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랑야방 연성 모음 2

카테고리 없음 2016. 4. 12. 18:12 by dung



​귤을 좋아하는 비류를 그리고 싶었으나...
너는 비류인가? 

강가에서 예진이랑 경예
연속 컷을 에스디로 그려보겠다는 욕망으로 시작했으나... ㅋㅋㅋ​

뭐랄까 예진이는 눈을 감으면 흥얼흥얼 거리는 느낌도 있어서
옆에 음표도 좀 그려줬음. 


경예 뒤로 숨는 예진이~ 귀여워!!!!!!!



+


언제 그린건지 모르지만.. 이런것도 그렸던가?

뭔가 많이 그렸다. -_-음... 

반응형

정신분석학자 주디스 루이스 허먼과 그의 어머니 헬렌 블록 루이스는 엄마와 딸들의 관계에서 나타나는 화에 대한 글을 썼다. 그들은 이렇게 적고 있다."엄마조차도 남편과 아들을 딸보다 더 위로 생각하면서 여자보다 남자를 더 선호한다는 사실이 발견될 때, 딸의 자존심이 깊이 상처를 받는다." 딸은 엄마의 남자 선호를 "거부와 배반"으로 경험한다. "딸이 엄마에 대해 품고 있던 존경심이 상처를 입을 뿐 아니라, 딸도 엄마의 열등한 지위를 공유할지 모른다는 생각 때문에 자그임까지 위험에 처한다."

- <여자의 적은 여자다>, 정신분석에서는 엄마와 딸의 관계를 어떻게 볼까, p 232




'충분히 훌륭한'엄마들은 또한 외모와 관련해서만 아니라 전반적인 것들을 가지고 딸들을 비판하고 품위를 떨어트린다. 심리치료사 캐런 파이트와 니콜라 트럼보에 따르면, "여자들은 비판적이고 얕잡아보고 사기를 떨어트리는 엄마의 행동을 줄기차게 경험한다. 우리가 하는 짓 중에서 훌륭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서로를 보는 눈길조차도 좋게 받아들여진 적이 한번도 없다."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연구를 마무리하면서 파이트와 트럼보는 이렇게 쓰고 있다. 

우리는 엄마의 인정을 받을 수 있는 행동이 도대체 어떤 것인지에 대해 혼동을 걲는다. 어떤 때는 힘과 자율성이 인정 받다가도, 어떤 때는 그런 것들이 인정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또 어떤 때는 지능과 성공에 상을 내리다가도 또 어떤 때는 똑같은 행동에 눈살을 찌푸린다. 여자들은 엄마들로부터 무작위로 강화를 받는다고 느낀다. 그 강화가 너무나 예측불허인 까닦에 여자들은 자신의 세계를 스스로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을 박탈당하고, 영원히 타인의 인정에 의존하면서 살게된다. 그 첫 번째 의존의 대상이 바로 우리 엄마들이다. 어떤 행위가 인정을 받고 어떤 행위기 안정을 받지 못할 것인지를 잘 모르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 결과가 예상되는 선택을 스스로 할 수 없다.


<여자의 적은 여자다>, '충분히 훌륭한'엄마, 그릭 '충분히 훌륭한'딸에 대한 엄마의 학대, p270


반응형

양가적 성차별

리뷰/저장고 2016. 3. 29. 17:42 by dung

1996년에 위스콘신 주 로런스 대학의 심리학자 피터 글릭과 뉴저지 주 프린스턴 대학의 수전 T. 피스크는 여자에 대한 적대감이, 자신의 위치를 잘 알고 전통적인 남여 불평등을 지지하는 여자들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과 곤존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그들은 이것을 '양가적 성차별'이라고 부른다. 이 항목에 높은 점수를 받은 백인 대학생 2,000명은 특정한 여자(가정주부, 매력적이고 성적으로 가까이 할 수 있는 여자)를 사랑하고, 동경하고, 낭만화하고, 이상화하는 한편으로 다른 여자들(커리어우먼, 페미니스트, 성적으로 애를 태우게 만드는 여자, 매력 없는 여자)을 두려워하고 경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 보고서의 저자들에 따르면 그런 양가적 성차별이 불평등한 전통적 성창별이 계속 이어지도록 만들어지며, 지배적인 집단 구성원의 양심을 마비시키는 진통제의 역할을 맞는다. ("우리는 아무것도 착취하고 있지 않아. 그들은 자신들에게 해야하 할 일을 알려주고 자신들을 돌봐주는 우리가 없으면 삶을 꾸려나갈 수 없는 사람들이야.")그것만이 아니다. "양가적 성차별은 지위가 낮은 집단으로부터 협력을 끌어내는 수단으로도 더 효과적이며 더 유쾌하다. 낮은 지위의 사람들은 자신의 위치를 잘 아는 대가로 다양한 특권과 애정까지 받고 있지 않은가."

