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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시점까지는 '인간인데 왜 학살하는가', '인간이 같은 인간을 학살하다니'와 같은 의문이 가능했다.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인간이기 때문에 학살을 자행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인간이라는 동물의 정의 안에 '학살하는 동물'이라는 항목이 필연적으로 들어간다. 즉 '인간에게 학살만큼 친숙한 사건은 없다'는 생각이 훨씬 강해졌다.
- <고뇌의 원근법>, 서경식, 학살과 예술, 학살과 영상, p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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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보통 '기억력'과 '건망증'이라고 말한다. 기억에 '력'으로 붙이고 건망에 '증'을 붙이는 것은, 전자를 능력으로 후자를 무능력 혹은 병으로 보기 때문일 것이다. 과연 기억은 좋은 것이고 망각은 나쁜 것일가. 니체는 거구로 말한다. '망각'이야말로 건가오가 힘의 징표이며 능력이라고.
한번 생각해보자. 교통사고나 끔찍한 폭력을 당해 심한 정신적 외상을 입은 경우.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은 그 자체로 고통이다. 과거의 원한에 사로잡혀 매일 복수를 꿈꾸는 사람은 어떤가. 그는 과거의 상처에서 코를 뗄 줄 모르는 개처럼 현재 속에서 과거만을 사는 사람이다. 이런 이들에게는 기억이 병이고 망각이 건강이다.
니체에 따르면, 건강한 사람에게 망각은 의식의 소화작용이다. "우리 몸에서 '육체적 동화'가 이루어지는 수천의 과정과 마찬가지로 어떤 것들은 우리 의식에 떠오르지 않는다. 의식의 문과 창들이 일시적으로 닫히는 것이다." 건강한 몸을 생산하기 위해 신진대사가 자동으로 일어나듯, 우리 의식에서도 새로운 기억을 얻기 위해 필요한 망각이 자동으로 일어난다. 건강한 자는 특별한 노력 없이도 적절하게 잊을 줄 안다. 이 자동 제어 메커니즘이 고장났을 때, 즉 의식이 "일종의 소화불량 상태에 바졌을 때", 우리는 과거의 말들에 체해서 고통받는 것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아무런 근심도 없이 풀을 뜯는 저 '초식동물'처럼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아니 그럴 필요도 없을 것이다. 망각 덕분에 불행을 모르는 초식동물의 행복을 우리가 무엇 대문에 부러워한단 말인가. 니체는 기억을 비난하고 망각을 찬양하는 단순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가 기억을 병으로, 망각을 건강으로 다룬 것은 어던 조건 아래서만 그렇다. 니체의 물음은 이런 것이다. 건강한 사람에게 망각과 기억은 어떤 것인가. 그리고 병든 사람에게는 어던 것인가.
건강한 자에게 망각은 의식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혹은 일어날 수 잇는 숱한 갈등 속에서 자기 자신을 관리하게 해주는 제어장치이다. 건강한 자의 정신은 스스로 "약간의 정적, 의식의 백지상태"를 작동시킨다. 그렇다면 기억은 어떤 것인가. 건강한 자에게 기억은 '약속할 수 있는 능력', 곧 '의지의 기억'이다. 자신이 의욕한 것을 잊지 않고 계속 밀어붙이는 능력. 그 때문에 그의 기억은 미래를 향한다. 그는 '원한다'와 '하겠다' 속에서 기억한다. 기억의 미래적 용법 혹은 미래의 기억이라고나 할까. 과거를 기억할 때조차 그는 미래적이다. 그가 과거로 돌아가는 것은 현재와 다른 미래를 갖기 위해서다. 그는 항상 '그렇게 되기를 원한다(미래)'속에서만 '그랬다(과거)'를 바라본다.
그런데 약자들, 병자들에게는 이 모든 것이 거꾸로 나타난다. 그들의 기억과 망각은 철저히 과거적이다. 어떤 것만을 기억함으로써 다른 어떤 것도 새롭게 기억하지 않으려는 의지. 그들은 과거의 어느 한순간에 고착되어 있다. 사건이 일어났던 어느 순간, 그때의 정서 상태 그대로 그들은 얼어붙어 있다. 과거만이 그들에게는 생생한 현재이다. 한마디로 그들은 '영향받기를 거부하는 자들'이다. 잊지 못하므로 새로이 기억할 수 없는 사람들.
