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의 여파로 배가 남산만해졌습니다아아아... OTL 소인은 고기류와 밀가루류를 소화를 잘 시키지 못하는 관계로 지금의 상태는 공기 오염의 주범(?)이기도... O>-< 우악. 적당한 선에서 그만 먹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소화도 시키지 못하는 주제에 밀어 넣기(?)에는 나름 신공(?)을 가지고 있습니다. 왕년의 지존 인생을 살았던 관계로;
결론은 당분간은 소화 운동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권장 운동은 역시 노래방?? *_* 목날 p양에게 노래방이나 가자고 해야겠어요. 좋아하는 여사님의 노래가 태진에 2곡만 있는 줄 알았더니만 2곡더 있습니다. 작열의 사냐랑 이 추하고 아름다운~ 주제가랑요. 우어어어어!! 요코 여사님! 우히히히히.
그외에도 우타다양의 에바 극장판 노래도 연습중입니다. 이로서 에바 노래는 단고로 완료?? -.,- 킁. 저는 사실 에바세대라서 주위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랑 에바에 대한 대화가 가능한데 일본쪽에서는 진상 오덕의 느낌인가 봅니다.-_=; 그래도 에바는 동인지는 사서 보지... 아니구나; 봤구나;; 프라모델도 사서 조립하고;;
그리고 몽키 매직씨의 노래는 영어라서 그냥 패스하기로 했습니다. 어려워요. 일본식 영어는... 그냥 영어도 어렵지만...
사실 얼마전에 일본에 간 M에게 친구를 소개해달라고 했더니 오덕분이 있으면 소개해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일반인(?)과도 매우 잘 지낸다고 했더니 그 분들이 정체성을 커밍아웃을 하면 도망가신다고. ㄷㄷ 뭐 소문만 들었긴 한데 충격적이었어요. 도망간다니; 아... 아니구나 저도 체험해봤어요. 일본에서 지인분을 만나는데 일본분이랑 같이 오셔서, 놀다가 그 분이 물어봐서 일본에 온 목적을 말했더니 정말 표정이 재미있어지더라구요. 제가 동인지즉매오덕인게 그렇게 충격이었는듯? ㄱ- 쳇.
끄응. 최근 뭐만 먹어도 기분이 나빠지는 그 감각이 다시 심해졌습니다. 배속에 돌을 넣은 기분이라고 해야할까요? 아아 그건 정말 괴롭습니다. 뭐가 문제인지 잘 모르겠지만, 뽐이씨가 위장 내시경을 압박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이걸 그냥 생으로 하라는 거에요. ㄱ- 최근 여기 저기 방송에서 수면마취제에 대한 위험성을 보도했기도 했고, 다롱씨의 친절한 조언도 있었고,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자기는 생으로 한다. 의사들은 다 쌩으로 하신다 등등. 호수가 들어가는걸 즐기고... 그리고 위장을 상큼하게 구경하면 ㅇㅋ 라던가;;; ㅂㅌ같.... O<-<
여튼 그래서 정말 진짜 소식을 해야할 것 같아요. 어제는 점심먹고 터울이 좀 있어서 미니 초콜렛 5개 먹었더니 배 불러서 죽을거 같더군요. ㅠ_ㅠ 위장 망가졌나;;; 오늘 병원가는데 진지하게 물어봐야겠어요. 내시경은 아마도 동생씨 병원에서 싸게;; 할거 같습네다. 가족은 할인된다고하니 우후후후후후. <- 다롱씨가 결혼하고 좀 심하게 찌질(생활력이 있는)한 사람이 되었다던데 저도 그런거 느껴져요.
외식할때 밥의 가격을 보고 쫄던가 그건 남한테 밥을 얻어먹어도 그렇던데요. 일전에 갔던 안나비니에서 눈이 튀어나올 뻔; 콜록. 뭐 청담동에 그런 분위기면 그 가격이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말이지요. 재미있네요. 조금씩 변하는 것 일지도? 그래봐야 본질적으로 변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오늘은 에이형 간염 2차 접종하는 날인데 독감도 같이 접종 가능한지나 물어봐야겠습니다. 감기는 여전하네요. 새벽에 목이 간질간질해서 미치겠어서 일어났습니다. 기적입니다. 감기덕분에. 하하하.
오랜만에 감기씨와 조우했는데요. 상당히 괴롭네요. 특히 코랑 머리가. 열은 없는데 웰케 두통이 있는 건지; 그나저나 콧물이 심해서 오랜만에 이빈후과를 방문했는데요. 저는 성질이 급하긴 한가봐요. 선생말을 다 커트하고 신나게 말하고 있었음. 뭐 주로 질문이었지만요. -_=;;;
만약 부비동염이라면 분노가 하늘을 찌를거 같아서요. 왕년에 다니던 병원 선생님. 아버지 친구분 후배라서... 잘해준다고 갔는데; 한달내내 코만 빼러 간 기억도 있어서... 그전에 중학교때 걸핏하면 갔던 병원도. ㄱ-
역시 알아야지 대화가 좀 되기는 하는가 봅니다. 그러는 의미에서 내과 관련해서 다롱이가 봤던 의대 입시용 책도 뽀려와야겠습니다. 모른다고 해서 말해주지 않는 건 참을 수 없어요. 환자가 찾아서 질문해야 하는 시스템이라니! 저 병원 선생도 내가 질문하지 않았다면 부비동염의 가능성에 대해서 말해주지 않았을거 같다는 것. -_-
의료는 소비의 시스템이 아닌데 말이죠. 어제 친구에게 들은 S모대 병원은 복도까지 침대가 나와 있어서 야전병원 수준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 병원 초진 받으로 갔던 된님의 이야기도 그렇고... 먼가 기묘한 감각이었습니다. 물론 현대의 소비지향의 사회에서는 주객이 전도되고 인간 조차 소비되는 것을 멈출 수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사람이 사람이 아니라 어떤 다른 객체로 느껴지는 감각은 싫어요.
무감각해지는 그런 감각을 견디게 되면 인간이 인간이 아니게 되는 것이 아닐까합니다. 최소한의 인간의로서의 인간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어렵지만, 그것을 지키고 살아가는 것이 지금의 세계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목표가 되면 좋겠습니다만, 너도 소비되고 나도 소비되지만 나는 상위층이라는 사고로 혹자는 올라가야 한다는 느낌으로 아니면 나는 너희들을 소비하는 존재라는 감각으로 살아가겠지요.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