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우리의 인식을 확장시킬 것인지 혹은 제한시킬 것인지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다. 자기인식은 인간의 모든 다른 능력들의 근원이기 때문에, 자기인식을 확장시키려는 결정은 인간 성장의 초석이 된다. 다음은 개인이 상담과정에서 경험하여 서서히 발달될 수 있는 인식들이다. 


- 자신을 위해 선택을 할 때 생기는 불안을 타인에게 의존할 때 생기는 안전으로 바꾸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 자신에 대한 다른 사람의 정의에 따라 자신의 정체감을 결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즉, 자기 존재에 대한 승인이나 인정을 스스로에게 구하지 않고 타인들에게서 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 과거의 결정에 따라 자신을 여러 방식으로 묶어 두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새로운 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 자신의 삶에서 어떤 특정한 일들을 변화시킬 수 없는 경우에도, 이러한 사건에 대한 관점과 반응 방식을 변화시킬 수 도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 자신이 과거로부터 배울 수 있고 이 배움을 통해 미래를 재구성할 수 있기 때문에, 과거와 미래가 반드시 동일할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 죽음이나 죽어 가고 있다는 현실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인생을 즐기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 가치 있다고 느끼기 위해 반드시 완전해야 할 필요가 없음을 이해하게 됨으로써,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게 되고 자기 가치를 느낄 수 있게 된다.

- 과거에 집착하고, 미래를 계획하고,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이루려고 함으로써, 현재의 순간을 사는데 실패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 <심리상담과 치로의 이론과 실제>, 제럴드 코리

6장 실존치료, 명제 1: 자기 인식 능력 , p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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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조절 전략에는 자기관찰, 자기보상, 자기계약, 자극통제, 자기모방이 포함된다. 자기조절 평가와 중재의 기본 생각은 사람들에게 문제 생황에서 대처기술을 사용할 것을 가르치면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내담자가 일상생활에서 이러한 전략을 수행할 책임을 받아들이도록 내담자를 격려해줌으로써 이러한 변화의 결과들이 더욱 일반화되고 유지된다.

자기조절 프로그램에서 사람들은 조절하거나 변화하길 원하는 구체적인 행동에 관해서 결정을 내린다. 사람들이 자주 자신의 목표를 얻지 못하는 매우 큰 이유는 어떤 기술이 결핍되었거나 비현실적인 변화에 대한 기대 탓이다. 희망은 변화를 이끄는 치료적 요소이지만 비현실적 희망은 자기변화 프로그램에서 실패의 전철을 밟게 할 수도 있다. 자기지시적 접근은 변화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변화를 이끄는 계획을 제공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프로그램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행동에 대한 조심스러운 분석이 필수적이나. 왓슨과 타프(2007)가 제시한 다음의 몇가지 기본 단계들을 따르는 것이 좋다. 


a_ 목표 선택: 목표는 한 번에 하나씩 세워야 하며, 측정 가능하고, 달성 가능하고, 긍정적이고, 개인에게 중요한 것이여야 한다. 기대들은 반드시 현실적이어야 한다.

b_ 목표를 표적 행동으로 만들기: 변화를 위해 표적이 되는 행동을 정하라. 일단 변화를 위한 표적이 선택되면 방해물을 예상하고 그것들을 뛰어넘을 방법을 생각하라.

c_ 자기관찰: 자기지시적 변화의 중요한 첫 단계는 자신의 행동을 주의 깊고, 체계적으로 관찰하고 선행 단서와 결과를 포함해서 행동을 기록하는 행동 일기를 써라.

d_ 변화를 위한 계획의 실천: 실제적 변화를 가져올 행동계획을 수립하라. 강화는 현대 행동치료의 초석이기 때문에 자기 강화 체계의 몇 가지 형태는 이 계획에 필수적이다. 자기강화는 사람들이 새로운 행동을 일상생활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때까지 사용하는 일시적 전략이다. 얻은 것들이 확실하게 유지되도록 하라.

e_ 평가와 행동계획: 목표가 성취되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서 변화를 위한 계획을 평가하라. 목표를 달성시킬 다른 방법을 생각하여 계획을 수정, 보완하라. 평가는 한 번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계쇡적으로 하며 자기변화는 평생 훈련해야 한다.


자기조절 프로그램의 개발에 참여했던 많은 사람들이 반복되는 실패를 한다. 폴리비와 헤르만(2002)은 이 상황을 '거짓 희망 증후군'라고 부른다. 이는 속도, 양, 쉬움, 자기변화량 등에 대해 너무 비현실적인 기대를 가지게 되어 빚어지는 현상이다. 자기변화의 노력은 비현실적인 기대 때문에 실패로 돌아가지만 계속하면 결국 스스로의 행동 패턴을 바꾸는데 성공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변화의 실패를 부적절한 노력의 결과 혹은 잘못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탓으로 돌리기도 한다.

