란히 존재하는 한, 미움은 개인의 발전을 용이하게 해줄 수도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동생은 형의 우월한 힘과 지식, 영향력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동시에, 형을 깊이 존경하여 모방하고 싶어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그의 형처럼 될 수 없다. 그는 자신의 개성과 재능, 능력을 찾아야 하며, 그 과정에서 형에 대한 존경심이, 그리고 형 역시 성장의 몸부림을 겪어야 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도움으로 작용한다. 

영국의 분석가인 로지카 파커는 어머니의 양가감정이 충분히 창의적인 과정일 수 있다고 본다. 즉 그 과정에서 어머니가 자기 자신과 아이 사이의 차이를 적극적으로 생각하여, 보다 적절한 어머니노릇을 고려하는 해법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파커는 오늘날의 사회에서 양가감정이 일으키는 불안과 죄책감으로 인해 우리가 그 창의적인 측면을 보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불안과 죄책감은 문화적 명령과 기대치에서 기인할 뿐만 아니라, 미움이 사랑을 능가하여 짓밟을 것이라는 뿌리 깊은 두려움에서도 기인한다. 

어머니의 양가감정은 평소에 다정하던 어머니가 가끔씩 조바심과 화, 심지어 미움을 표출하는 식으로 다소 가볍게 시작된다. 엄청나게 다양한 양가감정적 행위들이 근본적으로 무해할 수 있는데, 이는 그 행위들이 결국 사랑에 의해 완화된다는 뜻이다. 

...(중략)...


- 모성애에서 자녀 살해까지, 누구나 느끼지만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 어머니의 양가감정에 대한 모든 것 

<어머니는 아이를 사랑하고 미워한다>, 바바라 아몬드, 간장, p 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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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결정론은 과거의 여러 가지 경험에 의하여 현재의 생각과 행동과 느낌 등이 영항를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의 경험들은 무의식에 있기 대문에 결국 현재의 행동과 느낌이 무의식에 의해 결정된다는 뜻이 된다. 


사례 7
6개월 된 두 남자 아이 A와 B가 있다. A의 어머니는 육아에 관한 책을 많이 읽었다. 책에 나와 있는 대로 3시간마다 규칙적으로 우유를 먹이며 A를 키웠다. A가 중간중간에 보채거나 울 때도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여 A를 달랬고, 가능한 한 정해진 시간 외에는 우유를 주지 않았다. 반면 B의 어머니는 마음이 여릴 뿐 아니라 특별한 육아방법에 등에 관심이 없었다. B가 울 때마다 대부분 우유를 먹여 달랬다. 결과적으로는 B는 울때마다 우유를 먹으며 성장한 셈이다. 


이 사례의 A와 B가 성장하였을 때 두 사람의 성격에는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규칙적인 양육을 받은 A는 아마 조직적인 성격을 보일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항상 젖을 먹을 수 없었기 때문에 자기중심적으로 요구하기보다 상황에 맞추어 생각하는 면이 발달했을 것이다. 또 자신의 요구를 지연할 수 있는 힘도 어느정도 있을 것이고, 자신의 요구가 좌절되었을 때에도 그것을 견디는 능력이 형성되어 있을 것이다. 자신의 관점과 함께 따인의 관점을 고려할 수 있는 역량도 꽤 있을 것이다. 반면에 쉽게 감동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인간적으로 주고받기보다는 다소 사무적으로 대인관계를 맺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한 사람이라는 애기는 들을지 모르나 호인이라는 말은 듣기는 어려울 것이다. 

한편 원하는 대로 우유를 먹어 왔던 B는 자기의 요구를 지연시키는 힘이 좀 부족할 것이다. 그리고 언제나 자기 뜻대로 이루어진 셈이므로 사물을 볼 때 자기중심적으로 보지 타인의 관점에서 보는 면은 약할 것이다. 그러나 상황이 자기가 원하는 대로 돌아가만 하면 아주 흥 나서 신바람 나게 일할 것이다. 만족을 많이 누렸던 경험을 통해 유하고 따뜻한 일먼도 생겼을 것이고 다소 기분파처럼 행동할 것이다. A와 B의 30년 뒤의 모습은 다음과 같이 그려볼 수 있다. 


사례 7 계속 
A와 B는 잘 성장하여 아이를 각가 하나씩 둔 30대 초반의 가장이 되었다. 둘은 어느 작은 벤처회사에서 같이 일하고 있다. 마침 큰 프로젝트가 들어와서 회사의 전 직원이 일주일 이상을 합숙하며 밤샘 작업을 할 처지가 되었다. 모두 열심히 일해서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하였고, 합숙을 끝내고는 뒷풀이 회식을 가졌다. 저녁 9시경이 되어 모두 얼큰히 취기가 돌 즈음 A와 B가 서로 다른 반응을 보였다. A가 일어나며 말했다. :우리만 고생한 것이 아니라 집사람도 아이 데리고 많이 힘들었을 거예요. 오늘은 이 정도로 하고 집에 들어가서 아내도 위로해 주고 아이들과도 오랜만에 좀 놀아 주는 게 좋겠어요." 이에 B는 오늘 같은 날이 자주 있는 것도 아니니 이런 날은 2차, 3차까지 가야 된다고 주장하였다. 직장 동료들은 이런 분위기에서도 A는 참 냉정하게 모든 것을 판단하고, B는 순전히 분위기에 따라 행동한다고 생각하였다. 


A와 B의 성장과정을 생각해 보면, A는 지금 이 순간 냉정하게 판단한 것이 아니라 그렇게 판단할 수밖에 없도록 성장한 것을 알 수 있다. B 또한 마찬가지다. 말하자면 '지금 이 순간' A와 B의 행동은 '그때 그곳에서' 그렇게 성정한 결과다. 즉, A는 냉정하게 판단하고 반응할 수밖에 없도록 과거에 그렇게 성장하였고, B는 분위기에 휩쓸릴 수밖에 없게 성장한 것이다. 이와 같이 두 사람이 현재 나타나는 성격과 행동과 반응의 차이가 과거의 경험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 정신결정론이다.


-  <대상관계이론을 중심으로 쉽게 쓴 정신분석이론>, 최영민, 학지사 

Part 1 프로이트 정신분석이론, 2 정신분석 형성과정, p 5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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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양육과 장신치료에서 담아내는 양육자의 내용물'은 bion(비온)이 제안한 개념이다. 유아는 극단적이고 조절되지 않는 정서에 의해 압도되면 이러한 감정을 분리시켜 부모에게 투사한다. 부모는 관심을 가지고 유아가 투사한 감정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그것을 조절하고 변형시키고 의미를 부여하여 아이가 동화할 수 있는 형태로 되돌려 준다. 앞서 언급하였듯이 이런 내용물은 심리적으로 진행되고 대사된 것이기에 아이가 보다 용이하게 내재화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그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담아낼 수 있게 된다. 

양육과정에서 흔히 어린아이가 까닭 없이 울음을 터트리면서 엄추지 않을 때는 당황하게 된다. 이런 상황을 투사적 동일시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아이의 울음을 치료적으로 유연하게 담아내는 부모의 태도를 생각해 보면 다음과 같다. 


사례 73


(a) 아이가 불편함이나 괴로움을 느껴서 운다. 아이는 상대나 주위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울어 버린다. 그래서 아이의 울음은 그냥 괴로움을 호소하는 울음이 아니라 마치 피해를 받아서 우는 것 같은 울음이다. '나에게 필요한 것을 해 주지 않는다.' 혹은 '제대로 날 보살피지 않아서 결과적으로 날 괴롭힌다.'는 식의 울음이다(투사).

(b) 아마도 유아는 자신의 불편함이나 괴로움을 엄마나 아빠도 똑같이 느끼기를 원할 것이다. 그래서 더욱 절실하게 괴로움을 전하기 위해서 아이는 사정없이 운다(연결감 유지).