흥미로운 것은 글릭과 피스크가 남자들의 경우 가정주부나 매력적이고 성적으로 접근 가능한 여자들에게 긍정적인 애착을 보이는다는 점을 발견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스스로 여자의 전통적 역할을 인정할 수도 있는 여자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다른 여자들의 경쟁자로 보면서 다른 전통적 여자들에게 긍정적인 애착을 보이지 않는다. 저자의 글을 그대로 옮기면, "여자 성차별주의자들은 여자들에게 양가적이라기보다는 적대적"이다. 이런 발견은 결코 놀라운것이 아니다. 아마 가정에서 뿐 아니라 직장에서도 여자들보다 남자들이 여자들로부터 더 따뜻한 대접을 받을 것이다. 기억하도록 하자. 여자들이 남자들에게가 아니라 주로 다른 여자들에게 공격적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피터 글릭과 그의 동료들은 후속 연구에서는 성차별주의자와 그렇지 않은 남자와 여자를 별도로 구분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남자 성차별주의자들이 여자들을 매우 에로틱한 시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여자들이 매력적이거나, 섹시하거나,"매춘부, 암캐, 동성애자"로 비쳐지는 것이다. 남자들의 경우에는 성차별주의자이냐 여부와는 무관하게 전통적인 여자를 긍정적으로 보았다. 성차별주의자인 남자는 그들에 대해 예절 바르고, 종교적이며, 보살핌을 베풀고, 따뜻하고, 사랑스럽고, 인내심 있고, 순진하다고 묘사헸다. 성차별주의자가 아닌 남자들 역시 전통적인 여자를 그런 식으로 보는 한편으로 '대디 걸'이라거나, 차분하다거나, 수동적이라거나, 머리가 비었다거나, 천치라거나 단순하다고 보기도 했다. 남자 성차별주의자들은 오히려 비전통적인 여자들을 부정적으로 묘사했다. 그런 여자들이 똑똑한 체 하는 인간이라거나 남자 같다거나 공격적이라거나 페미나치라고 불렀다. 성차별주의자가 아닌 남자들도 비전통적인 여자를 간혹 이런식으로 묘사했다. 하지만 그들은 한편으로 그런 여자에 대해서 독립적이라거나, 자신감에 넘친다거나, 말괄량이라거나 그 누구의 허튼소리도 받아주지 않는 여자라는 식으로 보았다. 여자들도 가정주부들을 커리어 우먼보다 더 긍정적으로 보았다. 
이 연구에서는 남자들이 커리어 우먼을 지적이고, 열심히 일하고, 전문성을 갖춘 사람으로 보았다. 그러나 남자 성차별주의자들은 또한 커리어 우먼을 '공격적이고, 이기적이고, 탐욕스럽고, 냉정한 사람'으로 보면서, 자신들이 커리어 우먼을 두려워하고, 시기하고, 겁을 먹기도 하고 경쟁심을 느낀기도 한다고 말했다. 성차별주의자가 아닌 남자들은 커리어 우먼을 '자신감 넘치고 정직한'사람으로 보았다. 그들은 그런 여자들에게 겁을 느낀다고 말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칭찬하는 쪽이었다. 다시 말하지만, 남자들은 주부들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많이 느꼈다.

- <여자의 적은 여자다>, 필리스 체슬러, 여자들에 의한 성차별, p142

반응형

'받아들임'

S - 심리치료 /저장고 2016. 3. 11. 15:08 by dung

'받아들임'이 반드시 '좋아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받아들임'은 변화나 개선을 상상하거나 바라는 것이 아니다. '받아들임'은 거부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사실을 사실로서 경험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받아들임'이 반드시 '좋아함'이나 '기쁨' 또는 '용서'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떠올려야 한다. 나는 받아들일 수 있다는 바로 거기에서 발전하기로 결심할 수 있다. 나를 가두는 것은 받아들임이 아니라 부인이다.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진정으로 나 자신으로 존재할 수 없고 자존감을 쌓을 수도 없다. 


- <자존감의 여섯기둥>, 너새니얼 브랜든, 7장 자기 받아들이기, p161, 163


반응형

수동적이지 않는 적극적인 정신


지적 능력을 쓰는 것 자체를 즐긴다. 


넓은 맥락을 놓치지 않으며 '순간'에 존재한다.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고자 하되 이 순간에 사로잡히지 말아야 한다. 이 균현이아먈로 우리를 가장 능력이 풍부한 상태로 이끈다. 

관련 사실 앞에서 움츠리기보다 사실을 향해 나아간다.

사실과 해석과 감정을 구분하려 한다. 
상대가 얼굴을 찡그리는 것을 본 나는 상대가 나에게 화가 난 것이라고 해석한다. 나는 상처를 받거나, 방어적이 되거나, 부당하다고 느낀다. 실제로 나의 해석은 정확할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 또 내가 반응하여 느낀 감정은 적절할 수도 있고 부적절할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서로 분리된 별개의 과정이 얽혀 있다. 만약 내가 이 점을 의식하지 못한다면 자기 감정을 현실의 목소리로 여기기 쉬우며, 그로 인해 재앙에 빠질 수 있다. 
아니면 이렇게 생각해보자. 나는 물리학자들이 해결이 불가능해 보이는 난제를 풀려고 씨름 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내게는 이 이야기가 이성과 과학이 실패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나는 실망하고 몹시 동요하거나, (나의 다른 철학적 신념에 따라) 우쭐하거나 승리감에 젖는다. 하지만 실제로 확실한 것은 물리학자들이 자신들이 난관에 봉착했다고 말했다는 사실뿐이다. 나머지는 내 정신이 만들어낸 것이다. 그것이 합리적이건, 비합리적이건 간에 외부 현실보다는 나 자신에 관해 더 많이 알려준다. 
의식적인 삶을 살려면 이런 차이에 세심해야 한다. 내가 지각한 것, 그것을 다시 내가 어떤 뜻으로 해석한 것, 그 해석에 대해 내가 느끼는 것은 서로 분리된 세 가지 문제이다. 이 셋을 구분하지 못한다면, 현실에서 나의 토대가 가장 먼저 희생될 것이다. 이는 곧 나의 효능감이 첫 번째로 피해를 보게 될 거라는 뜻이다. 