자기조절 전략은 많은 사람들과 문제들과 몇몇 공황 발작, 어둠 공포증을 가진 어린이, 창조적 생상성 증가, 사회 상황에서의 불안조절, 수업 시간에 앞에서 말하기, 흡연, 우울증 등에도 성공적으로 적용되어 왔다(왓슨&타프 2007). 


- <심리상담과 치로의 이론과 실제>, 제럴드 코리

9장 행동치료, 4.7 자기조절 프로그램과 자기지시적 행동, p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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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아들러의 생각은 프로이트의 범성욕적인 사상과 갈등을 빚게 되었고, 결국 프로이트와 결별하는 계기가 되었다. 두사람은 1911년 헤어진 이후 화해하지 않고 여생을 서로 통렬히 비난하며 지냈는데, 프로이트는 체구가 작은 아들러를 난쟁이라고 부르면서 자신이 난쟁이를 위대하게 만들었다고 혹평했다. 그에 대해 아들러는 "거인 어깨 위에 서 있는 난쟁이는 그 거인보다 훨씬 멀리 볼 수 있다."라고 응수하는 기염을 토하며 자신의 심리학 세계를 구축해 나갔다.


- <20세기를 빛낸 심리학자>, 최창호, 학지사, 프로이트 위에 선 난쟁이 p32



ㅋㅋㅋㅋㅋㅋ

뭐야 이 할배들. 미치겠다. 여생을 서로 통렬히 비난하며 지냈다고.... 에너지도 넘치시지!!! 그래야 우리 할배!!

그나저나 이 시절에는 상대 뒷다마는 입소문을 타고 들어갔을 텐데... 그럼 이걸 중간에 전해준 사람은 누구일꼬. 지인의 입을 타고 지인에서 지인으로 건너건너~~~  

설마하니 서신으로 까는 글을 써서 보낼리는 만무하고. ㅋㅋㅋㅋㅋ   

실제로 그 사람이 저런말을 했는지 알게뭐람. 그렇타더라~ 통신인데. 뭐 그렇다고 해도 귀여워어. 노인네들. 꼬장꼬장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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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agy는 다수의 불운한 사례들을 확인했는데, 이 모든 사례들의 공통된 주제는 아이가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정서를 부모가 담아낼 수 없었다는 것이다. 집착형 부모는 아이의 고통을 공감적으로 반영해 줄 수는 있지만 그것을 다뤄 주지는 못한다. 무시형 부모는 공감을 전달할 수는 없지만, 대처 능력과 안정성을 전할 수는 있다. 또한 부모의 정신적 상태에 대한 아이의 의도적인 입장에 공감적으로 반응하는 부모의 능력이 부모 자신의 취약함 때문에 손상되는 경우도 있다. 부모의 이런 취약함의 종심에는 분리된 존재로서의 아이에 의해 유발된 불안뿐만 아니라 부모 자신의 정신화 능력의 결함에 있다. 예를 들어, 임신한 한 엄마는 아기들이 "자기를 꿰뚫어 볼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자신을 불편하게 만든다고 했다. 그렇다면 그녀는 아기들이 무엇을 볼까 봐 두려웠던 것일까? 그녀는 아이들의 울음소리와 막무가내로 떼쓰기, 지너분함, 그리고 그들이 그녀에게 방해가 될 수 있는 모든것을 그녀가 경멸하면서 견디지 못한다는 것을 그들이 불까 봐 두려웠던 것이다. 

부모가 만성적으로 아이의 고통스러운 정서를 담아낼 수 없을 때 아이는 그 정서에 대한 부모의 전형적인 반응이 내면화된 방식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들어, 무시형 어머니가 유아의 고통에 대해서 무시하거나 억제하는 방식으로 반응하면, 그 유아는 자신도 자신의 고통스러운 정서를 다루는 데 있어 회피적인 전력을 발달시킬 것이다. 다시 말하면, 그 유아는 그런 정서를 회피하거나 억제할 것이다. 사실상, 불안정 애착 부모의 아이들은 그들 부모의 방어를 '차용하고', 그래서 부모의 불안정은 종종 아이에게 유사한 불안정이라는 유산으로 남게 된다.


- <애착과 심리치료>, David J. Wallin, 김진숙, 이지연, 윤숙경, 04 Fonagy와 그 이후, 불안정 애착의 세대간 전이, 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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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agy의 연구는 대부분 내적 세계와 외부 현실 간의 관계에 대한 우리의 지각을 반영하는 심리적 경험의 양식을 이해하도록 돕는 데 초점이 맞춰져 왔다. 다음은 세 가지 주관적 양식, 즉 심리적 등가성과 가장하기 및 정신화에 대한 Fonagy의 설명이다.