(c) 아이가 그치지 않고 계속 울면 엄마도 짜증이 나고 괴로워진다. 마치 제대로 보살피지 못하는 엄마에게 화를 내는 것처럼 들린다. 다시 말해서, 아이가 자신을 공격하는 것 처럼 느끼기 시작한다. 엄마는 곧 아이가 느끼는 감정과 똑같은 감정을 느끼게 된다. 

(d) 아이의 울음 때문에 불편해지고 화가 난 엄마는 "애가 왜 이렇게 울어, 조그만 게 성질은 못돼가지고. 그만 그치지 않을 거야!"하며 아이의 엉덩이를 한 대 때린다(투사적 역-동일시). 

(e) 전혀 공감적이지 않고 실제 아이를 경걱하는 엄마의 반응은 아이를 더욱 괴롭게 만들어 더욱 자지러지게 울게 만든다(재내면화).


어머니가 이 상황(투사적 동일시의 의미가 담긴 아이의 울음)을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담아내기 과정이 필요하다. (a)와 (b)의 투사하고 조정하려는 과정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나, 그 조정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효울적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c') "아이고, 우리 똥강아지 화났어!"하며 엄마는 아이가 투사한 '안 좋은 감정'을 그대로 받아 준다. 다만 그것을 '나에게 화내는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뭔가 괴로움은 있으나 아직 제대로 표현 못하는 아이의 어쩔 수 없는 방식으로 받아들인다(담아내기 시작)

(d') 부모도 아이의 반응이 아주 기분 좋은 것은 아니나(아이가 투사한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들임), 아이처럼 부정적이고 조절되지 않는 식으로, 즉 격렬하게 표현하지 않는다. 오히려 '따뜻하게 안아 주고' '말로 얼러 준다.'

(e') 아이는 자신의 괴로움과 격렬한 공격성을 투사했는데 부모로부터 돌아오는 것은 자신이 동화하고 흡수할 수 있는 감정이다. 그래서 얼러 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동화화 내재화)




- <대상관계이론을 중심으로 쉽게 쓴 정신분석이론>, 최영민, 학지사 

Part 3, 8 klein의 대상관계이론, p  378~ 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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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참 좋은 어머니는 유아가 자발적 욕구에 대해 거울 반응을 해 주고 또 유아가 홀로 있으며 자아 관계성을 느낄 수 있게끔 해 주는 어머니를 말한다. 후자는 요구하지 않고 유아와 함께하는 것으로 표현할 수 있다. 달리 말하면, 유아에게는 흥분된 시기와 고요한 시기가 있다. 훙분된 시기에 어머니는 유아의 몸짓과 욕구에 거울반응을 해 주어야 한다. 즉, 유아의 몸짓과 욕구의 대상이 되어 주어야 한다. 그런 뜻에서 대상으로서 어머니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반면 유아가 고요한 시기에는 어머니가 유아를 침범하거나 요구하지 않는 하나의 환경으로만 있어야 한다. Winnicott은 유아가 흥분된 시기의 어머니 즉 대상으로서 어머니와 유아가 고요한 시기의 어머니 즉 환경으로서 어머니를 어머니의 두 측면이라고표현하였다. 다시 한 번 일상적인 용어로 표현하면, 아이가 찾을 때 곁에 있어주고, 찾지 않을 땐 가만히 내 버려둘 수 있는 어머니가 참 좋은 어머니인 셈이다. 물론 이때도 무관심하게 내 버려둔다는 뜻이 아니라, 어머니의 관심속에서 유아가 홀로 있을 수 있게 해 준다는 뜻이다. 

둘째, 참 좋은 어머니는 유아의 이행기 대상 경험을 존중해 주는 어머니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이행기 대상은 아이가 중요하게 경험했던 다른 대상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행기 대상을 갖고 놀면서 그런 중요한 인물들들을 아직도 아이 자신이 조절할 수 있다고 느끼는 것에 의미가 있다. 이러한 느낌은 부분적으로는 현실적이고 부분적으로는 환상인데, 이는 아이가 실제 대상에 관심을 쏟을 수 있으면서 동시에 좋은 대상을 내면화하여 환상의 세계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Winnicott은 어머니가 유아와 '공모하여' 이행기 대상을 인정하고 존중해 줄 때, 이러한 환영의 과도기적 세계가 창조적인 환상이나 문화 그리고 예술의 기원이 되며, 또한 객관적으로 외부 현실을 창조한다고 생각하였다. 

마지막으로, 참 좋은 어머니는 유아의 공격성을 보복하지 않고 견뎌 냄으로써(생존함으로써) 유아가 대상을 사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어머니를 뜻한다. 어머니가 잔인한 아이의 사용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을 때, 아이는 자기의(환상속의) 파괴에도 불구하고, (실제 세계에서) 살아 남는 다른 사람을 알게 된다. 이러한 환상의 전능한 창조와 자신이 행한 파괴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은 대상이라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자신의 전능한 통제 너머에 존재하는 현실을 감각하고 타인을 인식하게 된다. 


- <대상관계이론을 중심으로 쉽게 쓴 정신분석이론>

최영민, 학지사, Winnicott의 대상관계이론, p53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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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 과정에서 유아가 환경과의 동일화를 포기하고 신체와 동일화를 이루고, 그 후 언어능력의 발달과 함께 점차로 자아 즉 사고의 동일화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앞에서 살펴보있다. 현대인의 의식에서는 통상적으로 사고라 하면 감정과 감각보다 우위의 지배적 위치를 점하는 것으로 인식되낟. 그리고 사고는 거의 쉼없이 자동적으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일반적으로 성인의 생활은 항상 사고와 사고 작용의 동일화를 통하여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사고와의 동일화'는 사고 내용에 대해서도 적용하여 생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무언가 걱정거리가 있을 때는 그 생각이 끊임없이 의식 위로 올라와서, 다른 사람이 말을 걸어와도 건성으로 듣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그것은 당사자가 그 생각과 사고 작용에 동일화되었기 때문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동일화는 다음과 같은 사용법도 가능하다. 예를 들면 텔레비전을 보면서 무언가를 먹고 있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그때 텔레비젼에 주의를 빼앗겨 텔레비전이 내보내는 다양한 자극에만 동일화되어, 음식의 맛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때 다양한 생각이 떠오르거나, 밖에서 다른 사람의 소리나 새 소리기가 나는 등 많은 일이 일어나지만, 우리들은 그곳에서 일어나는 전체를 보거나 느끼거나 의식하지 않고, 항상 무언가와 상대적으로 동일화되어 살고 있다. 

또 '역할과의 동일화'라는 이해도 유용하다. 가정에서 아버지, 회사에서 회사원, 남편이나 아내 등의 역할은 어느 정도 의식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해도, 다른 사람과의 관계성 속에서 거의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 행동을 말한다. 회사에 도착한 순간, 그 사람은 의식하지 않더라도 누구를 만나든 회사원의 역할을 수행한다. 그것은 회사원이라는 '역할과 동일화'가 이루어지고 있기에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것이다. 이것을 좀더 넓혀 생각하면, 우리들은 사람만이 아니라 동물과 환경, 나아가 물질에 대해서도 항상 암묵적으로 어느 종류의 역활을 취해서 즉 동일화해서 행동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무의식적으로 이루어지는 다양한 동일화는 그것이 의식되면, 필요에 따라 포기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것이 정신통합이라는 치료체계를 구축한 이탈리아의 정신과 의사 로베르트 앗사지오리가 심리치료의 기법 가운데 하나로 제시한 탈동일화라는 개념이다. 