이상한 말로 들리겠지만 이렇게 말해야 할 것 같다. 기억력만 있는게 아니라 기억증도 있다고, 그리고 기억력이라는 말은 정마로 힘과 능력에 의해서 기억하는 것을 가리킨다고, 니체가 강조하듯이, 변신의 힘이 자기에게 있음을 아는 사람, 그만이 약속할 수 있고 기억할 수 있다. "설령 불행한 일이 있다고 해도 자신의 말을 '운명에 대항해서'지킬 만큼 자신이 충분히 강하다는 것을 아는 사람"만이 힘으로서의 기억, 힘에서 나온 기억을 갖고 있다. 반대로 과거의 어던 흔적에 머물러 있는 사람, 어떤 새로운 기억도 구성할 수 없는 사람은 어떤가. 아마도 우리는 그에게 기억증이라는 진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 <고추장, 책으로 세상을 말하다>,1부 책속으로, 기억, p36, 고병권, 그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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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치 | ||
e 항원/ e 항체 | -/+ | -/+ |
AST(GOT)/ALT(GPT) | 13~34/5~46 | 16/11 |
Prothrombin time(%) | 70~120 | FBS 70 |
콜레스테롤(mg/dL) | 100~220 | 161 |
중성지방(mg/dL) | 44~166 | 41 |
크레아티닌(mg/dL) | 0.5~1.4 | 0.9 |
알파-fetoprotein9ng/mL | 0~7 | 3.7 |
platelet/ul | 150,000~400,000 | 164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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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가지 잡지들 (2) | 2009.02.11 |
춘천(퇴계동) 아파트 10층에서 인천(계산구 병방동) 아파트 14층으로 이사했습니다.
손 없는 날 이었고 일요일 이었습니다. 살림은 신혼 살림(8개월 정도 거주)이라서 많지는 않아서 5톤 트럭(기본)으로 이사했는데 자리가 남았습니다. 가구는 장농, 화장대, 책장 1개, 티비 테이블, 식탁. 전자제품 큰 물건은 냉장고, 오븐, 티비 정도 이었습니다. 책이 좀 많았구요. 그 외는 잡다한 짐들 이었습니다.
이사 비용은 전화상의 견적보다 20만원 정도 더 나왔습니다. 총 비용은 105만원. 이용한 업체는 로젠이사. 꼼꼼하게 잘 포장해주고 그래서 신혼 살림이 망가지거나 흠이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물건도 다 잘 도착했구요. 현금 영수증 처리했습니다. 그냥 현금 다이렉트(영수증 없이)는 얼마인지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카드 비용도요.
견적을 낸 업체들은 인터넷(네이버) 검색에서 걸린 업체들을 우선으로 춘천 지역을 우선으로 문의했는데요. 전화상으로는 최소가 80, 그리고 많은 업체는 110까지 나왔습니다. 중간 가격은 100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인천쪽 업체도 알아봤는데요. 가격은 무려 150인가 그랬습니다. OTL
이사 비용은 춘천에서 서울 지역으로 올라가는데 (포장이사의 경우, 트럭 5톤 기준) 최소 80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춘천쪽 사다리차가 10만원 미만으로(10층이라서) 인천쪽 사다리차가 10만원 이상으로 12만원 정도라고 하셨습니다.(14층) 그리고 손 없는 날이라서 사다리차를 빌리는 비용도 더 올라간다고...
역시 이사는 평일 이사, 손 없는 날이 제일인거 같아요. 그리고 이사가는 집은 저층이 이사 비용을 줄인다는 사실도요. -ㅅ- 후후후
포장 이사 하면서요. 냉장고의 냉동실 물건과 냉장실에 상하는 것들은 꼭 아이스 박스에 넣어달라고 요청하세요. 이야기 하지 않으면 그냥 포장하는 물건도 있습니다. 가구등은 포장하는 천이 남아있으면 더 포장해달라고 요청하면 그렇게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가구가 얼마 없어서 사방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포장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가급적 짐을 풀때 옆에서 어디 쪽으로 넣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을거 같아요. 저희는 춘천에서 인천으로 올라온 관계로 늦어질까봐 함께 짐을 풀었는데요. 책장의 책은 다시 정리했고, 이제 옷장만 남았습니다. 주방의 경우에는 제가 함께 짐을 풀어서 다시 정리 할 일이 없어졌습니다. ^^;;
신혼 살림인데 이사를 자주 하신다면 티비 박스는 버리지 말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사 업체에서 티비 박스는 보관하고 있는 것이 좋다고 알려주셨어요. 업체쪽에서 들고오는 박스도 있지만, 더 안전을 위해서는 원래 박스에 넣어서 가는 것이 더 좋다구요.