심리적 등가성 양식에서 내적 세계와 외부 현실은 그저 같은 것으로 여겨진다. 여기에서는 신념과 사실을 구별하지 않는다. 우리가 생각하고 느끼는 것은 물리적인 세계에서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을 반영하는 것처럼 보이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이런 마음 구조에서는 우리가 나쁜 대우를 받으면 우리 자신이 나쁜 사람이다라고 느끼기 쉽다. 그리고 자신이 나쁘다고 느끼기에 우리는 나쁜 대우를 받을 것을 '알고 있다.' 이런 폐쇄적인 체계에서는 심리적 주체로서 자기는 묻히기 쉽다. 경험을 해석하거나 창조하는 주체로서의 '나'는 없고, 일어나는 경험의 대상이 되는 객체로서의 '나'만 존재할 뿐이다. 

'가장하기'양식에서는 내적 세계와 외부 현실과 분리된다. 여기서 우리는 현실에 의해 구속되지 않는다.  우리가 상상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실재로 느껴지고, 우리가 무시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중요하지 않게 여겨진다. 해리와 부정 그리고 극단적인 자기애적 과대성은 모두 이 '가정하기'의 예다. 이 양식에서는 심리적 등가성 양식처럼 경험을 해석하거나 창조하는 주체로서의 자기는 억눌려 있다. 왜냐하면 현실을 고려하는 행위는 상상했던 것을 위협하고 또한 무시했던 것을 보게 할 여지를 두기 때문이다. 

정신화(혹은 성찰적) 양식에서 우리는 내적 세계가 외부 현실과 분리되어 있으면서 또한 연관되어 있음을 인식할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의 생각과 느낌 환상이 우리에게 실제로 일어난 일에 영향을 주고, 또 그것에 의해 영향을 받는 양식에 대해 성찰할 수 있다. 이 양식에서 우리의 주관적인 경험은 해석적인 깊이가 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따라서 -우리는 사건과 사건에 대한 우리의 반응 간 차이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내적인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정신화는 풍부하고 복잡하며 모호한 자기와 타인의 세계-또한 우리의 실제 현실이 변함에 따라 우리가 외부현실에 때한 우리의 정신적 표상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는 세계-를 보여 준다. 

Fonagy에 의하면 이 양식들은 발달과정에서 순차적으로 드러난다. 처음에 유아와 어린 아동은 주관적 경험이 어쩔 수 없이 그리고 무섭게도 실재로 느껴지는 심리적 등가성의 세계에서 살 수 밖에 없다. 그런 다음 아이들은 주관적 경험이 현실과 분리되는 가장하기의 양식을 통해 일종의 자유를 찾는다. 그들은 놀이를 하면서 현실적 제약이 그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발달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면서 4세쯤부터 이 두양식의 통합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이제 내적 세계는 외부 세계와 동등한 것으로 여겨지지동 낳고 그렇다고 완전히 단절되지도 않는다. 성찰적 양식의 출현과 함께 내적 형실과 외부 현실 간의 관계를 암묵적으로 그리고 명시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능력이 커진다.

심리치료에서 우리가 만나는 환자들은 심리적 등가성 그리고/또는 가장하기 양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심리적 등가성 양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에 환자는 사실과 같은 것이기에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압박감을 주는 생각과 느낌때문에 고통 받는다. 가장하기 양식에서는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에 환자는 소망이 담긴 생각으로 현실에서 높이 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의 감정으로부터 그리고 그들에게 중요한 사람들로부터 격리된다. 연구자뿐만 아니라 심리차료자와 부모에게 중요한 질문은 '심리적 등가성과 가장하기 경험 양식에서 정신화 양식으로 전환하는 과정을 촉진하는 것은 무엇인가?'다. 이에 대한 Fonagy의 답은 Bowlby와 Ainsworth 및 Main의 결론에 대한 상세한 설명으로서, 애착의 상호주관적 관계라는 것이다. 이런 관계는 먼저 정서 조절을 충분히 할 수 있게 해 주고, 그런 다음 중요한 점으로, 성찰할 수 있는 타인과 함께 어느 정도의 놀이를 할 수 있게 해준다. 


- <애착과 심리치료>, David J. Wallin, 김진숙, 이지연, 윤숙경, 04 Fonagy와 그 이후, 경험의 양식, p7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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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 이후의 삶에 대해서는, 애착 연구자인 Karlen Lyon-Ruth(1999)가 관련 문헌을 검토하고 경험적인 발견들을 추려 내어, '협력적인 의사소통'이라고 부르는 틀로 만들어 냈다. 이러한 의사소통은 전반적으로 아동이 안정성과 융통성 및 애착에 대한 일관된 내적 작동 모델을 발달시킬 수 있게 해 주었다. 그녀가 제시한 틀은 다음 네 가지의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로, 양육자는 아동이 경험하는 것의 전 범위(단지 고통의 표현뿐만 아니라)에 대해 수용적이어야 하고, 아동이 무엇을 느끼고 원하고 믿는지에 대해 가능한 많이 배우도록 시도해야 한다. 분명히 이런 종류의 개방성이나 포괄성은 통합을 촉진할 수 있는데, 이런 통합은 애착 이론에서 이해하는 건강한 발달에서 아주 중요한 측면이다. 