가면과 동일화는 언젠가는 어떠한 계기로 반성해야 할 때가 온다. 그때 사람은 가면으로부터 탈동일화를 강요받는다. 왜나하면 그것은 참된 자기가 아니기 대문이다. 만약 사람이 자기실현을 찾아가는 존재라고 하면, 사람은 언제나 깊은 곳에서 참된 자기를 추구하며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참된 자기가 되기 위해서는 가면을 제거해여 한다. 나아가 자아와의 동일화도 포기하고, 그곳에서 분화해 온 자기 자신의 신체를 돌려놓아야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이 신체와의 동일화마저도 포기하고, 자기 자신이 분화해 온 환경과 일체가 되는 것, 즉 자타의 이분법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 


- <심리치료와 불교>, 안도 오사무, 불광출판사, 서양심리학과 불교, 동일화로부터의 해방, p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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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직업 종사자_

(주관적으로 취사선택 한 분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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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경북대 대학원에서 임상심리학을 전공했습니다. 현재 강원랜드에서 중독전문상담사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심리학/사회문제/중독 관심 있습니다.

kyusik roh ‏ @wellfrog70
두뇌맞춤형학습법,대치동, 소아청소년정신과,학습클리닉,스펀지2.0,공부잘하는법,영재의비법,무대불안,시험불안,연세휴클리닉, 이런 것들 너머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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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로뎀나무가정문제상담소 사무국장으로 일하고 있구요.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소셜네트웤 상담도 받습니다. 여성가족부 산하의 상담소이니 편하게 문의해주세요!!^^

Hanik Yoo ‏ @hanikyoo
유한익, 소아정신과 의사, 크리스천, 서울우리아이정신과, 서울뇌과학연구소(www.ourchil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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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가.미술심리치료사.MBTI강사 etc..//Psychocounselor.Artpsychotherapist.MBTI Instructor(ENFJ)..etc.

SungKu Alan Choi 최성구 ‏ @Psyd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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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정신과 김성찬 ‏ @psybuz
쌍둥이 아빠, 소아정신과 의사, 개원의. 좋은 아빠이자 좋은 소아정신과 의사로 살아가는 게 꿈입니다. 날마다 배우고 자라는 삶. http://psybuz.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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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정신과전문의/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정신과교수/ 두 아들과 더불어 성장,진화 중/책과 영화, 미술과 음악이 있는곳이라면 어디든지/ 최근 [스마트 브레인] 번역해설서 출간 / Yonsei Univ. College of Medicine Severance Hospital

Jee-Hyun Ha ‏ @jhnha
a psychiatrist '심야치유식당', '공감&소통', '도시심리학', '개같은 성질 한 방에 보내기', '관계의 재구성', '소통의 기술', '당신의 속마음', '전래동화속의 비밀코드'

배재현 ‏ @okjhyun
임상심리학자입니다. 정신과에서 상담 하고 있어요. 트라우마, PTSD(외상후스트레스장애), 상처의 회복력(resilience), 관계에 관심이 많지요. 심리적 외상의 치료인 EMDR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 EMDR clinic /EMDR Facilitator

신원철 Shin WonCheol ‏ @iamShinDoctor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 / 연세주니어 상담클리닉 원장 / Christian / mentalizing / 불교심리학, mindfulness 마음챙김 / attachment theory / 트윗을 통한 진료는 절대사절합니다.

서천석 Suh Cheonseok ‏ @suhcs
소아정신과 의사.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그 가족들을 만나는게 일이에요. 신문 및 잡지들에 기고도 하고 MBC 여성시대 수요일 '우리 아이 문제없어요' 에서 상담도 해요.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가 제 꿈. 트윗은 주로 육아 및 교육, 그림책에 대한 글. 트윗으로 상담은 곤란해요.

심리학계의 이단아 ‏ @country_psy
임상심리학자, 신경과학을 짝사랑하는 남자, 뉴로피드백 매니아, 시골교수, 대학입시가 사라져야 교육문제가 해결된다고 믿는 전위적 교육자, 진보도 프라다를 원한다의 미래저자, 세상의 왼편에서 심리학을 외치는 강남좌파 심리학계의 최후발주자

프로스트 교수 ‏ @psychofrost
용강대 심리학과 교수. 학내 상담소.


 

바다 건너 나라쪽_

(번역기 돌린거 그래로 복사해서 ... 번역이 매끄럽지 못합니다.)
사회 정신 @ SoclPsych
사회 심리학, 사회학 가로질러 조금 어렵지만, 나의 학문적인 형제 모두와 좋은 연주하려고.

APS @ PsychScience
국가 및 국제적 수준에서 과학적 심리학과 그 표현의 발전에 헌신 비영리 단체

BPS 연구 다이제스트 @ ResearchDigest
영국 심리 학회의 연구 다이제스트가 당신에게 심리학 연구, 뉴스 및 경연을 제공합니다.

나타샤 Murashev @ PsychWorld
PsychWorld이 적용된 심리학에 대한 디지털 잡지입니다.

심리학 @ psychology6
심리학

새로운 심리학 책 @ psychology_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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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심리학 @ SocialPsy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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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감정과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생각에 완전히 마음을 빼앗겨 버리면, 아무런 자각없이 자동적으로 반응하게 된다. 하지만 명상을 통해 자신을 관찰하는 눈이 생겨나게 되면, 그때부터는 그 눈을 통해 관점과 자세를 취하게 되어 지금까지 자동적으로 반응해 왔던 패턴을 바꾸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행동을 컨트롤하고 수정하게 된다. 다이크만은 이 메커니즘을 탈자동화라고 부른다. 


- <심리치료와 불교>, 안도 오사무, 불광출판사, 현대 심리치료로서의 명상, 인지치료로서의 명상, p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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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는 스트레스였든, 불안과 공포였든, 또 신체적 감정적 통증과 고통이었든, 명상에서 하는 것은 그것을 단지 있는 그대로 관찰하는 것이다. 명상 특히 이 책에서 설명하는 통찰형의 명상에서는 그 순간순간에 거기에 있는 것, 혹은 일어나고 있는 - 사고, 감정, 신체감각 등을 포함하여- 모든 것에 주의를 기울리는 것, 즉 자각(알아차림)을 갖고 대웅하는 것이 그 핵심이다. 어떠한 불안이나 통증에 대해서도 판단을 내리지 않고 주의를 기울이면, 그때까지 알지 못했던 세세한 관점이 나타나게 된다.

앞서 말한 카밧진의 설명에 따르면 명상에서는 불안과 통증이라는 감각에 대한 자기 생각과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그때까지는 그 감각을 '통증'이라고 불렀을지 모르지만, 통증이라고 이름붙인 것은 자기의 생각과 감정이다. 마음에는 이 통증과 관련한 다양한 생각이 계속해서 일어난다. 예를 들면 '더 이상 견딜 수 없다'라든가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이런 고통 속에서 계속 살 바에야'와 같은 생각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그러나 이것들은 어디까지나 자기의 생각일 뿐, 고통 그 자체는 아니다.

그리고 고통에 대한 생각은 자기 자신이 아니다. 그것은 고통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때에, 고통에서 해방되고자 원하는 반응이다. 고통에 대한 자기의 생각과 감정, 고통스러운 신체적인 느낌, 그리고 신체 자체를 자신과 동일시해 버리면, 더더욱 혼란스러워져 '객관적인 방관자로서의 관점'이 유지될 수 없게 된다. 명상에는 이 '방관자적 관점'이 필요하다고 카밧진은 강조한다.

신체라는 것은 함께 인생을 걸어가야 하는 반려이자,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존재이다. 그렇지만 그것은 '바로 자기 자신 그 자체'가 아니다. 신체 그 자체가 내가 아니라면, 신체의 고통도 나의 것이 아니다. 그리고 명상을 통해 그러한 자기의 존재감각에 깊숙이 들어갈 수 있으면, 고통과의 관계가 변하게 된다. 명상을 통하여 이러한 체험을 하게되면 고통을 받아들일 여유가 생겨나고, 고통과 함께 살아갈 자기 나름의 방법을 개발하는 것도 가능하게 된다. 