괴롭거나 위협적인 현실을 피하거나 부정하려는 충동을 알아차리고 맞선다.


자신이 세운 다양한 목표와 계획에서 '자신이 도달한 곳'이 어디인지, 그리고 성공적으로 진행 중인지 아니면 실패인지 알고자 한다.

자신의 행동이 목표에 부합하는지 알고자 한다.

필요할 경우 방향을 조정하거나 바로잡기 위해 주변 반응을 탐색한다.

나는 내 행동이 아무런 영향력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전과는 다른 행동을 시도할 것인가? 다시 말해, 나는 기계적으로 움직이는가, 의식적으로 움직이는가?


-  여려움이 있더라도 끈기 있게 이해하고자 애쓴다.

-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고 오래된 전제를 기꺼이 재검토한다.

- 자발적으로 실수를 파악하고 개선한다.

- 언제나 인식의 확장을 추구하고 배움에 헌신하고 성장에 전념함으로써 삶의 길을 찾는다.

- 자신을 둘러싼 세계를 이해하는 데 관심을 기울인다. 


- 외부의 현실과 함께 내면의 현실과 욕구, 감정, 열망, 동기의 실체를 파악해, 자기 자신을 낯설거나 신비스럽게 만들지 않는다. 

- 자신을 움직이고 이끄는 그 가치와 그 가치의 근원을 파악해, 비합리적으로 선택했거나 다른 사람들을 통해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 가치에 휘둘리지 않는다. 


- <자존감의 여섯 기둥>, 너새니얼 브랜든, 6장 의식하며 살기, p128


반응형

이미지를 비트맵 모드의 tiff 포멧으로 저장하여 Quark에서 별도로 색상을 정하는 방식은 사용하지 마십시요. 색상이 제대로 출력되지 않습니다. 

- 해당 파일을 인식했다가 말았다가 하는 현상이 생김. 5'~6' Tiff 별색 출력실에 이야기하여 분판 출력하기. 일러파일 good Dic  칼라.
Tiff파일 제작시 비트맵으로 스캔-> 색을 확인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함



Quark에서 작업한 문서를 EPS로 저장 명령으로 저장한 EPS 이미지를 사용하여 작업하지 마십시오. EPS 이미지에 사용한 서체들은 아우라인 처리가 안되어 있기 때문에 출력시 비트뱁 스타일(글자가 깨짐)으로 인쇄되게 됩니다.
- EPS로 저장한 것을 포토샵에서 불러와서 열어서 재저장하면 해결됨


일러파일 Link 체크 풀어주기 - Link 설정이 활성화 되어 있을 경우에는 포토샵 파일도 따라옴



오버프린트와 녹아웃
'보기'-'트랩정보보기'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배경에 색상이 있는 경우에 K100 텍스트를 사용할 때와 흰색 텍스트, 선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오버프린트 또는 녹아웃 설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텍스트에 테두리나 그림자 효과를 사용했을 경우에는 반드시 확인해야합니다. 오버프린트나 녹아웃 설정이 잘못되었을 경우에는 편집 모양과 전혀 다른 모양으로 인쇄될 수 있습니다. 
배경색이 있고 텍스트, 박스, 선등의 색이 흰색일 때는 반드시 녹아웃으로 설정되어야 합니다.
배경색이 있고 텍스트, 박스, 선등의 색이 K100일때는 반드시 오버프린트로 설정되어야 합니다.

배경식이 있고 텍스트, 박스, 선등의 색이 흰색 또는 K100이 아닐 때는 기본 디폴드 값(0.144pt)이 설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반응형

아마도 자극-저의 코어를 건드리는-이 되었던 부분은 어제(2월1일 월요일) 유정과 아버지의 엘리베이터에서의 대화 이었던거 같아요. 

사실 원작을 보던 시절에는 말그대로 타인의 삶을 구경하는 입장에서 지켜봤던 쪽 이었습니다. 그건 이야기 속의 타인의 고통이었고, 어떤 연유인지 모르겠으나 분명 건드려지는 부분이 있었을텐데도 고통이 저에게 도달하여 생각이 샤워를 하면서 생각이 이어지고 또 이어지게 만들었던 부분은 유정과 아버지의 유정이 가지고 있는 '통제욕구'에 대해서 일방적으로 던졌던 말 이었습니다. 저의 생각엔 그건 타인과 상황을 통제하여 우위를 점유함으로서 월등한 존재로 남아 있기 위한 것이 아니라 부정적인 감정을 배출하도록 허용받지 못하는 환경이 있었기에 그걸 허다루기 위해서 상대방과 상황 모두를 통제하려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비춰졌습니다. 그건 분명 좌절이 없어서 그러는게 아니었어요. 불안과 고통을 낮추기 위하여 성장하지 못한 아이가 습득한  유일한 방법-방어-일 뿐인거죠. 