두 번째로, 양육자는 아동과의 관계에서 균열이 생겼을 때 먼저 관계를 복고하려는 시도를 해야 한다. 이런 시도는 아동에게 자신이 잃어버린 감정적인 평형상태가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복구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 해준다. 

세 번째로, 양육자는 아동에게 즉발적으로 나타나는 의사소통 능력을 위한 '발판을 제공하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여야 한다. 처음에는, 이를테면 언어를 습득하기 이전의 아동이 아직은 분명하게 말할 수 없는 것들을 대신 말로 표현해 주려고 시도함으로써, 그리고 이후에는 아동에게 '네 말로 해 봐'라고 요청함으로써 발판을 제공할 수 있다. 

네 번째로, 자기 자신과 타인에 대한 아이의 감각이 발달적으로 유동적인 상태에 있는 시기 동안, 양육자는 적극적으로 아동과 함께하며, 한계를 설정하고 아동이 저항하도록 허용해 주어야 한다. 이렇게 기꺼이 애쓰고자 하는 양육자의 마음이 아동에게 전달되면 심지어 아동이 분리감을 느끼는 동안에도 양육자와 연결되어 있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 <애착과 심리치료>, David J. Wallin, 김진숙, 이지연, 윤숙경, 07 애착 관계가 어떻게 자기를 형성하는가, 관계에서 일어나는 과정과 발달과정에서 진정 바라는 것, 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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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관계 이론에서 설명하는 것처럼 '작동하는' 정신적 표상의 발달은 분화와 통합이라는 두 가지 기본적인 과정을 수반한다(krrnberg,1984). 분화는 심리적 경계, 특히 자기와 타인 간에 그리고 내적 세계와 외부 현실 간에 경계를 만든다. 우리의 자기 표상이 잘 분화되어 있으면 우리는 타인이 우리에 대해서 갖는 느낌에 의해 규정된다고 느끼지 않고 자율적으로 기능할 수 있다. 잘못된 분화의 측면에서 본다면, 내부와 외부 간의 분화, 정신적 세계와 물질적 세계 간의 분화의 결여가 바로 불안정 애착 환자들의 기능을 저해하는 심리적 등가성 양식의 특징을 이룬다. 통합은 종합과 연결을 포함한다. 리 자신과 타인에 대한 통합된 표상은 우리가 감정적으로 모순된 경험을 한데 합칠 수 있게 해 준다. 그래서 예를 들어, 우리는 누군가에게 화가 나 있을 때도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 통합은 균형을 촉진하고 경험의 뉘앙스와 복잡성에 대한 자각을 길러 준다. 통합된 표성이 없다면 우리는 자신과 타인을 극단적이고 단순하게 경험하기 쉽다. 즉, 모두 좋거나 모두 나쁘게, 혹은 영웅이나 악한으로 본다.


- <애착과 심리치료>, David J. Wallin, 김진숙, 이지연, 윤숙경, 05 자기의 여러 차원, 표상적 자기,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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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wlby(1980)는 내적 작동 모델의 '자기 영속적인 속성'에 대해 언급했다. Main은 연구 결과에 대한 성찰을 통해 이 모델들-특히 불안정한 모델-의 지속성은 처음에 생겨날 당시 그것들이 유아의 생존에 필수적이었던 맥락에 기인한다고 보았는데, (1) 한 사람이 생존할 수 있도록 해 준 규칙들은 쉽게 버려지지 않고, (2) 내적 작동에 의해 요구되는 규칙들은 그 모델을 보존하기 위해 실제로 오랫동안 기능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규칙들은 개인이 무엇을 알아차리고 느끼며 기억하고 행동하도록 스스로에게 허용할지를 결정하고, 아주 엄격하게 지켜진다. 그 이유는 이를 위반할 경우 그 개인이 감정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해 준 마음 상태와 존재 방식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안정된, 회피적인, 양가적인 혹은 혼란스러운 유아들의 내면에서 처음 생성되었던 특정한 애착 모델은 더 나아가 이에 상응하는 지각과 정서적인 경험 및 행동- 궁극적으로 양육 행동을 포함하여- 패턴에 의해 적극적으로 존속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 <애착과 심리치료>, David J. Wallin, 김진숙, 이지연, 윤숙경, 03 Mary Main: 정신적 표상과 메타인지 및 성인 애착 면접, '형판'이 아닌 '규칙'으로서의 작동 모델, p6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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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전 생에 걸쳐 자신이 가장 애착되어 있는 대상의 신체적, 감정적인 행방, 즉 가용성과 반응성을 점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애착의 정해진 목표로서 근접성에 안전의 느낌이 추가된 이상, 애착은 우리가 성장하면서 탈피하는 유치한 의존성이 아니라 지속적인 인간의 욕구로 간주되어야 한다. Bowlby(1980)는 이것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다른 사람들에 대한 친밀한 애착은 한 인간의 삶이 그것을 구심점으로 해서 움직이는 것으로, 이는 걷기 이전의 유아나 걸음마를 뗀 유아일 때뿐만 아니라 사춘기와 성년기를 거쳐 노년기까지 지속된다(p 442)" 