메시추세츠 대학의 스트레스 클리닉에서는 이러한 생각에 입각하여 병원의 '통증 클리닉'과 연계하여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통증 클리닉에서 의료 처치만으로는 나을 가망이 없는 사람들 가운데,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명상을 도입한 치료적 관여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 치료 성과의 소개에 따르면, 의학적인 '통증 척도'에서 측정된 만성적인 통증을 안고 있는 화자들 중 60%에서, 통증이 반감되었다는 결과도 보고되고 있다. 또한 그뿐만 아니라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기 신체에 대한 부정적 견해도 단기간에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고 한다. 


- <심리치료와 불교>, 안도 오사무, 불광출판사, 명상치료의 실천, 통증.고통에 대한 대처, p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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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합리적 신념 검사

각 문장을 주의깊게 읽고 여러분의 생각을 표하면 됩니다. 사람들은 각자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여기에는 옳고 그른 답이 없습니다.
전혀 그렇지 않다면 0, 대체로 그렇지 않다면 1, 중간정도(보통)라면 2, 대체로 그렇다면 3, 매우 그렇다면 4에 해주십시오.

1. 어떤 사람이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어떻게든지 좋아하도록 해야 한다.
2. 모든 점에서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잘 해야 한다.
3. 죄를 진 사람은 벌을 받아야 보다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다.
4.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할 때 나는 몹시 기분이 상한다.
5. 가난하게 사는 사람은 분명히 우울하거나 비참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다.

6.큰일을 하고 나서는 그 결과가 나올 때까지 매우 불안하다.
7. 나는 책임지는 일을 자주 회피한다.
8. 나의 일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내가 결정해야 마음이 편하다.
9. 옛날에 있었던 어떤 일 때문에 나는 지금 불행하며 앞으로도 불행할 것 같다.
10. 나는 가까운 사람에게 문제가 발생하면 그대로 두고 보기가 힘들다.

11. 어떤 일의 결과가 아주 확실하지 않으면 하고 싶지 않다.
12. 잘 아는 사람 중에 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더라도 별로 대단한 일은 아니다.
13. 나는 사소한 일이라도 실수하면 아주 기분이 우울하다.
14. 남에게 악한 행동을 한 사람은 반드시 그것에 대한 댓가나 벌을 받아야 한다.
15. 때때로 어떤 일이 마음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보면 참을 수가 없다.

16.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나는 매우 불행하다.
17. 버스를 타고 갈 때 혹시 사고가 나지않을까 하고 자주 걱정한다.
18. 인생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어려운 일은 피하기보다는 직접 부딪쳐 해결해야 한다.
19. 내가 존경하는 사람이 믿지 않으면 나도 믿을 수가 없다.
20. 어렸을 때의 어떤 경험 때문에 나는 지금과 같이 생각하고 행동한다.

21. 동정심은 인간의 가장 아름다운 감정이다.
22.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의 완전한 답을 찾지 못하면 나는 " 큰일 났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23. 나를 잘 아는 사람이 나를 인정해 주지않으면 기분이 매우 언짢다.
24. 나는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재능과 능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
25. 어린이를 올바르게 키우기 위해서는 잘못 했을 때 호되게 나무라야 한다.

26. 나는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기분이 나빠지는 일이 자주 있다.
27. 불행은 거의 항상 주위 사람들 때문에 생긴다.
28. 나는 눈이 멀거나 몸이 마비되면 얼마나 끔찍할까하고 자주 생각한다.
29.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도 즐겁지 않은 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30. 내 문제를 친구더러 결정해 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31. 과거에 무서운 경험을 했기 때문에 아직도 하고 싶지 않은 것들이 있다.
32. 주위 사람이 자기 가족을 심하게 다루는 것을 보면 아주 화가 난다.
33. 미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내가 갖고 있는 생각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
34.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나에게는 매우 중요한 일이다.
35. 나는 잘하지 못한 것이 있으나 그것에 대해 별로 걱정은 하지 않는다.

36. 나쁜 행위를 하는 사람은 죄의 댓가를 받아야한다.
37. 나는 현재의 내 처지에 대해 자주 불평한다.
38. 재난이나 부정한 사회에서 행복감을 갖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39. 밤이 되면 두려운 마음이 생긴다.
40. 아무 것도 하지 않을 때가 가장 즐겁다.

41. 나는 신이나 혹은 훌륭한 사람이 나를 도와주었으면 하고 자주 생각한다.
42. 어렸을 때의 경험 때문에 아직도 하고 싶지 않은 것들이 있다.
43. 남의 일에 관심을 갖는 것은 무척 필요한 것이다.
44. 오로지 일이나 공부를 잘하는 것만이 성공할 수 있는 길이다.
45. 다른 사람의 마음에 들지 않은 행동을 하지않았나 하고 자주 생각한다.



46. 남들보다 잘하지 못하는 것을 하기 싫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47. 잘못에 대해서는 벌을 주어야 다시는 그런 잘못을 하지 않을 것이다.
48. 내가 원하는 것을 가질 수 없을 때 몹시 기분이 나쁘다.
49. 행복과 불행은 자기 자신에게 달려있다.
50. 내가 하는 일이 실패되면 정말 큰일이라는 생각이 자주 든다.

51. 어떻게 하면 그 일을 안 할 수 있을까하고 생각할 때가 많다.
52. 사람에게는 누구나 의존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한다.
53. 과거에 많은 죄를 범한 것 같아 지금도 죄의식을 느끼고 있다.
54. 어려운 일을 당한 사람을 위해서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은 당연하다.
55. 어떤 문제가 있으면 거기에는 반드시 하나의 완전한 해결책이 있다.

56. 설령 내가 옳더라도 다른 사람의 비난을 받으면 창피한 일이다.
57. 인생의 주된 목적은 목적달성과 성공에 달려있다.
58. 누구나 나쁜 성격이나 악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
59. 별로 중요하지 않은 규칙이나 제약 때문에 어떤 일을 못하게 되면 몹시 화가 난다.
60. 행복하기 위해서는 주변의 많은 것들이 바꾸어져야 한다.

61. 나는 예기치 않은 불행이 닥치지 않을까 자주 걱정한다.
62. 나는 다른 사람의 비난을 받을 만한 일은 비록 중요하다고 해도 미리부터 피한다.
63. 국민들이 정뷰에 의존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64. 지금 마음씨가 좋지 않은 사람은 죽을 때까지 대개 그럴 것이다.
65. 가족이나 친구 등의 나쁜 습관을 보면 기분이 몹시 나쁘다.

66. 자식들을 훌륭하게 키우는 좋은 방법이 있을 텐데 부모들이 그것을 찾지 못하니 정말 답답한 일이다.
67.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았으면 하고 생각한다.
68. 어떤 일을 할 바에는 무슨 일이든 완전하고 철저하게 해야 한다.
69. 다른 사람의 나쁜 행동에 대해서는 잘못을 지적하거나 비판하여야 한다.
70. 나는 일이 마음대로 안 될 때도 담담한 편이다.

71. 지금 같은 세상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불행할 수 밖에 없다.
72. 옛날에 있었던 무서운 일은 계속 생각해 보아야한다.
73. 나는 귀찮은 일은 무엇이나 뒤로 미루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74. 선악의 판단에 있어서는 다수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현명하다.
75. 어렸을 때 교육이 부족한 사람은 우둔하고 상상력이 없다.