유정이라는 아이가 진정으로 행복해 지기 위한 첫걸음은 아무래도 아버지가 걸어둔 세뇌에 대해서 의구심을 느끼는 것이 시작일거 같아요.
그래야지만 좀더 불행한-외부적 입장(저라는)에서 바라보는 서술입니다- 삶을 이어나갈 수 있을거 같은 느낌. 그래서 유정에게 가장 필수적인 좌절은 아버지가 주장하는 통제 욕구 혹은 우월감의 추구에 대한 좌절이 아니라 아버지의 애정에 대한 좌절이 가장 우선이 아닐련지. 아무리 노력하고 아버지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애써도 죽는 날까지 본인이 원하는 형태의 사랑-피드백-은 얻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어야 지금 가지고 있는 옷-아버지의 가치관-을 벗고 좀더 자신답게 나아갈 수 있겠지요. 
그리고 지금까지 거기에 투자되던 에너지가 다른데 투자 될 수 있을테니 좀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도 있고 아니면 지금보다 더 자원-에너지-가 늘어아서 삶이 좀더 윤택해 질 가능성도 열리게 되겠지요. 내가 원하는 형태의 사랑은 상대방으로부터 상대방으로부터 받으면 참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다는걸 받아들이고 그 분투에서부터 좀더 자유로워지기를 희망해봅니다. 



저에게 유정에 대해서 가장 안타깝게 느껴졌던 부분은 그의 아버지가 자기 아들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이미지 인거 같습니다.  
자기 아들이 이상하다(?)는 생각은 본시 본인으로부터 기원한 것이고 그 이상하다는 지점의 기준을 형성하는 축의 구심점중 하나가 자신의 완벽주의라는걸 1도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이 가장 큰 비극중의 하나가 아닐련지요. 

아무리 머리가 좋다고 하여도 아이는 아이인데 이 사람은 이 명실상부한 사실을 간과했어요. 아이를 아이로 보지 않고 우려되는 혹은 두려운 존재-괴물에 가까운-로 보는 것은 아이의 눈에는 어떻게 비쳐줬을까요? 부모가 그런 시선을 가지고 있다는건 영특하기에 더 잘 인지하고 있었을거 같고, 그렇기에 아버지가 요구하는 당위를 더 따라가려고 애써왔던거 같아 보였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코어한 부분-최약점-이 개선이 아니라 아에 사라져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그 부분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요. 그건 그냥 그거에 사로잡혀 있는거죠. 자기를 도는 이슈가 그거라는 것도 모르는거 같아 보였습니다. 그러기에 자신의 코어를 건드리는것 같은 혹은 실제로 건드리고 있을지도 모르는 아이의 특질을 있는 그대로 보는것은 불가능 했겠죠. 반드시 사라져야 할 (자신의) 특질이 자신의 자식에게 보이는 것을 견디기는 어려웠을테고, 그런 생각을 강화하는 한쪽에는 박사님도 있었구요. 전문가적인 서포터가 사라져야 한다고 말하는데... 달리 뭐라고 해야할까요.
설사 그것이 '여전히' 나에게 있다는 것을 인지했다고 해도 저렇게 부정하는 형태라면, 자기 아이에게 보여지는 혹은 비추어지는-투사의 의미로- 면을 그 누구보다도 자기 자신이 키우는 형태 이었을테고 그 괴물적인 형상은 보다 정확히는 자기 안에 있는 날것을 아이에게 투사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아니라면 달리 뭐라고 말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투사하고 그리고 그걸 조절하려는 모습은 저에게는 전형적인 '투사적 동일시'로 보여졌습니다. 


감정을 표현할 수 없고 그런 가이드들로 삶을 살아가도록 하여 만들어진 사회적 자아-가짜 자아라고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와 그리고 진짜 자기의 모습간의 괴리는 살면서 점점 더 커져만 갈텐데 정말 어쩔러고 그러시는건지. 아니 무슨 애한테 자비와 사랑을 배푸는 구도자 같은 역활을 강요하고 있다는 걸 왜 모르는건가에 대해서도 좀 생각해봤습니다. 
자신이 박사님으로부터 들었던 피드백이 저 영역이 정상의 범주가 아니라고 들었기 때문에 그 영역에 대한 기준치를 지나치게 높게 설정하게 되었던거 같아 보이더군요.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강박적으로 계속 그 생각을 키워왔을거 같습니다. 그런데 그런 기준은 평생 애쓴다고 하여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도달할 수 없는 너무나 높은 도적적인 기준이고, 그렇기 때문에 좌절은 더 커지고 내적 갈등도 커질거 같아요. 

원작에서는 아버지의 내적 갈등에 대한 부분은 다루지는 않지만, 유정이의 그런 행동에 대한 제삼자의 평가가 1-10 척도에서 5정도라면 이걸 이 아저씨는 모두 10으로 받는 느낌이었어요. 공포적이고 극도로 불안한 느낌으로요.