- <애착과 심리치료>, David J. Wallin, 김진숙, 이지연, 윤숙경, 02 애착이론의 기초, John Bowlby: 근접과 보호 및 분리,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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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연구는 또한 마음챙김의 태도로 호흡하고 있는 몸에 주의를 집중하면 감정 조절이 증진될 수 있다는 것도 보여준다. Austin(1999)은 명상 상태에서 호흡에 주의를 집중할 때 좀 더 긴 날숨이 생성된다고 언급하면서, 숨을 내쉬는 것은 편도체의 흥분을 감소시키고, 따라서 '뇌를 조용하게 만들고' 몸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들을 인용했다. 


- <애착과 심리치료>, David J. Wallin, 김진숙, 이지연, 윤숙경, 01 자기의 여러 차원, 애착과 몸에 기반을 둔 마음과 마음이 깃든 몸 통합하기,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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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표상이라는 주관적 세계를 외적 현실의 객관적 세계와 동일시하지도 않고, 외적 현실이 우리의 주관적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부인하지도 않는다. 이런 태도를 가지면 우리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우리의 경험을 단순히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그 경험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 성찰할 수 있다. 이것은 우리에게 내적 자유의 중요한 수단을 제공한다.

- <애착과 심리치료>, David J. Wallin, 김진숙, 이지연, 윤숙경, 01 애착과 변화, 경험에 대한 태도: 표상과 성찰 및 마음챙김, p19

iPod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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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winsohn, Antonuccio, Steinmetz & Terry(1984)


Lewinsohn, Antonuccio, Steinmetz & Terry는 경험적 연구를 통하여 우울한 사람들의 몇 가지 특징을 발견하였다. 즉, 우울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생활 속에서 더 많은 부정적 사건을 경험하고, 부정적 사건을 더 부정적인 것으로 평가하며, 혐오자극에 대해서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긍정적 강화를 덜 받았다. 이러한 결과에 기초하여 Lewinsohn은 우울증이 긍정적 강화의 결핍과 혐오적 불쾌경험의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나아가서 그는 긍정적 강화가 감소되고 혐오적 불쾌경험이 증가하는 3가지 원인적 유형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는 환경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이다. 실직, 이혼, 사별 등과 같은 부정적 사건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과거에 주어지던 긍정적 강화가 현격하게 감소된다. 또는 환경으로부터 주어지는 긍정적 강화가 거의 없거나 처벌적인 요인이 많은 경우에도 우울증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칭찬은 별로 하지 않고 잘못에 대해서 엄하게 벌을 주는 부모의 양육방식은 우울증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둘째 유형은 적절한 사회적 기술과 대처능력이 부족한 경우이다. 즉, 다른 사람으로부터 긍정적 강화를 유도하는 사회적 기술이 미숙하거나 불쾌한 혐오적 자극상황에 대처하는 기술이 부족한 경우이다. 사회적 기술은 대인관계에서 긍정적으로 강화될 행동은 행하고, 처벌되거나 비판될 행동은 하지 않는 복합적인 능력을 말한다. 이러한 사회적 기술이 부족한 사람은 타인으로부터 칭찬과 인정을 받을 행도응ㄹ 하지 못하거나 타인에게 불쾌한 기분을 유발하여 거부당하게 된다. 따라서 사회적 기술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긍정적 강화가 감소하고 불쾌한 경험이 증가하게 된다. 또한 혐오적 자극상황(예: 친구들의 놀림이나 공격행동)에 대처하는 기술(예: 자기표현적 대처행동)이 부족한 경우에는 무기력해지고 그 결과 우울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긍정적 경험을 즐기는 능력은 부족한 반면, 부정적 경험에 대한 민감성이 높은 경우이다. 우울증에 취약한 사람들은 긍정적 강화는 덜 긍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이며 부정적 처벌은 더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경향으로 인해, 이들은 어떤 행동을 하고 나서 작은 즐거움과 커다란 불쾌감을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이들은 활동을 축소하게 되고 그 결과 긍정적 강화 역시 감소하게 되며 결국에는 활동의 결여 상태인 우울상태에 이르게 된다. 

- <현대 심리치료와 상담 이론>, 권석만, 학지사, 행동치료, 2) 우울증, p175~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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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ton(1998)


1_ 다음 문장을 완성하시오. "나는 항상 ___ 한 아이였다."

2_ 형제와 자매 중에서 당신과 가장 다른 사람은 누구이며 어떻게 다른가?