76. 다른 사람의 잘못이나 어리석은 행동을 보고 흥분하는 것은 당연하다.
77. 시간 부족으로 완벽한 방법을 찾을 수 없을 때는 그 일을 안 하는 것이 낫다.
78. 비록 옳다고 하더라도 여러 사람이 있는 곳에서 내 의견을 말하기가 아주 어렵다.
79. 나는 조그마한 일이라도 실패하게되면 열등의식을 느끼게 된다.
80. 나쁜 행동을 한 사람은 그것에 대해 죄의식을 느껴야 한다.

81. 단 몇 발 차이로 버스가 그대로 떠나면 화가 치밀어 오른다.
82. 만약 지금의 내 생활을 바꾸려고 한다면 여러 가지 환경적 여건 때문에 안 될 것이다.
83. 위험스럽고 무서운 일이라도 계속 걱정해 봐야 별 필요가 없다.
84. 어려운 일이 닥치면 두려운 마음이 생긴다.
85. 나는 내 주위의 어떤 사람을 나보다 더 믿는다.

86. 어렸을 때 큰일을 겪었다 하더라도, 지금까지 그 영향을 받을 필요는 없다.
87. 어떤 사람의 잘못을 보면 누구한테든 이야기를 해야 마음이 편하다.
88. 이 사회의 부정을 뿌리 뽑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지 못한 것은 정말 큰 일이다.
89. 남에게 칭찬받을 수 있는 직업을 갖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90. 무슨 일에도 재능이 없는 사람은 쓸모 없는 사람이다.

91. 나쁜 사람들을 없애기 위해서는 현재의 도덕이나 법이 보다 더 엄격해야 한다.
92. 내가 어떤 사람에게 충고해 주면 그 사람은 그대로 따라서 해야 한다.
93. 인간의 불행이나 불안은 환경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94. 위험스러운 일이라고 생각되면 그 일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걱정해야 한다.
95. 나는 지금 어떤 사람을 만나 보아야 하는데도 다음 기회로 미루는 경우가 자주 있다.

96. 내가 어떤 일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 줄 사람이 필요하다.
97. 과거에 나에게 큰 영향을 주었던 일은 지금도 계속해서 나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
98. 다른 사람의 잘못된 일로 근심할 필요는 없다.
99. 나는 어떤 문제의 가장 적합한 해답을 찾을 수 없어 불안한 경우가 자주 있다.
100. 내 가족이나 친척들이 나를 지금보다 더 사랑해 주었으면 한다.

101. 나는 때때로 쓸모없는 사람같은 기분이 든다.
102. 내 원수라고 생각되는 사람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103. 마땅히 그렇게 되어야 할 일이 그대로 되지 않으면 정말 큰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104. 기분이란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많은 경우 감정이 나빠질 수 밖에 없다.
105. 일어날지도 모르는 위험은 계속 걱정함으로써 방지될 수 있다.

106. 책임이나 어려운 일에 부딪쳐 고생하는 것 보다 피하는 것이 더 낫다.
107. 사회의 관습은 반드시 그대로 따라야 한다.
108. 과거에 약하고 장래성이 없었던 사람은 항상 그런 사람으로 있게 마련이다.
109. 나는 마치 다른 사람의 문제를 내 등에 지고 있는 것처럼 느낀다.
110. 인간의 문제에는 꼭 한가지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해결책이 있기 마련이다.




비합리적 신념의 하위변인별 문항번호
1. 사랑과 인정 기대 1, 12*, 23, 34, 45, 56, 67, 78, 89, 100
2. 능력과 업적 위주 2, 13, 24, 35*, 46, 57, 68, 79, 90, 101
3. 악행 징벌의 당위 3, 14, 25, 36, 47, 58, 69, 80, 91, 102
4. 원하는 일의 성취 4, 15, 26, 37, 48, 59, 70*, 81, 92, 103
5. 불행의 외적귀인 5, 16, 27, 38, 49*, 60, 71, 82, 93, 104
6. 위험성 심적 집착 6, 17, 28, 39, 50, 61, 72, 83*, 94, 105
7. 어려운 일 회피 7, 18*, 29, 40, 51, 62, 73, 84, 95, 106
8. 타인 의존 8*, 19, 30, 41, 52, 63, 74, 85*, 96, 107
9. 과거 결정주의 9, 20, 31, 42, 53, 64, 75, 86*, 97, 108
10. 타인 문제 관여 10, 21, 32, 43, 54, 65, 76, 87, 98*, 109
11. 완전 무결한 해결 11, 22, 33, 44, 55, 66, 77, 88, 99, 110*

번호에 해당하는 점수를 쓴 후 합산하세요.
*표시한 문항은 점수를 역으로 환산하여 채점하세요.( 4-0, 3-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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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중독 진단 기준 - Ivan Goldberg


A 내성

1) 인터넷을 사용하면 할수록 만족을 얻게 되는 시간이 점차 늘어나느 경우

2) 인터넷을 이전과 동일한 시간만큼 하는데도 효과가 저하되는 경우


B 금단

1) 특징적 금단징후 

2) 장기간의 인터넷 사용을 중지 혹은 감소시킨 경우

3) 1)의 발생 후 수일에서 한 달 사이에 다음 두 항목 이상이 발생할 때

    - 정신운동성 초초

    - 불안

    - 강박적 사고(인터넷 사용에 대한 생각과 관련된)

    - 환상 혹은 꿈(인터넷 사용과 관련된)

    - 수의적 혹은 불수의적으로 자판기를 두두리는 행위와 유사한 행우 

4) 2)의 일 때문에 사회적 혹은 직업적, 그 밖에 중요한 부분에서 고통이나 지장을 유발할 때

5) 금단 증상을 완화.회피하기 위해 인터넷 혹은 유사한 통신망을 사용하는 행동들을 할 경우


C 생각했던 것보다 더 지주, 길게 인터넷을 사용하는 경우


D 인터넷 사용을 줄이거나 조절하려는 욕구가 지속적으로 있었거나 그 시도에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


E 상당량의 시간을 인터넷 사용과 관련된 행동에 소비하는 경우


F 중요한 사회, 직업, 혹은 여가 활동이 인터넷 사용을 위해 포기되거나 감소되는 경우


G 인터넷 사용에 의해 우발되거나 악화되며 지속적이거나 반복적인 신체적.사회적.직업적.심리적 문제를 갖고 있는데도 인터넷 사용을 계속하는 경우 

인터넷 중독 진단 기준 -  Kimberly Young


1) 항상 인터넷에 대해 생각하십니까?


2)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접속해야 합니까?


3) 인터넷/통신 사용을 조절하거나 끊거나 줄이기 위해 반복적으로 노력하지만 항상 실패합니까?


4) 인터넷/통신 사용을 중지하거나 중단하려면 불안하고 우울하고 짜증나는 느낌을 받습니까?


5) 인터넷/통신을 사용하는 시간을 늘려야 만족스럽고 계획했던 일을 완수할 수 있습니까?


6) 중요한 인간관계나 직업, 교육, 경력상의 기회가 인터넷/통신 때문에 위협을 받거나 위험에 처한 적이 있습니까?


7) 자신이 인터넷/통신에 빠져 있다는 것을 주변 사람에게 감추거나 거짓말을 한 적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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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다양한 방식으로 저항할 수 있다. 때로는 노골적이기도 하고 어떤 것은 아주 은연중에 드러나기도 한다. 당신이 행하는 저항은 다음 중 어떤 유형인지 자문해 보라. 


- 상담 약속시간을 아에 잊어버린다.

- 약속시간보다 늦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진다.

- 별 고민이나 준비 없이 상담하러 온다.

- 상담에서 별 도움을 못 받는 것 같다고 불평한다.

- 묻는 말에만 대답하고 거의 말을 하지 않는다.

- 치료자가 피드백을 줄 때 지나치게 방어적이 된다.