 


누군가가 좋을 수도 있고 싫을 수 도 있는건 자연스러운 모습이고 그런데 모두에게 자상해야 한다는 기준은 어디서 나온건지 그 기원을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 사고가 정말 타당하다고 느끼는지 논박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 아저씨 본인은 자기가 팔이 안으로 굽는 부모라고 생각하겠지만, 아이가 보기에는 철저하게 팔이 밖으로만 굽고 또 굽는 타입으로 보일겁니다. 성인인 제가 보기에도 팔은 밖으로만 굽는걸로 보이더군요. 정확히는 자신과 자신의 아이에게는 굽을 일이 없는 팔 이라고 해야하나요? 

그장 빡치는 부분은 이상적 인간에 대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면, 그걸 적용하는데 있어서 '형평성'이라는 가이드 라인도 지켜야 하는데 이 사람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건 여전히 현재형이구요.
아니 왜 사람마다 기준이 다른건가요? 아이들은 이해하지 못해요. 개개인의 차이로 인하여 다른 기준을 적용한다는 건 부모쪽 생각이고, 당하는 쪽 아이 입장에서는 그건 '차별'이지 다른게 아니에요. 평등 혹은 차별. 자라는 동안 쭈욱 그런 생각을 하고 자랐겠지요. 당신이 당신의 자녀에게 주신 선물은 그거에요. 평등 혹은 공평에 대한 이슈.

같은 나이의 아이들 이었고 유정이도 엄마가 없었어요. 설마하니 돈이 많다고 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길 바래봅니다. 아버지가 자신보다 타인의 아이에게 보이는 자상함이 내내 부러웠을테고 그걸 가지고 싶었을 겁니다. 저 아이만 없다면 저건 나만 온전히 받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 비교할 대상이 없었으면 어떠했을가하는 상상. 그런 상상들은 쭉 이어져왔겠지요. 

그래서 지금의 그 자매를 배제하려는 시도들이 계속 이어지는 것이구요. 이 두사람이 자신의 주변에 있어서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자신이 좋았던 기억은 없었으니까요. 끊임없이 비교당하고 그리고 다른 기준의 잣대를 들이대서 좌절하고 그들을 부러워 하게 만드는 역동이 이어지는데 어느 바보가 저 두사람을 자기 아버지 옆에 붙여두고 싶어하겠어요. 

사랑은 나눈다고 커지는게 아니거든요. 부모의 사랑은 독점하고 싶어하는 것이 보통 정상적 반응이죠. 아이라면요. 뭘 나눠요. 나누는 행위를 한다면, 그 나누는 행위를 하는것에 대하서 어떠한 형태의 보상이 있었기에 아이가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이지 그걸 순수하게 나누는 즐거움-이타적 함의-로 그러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부모의 사랑 앞에서 경쟁자이지 협조자가 아니에요. 그런 분투들이 이어지면서 좌절하고 누군가를 미워하고 부러워하는 것에 대해서 통찰하게 되고 그리고 그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됨으로서 좀더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이런 궤적은 계단식 성장이 아니라 평생 전자와 후자를 반복하는 패턴으로 이어지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아버지 아래-자신의 자식을 괴물이라고 의심하는-라면 보통 평범하다는 기준의 아이도 정상적으로 자라기 힘들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대상으로부터 그런 이미지를 끊임없이 부여받는데 아이가 할 수 있는것이 얼마나 있을까요? 그걸 부정하거나 그절 긍정하거나 양쪽의 극단적인 방향 이외에는 불가능 할거 같은데... 뭐 모르겠습니다. 이것도 아이의 민감성의 척도에 따라서 달라질테니까요. 
물론 성인인 유정의 행동에 대해서 정당화, 합리화를 하는건 아닙니다. 어떤 영향으로 지금 어떤 선택을하고 행동하는지에 대한 이해는 하지만, 음성적으로 분출하는 양상을 긍정하는 것은 다른 영역이니까요.
다만 태어나서 누구에게도 이해받지 못하고-있는 그대로- 그래서 늘 그런 사람을 찾아서 헤메이는 서사가 이 아이(청년)의 삶에 계속 반복적으로 나타날거 같아서 안타까웠습니다. 설이와의 만남이 결국 실패로 끝난다면, 다음에는 그런 상대방을 만난다고 하여도 시험하고 또 시험할거 같은 느낌이거든요. 그런 의미에서는 우리 곱슬머리 아가씨와 잘 되어주는게 좋겠지만, 주양육자에게 기억하는 한도내에서 허용받은 경험이 없는 아이가 타인에게 얼마나 솔직하게 자기를 들어낼 것인가에 대해서는 굉장히 회의적인지라. 게다가 그래본 경험이 없었고 자신의 본질적인 모습을 어디까지 들어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모호할거 같아요. 아주 어린시절 1차욕구가 허용되는 경험을 제외하고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허용 받은 경험이 얼마나 있었지를 상상하면 정말 아득해지는...


유정 파파에게 멜라니 클라인의 <아동의 정신분석>을 강제로 강독 시키고 싶어요. 아무 그냥 멘탈이 탈탈탈 털리고 정신좀 차리라구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동에 대한 환상을 와장창창 날려주고 싶습니다. 