3_ 어린 시절에 당신은 부모님의 어떤 면이 가장 긍정적이라고 생각했는가? 부모님에 대해서 거부감을 느꼈던 것은 무엇이었는가?

4_ 잊을 수 없는 성장과정의 중요한 결심: "당신이 성장하면서, 인생에 관해 내린 중요한 결론 중에서 가장 기억나는 것은 무엇인가? 예를 들어, 어른이 된다면 나는 반드시 무엇을 할 것이다 또는 나는 결코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이다." 

5_ 두 가지의 초기기억을 알아내기: "당신이 기억할 수 있는 가장 어린시절의 사건은 무엇인가?" "어떤 순간이 가장 생생하게 기억되는가? 그 사건과 관련해서 어떤 늑미을 지니는가?"



Powers & Griffith(1987), Shulman & Mosak(1988)


가족 구조_ 가족 구성원이 가족 내에서 지니는 서열적. 심리적 위치를 의미한다. 내담자가 가족 구성원과의 관계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가족 구조에 대한 내담자의 평가는 자기, 타인 그리고 인생에 대한 신념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가족 분위기_ 부모의 부부관계를 비롯한 가족 구성원의 정서적 관계를 반영한다. 가족 분위기에 대한 내담자의 평가는 인간관계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신념은 계속 유지되어 훗날 내담자의 인간관계에 반영될 수 있다. 가족의 분위기를 탐색할 때는 날씨와 관련된 용어들(예: 화창한, 구름 낀, 쌀쌀한, 폭풍우 치는)을 사용하기도 한다. 


가족 가치_ 부모가 자녀에게 기대하는 것을 나타낸다. 이런 가치는 보통 부모에 의해 공유되고 모든 자녀들에게 전달된다. 자녀들은 이러한 가치들을 중요한 것으로 여기며 이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 대부부느이 아이가 가족의 가치를 준수하지만 때로는 이러한 가치를 무시하거나 반항하는 경우도 있다. 가족 가치에 대해 탐색하기 위해서 "부모님이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무엇이었나?" "부모님이 어떤 좌우명을 지니고 있었다면, 그것은 무엇이었나?" 와 같은 질문을 사용할 수도 있다.


성 역학 지침_ 부모에 의해 고유된 것일 수도 있고 부모중 한 사람에 의해서 강조된 것일 수도 있다. 이러한 지침들을 통해서 아이들은 진짜 남자 또는 진짜 여자가 어떤 것인지를 습득하게 된다. 이러한 지침들은 성 역할과 관련된 다양한 기대들의 패턴과 원칙을 형성하여 인간관계나 사회적 활동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아이의 역할_ 어린 시절에 가족 내에서 자녀 각자가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를 의미한다. Typpo와 Hasting(1984)는 아이의 역할을 책임자, 보호자, 조정자, 실행자, 애완동물, 문제아, 버려진 아이 등으로 제시하였다. Reed(1995)는 알코올 중독자의 자녀들에게 맡겨진 역할을 설명하면서 영웅, 마스코트, 희생양, 망각된 아이라는 네 가지 역할을 제시하였다. 독특한 가족 구도 내에서 아이들이 각자 담당하게 되는 역할이 있는데, 이러한 역할은 마음 깊이 각인되어 성장 후에도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초기의 발달경험_ 어린 시절에 가족, 친인척, 교사 친구, 학교생활, 성생활 등과 관련한 발달적 경험을 의미한다. 초기의 발달경험을 이해하는 것은 내담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기본적인 방식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서 내담자가 자신과 삶에 대해서 지니고 있는 결론이나 신념을 이해할 수 있다. 내담자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친 발달경험들은 초기 기억의 탐색을 통하여 포착될 수 있다. 


이러한 정보들을 수집하여 통합된 형태로 내담자의 생활양식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다. 차료자와 내담자는 이러한 보고서를 함께 읽으며 논의하고 수정해 나간다. 내담자가 자신의 삶에 대해서 어떤 신념을 지니고 있으며 어떠한 목표와 동기를 가지고 행동하는지를 점검한다. 생활양식 분석의 주된 목적은 내담자로 하여금 자신을 어떤 존재로 인식하고 있으며 어떻게 지금의 자신이 되었는지를 이해함으로써 자신의 무의식적인 목표를 의식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생활양식은 개인이 지니고 있는 신념과 행동규칙의 집합체로서 이러한 것들이 좀 더 분명하게 의식되면, 내담자는 부적응적이고 비생산적인 요소들을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 <현대 심리치료와 상담 이론>, 권석만, 학지사, 아들러 심리치료, 3) 치료기법, (1) 생활양식 분석, p14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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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유를 불안의 근원으로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인간에게는 죽음 이외에 정해진 것이 없다. 매 순간 삶을 위한 선택을 해야 한다. 이러한 선택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알기도 어렵다. 인간 존재는 불확실성이라는 물결 위에 떠 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실존적 불안의 근원이다. 자유의 불안을 직면하지 못하는 사람은 의존적인 인간관계나 독선적 이념이나 종교에 빠져들 수 있다.