- 장황하게 설명하거나 감정이 생략된 피상적인 이야기를 한다.

- 자신의 행동을 주지화하고 스스로 분석하려 한다.

- 감정 표현을 지나칠 정도로 자제한다.

- 치료자에게 오히려 미안해한다.

- 추상적으로 이야기하고 포괄적으로 마무리하려 한다.

- 치료자에게 지나치게 의존한다. 


이러한 행동들은 어쩌면 지극하 당연하거나 적절한 반응일 수 있다. 이는 치료자의 피드백에 따른 일종의 대응 행동일 수 있다. 게다가 이렇게 보이는 행동들이 실제로는 모두 저항이 아닐 수도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탐색될 필요가 분명히 있다. 만약 당신이 이런 행동을 한다면 이는 모두 저항한다는 의미일까? 당신은 어떤 방식으로 저항하는가?


... ...


당신은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가 단절된 것을 망연자실하게 느끼고 있다. 이것이 바로 자신이 불행하다고 확신하게 된 이유이다. 나는 당신이 이렇게 결론지은 것이 과연 타당한지 검증해 보라고 제안한다. 당신은 이미 오래 전에 이런 결론을 내렸었노라고 대답할 것이다. 당신이 경험했던 관계의 단절을 떠올리고 드러내는 것은 잊고 있었던 아픈 감정을 다시 유발시키는 것일 수 있지만, 동시에 그 아픔을 객관적이고 초연하게 바라볼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나는 이에 대해 내가 받은 느낌과 파악한 내용들을 당신에게 말해준다. 계속해서 나는 거부당한 느낌과 그런 감정이 유발되었던 상황에 대해 자세히 물어본다. 그러면 아마 당신은 인간관계란 원래 일시적일 뿐이라는 등의 지적인 토론을 하거나 삶이란 고통의 연속이고 확실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식의 추상적인 말로 대신하려고 할지도 모른다. 이러한 반응을 보고 나는 당신이 저항하는 패턴이 무엇인지를 지적할 수 있다. 그리고 당신에게 이렇게 제안할 것이다. 예를 들어 당신이 경험했던 이 감정을 회화화하거나 지적으로 꾸며내지 않은 채 자연스럽고도 강렬하게 표현할 수 있다면 당신은 훨씬 자유롭게 느낄 것이다. 회피하고자 했던 감정에 직면하고 그 감정에 머무른다면 탐색하고자 하는 방향이 결정될 가능성도 커진다. 나는 당신이 불필요할 정도로 방어에 얽메이지는 않게 하겠지만 방어를 없애려는 것이 목적은 아니다 방어로만 일관하지 않고도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목적이기 대문에 이 과정은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그리고 꾸준히 행해져야 한다. 

좌절 경험이 유사해도 개인적인 특질에 따라 호소하는 증상이나 방어하는 패턴이 다르다. 그러나 보편적인 관점에서 저항의 양상을 추론해 볼 수는 있다. 지금까지 적응해 왔던 방식들이 부적응적이었음을 깨닫고 이를 바꿔야 한다는 것은 일종의 위협이자 불안감을 초래하는 사건일 수 있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저항하겠는가? 

당신이 심리적으로 불안을 느낄 때 대처하는 방식을 자세하게 기록해 보라. 

가장 자주 사용하는 방어기제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그 방어를 사용했을 때 어떤 결과가 초래되었는가?

이렇게 하는 것이 최선의 방식이었는가?

아니면 임시 방편적인 대처였는가? 보다 근원적이고 장기적인 해결 방안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알고는 있지만 혹시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것은 아닌가?


이러한 새로운 시도는 분명 두려움을 유발할 수 있다. 진정한 용기란 두렵지만 어떤 방식으로라도 뛰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당신은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주저하는 것이다. 우리는 고통스러운 감정을 재연하고 직면해서 느끼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어서 이 감정의 본질을 꼼꼼히 해석하고 불필요할 뿐더러 장기적으로는 부정응적이기까지 한 방어를 당신 스스로 철회하게 하는 과정을 거쳐야한다. 



- <상담 및 심리치료의 통합적 접근>, 저항을 이해하고 다루기, 내담자가 되어 저항해보기, p63~68, 시그마프레스, Gerald Co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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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지향적 모델에서 평가는 매우 중요한 단계이다. Lazarus는 정보를 얻고 개개인의 목표를 정하는데 유용한 방법을 제안했다. 그가 제안한 BASIC I.D.의 핵심은 인간의 복잡한 특성을 7가지의 중요한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 B= 행동, A= 정서반응, S= 감각, I= 심상, C= 인지, I= 인간관계, D= 약물, 생물학적 기능, 영양, 운동(Lazarus, 1989, 1992, 1995, 1997a, 1997b).  이 양식들은 상호작용 하지만 일단 독립된 기능영역으로 간주해야 한다. 내담자는 행동하고, 느끼고, 감각하고, 상상하고 생각하는 사회적 존재이다. 행동적 접근에서는 이러한 인간의 7가지 기능을 포괄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BASIC I.D.는 인간의 각 기능에 주의를 기울이게 하는 일종의 인지도이다. 여기에 속하는 각 기능 양식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1. 행동: 이것은 관찰과 측정이 가능한 영역으로써 행위, 습관 그리고 반응과 같은 외현적 행동을 의미한다. 이 영역에 대해서는 "어떤 것을 변화시키고 싶습니까?", "어떤 행동을 시작하고 싶습니까?", "그만두고 싶은 행동은 무엇입니까?"라고 지룸ㄴ한다.

2. 정서반응: 이 양식은 정서나 기분, 그리고 강한 감정상태를 말한다. 여기에 대해서는 "가장 많이 경험하는 정서는 무엇입니까?", "당신에게 문제되는 정서는 무엇입니까?"등의 질문을 한다.

3. 감각: 이 영역은 다섯 가지 기본적 감각인 촉각, 미각, 후각, 시각, 그리고 청각 등에 관련되낟. 이 영역에 대해서는 "고통스럽고, 쑤시고, 어지러운 것 같은 불쾌한 감각 때문에 힘드십니까?"라고 질문한다.

4. 심상: 이 영역은 우리가 스스로를 묘사하는 방법과 관계가 있으며, 기억, 꿈, 그리고 공상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에 해당하는 질문으로는 "현재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앞으로 당신이 어떤 모습이었으면 좋겠습니까?"등을 들을 수 있다.

5. 인지: 이 기능은 사람들의 기본적인 가치와 태도, 그리고 신념에 관계되는 것으로 통찰, 개념형성, 견해, 자기말, 그리고 판단 등을 지칭한다. 이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할 수 있다. : "당신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신념은 무엇입니까?", "당신은 어떤 것들이 가장 부정적으로 보입니까?", "인생을 살면서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까?", "효과적으로 살기 위해 사람들은 어떤 방식을 취하는 것 같습니까?".

6. 대인관계: 이 영역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의미한다. 이와 관련된 질문은 "당신은 의미 있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기대합니까?". "그들은 도 당신에게 무엇을 기대합니까?", "특히 관계를 변화시키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까?".

7. 약물/생물학: 이것은 단순히 약물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며 한 개인의 섭식 습관과 운동 형태 등을 포괄적으로 지칭한다. 이에 대해 "당신은 건강에 관해 어떤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까?". "혹시 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고 있습니까?", "다이어트나 운동, 그리고 신체적 건강을 유지시켜주는 특별한 습관이 있나요?"라고 물을 수 있다. 


- <상담 및 심리치료의 통합적 접근>, 행동에 초점을 둔 상담, 인간의 일곱 가지 기능양식을 이해하기, p103~104, 시그마프레스, Gerald Co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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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표출이 도대체 왜 필요할까? 