자신의 코어한 부분을 모르는데 거기다가 완벽주의 성향까지 있는 사람이라면, 그냥 개체를 증식하기 위한 노력을 포기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왜냐구요? 저도 완벽주의니까요. -_-
제발 때려치라구요. 낳음을 당한 아이는 님이 님의 주양육자와 형성한 좇같은 애착관계를 그대로 물려받는 것으로도 모잘라서 자신의 부정하는 부분을 투사하고 조절하려는 대상으로 쉽사리 소비되니까요. 아니 그러니까 자신의 부정하고 싶은 부분을 왜 아이에서 발견하고 그걸 조절하려고 하는거죠? 아니 시발. 스스로를 조절하는 것도 무리라서 포기하거나 놓아버렸는데 남을 조절 할 수 있다는건지. 그건 교만이에요. 우리에게는 그런 권리가 없어요. 그러니까 그런 부질없는 노력을 때려치고 자기안의 것들을 조절하려고 애쓰는 삶을 살아가 보아요~~~.  이미 말아먹은 자신의 자녀의 삶을 이제와서~ 회복시키려는 노력도 다 헛수고니까 때러치시구요.   




+

덕분에 주양육자가 아이의 정서에 강하게 반응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라고 어디선가 주워 들은건 있어서 아이의 정동조절에 관여하는 주양육자의 피드백에 관한 책을 좀 찾아보고 싶어졌습니다. 








트위터 1차 정리 링크  

반응형




반응형

반응형



반응형

'우리집 곰두리들 > 리락쿠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리락쿠마 북유럽풍 주머니  (0) 2013.01.03
코리락쿠마 도넛 케이스  (0) 2012.06.14
리락쿠마 헨드폰고리  (1) 2012.04.29
리락쿠마 봉쥬르 식기 세트  (7) 2012.03.03
리락쿠마 길(?)  (5) 2011.11.25

반응형

반응형

반응형


+


인생영화로 등극한 <매드맥스> 블루레이랑


팬이 되어버린 하야카와 노지코님의 다른 단행본 <어둠속에 스트로브>

이분 첫 작품은 <밤하늘 한구석에>인데 이작품 하나로 반해버려서 구작들을 찾다보니..

<엔도군 관찰일기는> 이미 품절. ㅠㅠ 크흐흡

그림도 이야기 전개도 연출도 다 취향이었어요. 


북극곰 사진이 보고 싶어서 구매한 <봄날의 동물원>

윤리적인 부분의 이유로 살지 말지 늘 망설였는데  사진 자체는 좋더군요.

다만 그 공간이 동물원이라는 점이........


<어제 뭐먹었어>10권 

세월의 흐름을 느끼고 있습니다. 

탈모가 주제라니!! 탈모가!! ㅠㅠ (우는중)


<여름이야기>

지난번에 <봄이야기>를 구매해서 이어서 구매했어요.

이분은 찻잔 세트로 반했던 쪽이라 단행본의 존재는 전혀 몰랐는데...

이렇게 보배로울수가 없습니다. 보배보배 보배보뱁!!!!





+


<유부남입니다만> 

기다리던 신간과 이가 빠졌던 구간을 구했습니다. 만세!!!

제목 바뀌어야겠네요. ㅎㅎㅎㅎㅎ





+


뫄뫄님의 영업으로 알게된 존잘님.

<도쿄일인생활>-가을,겨울 편 텀블벅 후원으로 받았어요. >_<;;

구간도 구해야는데 ....






+


<waving Lines>

일러스트 책 이었는데 취향이었습니다. 






+


<아버지 콤플렉스 벗어나기>

오카다 다카시 선생의 신간. 

<엄마라는 병>과 일본에서는 커플링 책이라고 해서 구매해봤습니다. 


<태양의 집>12

슬슬 엔딩으로 달리고 있네요. 즐거웠는데...아쉽기도 하고.

그래도 주인공의 성장을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던거 같아요. 


<어떻게 좀 안될까요?>10

뭐 사실 작가님이 딱히 누구랑 누구를 이어줄 기대는 없지만

이전에 당해본적 있어서 말이죠. 신뢰력 0이심. 천연소재...에서 이미 당할만큼 당했...

세월이 흐른 지금은 모두 커플로 가는 이야기 자체를 꺼려하지만, 

그래도 누가 누구를 좋아하는지는 궁금하거든요. ...근질근질


<Kuma-Kuma Chan, the Little Bear>

완전 취향이었습니다. >_<;;

으흐흑 최고다!!


그리고 콘노우 아키님이 캐릭터를 디자인만 한줄 알았던 그 애니의

단행본을 발견해서 1권을 같이 주문했어요.

<モフィの泣いたり笑ったり思ったり>1

결과는 대성공!!! 꺄아아아!!!


그리고 하야카와 노지코님의 <밤하늘 한구석에>

최고에요. 흑흑. ㅠㅠ





*


오늘온 아이들!!


<미니언즈>는 스리디로 사봤어요. 티비를 산 기념으로!! 에헤헤~


콘노우 아키님의 <리락쿠마> 신간. 