A형간염예방접종+내안애내과 2차 방문 (2) | 2009.0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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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애내과(김창섭내과)를 다녀왔습니다. (1) | 2009.03.21 |
임상적인 우울증에 대한 정의와 그 은유 (0) | 2009.02.25 |
무가지 잡지들 (2) | 2009.02.11 |
전자여권 만들기 (0) | 2009.02.05 |
많은 정신과 병명이 한때 입에 무수히 오르내리다가 사라지고 그 병의 발병률 또한 일시적으로 상승했다가 하강한다. 어떻게 보면 유행과도 다르지 않다. 예를 들어 최근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이 우울증을 앓는다는 발표가 나왔다. 하지만 50년 전이라면 어땠을까? 현재 우울증을 앓는다는 많은 사람들 중 적어도 수만 명에게는 같은 진단이 내려지지 않았을 것이다. 임상적 우울증이라는 판단을 받은 사람들이 수적으로 더 많다고 해서 과거보다 우울증이 더 흔하다는 뜻은 아니며 현 사회에서 우울증의 정의가 달라졌을 뿐이다. 50년 전 우울증이라는 용어는 건강을 손상시킬 정도로 심각해서 장기 입원이 요구되는 경우에만 쓰였다.
- 로이 리처드 그린커, <낯설지 않은 아이들>, 서문, p24
병에 의미를 갖다 붙이는 것만큼 가혹한 형별도 없다. 그 의미에서는 당연히 도덕적인 의미가 포함된다. 인과 관계가 모호하거나 어떤 치료법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큰 병은 의미심장한 무언가를 함축하고 있다고 본다.
- 수잔 손택, <은유로서의 질병>
이사비용 (2) | 2009.0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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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적인 우울증에 대한 정의와 그 은유 (0) | 2009.02.25 |
전자여권 만들기 (0) | 2009.02.05 |
비형 간염 메모 (2) | 2009.01.19 |
내 무덤가에서 울지 마세요 (2) | 2008.12.28 |
임상적인 우울증에 대한 정의와 그 은유 (0) | 2009.0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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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형 간염 메모 (2) | 2009.01.19 |
내 무덤가에서 울지 마세요 (2) | 2008.12.28 |
집에 후드점검 이라고 오시는 분은 방문판매원입니다;; (3) | 2008.12.18 |
출처_
김창섭 선생님 강의를 보고 소생이 메모함. 참고로 참으로 정리를 못함. (-_-) 공부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음. 동영상 보실것을 추천해드림. 참고로 가입해야지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간사랑동우회 http://www.liverkorea.org
김내과 http://www.aloha-clinic.com/
강좌 http://www.liverkorea.org/zbxe/data/956342
질문 답변 http://www.liverkorea.org/zbxe/data/956347
궁금했던 점.
그럼 면역관용기에서 하는 치료는 무엇인가? *_*;;; 금년에도 2회정도 강의를 해주신다고 하니 꼭 참석 해봐야겠습니다. 갑자기 간경화에서 간암으로 발전되는지 이제야 알거 같습니다. 간이 그렇게 힘들게 싸우고 있었군요. 쩝.
더하기
병원은 그냥 김창섭내과를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다롱롱이 소화기 내과 전문의 선생님에게 진료받아야 한다는데... 다롱롱네 병원 선생님은 토요일날은 진료가 없다고 하더군요. 대부분의 종합병원이 그러하다고. -_=; 돌아가면서 보통 근무하는데 걸릴 확률은 매우 낮다고;;; 바이러스 보유자는 무조건 소화기 내과 전문의에게 받아야 한다고 해서요. 김창섭 내과에 전화해봤는데 소화기 내과 전문의 선생님이라고 하시고 그리고 관련 검사도 3주정도 전에 예약하면 모두 가능하다고 해서 그냥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초진은 그냥 가서 받으면 된다더 군요. 가능하면 시댁에 있는 동안 오늘이나 내일 가봤으면 하는데 신랑이 뭐라고 할지 모르겠습니다. (-_-)
무가지 잡지들 (2) | 2009.0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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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무덤가에서 울지마세요
나는 그곳에 없습니다
나는 잠들지 않았습니다
나는 천 개의 바람이에요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는 흰 눈이고요
무르익은 곡식을 비추는 햇살이지요
나는 잔잔한 가을비입니다
아침의 고요 속으로 당신이 눈 뜰 때
포르르 날아오르는 평화로운 새들의 날갯짓
밤하늘에 반짝이는 여린 별이랍니다
내 무덤가에서 울지 마세요
나는 그곳에 없습니다
나는 죽지 않았습니다
전자여권 만들기 (0) | 2009.0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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