<현대 심리치료와 상담이론>, 권석만, 학지사, 실존적 심리치료, p319

iPod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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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에 대한 인지적 반응
어떤 잠재적인 스트레스 자극을 보고 즉각적으로 그것이 위협인지 아닌지를 해석하는 것을 스트레스에 대한 1차적 평가라고 한다. 라자루스(1990)에 의하면 스트레스에 대한 1차적 평가는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나뉜다.

a_ 손해와 상실
스트레스 자극을 손해와 상실로 평가하는 것은 어떤 사건으로 인하여 피해와 손상을 입었다고 해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손해와 상실의 평가는 주로 이미 일어난 과거 사건에 대한 것이며, 손해와 상실의 스트레스 평가는 두려움, 우울, 놀람, 불안과 같은 부정적 정서를 유발한다.
b_  위협
스트레스 자극을 위협으로 평가하는 이유는 손해와 상실이 아직은 생기지 않았지만 가까운 미래에 생길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자극을 위협으로 평가하는 경우는 손해와 상실의 평가와 마찬가지로 두려움, 공포, 불안, 분노가 같은 부정적 감정을 유발한다. 
c_ 도전

스트레스 자극을 도전으로로 평가하는 것은 스트레스 자극이 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서 감당해야 하는 힘든 것이지만, 힘이 드는 것만큼 개인의 성장과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해석하는 것이다. 이는 열정과 열심, 기분 좋은 흥분과 같은 긍정적인 정서를 유발하며, 스트레스 자극을 도전으로 평가하는 경우, 위협이나 손해와 상실로 평가하는 것보다 훨씬 더 약한 스트레스를 느끼게 된다. 


코헨- 지각된 스트레스 척도

각각의 문항을 잘 읽고서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여러분이 경험한 것을 기억하여 자신과 가장 일히나는 것을 골라 표시하시오. 

1. 당신은 뜻하지 않은 일이 생겨서 계획했던 일이 잘못되어 속상했습니까?

    전혀 없음     거의 없음     가끔 있음     자주 있음    매우 자주 있음 

2. 당신은 사람의 중요한 일들을 통제할 수 없다고 느꼈습니까?

    전혀 없음     거의 없음     가끔 있음     자주 있음    매우 자주 있음 

3. 당신은 긴장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느꼈습니까?
    전혀 없음     거의 없음     가끔 있음     자주 있음    매우 자주 있음 


4. 당신은 개인적인 문제를 다루는 자신의 능력에 대하여 확신과 자신감을 느꼈습니까?
    전혀 없음     거의 없음     가끔 있음     자주 있음    매우 자주 있음 


5. 당신은 얼마나 일들이 내 뜻대로 잘 되고 있다고 느꼈습니까?
    전혀 없음     거의 없음     가끔 있음     자주 있음    매우 자주 있음 


6. 당신이 해야 하는 모든 일을 제대로 잘 처리하지 못하였습니까?
    전혀 없음     거의 없음     가끔 있음     자주 있음    매우 자주 있음 


7. 당신은 짜증나고 화나는 일을 잘 통제할 수 있었습니까?
    전혀 없음     거의 없음     가끔 있음     자주 있음    매우 자주 있음 


8. 당신은 당신이 일처리를 참 잘한다고 느꼈습니까?

    전혀 없음     거의 없음     가끔 있음     자주 있음    매우 자주 있음 


9. 당신은 통제할 수 없는(어쩔수 없는) 일들 때문에 화가 났습니까?

    전혀 없음     거의 없음     가끔 있음     자주 있음    매우 자주 있음 


10. 당신은 어려운 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서 도저히 극복할 수 없다고 느꼈습니까?

    전혀 없음     거의 없음     가끔 있음     자주 있음    매우 자주 있음 


- 채점 규칙
문항 1, 2, 3, 6, 9, 10번은 전혀 없음=0, 거의 없음=1, 가끔 있음=2. 자주 있음=3, 매우 자주 있음=4 점을 주시오
문항 4, 5, 7, 8번은 전혀 없음=4, 거의 없음=3, 가끔 있음=2, 자주 있음-1, 매우 자주 있음=0점을 주시오. 