이것은 육체적 건강과 정서적 건강의 교량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많은 연구들에 의하면 대부분의 육체적 질병과 정신 신체성 증상의 밑바닥에는 정서적인 문제가 있다. 당신이 화를 한 번 참을 때마다 이에 대한 대가를 치루어야 한다. 만약 당신이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신체상의 문제로 표출될 가능성이 높다. 또 당신이 정서적 고통을 억지로 참아내고 있다면 이를 위해 엄청난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어 신체에 무리가 올 것이 분명하다. 억합된 정서와 두통, 천식, 요통, 소화불량, 관절염, 근육의 긴장 등과 같은 증상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정서적 고통을 부인하는 데에 많은 양의 에너지가 소비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억압된 정서가 당장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지연되어 폭발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만약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거나 가까운 사람과 이별하게 되었을 때 슬픔을 억눌렀다면 오히려 만성적인 고통에 시달리게 될 수 있다. 표현되지 못한 감정은 다른 사람과의 깊이 있는 인간 관계를 차단하기 때문에 그 당사자를 점점 더 고립시킨다. 

텅 빈 의자, 독백, 미래 투사, 역할 바꾸기, 실연 등의 실험적인 심리극 기법들은 정서적인 상처를 치유하는데 분명 도움이 된다. 만약 내담자가 특별한 사람을 상실한 고통을 발산할 기회가 없었다면 이 표현되지 못한 고통은 그들에게 큰 상처로 남게 된다. 이 상실의 슬픔을 다시 겪을 것이 두려워 그들은 다른 사람과의 친밀한 관계를 꺼려하게 될 것이다. 치료과정에서의 정화는 억압된 감정을 발산하게 하고 소진시킴으로써 치료를 더욱 용이하게 한다. 

그러나 나는 감정을 정화가 치료의 최종 목표는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Blatner(1985)의 감정의 표출이나 발산은 다음의 네 가지 범주에 해당될 때만 비로소 가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 이전에는 내 자신도 미처 알지 못했던 감정을 정을 인정하고 수용함으로써 안도감이 느껴질 때, 그리고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인생에 대한 통찰력이 깊어질 때가 그것이다. 감정의 정화가 체험이나 정서에 초점을 맞춘 치료들-게슈탈트 치료, 실존치료, 인간 중심적 치료, 심리극-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다. 오히려 정서가 확장되고 통합된다는 지표로 보아야 한다. Blatner(1985)는 정화도 치료를 위해 유도하는 것이기 때문에 치료 과정이나 맥락을 고려하지 않고 극적인 감정의 발산만을 강조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 바 있다.

감정을 발산시키고 타면 통찰력이 생기거나 문제 상황을 파악하는 능력이 증가되는 경향이 있다. 통찰이란 정서적인 경험에 대한 이해와 자각의 확대라고 할 수 있다. 즉, 통찰이란 정화에 이해를 추가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내담자는 비로소 부적절하게 억압하거나 표출시켰던 감정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게 된다. 치료가 진행된다는 것은 정서만을 강조한다는 것이 아니라 인지와 정서적 경험의 통합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 <상담 및 심리치료의 통합적 접근>, 상담에서의 정서적 측면, 정서에 초점을 맞추어 상담하기, p95~96, 시그마프레스, Gerald Co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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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_ 

내담자의 비합리적인 신념체계를 합리적 신념체계로 전환하는 것.

개인의 정서장애가 사건이나 상황에 대한 왜곡된 지각과 잘못된 생각, 신념으로부터 발생한다는 것에서 출발한다. 



비합리적 사고와 사고의 준거_

1) 논리성은 사고의 타당성, 객관성, 그리고 융통성을 의미한다. 

합리적 사고는 개인적인 감정이나 경험에 의존하기보다 현실을 사실 그대로 올바르게 이해하려고 한다. 또한 있을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과 상황을 고려하고 수용할 수 있다. 


2) 유용성은 사고나 신념이 개인적 성장과 행복에 도움이 주는 것이다. 

유용성 있는 사고는 마음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편안한 마음을 갖게한다. 결과적으로 유용성은 힘든 일을 인내하고 최선을 다함으로써 성취감, 만족감, 행복을 경험하도록 돕는다. 반면에 비합리적 사고는 개인을 불안하게 만들고 좌절시킴으로써 성취감을 얻는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유용성이 없다. 


3) 현실성은 사고가 경험과 연결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현실적인 사고 내용은 현실에서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합리적 사고는 실현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비합리적 사고는 실현 불가능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합리적 사고_

1) 부정적인 상황에 대해 극단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입시 실패, 취업 실패, 애인과의 이별과 같은 스트레스 상황을 결코 있을 수 없는 불행한 일이라고 부인하거나 과장하지 않는다. 합리적인 사고는 현실을 직시하고 사실 그대로 수용하는 경향이 있다. 합리적 사고는 실패와 좌절을 경험하는 불행한 상황이 견디기 힘들고 괴롭지만 이겨낼 수 없을 만큼 위협적이고 두려운 것은 아니라고 평가한다. 


2) 부정적인 상황에 대해 수용적이며 인내하는 경향을 갖는다. 

'성공이 아니면 실패', '좋고 나쁨', '공정한 것이 아니면 불공정한 것'과 같은 이분법적인 양극단의 사고로 상황을 판단하지 않는다. 합리적 사고는 자신 뿐 아니라 사람들의 실수나 부족함에 대해 이분법적으로 성급하게 판단하며 비판하지 않는다. 합리적으로 사고하는 사람들은 간단하게 판단하기 어려운 복잡하고 다양한 상황들이 있음을 인식하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을 수용하고 인내한다. 


3) 융통성을 갖고 있어 부정적인 사건들을 상황에 적절하게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상황을 '결코', '반드시'와 같이 독단적인 당위성에 근거해 판단하지 않는다. 합리적 사고는 상황을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상황과 반드시 일어나야 할 상황'으로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일어날 가능성이 많고 적음'의 기준으로 판단한다.



비합리적 사고_

1) 상황에 대해 극단적으로 판단한다. 

좌절, 실패, 스트레스를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과장하여 평가한다.


2) 긴장된 상황을 참아내지 못하는 인내력 부족으로 연결된다. 

비합리적으로 사고하는 사람은 상황을 비현실적이고 부정적으로 과장시키기 대문에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회피하려고 한다. 따라서 긴장된 상황에서 적절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회피한다.


3) 엄격하고 단호한 기준을 내세워 자신, 타인, 상황에 대해 비판적이다. 

이분법적 기준으로 판단한다. 


4) '항상 결코, 반드시'와 같은 무조건적이고 절대적인 당위성에 근거해 사고한다. 

개인의 신념이나 사고가 현실에서 언제나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 '나의 의견은 언제나 옳다'라는 생각은 다른 의견에 대해 순간적으로 분노를 느끼게 한다. 모든 사람들로부터 지지를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Ellis의 11가지 비합리적인 신념

 a) 알고 있는 모든 중요한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인정받고, 이해받아야만 가치 있는 사람이다.
 b)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의지해야만 하고 의지할 만한 강한 누군가가 있어야만 한다. 

 c) 타인의 문제나 혼란스러움을 함께 괴로워하고 속상해야만 한다. 

 d) 어떤 사람들은 나쁘고, 사악하기 때문에 비난받고 처벌받아야만 한다.

 e) 완벅한 능력이 있고, 사교적이고 성공을 해야만 가치 있는 사람이다. 

 f) 일이 뜻대로 진행되지 않는 것은 재앙과 같이 끔찍한 일이다. 

 g) 인간의 문제는 완벽한 해결책이 있고 만약 그 해결책을 발견하지 못하면 정말 끔찍한 일이다. 

 h) 어려움을 직면하기보다 피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i) 인생에서 어려움을 부딪치기보다 피해가는 것이 편하다. 

 j) 위험하거나 두려운 일이 일어날 가능성을 늘 생각하고 있어야 한다. 

 k) 과거의 일들이 현재의 행동을 결정한다. 