표지가 수채라서 구매했는데 정말 선방했습니다.

보배로워요. ㅠㅠ 심장이..심장이...

심장에 무리가 가는 단행본입네다.




표지에서부터 포카포카한 기운이 오고있어요!!



나의 심장을 파괴하려고 온것이더냐!! 너란 곰두리는!! 

귀여워어어어엉~~~




<モフィの泣いたり笑ったり思ったり>2권!!

너도 매한가지다!!!



까야아아아아!!!!!

ㅠㅠ


리락쿠마도 이런식으로 나와주면 좋았을텐데~ 하고 생각을 좀했어요. 

너무 귀여워서... 얼렁 캐쉬가 생기면 나머지 단행본들도 사야겠습니다. 






반응형

'리뷰 > 책이야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년 10~11월 구매후기  (0) 2015.11.09
2015.10월 도서 구매  (0) 2015.10.19
2015년 9월 도서구매후기  (0) 2015.09.13
2015년 상반기에 구매한 책들  (0) 2015.07.09
북크로싱 인터뷰  (0) 2015.02.23

<타임푸어> - 메모메모

리뷰/저장고 2015. 12. 21. 15:05 by dung


알로스태틱 과부하는 우리의 뇌를 수축시킬 뿐 아니라 몸을 병들게 한다. 오하이오주립대학의 행동의학연구소 소장인 로널드 글레이져를 비롯한 학자들은 스트레스가 인체의 면역체계를 악화시키고 염증과 심혈관계 질환, 고혈압과 당뇨, 관절염과 골다공증, 비만과 치매,치주 질환, 노쇠와 생활 기능 감소 등의 질병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스트레스는 우울과 불안과 관련이 있다. 특히 여자들은 스트레스에 2배로 취약하다. 남자들의 뇌가 여자들의 뇌에 비해서 기분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52퍼센트나 더 분비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학자들은 스트레스와 자가면역 결핍성 질환(만성피로 증후군, 엡스타인바이러스 등), 스트레스와 상처 치유 지연 사이에도 상관관계가 있음을 발견했다. 그리고 글레이저와 동료 학자들은 스트레스가 암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한다. 염증이 있으면 종양이 생존하고 확대하고 번식하기가 더 쉬어지기 때문이다.

뉴욕 록펠러대학에서 신경내분비학 실험실을 운영하는 브루스 매키언은 스트레스 때문에 뇌구조가 실제로 변형될 수 있다는 사실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 중 하나다. 매키언은 쥐들을 3주동안 3~4시간씩 묶어놓았다. 그리고 나서 쥐들의 뇌를 관찰했더니 전전두엽과 해마의 뉴런들이 쭈글쭈글하게 수축된 상태였다. 반면 불안과 공포 따위의 부정적인 감정을 처리하는 부위인 편도체는 커져 있었다. "우리가 예상했던 대로, 감금당한 쥐들은 불안 증세가 심해지고 인지적 활동이 위축되었으며 기억이 조금 손상되기도 했습니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우리가 감금을 중단했더니 그런 증상들이 싹 사라졌다는 겁니다."

매치언은 쥐의 나이가 뇌의 회복 여부를 결정하는 결정적 변수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어린 주들의 뇌는 3주 안에 완전히 회복됐다. 중간 연령대 주들은 일부만 회복됐다. 그리고 늙은 주들은 아예 회복하지 못했다. "이런 결과를 사람에게 대입하는 건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남들보다 자가 치유 능력이 뛰어나거든요. 그리고 사람의 경우에는 외부의 개입이라는 변수가 있습니다. 예컨대 잘 움직이지 않는 사람이 의사의 명령으로 일주일에 5일, 하루 1시간 산책을 하면 해마가 더 커지고 정신의 유연성이 ㅈ으가한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 항상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을 위한 일.가사.휴식 균형잡기 <타임푸어>, 브리짓 슐트, 더쿼스트
-  쫓기는 삶, 조금씩 변해가는 뇌, p94






사람들은 자기 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에 관해 '어떻게 느끼는가;는 전반적인 건강 상태(우울, 불안, 흡연, 과식과 같은 증세를 나타낼 확률)로 예측하는데 다른 어떤 것보다도 유용한 척도가 된다. 학자들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사건 자체보다도 스트레스에 관한 느낌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우리는 자신과 생활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가가 곧 우리의 현실이다. 


- 항상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을 위한 일.가사.휴식 균형잡기 <타임푸어>, 브리짓 슐트, 더쿼스트

-  쫓기는 삶, 조금씩 변해가는 뇌, p97







슈워츠의 주장에 따르면 사람은 본래 오르락내리락 하는 존재로서 에너지를 쓰는 상태와 에너지를 충전하는 상태가 교대로 찾아온다. 심장에는 박동이 있다. 폐는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 뇌도 파도처럼 움직인다. 우리는 잠에서 깨어났다가 다시 잠을 잔다.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데도 리듬이 있다. 따라서 사람이 일할 때도 리듬을 타야 한다. 고도로 집중하는 시간이 있으면 휴식과 충전의 시간도 필요한다. 구시대의 '이상적 노동자'문화에서는 일하는 시간이 평가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사람들이 일에 오랜 시간을 투입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피로하고, 따분하고, 집중이 흐트러지고, 힘이 빠진다는 신호를 무시한다. 그러나 최고 성과를 내는 경우는 별로 없다. "우리는 휴식과 재충전, 회복, 조용한 시간의 가치를 잊고 있습니다." 슈워츠가 말했다. 