총점 

 스트레스 지각 수준

 건강을 염려해야 할 수준

 0~7점

8~11점

12~15점

16~20점

21점 이상 

 평균보다 아주 낮음
평균보다 조금 낮음
평균 수준

평균보다 조금 높음

평균보다 아주 높음

 매우 낮음

낮음

평균

높음

매우 높음


심리적 강인성-코바사
스트레스에 잘 견디는 성격 특성(통제감, 몰입, 도전)


스트레스 대처 방식
스트레스에 대한 1차적 평가는 스트레스 자극을 손해/상실, 위협, 도전으로 지각하고 해석하는 것이다. 스트레스에 대한 1차적 평가후 우리는 스트레스 상황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대한 스트레스 대처방식을 결정하게 되는데, 이를 라자루스는 스트레스에 대한 2차적 평가라고 하였다(1990). 즉, 스트레스에 대한 2차적 평가는 스트레스를 야기하는 문제 상황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지, 그 대처 방식을 결정하는 과정이다. 스트레스 대처 방식은 문제 중심적 대처와 정서 중심적 대처로 구분해 볼 수 있다. 문제 중심적 대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정보를 구하고 필요한 행동은 적극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것을 말한다. 정서 중심적 대처는 스트레스로 인하여 유발된 괴로운 감정을 완하시켜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스트레스대처행동유형.pdf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문제 중심적 대처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사람이나 환경 그 자체를 바꾸려고 하는 것이며, 스트레스의 근본 원이네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노력이다. 즉,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개인 및 환경적 요인을 직면하여, 그 원인 자체를 변화시키려고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문제 중심적 대처는 문제를 해결을 목적으로 의사결정을 하거나 스트레스 상황을 변화시키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다양한 해결책을 만들어 계획적으로 문제 해결 행동을 실천하는 대처 방식이다. 스트레스의 원인이 통제 가능한 것일 때는 매우 적응적이고 효과적인 대처 방식이다.
정서 중심적 대처는 스트레스 자극으로 인해 유발되는 고통, 당황스러움, 두려움, 불안, 우울, 좌절 등의 부정적인 정서나 정서적인 위협을 조절하고 통제하려는 노력을 의미한다. 이는 스트레스로 인해 유발되는 정서적 고통을 줄이고 완화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정서 중심적 대처는 문제에 대한 부정적 회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러한 대처는 문제를 잠시 잊게 해 줄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가져올 수 없다. 그러나 스트레스의 원이니 통제 불가능한 것일 때에는 현실적이고 적응적인 대처 방식일 수 있다. 

스트레스 대처 방식을 측정하는 심리검사를 소개하면, 엔들러와 퍼커가 만든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대응척도가 있다. 아 척도에서는 스트레스를 다음 네 가지 대처 방식으로 측정한다. 첫째, 과제 지향적 대처인데, 이는 문제 중심적 대처와 동일한 개념의 대처 방식이다. 둘째, 사회적 지지 추구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문제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하여 다른 사람의 도움을 요청하는 대처방식이다. 즉, 문제를 다른 사람과 상의하거나 도움을 요청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풀어나가려는 행동을 의미한다. 셋째, 감정 지향적 대처는 스트레스로 인한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혀 감정적으로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다. 넷째, 회피 지향적 대처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상황이나 문제의 존재를 부정하고 외면하려고 하며 문제를 직시하기보다는 재미있고 쾌락적인 것에 집중하여 문제를 잊으려고 하는 것이다. 

과제 지행적 대처와 사회적 지지 추구는 효과적인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적극적인 대처 방식으로 평가하며, 감정 지향적 대처와 회피 지향적 대처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 소극적 대처방식으로 평가된다.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대응 척도에 근거한 스트레스 대처 방식과 구체적 행동

- 과제 지향적 대처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한다
문제의 핵심에 집중하여 그것을 해결할 방법을 찾는다
일의 우선순위를 정한다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려고 한다
문제 해결을 위해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세우고 그대로 따른다 
주도적으로 문제 상황에 대처한다
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한다

- 사회적 지지추구
나 혼자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 때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문제로 인해 괴로울 때 잘 통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눈다
나를 잘 이해해 주는 사람에게 내 문제를 솔직히 이야기한다
객관적인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에게 나의 문제를 상의한다

문제로 인해 햄들어질 때 나의 심정을 남에게 솔직하게 털어 놓는다

나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주는 사람을 만나 새 힘을 얻는다


- 감정 지향적 대처

문제에 압도되어 어찌할 바를 모른다

문제로 인하여 느껴지는 아픔과 고통에 사로잡혀 헤어나지 못한다

이런 상화에 처하게 된 것에 대하여 스스로 자신을 원망한다

문제게 너무 복접해 보여 해결할 엄두도 내지 못한다

문제를 잘 해결하지 못할 것 같아 긴장되고 불안해진다

당황하고 안절부절못한다

내가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걱정한다


- 회피 지향적 대처

괴로운 마음을 잊기 위하여 음식을 폭식하낟

노래방이나 춤추는 곳에 자주 간다

고스톱이나 포커 같은 도박게임에 몰두한다

인터넷과 컴퓨터 게임에 빠진다

술을 취하도록 마신다

영화나 티비를 많이 본다

사려고 계획하지 않았던 옷이나 물건을 충동적으로 산다 


- <심리학의 이해>4판, 학지사, 제12장 스트레스와 건강, 조한익, p403~406, p4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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