ABC 분석_




논박하기_

논박은 크게 두 단계를 거친다. 첫 단계는 우선, 사건이나 상황을 왜곡시키는 내담자의 비합리적인 신념을 찾아 논박하는 것이며 두 번째 단계는 논박에 그치지 않고 비합리적 신념을 대안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또한 논박은 인지적, 심상적, 행동적 논박의 세 형태로 구분하는데 상담자는 내담자의 특성을 고려하여 가장 효과적인 논박의 형식을 선택해야 한다. 


1) 인지적 논박 

내담자에게 설득과 직접적인 질문, 논리적인 이유를 물음으로써 내담자가 자신의 비합리적인 신념을 논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Walen, DiGiuseppe와 Wessler는 인지적 논박에 사용되는 질문을 다음과 같이 제안하였다. 


 Walen, DiGiuseppe와 Wessler의 인지적 논박 질문들 

 a) 그것이 사실입니까? 왜 그렇죠?
 b) 그것을 증명하실 수 있으세요?

 c) 어떻게 알 수 있어요?

 d) 왜 그렇게 일반화시키나요?

 e) 왜 그렇게 나쁜 말을 사용하나요?

 f) 만약 ~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죠?

 g) 그것이 사실이라면,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일은 어떤 것인가요?

 h) 어떻게 그렇게 끔찍하다는 것인지 설명해 주시겠어요?

 i) 어디에 그 증거가 있습니까?

 j) 무시무시한 불이익이 어느 정도나 됩니까?

 k) 당신이 행복을 찾을 수 있는 것인지, 스스로 질문해 보세요. 

 l) 무슨 일이 일어 날 것 같나요?

 m) 그것으로 왜 그렇게 행동하세요?

 n) 만약 ~가 일어난다면 좋은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까?

 o) 당신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해도 괜찮은가요?

 p) 나쁜 결과가 나타날 확률은 어느 정도입니까?

 q) ~가 일어나면 당신 세계가 어떻게 무너질 수 있죠?

 r)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반드시 얻어야 한다는 생각은 어디에서 나온 것인가요?

 s) 가치가 있는 것입니까? 


2) 심상적 논박

내담자의 심상을 이용하는 논박으로써, 합리적.정서적 심상-RE, 문제 상황을 상상하는 방법과 정서적 혼란을 경험하는 순간 상담자가 알려주어서 내담자가 문제에 집중하도록 하여 사고를 극단적인 것에서 적절한 것으로 바꾸도록 지시하는 방법이 있다.-이라고 알려진 기법을 사용한다. 이 기법은 심상을 통해 발생하는 정서적 결과들이 실재 자극에 의해 유도된 결과와 매우 흡사하다는 가정에 기초한다. 


3) 행동적 논박

내담자의 행동방식과 전혀 다른 행동을 시도하게 함으로써 내담자의 비합리적인 신념에 도전하는 방법이다. 


4) 데시벨 기법

Ellis에 의해 개발된 기법으로써 비합리적 신념의 둔감화를 줄인 말이다. 이 기법은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의 사고 속에 있는 비합리적 신념을 자각하게 함으로써 고통스런 감정을 제거핟록 도와준다. 일반적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작어하도록 되어 있는데 내담자는 매일 스스로 아래와 같이 다섯 가지 질문을 하고 녹음기에 자신의 대답을 기록한다. 

데시발 개법은 매일 실천하면서 자기 보상을 할 수 있는데 가령 위의 5가지 질문에 대한 대답을 완성한 후 영화보기, 음악듣기, 쇼핑하기 등의 보상을 스스로 제시한다면 이 기법의 효과가 더 증가될 수 있다. 


 데시벨의 5가지 질문

 a) 내가 둔감해져야 하거나 줄이기를 원하는 비합리적 신념은 무엇인가?

 b) 이러한 신념이 거짓이라는 것을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는가?

 c) 이러한 신념이 사실이라는 것을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는가?

 d) 내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을 하지 못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나쁜 일은 무엇인가?

 e) 내가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을 하지 못했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좋은 일은 무엇인가? 


5) 거꾸로 하기

다른 생각을 선택하고 적용해보는 것으로 내담자는 자신의 비합리적인 신념이나 사고와 반대되는 신념을 말하거나 글로 작성한다. 


 지켜져야 하는 거꾸로 하기 6가지 규칙

 a) 거짓 신념에 정면으로 반대되는 것이어야 한다. 

 b)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하고 믿음을 줄 수 있는 문장이어야 한다. 

 c) 가능한 많은 합리적인 대한적 사고와 신념을 나타내는 문장을 개발해야 한다. 

     이것은 내담자들이 부정적인 사고에 젖어 있어서 비합리적 신념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예방적 차원에서 필요하다. 

 d) 합리적 사고의 표현과 문장 구성은 내담자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e) 문장은 간결하게 작성해야 하며 몇 개의 단어로 요약하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이것은 문장을 길거나 장황하게 작성하면 잊어버리기 쉽기 때문이다.

 f) 적극적이며 강렬한 정서로 표현하여 활력있고 열정적인 문장의 신념으로 진술해야 한다. 



- <청소년 상담 이론과 실제>, 정순례, 양미진, 손재환, 북카페, p 152~164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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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가지 상황을 놓고 끈기 있게 탐색한다. 

   - 여러 상황을 옮겨 다니며 찾기보다는 하나의 상황에서 자동적 사고를 탐색하는 것이 효과적임. 

   - 하나의 상황을 선정할 때는... 구체적인 상황, 가능하면 최근에 일어났던 상황.

   - 단번에 접근되지 않음. 끈기를 가지고! 질문 방법을 바꾸어가면서 탐색할 필요. 

   - 여기서 자동적 사고의 식별이 이뤄지면, 실마리가 풀리듯 다른 상황에서도 탐색이 확산될 수 있음. 


2. 감정이 실린 자동적 사고를 탐색한다. 

   - 감정이 활성화되었을 때, 자동적 사고에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음. 

   - 감정이 담긴 따끈한 자동적 사고를 'hot cognition'이라고 함.

   - 'hot cognition'을 식별하기 위해서는 정서 변화를 예민하게 관찰.

      자동적 사고를 탐색할 때 정서나 신체 감각에 집중하도록 함. 


3. 상황을 가능하면 생생하게 재현한다. 

    - 불편한 감정을 유발한 상황을 생생하게 지현하는 것이 자동적 사고의 접근을 촉진함. 

       마치 지금 일어나는 것처럼 특정상황을 상상하도록 해야 함.  ex) 역할연기 


4. 일단 적근되면, 더 깊이 들어간다. 

    - 자동적 사고는 서너개가 얼켜져 있는 경우가 있음. 

       비슷한 수준의 생각이 모여 있기도 하고, 좀더 심층적인 인지와 연결되어 있기도 함. 

    - 일단 접근이 된다면, 기회이므로 추가적인 질문을 통하여 탐색하는 것이 효과적임. 


5. 완곡한 형태의 자동적 사고를 재진술한다.

    - 자동적 사고는 식별에 이어 평가 및 반응작업에 들어가므로 이에 적합한 형태로 명료화해서 재진술할 필요가 있음. 

    - 완곡 화법을 직접 화법으로!

    - 의문문을 평서문으로!  ex)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 내가 감당할 수 없어.

 

6. 생략된 형태의 자동적 사고를 완성한다. 

    - 생략된 형태의 자동적 사고를 보고하곤 함.

    - 전문식 사고를 후속  작업-검토및 교정-에 적합하도록 온전한 표현으로 명료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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