- 항상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을 위한 일.가사.휴식 균형잡기 <타임푸어>, 브리짓 슐트, 더쿼스트

삶의 균형을 잡다, p424








놀이

- 어느 시대, 어떤 사회에서도 여자들에게는 여가 또는 놀이의 문화가 없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당신은 바닥 쓸기, 치즈 만들기, 버터 휘젓기, 퀼트, 뜨개질에서 재미를 느끼는가?). 여자들이 스스로에게 놀 시간을 허용하려면 상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놀 시간을 만들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하라. '노는 쥐들'같은 단체에 가입하거나 당신만의 단체를 만들어라. 벨라댄스에 도전하라. 산책을 하라. 친구들과 협력하거나 모임에 나가면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일탈을 추구하라!

- 여행을 앞두고 있거나 자유시간을 즐길 예정이라면, 어떤 경험을 하고 싶고 어떤 느낌을 원하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가능하다면 메모를 해둬라. 당신이 어떤 느낌의 시간을 원하는지를 의식하고 그것을 당신의 목표로 만들면 정말로 그렇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 놀이는 유용한 것이라는 점을 기억해라. 원래 인간에게는 놀이가 필요하다. 당신 자신에게 놀이를 허용하라. 일을 할 때도 노는 것처럼 하고, 집에서도 놀이를 하라. 두려움이 아닌 호기심을 가져라. 뭔가를 궁금해 하고 열렬히 감탄하는 시간을 가져라. 청소년기의 딸에게도 언제나 놀이를 잊지 말라고 말해줘라.

촛불을 켜보라. 덴마크 사람들처럼 당신의 생활에도 '휘게'를 만들어보라.

- 분홍색 플라스틱 돼지와 함께 사워를 하라.

- 집안의 먼지가 다 어벗어지고 냉장고가 꽉 찰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그냥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자. 케첩으로 만든 스프게티와 좋은 사람들만 있으면 충분하다.

- 날마다 고요한 시간을 가지가. 심호흡을 다섯 번만 해도 좋다. 하루 30분 이내의 마음챙김이 당신의 뇌를 커지게 한다.

-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당신에게 익숙한 영역을 벗어나라. 그리고 몰입을 경험하라.

- 당신의 힘을 믿어라. 완숙을 경험하라. 역할모델과 멘토를 찾아라. 긍정적인 말과 격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공감하라. 그리고 마음을 다스려라. '성장 마인드셋'을 키워서 새로운 일들에 도전하라. 변화의 가능성을 믿어라.

- 당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디로 가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면? 당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상대를 찾아라. 시간을 투자해서 지금 당신의 현실을 분석하고 당신의 목표를 명확하게 정리하라. 현실과 목표 사이의 간극을 인식하라. 그러면 당신의 두뇌는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해 창의적인 해결책들을 생각하기 시작한다.

- 기발한 생각이나 아이디어는 당신이 악착같이 일하고 있을 때가 아닌 뜻밖의 순간에 갑자기 떠오른다. 노트를 가지고 다니거나 스마트폰의 메모 기능을 활용해서 그런 아이디어를 기록하라.

- 두뇌에 휴식을 허용하라. 머리속을 비우고 당신의 몸, 당신의 호흡,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라. 특히 여자들은 어떤 것을 계속 돼시기거나 걱정하는 경우가 많다. 당신의 생각들을 인지하되 함부로 판단하지 말자. 의식적으로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보면서 두뇌의 배선을 바꿔보자. 도움을 청하고. 일을 위임하라. 할 일을 목록으로 만들어 머릿속의 쓰레기들을 비운다. 그 일을 '하나도 하지 않을 자유'를 당신 자신에게 허락하라. 5분 동안 머리속의 쓸데없는 걱정들을 '걱정일기'로 옮겨라. 당신의 오염된 시간을 정화하라.

- 시간 시야를 좁혀라. 살 날이 얼마 남지 않는 것처럼 산다면 어떨까? 그러면 무엇이 중요한 일인가에 관한 당신의 생각이 들라질까? 시간을 쓰는 방법은 어떻게 달라질까? 한번 해보라.

- 바쁨을 추방하라.

- 진짜 '당신의 삶'을 살아라.


- 항상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을 위한 일.가사.휴식 균형잡기 <타임푸어>, 브리짓 슐트, 더쿼스트

- 부록, 놀이, P453



























반응형
1 2 3 4 5 ··· 94 
BLOG main image
나는 푸른 하늘을 기억하고 있다

by dung

공지사항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1407)
우리집 곰두리들 (149)
만날만날 (52)
토동토동 (370)
리뷰 (514)
나의 시간 (145)
알아차림과 수용 (0)
S - 심리치료 (145)
S - 일러스트와 디자인 (24)
w - 모에모에 설정 (0)
W - 나의 끄적끄적 (0)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05-17 04:23
tistory!get rss Tistory Tistory 가입하기!